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방가방가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 중봉에는 조개골이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골짜기 조개골에서 발원하여 

그 물이 새재마을과 유평마을을 휘감으며 

대원사 앞을 지나 삼장면 평촌리를 지나 가는 덕천강의 원류입니다. 





산청 삼장사지삼층석탑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398




2018/06/29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삼층석탑과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난다. 산청 내원사

2018/06/28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018/03/31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2018/03/21 - (경남여행/산청여행)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2016/05/14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2016/05/12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산청 겁외사

2015/03/28 - (전남여행/구례남원여행)지리산둘레길 22구간 산동~주천. 산동~주천 지리산 둘레길 22구간은 산수유 축제로 3월이 가장 걷기 좋은 꽃대궐 둘레길.




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길 막바지에

삼장사지 삼층석탑 답사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도를 펴 놓고 삼장사지 삼층석탑 왼쪽에 

부도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에 부도가 남아 있나 생각하며 

자료를 찾아도 별로 나타 나는게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냥 삼장사지 삼층석탑만 보고 오기로 하고

 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원사와 대원사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고 

먼저 삼장사지 삼층석탑과 괘불을 걸기 위해 

긴 장대인 당간을 고정했던 당간지주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이곳의 행정 명은 삼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삼장면의 명칭도 

이곳 삼장사에서 유래한것으로 보입니다. 



삼장사지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내력은 알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석탑의 부재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임을 추정해보면 

그 이전이나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조성되면서 

창건된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삼장사지 폐사는 현재 삼장사지에 남아 있는

부도를 보면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2기의 부도만 남아 있는데 

예전에는 30여기의 부도가 

부도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외지로 모두 반출 되었나 봅니다. 

남아 있는 부도가 종형인 것을 보면 

삼장사는 조선시대에도 사세를 유지하며 

남아 있었던 것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삼장사지삼층석탑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올라 갔습니다. ㅎㅎ

 석탑은 묵밭 가운데 빤히 보이는데 

농사를 짓지 않아서 탑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께 길을 여쭈었습니다. 

되돌아나가 왼쪽으로 올라가면 

석탑 앞까지 콘크리트포장이 되었있다고 했습니다.

 


ㅋㅋ 진짜 석탑 입구까지 포장이 되어 있었고 

석탑앞까지 차로 가다가는 그대로 후진하여 나와야 했기에 

길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 주위에는 몇해동안 묵혀 두었는데 

전혀 농사를 짓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되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지 

아니면  땅주인이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지 알수 없지만 

ㅎㅎ

하여튼 심층석탑 주위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세워진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북쪽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깃대봉을 일으켜세우고 다시 밤머리재에서 

숨을 고르다가 웅석봉을 솟구쳤습니다.

아래 패여진 골짜기는 대원사 계곡입니다.



석탑을 기준으로 왼쪽에 보이는 

능선은 깃대봉으로 이어집니다. 

가락국의 양왕인 구형왕이 왕등재에 

궁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때 깃대봉에다 신라의 토벌군을 

감시하는 망을 보게 했다고합니다.



석탑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웅석봉입니다. 

오른쪽으로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달뜨기 능선이 청계리까지 이어집니다. 




석탑 오른쪽에 가까이 보이는 능선은 이방산~감투봉 능선이

 덕산까지 이어지며 첩첩산중이란 말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ㅎㅎ

산이 빙둘러져 있으며 이래서 많은 절이 들어섰나 봅니다. 



삼장사지와 가까이에는 석남사지와 대원사가, 

덕산 방향에는 내원사가 남아 있습니다.


각설하고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현재에는 온전한 모습 상태이지만 

이전에는 무너져 석탑의 부재가 흩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흩어진 부재를 모아 복원된게 현재 

남아 있는 삼장리 삼층석탑입니다. 



삼층석탑의 높이는 3.4m이며 

2단의 기단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아래와 윗 기단의 양쪽 모서리에 기둥을, 

가운데 받침기둥인 탱주를 새겼으며 

복원과정에서 2,3층 몸돌과 갑석 일부를 

새로 보충하여 세웠습니다.




몸돌의 지붕돌인 옥개석의 아랫면은 4단의 받침으로 되어있고

몸돌을 받치는 상면은 2단의 받침입니다. 

몸돌과 옥개석은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석탑의 상륜부는 대부분 유실되고 

양화가 남아 있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남아 있는 부재로만 

복원된게 아니고 근래에 석재를 보충하여 세워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장사지는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석탑과 동으로 만든 불상이 남아 있었다고 하나 

현재 불상은행방을 알수 없다고 합니다. 

탑의 양식을 보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1호



삼장사지 삼층석탑 앞에는  

괘불을 거는데 사용되었던 

2쌍의 당간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석탑과 함께 모아 둔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728x90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은 석가여래 불을 오른편에서 협시하는 보살로 불교의 이치와 수행과 실천을 관장하는 보살인 보현보살에서 그 이름이 유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인지 영천에서는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과 팔공산을 불교의 성지로 여기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2008/11/22 - (경북여행/포항여행)죽장 두마리 곰바위봉~베틀봉산행. 낙엽산행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포항 곰바위산~베틀봉


2008/11/09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죽장 베틀봉~면봉산 산행. 포항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죽장 베틀봉~면봉산


2010/03/29 - (경북여행/포항여행)국제신문 근교산 포항 수석봉 산행. 칼을 가는 숯돌이 많은 산. 포항 수석봉 오지 산행


 

그리고 보현산 아랫마을을 형성한 정각동(正覺洞)은 불교용어에서 나왔는데 “바른 깨달음”이란 뜻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라 할 이곳 정각리는 보현산 정상에서 두 가닥 흘러내린 깊은 골짜기 중 왼쪽 골짜기로 절골이라 합니다. 절골이란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보현보살의 화신이라는 보현산에 사찰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 절골 중간쯤인 왼쪽 언덕바지에 신라 말 때쯤에 절이 있었다는 흔적인 정각동 삼층석탑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인 양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삼층석탑에는 석탑을 옮겨왔다는 노승의 전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정각사로 추정되는 절은 화재로 타버렸고 그것을 아쉬워한 어느 노승이 영천의 자양면 보현리 탑전마을의 석탑을 칡덩굴에 묶어 메고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설입니다.


 

원래 이곳에 있었던 석탑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구전이지만 보현보살의 성지인 이곳에 정각리 삼층석탑은 신의 한 수인 화룡점정이며 보현산과 불교와의 관계를 정각리 삼층석탑 하나만으로도 그 뜻을 충분히 대변하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보현산에서는 정각리 삼층석탑의 위상은 대단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각리 삼층석탑은 사유지로 주위에 과수원이 들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탑의 형태 등을 보면 고려 시대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탑 전체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고 3층의 지붕돌은 땅바닥에 나뒹굴던 것을 1981년 해체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석탑의 높이는 3.8m에 지붕돌을 받치는 상륜부인 노반 이상은 사라지고 없고 기단과 탑신부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대석과 면석갑석은 한 돌로 조각하였으며 면석 모서리의 기둥 사이에 버팀 기둥인 탱주를 두 개씩 조각하였으며 양 기둥 사이의 면은 총 12면입니다. 각 면마다 안상(구름무늬)이 새김 되었고 중대석의 면석 받침은 다른 석탑하고 달리 몰딩이 아닌 복련인 연화문을 돌려 새겼습니다.


 

 


 상층 기단과 지붕돌을 보면 상층기단은 면석과 갑석으로 4매의 석재를 구성하였고 면석마다 모서리에 기둥(우주)을 조각했습니다. 2매의 석재로 결구한 상대갑석의 아랫면은 1단의 부연과 윗면에 2단의 탑신 받침을, 1, 2, 3층 탑신 모서리마다 기둥인 우주를 각각 조각하였습니다.


 


 1, 2층의 지붕돌은 아랫면에 4단의 층을 두었고 윗면은 1단의 받침인데 3층만은 아랫면에 3단 층을 두었습니다. 추녀 끝에 풍탁 장식을 다는 풍령공은 뚫려 있지 않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은 1992년 7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78-1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