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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월명공원과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과 근대문화유산거리 골목길 투어.


월명공원에 올라보면 서해안으로는 툭 터져 전망이 너무 시원합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대비되는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월명공원은 군산시민들에게는 제1의 공원으로 구 군산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동쪽으로 군산시가지가 바둑판처럼 줄을 맞추어 마을을 이루고 동북쪽으로는 400km를 유장하게 흘러 온 금강이 이곳에서 봇물 터지듯 서해안으로 빠져 나가고 금강 하굿둑 또한 조망됩니다.



 



일제 강점기때는 군산 내항에서 일본으로 쌀을 공출하던 작업이 이루어 졌는데 지금은 군산항을 드나드는 큰 화물선은 이제 외항에 정박을 하며 부두에 늘어선 어선들이 출항을 위한 준비로 한창 바쁜 손놀림을 볼 수 있습니다. 월명공원에 가기위해서는 군산서 초등학교를 지나게 됩니다.



 



군산 월명동에서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 되었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와 갓 스무살을 넘긴 주차단속원이 인근에 있는 초원 사진관에서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영화로 심은하가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석규는 자전거 뒤를 잡아 주는 신을 촬영한 곳으로 지금은 “영화의 고향”이란 표지석을 세워두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해군 군산 기지대가 있던 자리로 해방 후인 1947년 1월6일부터 4년 남짓인 1950년 7월20일까지 있던 자리로 지금은 군산서초등학교 자리가 되었습니다.


  

 




월명공원 입구에는 터널이 있습니다. 해망굴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84호로 1926년 10월에 건립되었습니다. 월명산 자락의 북쪽 끝인 해망령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입니다.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는 도로로 그 당시에는 터널을 통해 많은 차량과 수산물 등을 싣고 터널를 다녔다합니다. 해망이란 바다가 바라보인다는 뜻으로 월명산에 가려 있던 서해바다가 이곳 해망령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져 그리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 터널로 인해 일본의 착취는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1926년 시작된 제 3차 축항공사를 통해 화물하치장을 확대하고 뜬다리라 불리는 부진교 추가설치. 창고 건설등을 하면서 해망굴도 함께 건설되었습니다. 6.25 한국전쟁때에는 인민군이 군산으로 쳐들어오면서 해망굴에다 지휘소를 설치하였고 연합군과 공군 전투기의 집중적인 폭격으로 무수한 총알자국이 남아 있었다합니다. 60년이 넘은 현재는 그때의 아픈 상처를 가슴에 담고 시민들의 보행로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 월명공원 입구를 지나 흥천사와 만나며 공원을 오르는 계단이 시작됩니다. 월명공원 능선 안부인 해망령에 으르면 “해망동골목과 물고기 길” 안내판에 해망동의 유래와 일제 강점기때의 상황이 잘 묘사해 있습니다.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먼저 “의용불멸의 비“가 있습니다.



 




 




1945년 8월15일 해방과 함께 군산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군산시 의용소방대를 조직하였습니다. 그해 11월 30일 현 팔마광장(옛 군산경마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진화중 일본군이 매설해 놓은 폭발물에 순직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비입니다.


 

 




 



그 위 작은 언덕에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보성고보 3학년때 3.1 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서울종로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살포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시위군중의 선봉에 서다 투옥되었고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1963년 타계하였습니다.



 




 




 




 




 



봄에 찾았던 월명공원에는 신록으로 물들어 한층 생기가 충만하였고 동백꽃과 겹 벚꽃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며 아침의 상쾌함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되었습니다. 구구구 비둘기가 아침부터 먹이를 찾아 활동을 시작하고 짙은 숲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발아래 뭉텅이로 떨어진 동백꽃이 아직도 붉은빛이 선명하며 아침에 불쑥 찾아온 이방인을 경계하는지 이름도 알 수 없는 작은 새가 쫑알쫑알 하며 지내끼리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에 방해가 될까 싶어 천천히 걸음을 옮겨봅니다.



 



웅장한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적비“가 반깁니다. 하늘을 향해 뻗은 탑신은 해병대의 기상을 보여주는 것 같으며 이 전적비는 6.25 동란때 한국해병대가 군산 이리지구 전투에 처음 출전하여 북괴군 6사단 13연대를 맞아 불굴의 정신으로 금강을 사수하고 적을 격파한 최초의 전투를 기념하여 1990년 12월에 전적비를 세웠습니다.


 

 




 




 




 




 




 




 




 



월명산은 뭐니 뭐니 해도 수시탑의 야경이 제일 볼거리라 합니다. 월명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선박의 돛을 형상화하여 군산의 번영을 상징합니다.



 



1966년 군산시의 경기침체를 벗어 날 수 있는 상징물를 구상하던중 이태리 항구의 모녀상을 모델로하여 상징탑을 세웠고 경관조명은 오후6시부터 자정까지 가동을 하지만 아쉽게도 철쭉과 함께한 수시탑에 필자는 만족을 해야 하였습니다.


 

 




 




 




 




 




 




 




 




 




 




 



다시 돌아 내려와 초원사진관으로 향했습니다. 그 당시 영화속에 등장하였던 그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남아 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진은 전국의 사진관을 찾아 댕겼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이 곳 인근의 카페에 앉아 쉬다 우연찮게 여름날의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진 차고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속의 초원사진관은 그래서 탄생하였고 한석규가 어릴적 동네의 사진관이름을 붙였고 초원사진관은 현재에도 군산근대역사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곳 인근에도 많은 일제시대 건축물이 증개축되어 남아 있습니다. 골목길을 걷는 재미 또한 솔솔하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가기 전에 만나는 구)군산시 제3청사도 볼거리입니다.


 

 




 




 




 




 





 



 




 




 




 




 




 








2014/05/01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만나는 국내 서양고전주의 3대 건물 구 군산세관를 보다


2014/05/06 - (전북맛집/군산맛집)근대문화유산거리맛집 빈해원. 군산여행에서 꼭 먹고 온다는 62년 전통의 빈해원 자장면 맛보고 왔습니다.


2014/05/14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리츠프라자호텔. 군산여행 근대문화유산 거리 최고의 숙박지로 리츠프라자호텔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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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 (전북여행/군산여행)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건물 동국사. 동국사에 일제 만행을 알리는 침탈 자료가 전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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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부안/군산여행)1박 2일 바쁘게 다닌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1박2일 전라북도 부안군과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군산시를 잇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바쁘게 다녔던 부안군과 군산여행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너무 멋지게 돌아보았습니다.  부안은 변산반도를 끼고 해안가와 함께 내소사를 품은 천혜의 절경을 보여 줍니다.

 

 

먼저 변산의 내소사를 보기 위해 달려 갔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점심을 먹기 위해 내소사 매표소 앞 큰 느티나무가 서있고 그 뒤에 느티나무 식당(063-581-7773)으로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내소사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합니다. 자리에 앉아 산채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천년고찰에 왔다면 산채정식을 먹는 것이 당연하겠죠.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입니다. 갖은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은 변산의 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는 소화도 시킬겸 하여 내소사로 들어 갔습니다.

 

  

 

 

내소사는 절집도 유명하지만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이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주말이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선지 많은 관광객과 변산을 찾는 등산객이 내소사를 보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내소사도 벚꽃이 아름다운 곳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로 벚꽃이 모두 떨어진 뒤라 쓸쓸함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내소사는 633년 백제무왕 34년에 해구두타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내소사에 가장 볼거리는 보물 제291호인 대웅보전입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못을 일절 배제하고 목침만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유명하며 변산의 관음봉이 돌병풍을 이루며 자뭇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내소사를 품고 있습니다.

 

 

 

내소사를 나와 부안의 명물인 채석강과 적벽강을 찾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아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채석강은 물때가 맞지 않으면 볼 수 가 없다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적벽강으로 향했습니다. 적벽강 입구에는 마실길인 둘레길이 지나갑니다. 이곳에 현재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였습니다.  

 

 

 

 

적벽강은 격포리의 후박나무군락지에서 용두산을 도는 2km의 해안을 말하며 기암괴석이 병풍을 두른듯 층덤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합니다.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절경에 심취하여 풍류를 즐겼던 적벽강과 비견된다하여 붙혀진 부안의 적벽강에 마음을 달래고 새만금 방조제로 향했습니다.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러 본다는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에는 한국 간척 기술의 발전과  역사, 새만큼 방조제의 건설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새만금의 모습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새만큼 방조제 방파제로 난 도로를 따라 우리 일행은 군산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일자로 쭉 뻗은 도로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독일의아우토반 같은 직선 도로가 있구나하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통 감시 카메라가 많아 규정 속도는 필수입니다. ㅎㅎ

 

 

 

 

새만금 방조제에는 새만금방조제 전망타워가 있습니다. 7층의 전망타워에 올라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방조제와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날씨가 약간 흐려 아쉬웠습니다.

 

 

 

이제 군산시로 넘어 왔습니다. 벌써 저녁시간이였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있는 새만금 횟집(063-464-1000)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회정식을 주문한 상태라 일행은 2층으로 향했습니다. 거나한 한상이 차려져 있습니다.회는 광어와 보리숭어라 하였습니다. 즐거운 부안 여행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1일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군산에서의 숙박은 리츠프라자관광호텔(063-468-4681)로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은파관광지 인근이라 일행은 야경을 찍는다고 나가고 우리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비지니스호텔인지 1인용 침대가 두개라 동성끼리 여행을 다니는 우리에겐 너무 좋았습니다. 욕실 크기가 침실만 하더군요.

 

 

 리즈프라자관광호텔에서 뷔페인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간단하게 먹었고 하여 군산의 월명공원에 가 보았습니다. 근대역사문화 탐방의 중심에 있는 월명공원은 채만식의 탁류를 이름 딴 둘레길 '탁류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명산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 해망굴입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이 굴을 나가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등록문화재 제 184호이며 일제 강점기때 만든 도로며 현재는 차량은 통행이 불가하며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때 왜인들이 전주의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할 목적으로  신작로를 만들고 모든 생산물을 배에 실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날랐습니다. 이곳 군산에는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였고 현재에도 그들의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월명공원에서 내려오면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촬영지 였던 초원사진관과 두 주인공이 자전거를 탔던 초등학교도 만나게 됩니다. 초원사진관은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단 근대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 '근대문화유산거리'로 불리는 해망로길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먼저 옛 군산세관의 겉 모습을 보았습니다. 벨기에서 수입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군산세관은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점 역사와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1908년에 완공되었으며 국내에 남아 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내부는 오전 10시 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87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등 군산의 근대 역사를 보여주는 특화박물관으로 생생한 체험활동과 근대생활관을 활용한 근대연극 및 인형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1월~2월인 동절기에는 오전9시~오후5시),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휴무라합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의 내부 모습입니다. 

 


 

 

군산 근대 문화 유산 거리에는 현재 새로 복원된 건물이 있습니다.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된 미츠상사 건물입니다. 현재는 미츠 카페가 운영되며 주위로 또 다른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본 건물은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입니다. 일본 나가사끼에 본사를 둔 은행으로 1907년 설립되었으며 조선에 일곱번째 세워졌고 호남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그야말로 고리대금업으로 우리 국민의 고혈을 짜낸 곳입니다. 국가 등록문화재 제372호.



 

 

그 옆에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1922년에 준공 되었습니다. 1909년 대한제국 국책은행으로 설립되어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일본의 강제 병합으로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


 

 

 

군산 내항에는 현재 진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퇴역한 우리 해군의 전함과 공군 전투기와 헬기 등 우리로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군 전투장비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있는 진포해상공원도 근대 문화 유산 거리인 군산 내항에 있습니다.



 

 

진포해양공원은 고려말인 1380년 금강하구 진포로 왜구가 침입하자 고려 수군이 물리친 진포대첩으로 최무선의 화포로 승리하였던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진포해양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옛 군산시 제 3청사 건물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해방후인 1950년 대 사진 자료를 보면 조달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하며 일제강점기때 부터 관광서 건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궁전 꽃게장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궁전 꽃게장은 게장 전문점으로 군산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많은 유명인사와 연예인이 단골로 찾는 궁전 꽃게장(063-466-6677)은 미리 예약을 하여 바로 2층으로 안내 되었습니다.  서해인 군산까지 왔다면 꼭 먹어 보고 간다는 게장을 궁전 꽃게장에서 먹고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군산에서 부산행 버스를 느긋한 오후 6시 30분에 예약을 한 터라 시간이 남았습니다. 군산에는 꼭 오고 싶었던 곳으로 혼자서 둘러보기로 하고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먼저  동국사를 찾아 갔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지어졌습니다. 금강사 였던 일본사찰을 해방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로 이름을 바꾸었다합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옛 군산부윤관사 건물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부윤은 요즘의 시장을 말합니다. 군산 시장이 생활하던 곳으로 당시 돈방석에 앉으려면 군산부윤을 해야 한다할 정도로 황금알을 낳았던 자리 같습니다. 현재 한우 암소한마리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 주민에게 군산부윤관사 건물을 물어보니 이곳에 그런 건물은 모르고 이곳은 꼭 보고 간다며 안내해 주던 곳입니다.


 

 

가옥이 위치한 신흥동은 일제 강점기때 군산의 유지와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미곡 유통업을 하던 히로쓰 게쓰시브로가 지은 주택입니다. 해방 후 구 호남제분으로 소유권이 넘어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등 많은 한국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를 잠시 둘러 보고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찾아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달에 두번 있는 정기 휴일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이영춘가옥으로 향했습니다.


 

 

 

 

 

이영춘 가옥은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많이 떨어진 개정동 413-1의 작은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던 구마모토 리헤이가 지은 건물로 일년에 봄철과 추수철에 농장을 방문할때 거처한 별장 건물입니다.



 

 

 요즘 전원 주택과 같은 모습으로 해방 이후에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습니다. 건물이 아름다워 빙점, 모래시계, 야인시대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00호.



 

  

다시 군산 시내로 돌아와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빈해원(063-445-2429)을 찾아 갔습니다. 근대문화유산 거리인 해망로 (구)조선은행 맞은 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군산시민이면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중국집 빈해원은 현재 62년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62년 동안 이어온 자장면을 맛보았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서 그런지 일반의 자장면 처럼 입에 착착 달아 붙지는 않습니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은 꼭 방문하는 빈해원은 군산시 기네스에 가장 오래된 중국집으로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아쉬운 1박2일의 부안과 군산여행을 마무리 하고 군산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시 방문하여 군산의 찾아 가보지 못한 여러 곳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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