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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영일만 호미곶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코스.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코스


동해안 일출 일번지 중 한 곳이 호미곶입니다.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하면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합니다. 

옛 문헌에도 이를 찾을 수 있는데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의 대가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두발을 든 호랑이에 비유하면서 

백두산을 코에, 호미곶을 꼬리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호미곶을 찾아가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 코스 출발지 청림운동장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일월동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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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둘레길지도


트랭글캡쳐



고산자 김정호 또한 대동여지도를 완성하면서 호미곶을 7번이나 찾았다고합니다.  

고산자는 호미곶을 우리나의 가장 동쪽 끝임을 확인하고는 호랑이 꼬리라고 했습니다. 

한반도의 가장 동쪽 끝이 호미곶이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한반도의 모든 기운이 꼬리에 몰렸다는 호미곶의 일출은 

정동진 일출에 버금갈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9년을 보내고 2020년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호미곶에서 맞는 일출과 둘레길을 걸어면서  더욱 의미 있는 한해를 시작하세요.

 



‘근교산&그너머’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러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영일만 해안을 따라 초병의 이동길과 마을길, 

해안의 자갈밭을 엮어서 그런지 대부분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길입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연오랑세오녀길, 하선대길, 

구룡소길, 호미길, 해파랑길로 구성되었습니다. 

5코스는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구룡포와 장기 두원리를 있는 해파랑길 구간이라 

이번에 소개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2구간과 3·4구간을 각각 묶어 두 코스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는 해병대 상륙훈련장, 

도구해수욕장과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이 있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연오와 세오는 부부로 돌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과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신라는 해와 달이 모두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신라 조정에서는 연오와 세오에게 귀국을 종용하였으나 

그대신 세오가 짠 비단을 주면서 제사를 지내게 했습니다. 

연오와세오 부부가 돌배를 타고 떠났던 영일만에다 비단을 놓고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다시 신라 땅을 비추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단을 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을 ‘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 불렀는데 

 지금의 도구해수욕장이 있는 도구리입니다. 

최백호가 부른 ‘영일만 친구’의 ‘ 영일’이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해병대상륙훈련장

2구간인 하선대길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쪽빛바다를 끼고 해안에 솟은 

바위를 감상하는 수석전시장 길입니다. 

크고 작은 돌을 시멘트와 으깨어 놓은 듯한데 

이는 화산활동을 하면서 뜨거운 화산열에 의해 

백토(벤토나이트) 성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도구해수욕장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 했습니다. 

어줍잖은 글로 보석 같은 절경을 논하기에는 영일만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의 

자연은 너무 아름다워 꼭 한번 걸어보면 좋습니다.

 

도구해수욕장

호미반도해안둘레길 1·2 코스 경로를 보면 경북 포항시 동해면 일월동 청림운동장 일월 쉼터에서 출발하여 해병대 상륙 훈련장~도구 해수욕장~청룡회관~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선바위~하선대~먹바위~흥환간이해수욕장~흥환1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친다. 거리는 약 10㎞에 걷는 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입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는 청림동주민센터를 출발합니다. 

해군항공역사관의 몰개월비행기공원에서 왼쪽으로 꺾어 

청림운동장까지 800m 도로를 걷는 구간이라 제외하고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는 청림운동장 앞에는 

일월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쉼터가 있습니다. 

운동장을 돌아 갑니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안내판과 안내도를 지나면 

해병대상륙훈련장의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백사장 오른쪽 끝의 나무 덱을 따라가며 

해병대상륙훈련기간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모래언덕을 따라 난 둘레길 중간중간에 그늘막인 

오아시스 쉼터를 만들어 바다를 바라보며 쉬기에 좋습니다.



백사장의 파도 소리는 젊은 해병용사의 함성처럼 우렁차게 들립니다. 

손바닥만 한 도구해수욕장을 지나면 작은 하천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은 동해안 자전거길과 함께 갑니다. 

도구해수욕장에서 10분 정도 걸어가 호미 둘레길 안내판을 보고 

왼쪽 목교를 건너 해안도로를 따라갑니다. 

연오랑세오녀의 설화가 방파제 벽화로 만납니다.





임곡청년회관을 지나면 정면 야트막한 산에 청룡회관이 보입니다. 

해양경찰 임곡출장소를 지나 해병대 출입문을 통과하고 

청룡회관 입구 갈림길에서 왼쪽의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0.6㎞)으로 향합니다.





청룡회관을 돌아가면 곧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나옵니다. 

신라마을 쌍거북바위 귀비고 일월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신라마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쌍거북바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일월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연오라와 세오녀 이야기


연오랑과 세오녀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그 내용이 나온다. 

연오와 세오 부부는 돌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러자 신라는 해와 달이 모두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신라 조정은 연오와 세오에게 귀국을 종용했으나 

그 대신 세오가 짠 비단을 주면서 제사를 지내게 했다. 

부부가 돌배를 타고 떠났던 곳에다 비단을 놓고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다시 신라 땅을 비추었다는 이야기이다. 

비단을 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을 ‘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 불렀는데 

오늘날 도구해수욕장이 있는 도구리이다. 

최백호가 부른 ‘영일만 친구’의 ‘영일’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주차장에서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이 끝납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안내도 왼쪽의 덱 계단을 내려서면 

곧바로 2코스 선바위길이 시작합니다.

 






철망 펜스 사이를 내려서면 길을 살짝 벗어나 해안 절벽 위에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쪽을 보면 바위 절벽이 사람의 얼굴을 닮았습니다.

 









조릿대 사이로 난 덱 길을 지나면 도로와 만납니다. 

200m를 가면 갈림길에서 왼쪽 도로로 내려가면 입암1리 작은 포구가 나옵니다.




영일만 해안 몽돌길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입암리 과메기 덕장 



입암1리 담벼락 벽화



레스토랑 아래 해안의 몽돌 길과 과메기 덕장을 지나면 입암2리 선바위와 만납니다.



선바위


여왕바위


킹콩바위

선바위에서 먹바위까지 가는 길은 선바위길의 최고 비경 코스로 

단체 관광객은 이 구간만 둘러보고 가기도 합니다. 

전체 코스를 걷기에 시간이나 체력이 부담된다면 

선바위길 구간만 걷는 것도 괜찮습니다.

 



힌디기



경북 포항시 오천읍 청림리 바다가운데 물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하조대입니다. 

갈매기의 놀이터인 하조대는 파도가 심하면 물에 잠기는 암초입니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동해 용왕과 사랑을 속삭이며 놀고 갔다하여 

‘하조대’ ‘하잇돌’이라 부른다합니다.ㅎㅎ .

 



먹바위



수문장 격인 선바위에서 선바위에서 700m 떨어진 하조대까지 바다에다 쇠기둥을 박아 

덱 길을 깔아서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들게 하였습니다, 

남근바위, 폭포바위 , 킹콩바위, 여왕바위, 흰디기, 먹바위 등 바위 형상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이름이 붙어있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징어 피데기 ㅋㅋ 초장에 콕...

 






마산리마을회관을 지나 화장실 건물 옆 몽돌 해안 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말뚝을 닮은 2개의 비문바위를 지나면 다시 긴 덱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흰색 바위가 눈부신데 미인의 얼굴 안쪽으로 구멍이 뚫려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군상바위와 전망대




홍환간이해수욕장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홍환해수욕장이 길게 이어지며 

끝까지 가서 나무다리를 건너 흥환1리 마을회관 앞에서 

호미반도둘레길 1·2코스를 마무리합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2코스를 찾아가는 교통편입니다.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버스는 오전 6시40분(첫차)부터 오후 8시20분(막차)까지 대략 1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오전 5시15분부터 운행하는 구룡포행 200번(배차 간격 15분) 좌석버스를 타고 ‘해군항공역사관’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건널목을 건넌 다음 북동쪽 방향의 도로인 ‘청림로’를 따라 800m 가면 청림운동장의 일월 쉼터에서 출발.

 

이번 코스를 마치는 ‘흥환리’ 버스정류장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호미곶에서 오후 3시, 대동배에서 4시45분, 7시 출발하는 ‘동해지선’ 버스를 타고 ‘도구2리 마을회관’ 정류장에서 내려 포항시외버스터미널행 200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포항시외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는 오후 8시30분까지 있어며 심야버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북 포항시 남구 일월동 713 청림운동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합니다. 

버스를 이용해 승용차를 회수한다면 200번으로 갈아탄 뒤 해군항공역사관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면 동해 개인택시(054-284-4757)를 이용하며 흥환해수욕장에서 청림운동장까지 요금 1만5000원 선, 

콜택시는 반드시 동해쪽 개인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해병대상륙훈련장 모래언덕 오른쪽에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비닐하우스입니다. 

시금치와 부추가 해풍을 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품질이 우수하여 대도시 유명 백화점에 팔려나가는 포항 동해면의 특산품이라 합니다.

포항 시금치 많이 드시고 천하장사 뽀빠이 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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