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울산여행)울산의 젖줄 태화강 발원지는 어디? 청정수 백운산 탑골샘을 찾아서, 울산 백운산~삼강봉


이번 산행은 강의 발원지를 찾는 산행을 떠났습니다. 

그 첫 번째는 울산의 젖줄인 백운산~삼강봉 아래 탑골의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찾았습니다. 

태화강의 발원지는 가지산(1,241m) 옆 쌀바위 아래 쌀바위샘으로 강의 길이가 45.43㎞로 모두 다 알습니다. 

그러나 2006년 울산발전연구원의 실측을 통해 태화강 발원지는 가지산 쌀바위보다 백운산(893m) 탑골샘에서 발원하는 물이 2㎞ 정도 더 긴 47.54㎞임을 확인하고 탑골샘을 발원지로 확정했습니다. 

울산시에서는 탑골샘을 태화강 발원지로, 가지산 쌀바위샘은 태화강의 상징적인 샘으로 교통정리를 하고 탑골샘의 자연석에 '태화강발원지' 표석을 새겼습니다. 

백운산과 이웃한 삼강봉845m)에는 빗방울이 정상에 떨어지면 그 물방울의 물이 밀양강 형산강 태화강으로 흘러 내려가 삼강봉이라 부릅니다. ㅎㅎ 

필자는 삼강봉 정상의 세강을 확인하려고 백운산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을 찾았습니다.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탑골샘입구~샬롬기도원~탑골샘 등산로 입구~태화강 발원지 탑골샘~김유신 기도굴~능선 갈림길~전망대~백운산~호미기맥 분기점~삼강봉~윗재~아랫재~내화리 콘크리트길~탑골샘 입구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7㎞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입니다.





울산 태화강의 발원지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2019/07/20 - (울산여행)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여행. 울산 반구대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

2019/07/06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산 울주 천전리각석과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여행.

2019/07/01 - (울산여행/울주여행)대곡댐 건설과정에서 나온 유물 전시, 천전리 암각화 입구 울산대곡박물관

2019/04/24 - (울산여행/울주여행)울주반곡리지석묘군. 청동기시대 무덤 울주반곡리지석묘군 여행

2019/04/23 - (울산여행/울주언양여행)갯마을 소설가 난계 오영수 문학관 여행, 난계 오영수 문학관

2019/04/22 - (울산여행/울주 상북면 여행)상북면 향산리지석묘. 향산리지석묘 여행

2019/04/21 - (울산여행/언양여행)울주언양읍성 여행, 울산 울주언양읍성



울산 탑골샘 백운산 삼강봉 지도


트랭글캡쳐


울산광역시 태화강의 발원지 탑골샘을 찾아가는 길은 내와리 두서면 탑골입니다. 

영남알프스둘레길이 지나가는 탑골샘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탑골은 예전에 큰절이 있었나봅니다. 

백운산에서 탑이 굴러 내려와 탑골이라 불리게 되었다합니다. 

탑골은 산세가 워낙 깊은 곳입니다. 

1801년 천주교의 박해로 이를 피해 신자들이 탑골에 숨어 들었고 그뒤에 공소를 만들었습니다. 

탑골 교우촌(1839년~1983년 3월까지)에는 경주·밀양·의성 등지에서 피난온 고령·밀양·반남 박씨 집안의 공동체였습니다. 

한창 신자가 많을 대는 100명이 넘기도 했다합니다. 

그이후 독가촌 강제 이주 정책으로 현재에는 공소터만 남아 있으나 현재에는 샬롬수련원등이 드러서 있습니다. 

 


오른쪽 탑골샘 방향을 따라갑니다. ㅎㅎ 

작은 다리를 건너면 옛 공소가 있었던 샬롬수련원앞을 지나갑니다. 

콘크리트길  죄우로 논과 과수원을 끼고 갑니다.  




삼백육십오일사 대형표지석을 지나면 백운산 탑골샘 입구가 나옵니다. 



삼백육십오일사는 직진하지만 탑골샘은 왼쪽으로 꺾어 백운산탑골샘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탑골샘까지는 1.2거리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울산의 젖줄 태화강발원지를 찾아갑니다. 

   



탑골샘게이트 입구에 

태화강 100길 종합안내판을 한번 일별합니다. 

태화강 발원지인 탑골샘에서 동해로 들어가는 명촌교까지 물길이 이어집니다.



탑골을 건너는 나무다리입니다. 

산자분수령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나무다리에서 본 탑골의 소폭포입니다.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본격적인 숲속길입니다. 

탑골샘 가는 산길은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계곡에 붙었다 떨어졌다하며 이어집니다. 

태화강의 발원지라서 그런지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ㅎㅎ

전에없는 임도가 나타나고 이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탑골샘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탑골샘까지 이제 0.8㎞ 남았습니다.




탑골에 작은 폭포가 여럿 보이며 역시는 물은 세차게 떨어집니다. 

땀을 식히며 시원한 계곡수애 세수라도 하고 싶지만 참아야 겠죠 ㅎㅎ

 


흙길과 돌길을 번갈아 지나가면 탑골샘 직전에 100m 이정표가 나옵니다. 

나무덱길이 이어지며 그끝에 탑골샘이 있습니다. 



태화강 발원지 아래 계곡을 흐르는 청정수



여기가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 입니다. 

샘이라고 해서 땅속에서 퐁퐁 솟는게 아니고 너덜의 암반층에서 막 뿜어져나옵니다. 

이런 물길은 이주위에서 시작한다는 ㅎㅎ 그래서 여기를 태화강 발원지로 확정했다고합니다. 

 



큰바위에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이 예쁘게 새겨져 있어 누구나 여기가 발원지임을 알수 있습니다. ㅋㅋ

 가을과 겨울에는 낙엽과 폭설로 저 탑골샘 표지석이 안보여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이라 물맛을 보았습니다. 

시원하니 완전 마음의 찌꺼기까지 모두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탑골샘 물맛은 최고 최고.



이제 태화강발원지를 찾았다면 본격적인 백운산~삼강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운산은 주로 탑골샘 입구 직전인 호미기맥과 샬롬수련원에서 아랫재로 오르며, 상선필에서 백운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탑골샘 백운산 오르는 길은 희미하여 찾기가 쉽지 않아 주의해야합니다. 

탑골샘 직전에서 왼쪽 밧줄이 묶여진 길을 오릅니다. 

  


곧 절터와 올리왔던 탑골샘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백운산은 아무 표시가 없는 탑골샘 이정표 뒷쪽 능선길을 오릅니다.

산행안내 리본이 묶여 있어 참고하면 산길 찾기가 쉽습니다. 

곧 폐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얼마안가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ㅎㅎ



산길은 애매한곳도 있으니 주의하여 오릅니다. 



 오르막 산길에 바위가 길게 띠를 이루고 김유신기도굴이 나옵니다. 

여러번 김유신기도굴을 찾았지만 ㅎㅎ

이번에는 정말 작아보였습니다. 

김유신기도굴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백운산은 열박산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아래 바위굴은 김유신기도굴입니다. 

김유신이 삼국통일을 염원하며 이곳 열박산 동굴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열박산 산신이 나타나 그의 검에 3가지 빛을 내려주었고 그 이후 김유신은 삼국통일을 하였습니다. 

김유신의 삼국통일 꿈을 이루게해준곳이 바로 이곳 백운산 동굴입니다. 

열박산과 김유신에 얽힌 전설이 이외에도 많은데 삼각봉에서 시작하는 호미기맥이 천마산을 넘어 포항 호미곶까지 이어집니다. 

김유신은 백운산에서 훈련 하면서 그의 애마를 타고 천마산으로 풀쩍 뛰었다하여 천마산이 되었다합니다.  ㅎㅎ



김유신 기도굴을 벗어나면 곧 낙동정맥 능선에 오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곧 바위전망대가 열립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큰나무로 전혀 시야기 열리지 않으니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갑니다. 

조망은 남쪽을 제외하고 모두 열립니다. 

서쪽에는 고헌산, 와항재, 문복산,상운산과 발아래는 울산의 오지마을 소호리가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경주쪽 산들이 펼쳐집니다. 

가운데 둥근봉우리 왼쪽의 삼각봉 앞쪽의 봉우리가 삼강봉입니다. 

이능선을 따라가면 백두대간의 낙동정맥 분기점인 함백산 매봉산으로 이어집니다. 

800m대 능선이라 구름이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직진하면 고헌산을 지나 영남알프스 죄고봉 가지산을 지납니다. 

낙동정맥은 부산 금정산을 넘어 다대포 몰운대에서 끝이 납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왔던 길을 되내려 갑니다. 김유신 기도굴 갈림길을 지나 계속직진합니다. 

여러곳에 전망대가 나타나 시야가 열립니다. 

대부분 정상아래 전망대에서 보았던 전경입니다. 



전망대에서 뒤돌아 내려왔던 백운산을 본 모습입니다. 

없던 구름이 금방몰려와 산정을 덮을 듯합니다.

산의 날씨는 이래서 요지경이라 하는가 봅니다. 



삼강봉을 앞두고 만나는 서쪽 영남알프스 쪽 전경입니다. 

이제 영남알프스쪽은 더이상 조망을 즐길수 없어 이곳에서 길게 조망을 즐깁니다.




이곳이 삼강봉아래 호미기맥 분기점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삼강봉 정상은 호미기맥 하산길 그 왼쪽에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10여m입니다. 



삼강봉 정상석입니다. 

해발 845m 이며 북쪽과 동쪽 시야가 열립니다.



왼쪽 봉우리가 낙동정맥 능선의 855m봉. 

 경주땅입니다.





삼강봉정상에서 호미기맥 분기점으로 호미기맥 쪽으로 하산합니다

처음부터 급경사입니다.




하산길 내내 급경사라는 사실 ㅎㅎ

 오른쪽 탑골샘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계속 능선만 고집하며 따라갑니다. 



아랫재와 윗재 두곳의 안부를 넘으면 호미기맥 출발지인 콘크리트도로에 닿습니다.



호미기맥을 넘는 도로에서 탑골샘은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언양에서 일반시내버스 종점인 내와마을 입니다.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 V 골짜기를 타고 탑골샘에서 흘러온 물이 태화강으로 합류합니다. 

왼쪽은 천마산 ㅎㅎ



마지막 전봇대가 있는 곳이 탑골샘입구이며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백운산~삼강봉 출발지점입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드디어 태화강 발원지를 찾아가는 여행과 덤으로 백운산과 밀양강과 형산강, 태화강의 물길이 갈라진다는 삼강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