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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경남 함양 여행을 계획하며 대부분 관광객은 첫번째 여행지로 함양상림을 선택합니다.  

저또한 다른 관광객과 별반 다르지 않아 ㅎㅎ

함양 상림을 먼저 찾았고 간략하게나마 둘러보았습니다. 





함양 상림공원 내비게이션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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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은 함양군의 여러 여행지와 산행지를 찾으면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때문인지 상림은 꼭 가본듯한 착각에 함양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항상 빼고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함양여행도 함양 북쪽의 여행을 하면서 가을의 상림이 좋다하여 찾았습니다.  

그러나 여행 당시 아직 단풍도 들지 않아 간단하게 상림숲을 한바퀴 돌아보는 여행을 했습니다. 



함양 상림 여행전에 상림 안내도를 일별했습니다. 

상림안에서  꼭 찾는 여행지는 연꽃단지입니다. 

그래서 연꽃단지와 제가 문화재인 석불을 좋아해서 석불과 척화비를 만나는 여행 코스로 잡았습니다.




먼저 함양 상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함양 상림 함양상림 하는데 언제, 누가, 왜! 조성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함양 상림은 신라시대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선생이 함양군(옛 천령군)의 태수로 부임하여 조성한 숲입니다. 

당시 함양읍을 관통하는 위천천은 조금의 비에도 범람하여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홍수피해를 막으려고 물길을 돌리고 둑을 쌓으며 나무를 심어 가꾸었습니다. 

재난에 백성을 보호하기위해 쌓은 상림은 처음에는 대관림이라 불렀습니다. 

큰 홍수로 중간 부분이 유실되었고 상림과 하림으로 나누어졌으나 현재 상림만 당시 숲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상림의 면적은 약 21 헥타르(ha)에 참나무와 개서어 나무 개암나무 등 등 120종이 넘는 다양한 수종인 2만여 그루가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1,100여년의 역사를 가졌습니다.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154호에 지정했습니다.

 


함양상림에는 숲 이외에도 여러 볼거리가 있습니다.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던 함화루와 이은리 냇가에서 옮겨온 이은리 석불,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사운정 등이 있습니다.

 


함양 상림 가운데로 작은 실개천이 흐릅니다. 

그 실개천을 따르며 탐방로가 나 있습니다.



연꽃과 함께 함양 상림의 최대 볼거리는 붉은 꽃무릇입니다.

조금 일찍 찾아왔다면 개천에 흐트러지게 핀 꽃무릇을 만나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려 정말 아쉬웠습니다. ㅎㅎ



상림 숲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의 단풍 소식과는 다르게 

상림은 조금 일찍 찾아와서 그런지 아직 단풍물이 들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직은 녹색인 빛인 상림 숲 안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2만그루가 넘는 활엽수가 하늘을 가려서 그런지 상림은 진짜 시원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함양여행에서 관광객마다 상림 상림 하는가 봅니다. ㅎㅎ



함양상림은 '아름다운 숲'에 지정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학술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 19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지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쨔쟌~~~~ ㅋㅋ

드디어 함양 상림의 꽃이란 연곷단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연꽃단지 안은 연꽃은 보이지 않고 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녹색의 연꽃잎이 남아 있어 연꽃 연못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돌다리도 건너보고 나무전망덱도 올라보며 연못 구경을 하는데 ㅎㅎㅎ




돌다리가 놓인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상림 연꽃 연못에 아직 몇개의 연꽃이 남아 있습니다. 

기존의 연꽃 품종과 다른지 아직 싱싱했습니다. 

연꽃은 '핑크월드'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연꽃이름이 맞는가 모르겠습니다.

 


상림을 흐르는 개천의 물이 깨끗합니다.



파평윤씨 화수정입니다.

 


아름다운 상림 숲을 걸으면서 주위 나무를 보았습니다. 

진짜 대부분 진짜 나무라는 참나무과 나무가 많이 보였습니다.




이제 제가 보고 싶었던 이은리 석불에 도착했습니다. 

막상 이은리 석불을 마주하고는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양손은 분실된 상태였습니다.



이은리 석불은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 1950년경에 발견되어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불상에 망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이 석불은 망가사에 있던 석불로 보여 집니다. 

고려시대 석불입니다.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춘 석불입니다. 

머리는 소발이며 두 귀는 길고 목에는 삼도가 있습니다. 

얼굴에 비해 두 어깨는 빈약하고 U자형을 평행 옷 주름은 충주 철불과 비슷한 기법이라고 합니다. 

타원형의 광배는 연화문으로 두광을 표현했습니다.

 



이은리 석불을 보고 나오면 위천천 입니다.



위천천의 모습입니다. 



상림은 위천천에 홍수가 자주 일어나서 

최치원이 태수로 부임하여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했습니다. 

남쪽에 보이는 산이며 오른쪽은 천령봉입니다. 

그 뒤 능선은 법화산과 삼봉산 사이 고개인 오도재입니다.  

지리산 입구인 마천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북쪽 모습 입니다. ㅎㅎ



이제 위천천을 따라 척화비를 보러 갑니다.




울울창창한 숲이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최고의 피서지 일 듯 ㅎㅎ





해학적인 장승 ㅎㅎ

무서워!! 아니고

귀여워는 더욱 아님 ㅋㅋ



목장승을 구경하다 가면 척화비를 만납니다.



여기가 척화비입니다. ㅎㅎ



함양 척화비는 1871년 고종 8년에 전국에 함께 세운 비중 한곳입니다.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서양 오랑캐의 침입에 맞서서 싸우지 않는 것은 화평하자는 것이며, 싸우지 않고 화평을 주장하는 자는 매국노이다”. 

그들의 침략을 백성에게 경고하고자 세운 비석입니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64호





이제 함양 상림 입구로 되돌아 나갔습니다. 





다시 목장승 앞을 지나면 ...



연병장 같죠 ㅎㅎ

함양 읍성 남문인 함화루 앞 모습입니다. 

잔디가 깔려 있어 휴식을 즐기기에 정말 좋습니다.




 


함양 여행을 하면서 상림 숲을 걸어보았습니다. 

단풍은 아직 조금 빨랐으나 단풍 색이 상림숲을 들면 정말 좋을 듯 보였습니다.

다음에 상림 계획을 다시 계획 한다면 꽃무릇이나 단풍 시즌에 꼭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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