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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에는 해맞이를 위한 장소가 여럿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양양에서 속초로 넘어 오는 길목에 있는 설악해맞이공원과
설악산 등반후 대청봉 정상에서동해로 떠 오르는 해를 보는것이
아마 최고의 일출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속초사람들에게는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를
속초 해돋이의 제1경으로 꼽는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동해를 따라 올라가는 7번 국도의 해안선은
속초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해안선의 최전선에 툭 튀어나온 영금정,
여기 해돋이 정자에는 새해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한다.
새해의 일출을 맞으려고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지경이라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수 있다.
이웃의 영랑호와 아바이마을과 그리고 인기드라마였던
가을동화, 1박2일등 많은 드라마의 단골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찾아 볼만한 곳이다.



영금정은 지금의 정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
돌로 된 작은 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위에 부딪쳐서 나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맑고 경쾌한 아름다움으로 소리를 낸다하여 영금정이라 부른다.
 도대체 바위에 부딪쳐 나는 파도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거문고 소리의 아름다움에 비유를 하였을까.



내 귀에는 소 귀의 경 읽기 일까.
집앞 방파제에 부딪치는 파도소리와 똑같이 들리는데...아닌가. ㅋㅋ


이곳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속초등대로 6.25한국동란이후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꼭 필요하여
1957년 6월8일 처음으로 등대에 불을 지핀후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속초의 해안선과 속초시내
그리고 바다의 수평선과 설악산등 360도 시원한 경관을 연출한다.
더욱이 2층에는 등대의 모든 것을 전시하는
등대전시관이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와 함께 찾아 보면 좋을것 같다.
등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속초등대전망대,
칠흑같이 어두운밤의 파수꾼 속초등대와 함께 속초를 함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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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누각을 이야기 할 때 제일먼저 던지는 화두가 우리나라 3대누각은 어디 하고 물어 보는 것이다. 물론 가까이는 밀양의 영남루, 그리고 진주의 촉석루, 나머지 한 개는 북한 평양의 부벽루로 이 누각의 공통점은 모두 강을 끼고 있다.

 





영남루는 밀양강. 촉석루는 남강, 부벽루는 대동강을 끼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누각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하는 누각은 삼척의 오십천을 끼고 있는 죽서루로 이누각 또한 만만치 않은 포스를 지니고 있다. 누각 이름 또한 특별나게 지어졌는 것 같다. 인근에 죽장사란 사찰과 죽죽이란 기생의 이름에서 따왔다하는데 확실 한 것은 아니다. 현재 이누각의 정확한 설립년대는 아무도 모른다.



남아 있는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동안거사집’에 보면은 고려 원종7년인 1266년에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이곳 죽서루에 올라 오십천을 바라보며 한시를 남겼다하며

고려 명종때의 문인 김극기가 남긴 죽서루에 관한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죽서루가 존재하였다 할 수 있다.
그 당시에도 글깨나 읽는다는 글쟁이나 벼슬아치들이 이곳에 들러 한시를 남기고 교류를 하였는 것 같다.
그 후 1403년인 태종3년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비바람에 노후된 죽서루를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송강정철 또한 관동팔경 중에서 이곳 죽서루를 팔경중에서도 으뜸으로 표현하였다, (소재지: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보물제213호 )




죽서루의 특징은 사람이 터를 닦은 자리위에 누각을 세운 것이 아니라 자연의 암반위에 있는 그대로 그 위에다 누각을 세워 누각을 받치고 있는 기둥의 길이가 각각 다르다 한다.
13개의 기둥중에 아홉 개는 자연암반의 기초위에, 나머지 여덟 개는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다.
누각에는 20개의 기둥을 세웠고 7칸이며 자연 암반위에 세워진 최고의 걸작으로 관동제일루라 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영남루를 영남제일루로 칭송하는 것 처럼 이곳 관동지방에서는 죽서루를 따라올 누각이 없는 것 같다. 현재 죽서루는 7칸이며 측면은 2칸으로 지붕은 겹치마 팔작지붕이다.
작금의 죽서루를 보면은 예초에는 5칸으로 지어졌는 것 같다. 그 뒤에 양쪽으로 한칸씩 달아 낸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현재 많은 현판과 글씨가 남아 있다.




제일계정(第一溪亭) 현판은 1662년 현종 3년 삼척부사 허묵이 쓴 것이며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의 글씨는 숙종37년인 1711년 부사 이성조가 “해선유희지소”는 헌종3년인 1837년 부사 이규헌이 남겼다한다. 그 외 작은 현판에는 율곡이이, 정조, 숙종등 많은 인사들의 글이 남아 있다.




2009년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외출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죽서루 우측 한켠에 그들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찾아가기
부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경주IC에서 빠져나와 서라벌대로 2.1KM 이동후 오릉네거리에서 포석로 시내방면으로 2.2KM 이동후 좌회전한다. 내남네거리에서 태종로 시청, 시의회(울산,감포)방면으로 우회전 후 697M이동한다. 팔우정삼거리에서 원화로 경주시청(포항)방면 으로 좌회전후 2.1KM 이동하면 원화로 지하차도 진입후 9.9KM 이동한다. 7번국도를 따라 산업로 고가도로 진입후 7.5KM 이동후 유금IC에서 영덕(울진)방면 우측도로로21.3KM 이동한다. 광명휴게소에서 동해대로 159.6KM 이동한다. 동해대로 새천년도로 삼척항(강릉 동해)방면으로 우측도로 328M 지난후 삼척교사거리에서 오십천로 시청 태백 방면으로 좌회전후 1.8KM 이동한다. 죽서루앞 삼거리에서 죽서루길, 삼척문화원(죽서루) 방향으로 좌회전 하면 죽서루가 보인다. 네비게이션에 삼척 죽서루 검색을 하면 된다. (다음지도 이용)

이번 삼척 죽서루는 아들냄이가 삼척에서 군 훈련을 받고 있어  면회차 찾아 삼척에 갔는데 넘 일찍 도착을 하여 시간을 보낼 겸해서 찾아 간곳이다. 아침7시경에 찾아 갔는데 관리인 아저씨 눈꼽도 안때고 나와 있다. 관람시간을 보니 오전 9시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들어가도 되는냐고 물어 보니 들어가란다. 아침 운동하시는 분이 간혹 보이는 쌀쌀한 날씨의 으시시한 죽서루, 오십천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보니 곧 겨울이 찾아 올 것 같다. 아들 덕택에 이곳 죽서루 구경을 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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