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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주리사지 사자석탑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소재지 인근에 있는 함성중학교에는 독특한 불교 유적이 현재 세워져 있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공적비와 사자석탑 등 절터에 있던 파석을 옮겨 놓았는데 그 연유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유물은 함안군 여항면 여항산의 주리사터에 있었던 것으로 일제시대때 함안면사무소로 옮겨왔고 그 후 광복을이 된 뒤 다시 이곳 함성중학교로 옮겨 오면서 기단부와 몸돌등도 하나 없이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합니다. 현재의 남아 있는 석재와 그 당시 조성 방식과 석탑의 규모를 볼때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5층 석탑으로 추정이 됩니다.





몸돌은 남아 있지 않지만 지붕돌은 완만한 흐름으로 균형감을 잘 이루었고 네 귀퉁이의 처마 끝을 살짝 올려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석탑입니다. 상륜부는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주리사지 사자석탑은 기존의 석탑과 다른 특징을 보여 줍니다.



네 마리의 사자로 몸돌을 떠받들도록 한 것은 구례 화엄사의 사사자석탑과 제천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석탑 등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석탑입니다.

 



주리사지 사자석탑의 네 마리 사자를 보면은 모두 앉아 있는 모습을 하며 밖으로 들어 낸 이빨에서 사자의 위용을 나타내었습니다. 우람한 눈은 살아 있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휘날리듯 섬세하게 조각된 갈기는 백수의 왕 사자를 잘 표현하였다는 평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함주지’를 보면은 주리사터는 현재 주서리 좌촌마을과 대촌마을 사이로 추정하며 함안면 북촌리 함안 중학교 교정에 주리사지 사자석탑을 복원 해 놓았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복원을 할 때 제작연대가 비슷한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석탑의 사자탑재 부분을 참고하였고 상륜부는 지리산에 있는 실상사삼층석탑을 보고 3층 규모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현재의 주리사터 사자석탑은 수려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네 마리의 사자도 기쁜지 금방이라도 사자가 몸을 세우며 포효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모습으로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안내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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