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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여행)청산도여행 청산도슬로길 1.2.4 코스를 걷다. 청산도슬로길


청산도 슬로길 1.2.4 경로는 당리 당리재~당산~서편제주막~봄의오할츠 촬영지~피노키오 촬영지~화랑포공원~화랑포 전망대~쉼터조형물~화랑포공원~2코스 사랑길 진입~봄의왈츠 세트장 갈림길~읍리앞개(자갈해변)~구장리 우리민박~청산도 슬로길 4코스 낭길 입구~권덕마을 순이며 둘레길 거리는 대략 8km이며 휴식시간 포함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청산도주소: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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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자연경관이 너무나 빼어난 곳이라 신선이 내려와서 노닐 정도로 아름다운 선경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청산도를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청산도는 완도에서 19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완도항에서 뱃길로 50여 분 소요됩니다.



청산도는 또한 한반도에서 최남단에 속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한 곳입니다. 그래서 떠났던 청산도 여행에서 이번에는 청산도 슬로길 1.2.4코스를 걸으면서 하염없이 펼쳐지는 남해의 에메랄드 빛에 눈이 부시도록 보고 왔습니다. 그런 만큼 청산도 슬로길을 걸으면서 서편제 촬영지와 피노키오와 봄의 왈츠 촬영지·초분 등 다양하게 볼 게 많았습니다.






청산도에 조성된 슬로길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 청산도 만큼 푸른 산과 바다, 구들장논, 돌담장과 해녀 등 느리게 걸으면서 다가오는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산도슬로길 1코스는 먼저 청산도 항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저는 1구간의 전편인 항길과 동구정길은 빼고 서편제길 입구의 당리 고갯마루인 당리 표지석 앞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에는 주차장도 있어 차를 주차하기도 좋고 편리했습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먼저 당산이 나옵니다. 작은 당집 때문에 마을 이름이 나왔으며 지석묘도 있는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석묘는 통일신라 때의 해상왕 장보고를 따르던 한내구 장군의 묘라고 합니다. 당시 청산도 주민에게 대단한 신망을 받아 그의 위폐를 당집에 모셨다 합니다. 그 옆에는 서편제 주막이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최초로 100만 관중을 이끌었던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촬영된 곳입니다.



서편제 영화에는 유봉과 의붓딸 송화와 흥이 난 동호는 메고 있던 북을 가지고 장단을 치며 당집 앞의 청보리밭 사이로 난 돌담길을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걷는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서편제 영화의 최고 명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곳이지만 서편제 영상과는 영 딴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영화라고 하는가 봅니다.









일행과 함께 유봉과 송화 동호가 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며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위스 알프스의 전원주택 같은 깔끔한 건물이 나왔습니다. 봄의 왈츠를 여기서 촬영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바닷가 언덕 위의 하얀집’이라는 콘셉트의 드라마 세트장은 봄의 왈츠의 제목처럼 봄에 찾았다면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밭과 돌담길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드라마 피노키오를 촬영했던 세트장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게 그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라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청산도 슬로길을 시작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산허리를 따라 난 너른 길을 걸어갑니다. 오른쪽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시원한 바다가 둘레길 내내 펼쳐졌습니다. 화랑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청산도 슬로길 안내도와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애(愛) 살어리랏다” 싯구 등 다양한 안내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해 쪽 섬의 특별한 장례풍습인 초분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분은 풀무덤을 말합니다. 초분의 장례절차를 알아보면 시신을 바로 땅에 묻지 않고 짚이나 풀로 엮어 만든 이엉을 덮어 2~3년 동안 탈골 시킨 다음 뼈를 수습해서 묘를 쓰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청산도 초분은 정월이나 2월에는 땅을 건드려 묘를 만들면 마을에 우환이 생긴다 해서 삼가며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는 초분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분을 해서 부모님의 시신을 모시는 게 최고의 효도라고 청산도에서는 생각한다고 하니 육지에 사는 저로서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화랑포공원에서 단축코스로 청산도 슬로길 2코스의 사랑길로 바로 갈 수 도 있지만 우리는 화랑포를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직진했습니다. 전망이 아주 좋은 화랑포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화랑포 전망대는 파도가 이는 모습이 꽃과 같다 하여 화랑포(花浪浦)라 불렀으며 전망대에서 보면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고 천혜의 절경이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1866년 청산진을 설치하고 난 뒤 이곳의 선비와 관리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 풍월을 즐기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하여 화랑포가 되었다 합니다. 화랑포를 걷는 둘레길의 맨 끝에는 “청산도는 쉼이다”는 쉼표 조형물이 시원한 바다와 함께 잘 어울리는 사진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단애를 이루는 해안을 보면서 그 절경에 흠뻑 취했습니다. 다시 화랑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초분 옆 오른쪽 사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인이 함께 걸어간다면 손을 잡아주면서 걷는 길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청산도의 청춘남녀는 마을 사람의 눈을 피해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이곳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하여 ‘연애 바탕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솔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곧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왼쪽 길은 둘레길 출발지였던 .‘봄의 왈츠’ 셋트장 가는 길이며 오른쪽은 2코스 사랑길인 구장리와 읍리앞개 자갈밭으로 내려갑니다.













둘레길을 걷는 꾼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지 웃자란 풀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발로 더듬어가며 쉼터까지 무사히 내려갔습니다. 3코스 고인돌길인 서편제세트장 갈림길에서 자갈 해변을 가로질러 가면 4코스 출발지인 구장리 우리 민박이 나왔습니다. 민박집을 지나면 4코스 낭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낭길은 구장리에서 권덕리까지 낭떠러지로 이어졌는데 그 낭떠러지로 위로 난 길을 말합니다. 거리는 1.8km이며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이라 하겠습니다. 얼마나 험해서 낭길이라 불리는지 그러나 험한 만큼 전망 하나는 똑소리 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낭길은 전혀 험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간의 소통 길이라 그런지 편안한 오솔길로 이어져 오늘 둘레길 경로에서 최고로 좋았던 코스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게 누운 화랑포가 잘 가라는 듯 나를 손짓했습니다. 이제 오늘 청산도 슬로길도 막바지로 치달았습니다.







해초전에 시원한 막걸 리가 만원이라는 안내판을 보며 힘을 내어 걸었습니다.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일 생각을 하니 쏙빠졌던 몸에서 힘이 났습니다. 이제 300m를 가면 4코스의 끝인 권덕리 마을입니다. 보적산과 범바위는 갯마을인 권덕마을을 감싸는 게 포근하고 아늑했습니다.

 












서쪽으로는 바닷물을 끓일 듯 붉게 타오른 저녁노을이 청산도 슬로길 완주를 낙오 없이 모두 마쳤다고 축하를 해주는지 황홀한 여운이 바닷물로 사그라졌습니다. 해초전집을 찼았더니 오늘은 하지 않는다는 ...아쉬운 마음으로 지팡이를 내려 놓았습니다.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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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 청산도여행)청산도 구들장논. 온돌방과 비슷하다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만나다. 


며칠 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내가 살았던 고향에 관한 지명 유래가 올라있는 블로그를 봤습니다. 풋풋한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고향이라 그런지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어릴 적에 온 가족이 부산으로 옮겨와서 살았지만 50대 중반이 되어도 잊지 못하는 내 고향 경주, 그 경주에도 구들장 논이 있다는 유래를 보면서 아! 얼마 전에 청산도 여행에서 보고 왔던 구들장 논이 생각나서 포스팅하지 않았던 청산도 구들장논 포스팅을 늦게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청산도 양지리 구들장논 주소: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양중리

청산도 부흥리 구들장논 주소: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부흥리 82-2

청산도 상서리 구들장논 주소: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상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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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는 물을 가두어 벼와 보리농사를 짓습니다. 벼와 보리는 다른 작물과 달리 논에 물을 가두어서 농사를 짓다 보니 관개수로를 이용하기 좋은 평평한 땅에 논을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평지보다는 험준한 산이 더 많은 우리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입니다. 산비탈이나 자투리땅이라도 놀리지 않고 농사를 지으려고 돌을 치우고 논으로 개간했습니다.





그런 논을 다랑논과 구들장 논이라 합니다.. 다랑논과 구들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농부의 억척스러움과 고단한 삶으로 만들어집니다. 다랑논이 대표적인 곳은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과 지리산이 있는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입니다. 그리고 산간지형이면 대규모는 아니지만 조금씩 예쁜 모습으로 모두 있습니다.

 









구들장 논은 완도 청산면에만 있는 특이란 형태의 논이라 알려졌습니다. 그런 구들장 논이 내 고향인 경주 내남면 망성리 인근에도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답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청산도 구들장 논이나 가천 다랑논이나 산비탈이 워낙 급해서 논농사를 짓기가 힘들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벼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실제 두 곳을 모두 답사를 했습니다.






남해의 설흘산과 청산도 대봉산의 험준한 산세가 서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온돌방처럼 논에다 널찍한 구들장 같은 돌을 깔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논에다 우리의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의 구조인데 아궁이에서 들어온 열을 골고루 전달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합니다.






구들장논의 구조는 4단계이며 가장 아래쪽에는 샛똘이라는 보조 수로를 만들고 그 위에다 크고 작은 돌을 쌓은 하부석축을 만들었습니다. 논의 가운데에 다는 정방형의 통수로를 만들고 물의 용·배수를 조절하게끔 했습니다. 이를 보면 온돌에서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아궁이와 구들장 논에서 물의 양과 물길의 방향 조절과 용수의 관리 운용 등을 하는 통수로는 같은 역할이라 하겠습니다.










청산도의 상서리 구들장 논은 크기와 형태가 다른 4개의 통수로를 볼 수 있는데 그중에 오른쪽에 통수로는 사람도 들어갈 정도로 크게 만들었으며 이는 홍수 등 장마철에 많은 물이 유입하여 논바닥 흙의 유실을 막도록 적절한 배수를 하려는 조처입니다. 다시 그 위에다 작은 돌과 흙을 혼합한 토층을 깔고 맨 위쪽에다 순수한 흙을 덮습니다. 이는 작물의 생육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구들장 논은 1940년 후반까지도 양지리에서는 만들어졌다 합니다. 그리고 작은 구들장 논을 하나 만드는데도 1~2년의 긴 시간이 걸리는 고된 작업으로 쉽사리 엄두를 못 냈습니다. 구들장 논을 만드는 작업은 혼자서 할 수 없어 마을의 공동행사로 온 마을 청년이 동원되었다 합니다.




이런 고된 작업을 해서 만든 우리 문화유산인 구들장 논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노령인구가 늘면서 마을은 공동화 현상으로 휴경지가 늘고 태풍으로 무너져 차츰 황폐해져 갔습니다. 지금은 청산도에 구들장논 보존협의회가 결성되어 구들장논 보전 두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허물어진 논을 정비하여 오늘날 청산도 구들장 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부흥리에는 구들장논 체험장이 있습니다. 2013년 1월에 구들장 논은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4월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실으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체험장을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구들장논 경작지와 농업문화 체험공원, 구들장논의 구조는 알기 쉽게 단면으로 만들었고 그 특징과 관찰·역사·이야기 등을 듣고 배우며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들장논 열린박물관이 있습니다. 청산도의 구들장논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청산도에는 여러 곳의 구들장 논이 있습니다. 돌담마을로 유명한 상동리 상서마을 구들장 논과 양중리 양지마을 구들장논, 부흥리 구들장논 등이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양중리 양지마을 구들장 논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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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청산도여행)담쟁이가 아름다운 청산도 명품마을 상서마을 돌담,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청산도 들꽃민박에다 베이스캠프를 정하면서 다녔던 청산도 2박 3일 여행. 이번에는 들꽃민박에서 가까운 상동리에 있는 상서 돌담 마을입니다. 상서마을은 울타리가 돌로 둘려 있으며 이게 상서돌담마을길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어촌마을이야 대부분 돌담이지만 상서마을의 돌담은 오밀조밀 한 게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등록문화재 제279호.





청산면 상서마을을 감싸는 산은 청산도에서 아름답다는 매봉산입니다. 매봉산 아래에 터 잡은 상서마을은 앉은 지대가 높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멀리까지 보여 조망이 다른 마을보다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다랭이로 불리는 계단식 논이 이곳 청산면에서는 독특하게 바뀌었는데 그게 온돌방의 구들장 같이 널따란 돌을 깔은 구들장 논이 층계를 이루는 농촌과 어촌이 복합된 마을입니다.






먼저 상서마을의 유래를 보겠습니다. 상서마을은 성산포에서 들어서는 길목에 자리했는데 이는 성산포에서 마주 보이는 매봉산이 태풍과 해풍을 막아주고 산세가 빼어나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됐는지 ‘한씨’ 성을 가진 사람이 가장 먼저 정착하여 살았다 하며, 지금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곳을 덜리라고 부르며 1960년대까지 10여 가구가 마을을 이루었다지만, 지금은 그저 빈터만 남아 있습니다.  그 후로 상서마을은 숙종 때에 언양김씨와 밀양박씨 나주임씨등이 들어와 살다가 지금은 여러 성씨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이 청산면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정착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을 보면 청산도에서 가장 사람이 살기 좋았던 모양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759년~1789년에 여지도서 지명표를 보면 상서마을을 뜻하는 사정리(射亭里)와 걸리(桀里)가 나오며 걸리가 지금의 덜리로 바뀐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1800년인 정조 13년에도 사정리와 덜리의 지명이 확인되며 사정리는 마을회관 앞 정자나무에서 마을 사람들이 심신을 단련하는 활을 쏜 데서 유래 되었다하며 그 표적지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희미하지만 남아있다 합니다.











1895 고종 3년 당리진때 상서리로 기록이 나타나고 1914년 상서리와 원동리가 합해져 상동리가 되었다가 완도가 군으로 승격하면서 상서리로 바뀌었습니다. 상서마을의 돌담을 둘러보면 투박한 돌을 격식 없이 차곡차곡 막 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섬지방의 바람을 막으려는 듯 어떤 곳은 높은 담장이지만 어떤 곳은 허리춤까지 오는 낮은 담장도 골목을 사이에 두고 서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칭칭 돌담을 감으며 올라간 담쟁이는 상서돌담마을의 또 하나 볼거리였습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마침 능소화가 끝물이었지만 화려한 선홍색 꽃이 녹색의 담쟁이 속에서 그 자태를 잃지 않았습니다. 능소화와 담쟁이가 돌담을 감싸는 상서돌담마을길은 정말 평온한 어촌의 전원마을 풍경이었습니다.







상서마을은 사실 어촌과 농촌을 함께하는 곳입니다. 섬에서 보기 힘든 벼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 그만큼 수량도 풍부하고 청산도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살았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산도중에서도 상서마을은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우는 알겠지만, 긴꼬리투구새우는 정말 생소한 이름입니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기도해서 상서마을의 논두렁에서 물속을 유심히 주시하며 한참을 기다렸지만,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사하고 어떤 생물도 볼 수 없었습니다. 아마 철이 아니거나 부끄러워서 그런가 생각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상서돌담마을길은 돌담이 볼거리중 최고라면 다랑논인 구들장 논과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지는 덤입니다. 그리고 상서마을과 구들장논을 연결하는 상서마을 둘레길을 걸으면서 반나절을 사색의 시간으로 힐링하기에 그저그만이었습니다. 이래서 청산도는 태어나서 한번은 꼭 가야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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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완도연안여객터미널~청산도 배 시간표 알아보기, 청산도여객버스터미널~완도 배 시간표 알아보기 


청산도는 전남완도에서 대략 19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최남단의 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입니다. 자연경관이 너무나 빼어나 ‘사람이 태어나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섬’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완도연안여객터미널 주소: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35.

(지번)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255

완도연안여객터미널 전화:1666-0950




2013/08/12 - (전남여행/완도여행)완도 청해포구 촬영장, 영화 드라마 cf 촬영으로 유명한 청해포구 촬영장 눈으로 즐기기.

2013/08/14 - (전남여행/완도여행/보길도여행)고산윤선도의 세연정. 조선시대 대표 정원 정자 세연정에서 어부사시사를 짓다.

2013/08/21 - (전남여행/완도여행/보길도 윤선도 원림)조선시대 최고의 정원 대한민국 명승 34호 어부사시사를 창작한 세연정이 있는 관광정보센터

2013/09/09 - (전남여행/완도여행/보길도여행)해수욕장과 상록수림이 독특한 마을의 전원풍경, 예송리해수욕장과상록수림.

2014/11/04 - (전남여행/완도여행)완도 명산 상황봉~백운봉 산행.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봉 원점회귀 산행

2017/09/30 - (완도여행)사람이 태어나서 꼭 한번은 가본다는 섬 청산도. 청산도 항도 여행. 청산도항도





예로부터 신선이 내려와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청산여수, 선산, 선원이라 불렀다합니다. 청산도를 대표하는 상징은 푸른 바다와 푸른 산, 독특한 구들장논,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 해녀 등이 있지만 지금은 느림의 풍경이라는 아시아 최초 슬로길이 있습니다.

 


2007년 12월 1일 슬로시티로 선정되어 ‘늘보’처럼 느리게 걸을수록 더욱 아름답다는 슬로길로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힐링 1번지가 되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청산도의 향수를 자극한 한국 최초 백만 관중을 동원했던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촬영되었으며 KBS 드라마 ‘봄의 왈츠’와 ‘1박2일’ SBS '여인의 향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청산도를 배경으로 촬영하여 소개했습니다.



공중파와 종편에서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하면 빠지지 않고 청산도가 소개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CNN이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고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청산도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게 났다‘는 고사성어 처럼 한번은 꼭 봐야 할 환상의 섬인 남해 완도군의 청산도 여행의 시작은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35호 완도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터입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청산도 여객선 시간표를 참고하세요.








2017년 긴 추석 연휴에 환상의 섬 완도군의 청산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청산도 배편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완도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청산도행 배편은 추석특송기간인 2017년 9월30일~2017년 10월 9일까지 증편 운행중입니다.





완도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6시30분, 8시30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 4시30분, 6시(막배) 청산에서 나오는 배는 오전 6시30분, 8시30분, 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 4시30분, 6시(막배)로 8회로 증편하여 완도와 똑 같은 시간에 서로 운항합니다.

 


그리고 추선 연휴가 끝나는 2017년 10월10일~10월 15일가지 완도~청산도 방면 여객선 시간표를 보면 완도에 출발이 오전 7시, 8시30분, 11시, 오후 2시30분, 6시(막배)이며 청산도에서 출발은 오전 6시50분, 9시, 오후 1시, 3시, 6시(막배)로 일 5회 운항합니다.

 



청산도 선편은 여객 및 차량의 증감에 변경될 수 있다하니 청산 매표소 061-552-9381, 완도연안여객터미널 061-552-0116·9385. 청산농협 061-552-9388로 문의를 해서 이용하세요. 그리고 사진이 붙은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며 미리미리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 안전한 청산도 여행 하세요

 













청산여객터미널 주소:전남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

청산여객버스터미널 전화:061-552-9381


완도 청선도 운행 여객선은 퀸청산, 청산아일랜드, 슬로우시티청산호가 있으며 차량 선적은 미리 전화해서 알아보세요. 차량 도착순으로 배에 선적하니 미리 도착해서 주차선에 대기하여 기다려야 안전합니다. 꼭 참고하세요








완도~청산도 배 시간표, 청산도~완도 배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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