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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교에서 바라본 금정산 능선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부산에서는 가장 넓은 면적이 기장군이다. 그리고 지역이 넓은 만큼 가장 많은 산군을 가지고 있다. 기장을 대표하는 산으로는 달음산과 대운산 철마산등 400~700m의 산들이 수두룩하다. 그런 기장군과 경계를 짓고 있는 서쪽에는 금정구가 자리한다. 금정구와 기장군 철마면의 물이 흘러 잠기는 곳이 회동수원지로 부산에서 가장 큰 상수원지이다. 이곳은 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엄격하게 통제가 되었지만 근래에 와서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함인지 지금은 회동수원지를 삥 둘러 수변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고름재~도독고산은 시민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100~200m의 능선을 따라 걷는 길로 산세를 보면 둘레 길을 걷는 느낌이다. 그래도 산은 산, 근교산이 다 그러하듯 짧은 오르내림이 여러번 반복되는 코스로 권투에서 잔 펀치를 많이 맞다보면 ko패를 당하듯이 이 번 산행도 쉽게 보면 곤란하다. 회동수원지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을 볼 수 있는 조망은 살포시 내려앉은 나비를 보는 것 같이 온화하다.

 



 

출발지 상현마을

 

 

회동수원지.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산행 경로.

 

이번 산행은 회동수원지 상류인 선두구동의 상현마을에서 출발한다. 산행 경로를 살펴보면 상현마을 버스정류장~선동교~강릉김씨 상현당 입구~ 웰빙 주말농장 입구~동래 정씨 묘~애국지사 추규영 묘~잇단 갈림길~금정산 전망대~삼각점봉(264m, 지형도에는 261m)~송전탑~고름재~삼거리~252m봉~공덕산 갈림길~266m봉 거문산 갈림길~벌목지대 사거리 고개~216m봉~산불지역~도독고산~극락암~장전교~장전구곡가 돌비~장전2교 삼거리~진명교~웰빙주말농장~상현마을로 도는 원점 산행 코스다. gps 산행거리는 약 14㎞ 이며 산행시간은 5시간 소요된다. 휴식시간과 산길의 상태를 감안하며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한다.

 

 

 

들머리에 있는 동래정씨묘

 

 

애국지사 추규영씨묘

 

 

 

 

멀리 회동수원지가 보인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동래정씨 묘에서 산길 진입.

 

상현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산행이 시작 된다. 철마 방향으로 회동수원지를 끼고 도로가 이어진다. 갈맷길이며 이길을 따라간다. 잠시 후 선동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강릉 김씨 상현당 입구와 만나고 철마방향 오른쪽 도로를 따라간다. 현재 이곳은 도로정비가 잘 되어 있다. 음식점인 죽림원 간판을 지나 100m쯤 가면 아직 도로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 폭이 1차로로 줄어드는 지점이 나온다. 왼쪽에 웰빙주말농장이고 농장 입구 간판 맞은편에 동래 정씨 무덤이 있다 무덤이 산행 시작점이다. 무덤을 돌아 올라간다. 그 위에 1919년 동래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해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추규영 묘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아쉬운점은 금정구청이 설치한 안내판이 무덤 앞에만 있어 도로 입구에도 안내판을 세워주길 바란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곳에 애국지사 묘가 있는 사실조차 알 수가 없어 아쉽다.

 

 

 

사거리 안부.왼족이 상현당으로 내려가는 길

 

 

전망대에서 본 금정산 주 능선

 

 

 

 

 

 

고름재

 

 

 

무덤을 잇달아 지나면 산길은 묵은 듯 가느다란 길로 변한다. 왼쪽에 농장임을 표시하는 녹색 그물망이 쳐져있고 길은 토끼길 처럼 희미하게 이어진다. 그물망도 왼쪽으로 돌아내려가고 산길은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최근까지 뚜렷한 산길이었는데 지금은 잡풀이 많이 웃자라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길은 살짝 내려간다. 완만한 오르내림을 10여 분 하면 펑퍼짐한 둔덕 같은 봉우리에 소나무가 빼곡하다. 나무사이로 부엉산의 오륜대와 회동수원지를 비로소 볼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산길은 왼쪽으로 돌아간다.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가면 상현당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와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간다. 곧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이번산행에서 중요한 갈림길이다. 답사로는 반드시 왼쪽 길이다.

 

 

 

 

 

252m봉에서 본 조망. 오른쪽 긑에 장산도 보인다.

 

 

벌목지대에 내려선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금정구와 기장군 철마면을 연결하는고름재.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왼쪽은 상현당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오른쪽의 산길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이고개가 철마면에서 상현마을로 넘어가는 옛고개로 옛날에는 많은 통행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소나무 재선충으로 훈증 중인 안부 사거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틀어 능선에 올라간다. 능선을 따라 15분 올라가면 우뚝 선 큰 바위를 지난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사이로 경부고속도로와 지경고개 금정산 고당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제법 큰 소나무가 한그루 있고 바위 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금정산 주능선을 관망할 수 있다.  깨끗한 금정산의 능선을 볼 수 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삼각점 봉(264m·양산 315)이다. 산세는 낮지만 엄청 깊은 곳으로 들어 온 느낌이다.

100m를 직진하여 가면 묵은 임도길에 내려선다. 직진하는 오른쪽 능선길 대신 왼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을 내려간다. 철탑을 세우기 위해서 뚫은 임도로 보여 ‘근교산’ 리본을 촘촘히 달아두었다. 이 길은 송전탑에서 사라진다. 송전탑 아래를 빠져나와 정면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시야에 우뚝한 봉우리가 왼쪽은 철마산이며 오른쪽은 거문산이다. 10분동안 완만하던 능선은 왼쪽으로 길이 꺾여 내려간다. 희미하게 있던 길도 이곳에서는 사라지고 근교산 리본을 잘 확인하고 내려가면 고름재에 무사히 내려서게 된다. 혹 근교산 리본을 찾을 수 없다면 오른쪽 방향으로 조심해서 내려가면 얼마 안가 도로에 내려선다. 기장군 철마면에서 금정구 두구동을 넘는 유일한 도로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하다.

 

 

 

 

 

철마면 소재지도 보인다.

 

 

고름재와 상현마을로 가는 도로.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철마산과 거문산 멀리 장산등도 보여.

 

왼쪽 도로를 따라 금정구 방향쪽으로 올라간다. '금정구 선동' 도로표지판에서 20m 더 가면 오른쪽 산으로 오를 수 있는 희미한 지점을 찾을 수 있다. 무작정 올라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서 능선으로 오른다. 이곳에도 산길은 기대하기 어렵다. 청미래 덩굴이 바지 단을 잡아 당기지만 못갈 정도는 아니다. 예전에 넘어 다닌 고갯길이 보이지만 지금은 묵은 길로 변해 있어 사람이 통행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능선만을 따라 가면 오른쪽에 농장이 자리한 독립가옥을 보게 된다. 이곳부터는 능선을 오르는 희미한 길이 보이고 곧 펑퍼짐한 봉우리에 오른다.

오른쪽으로 길을 만들다 싶이 내려간다. 곧 뚜렷한 등산로와 만난다. 왼쪽은 금정구 두구동 임석·수내마을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길이다. 진행방향은 오른쪽이다. 산길은 조금씩 올라간다. 왼쪽으로 공덕산에서 오는 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철마산이 쫑긋 솟아 있다. 15분 이면 252m봉에 오른다. 삼거리며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고름재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가게 된다. 남쪽 방향만 전망이 트인다. 개좌산과 운봉산 뒤로 해운대 장산도 보인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잠시 뒤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수내마을에서 올라오는 산길이다. 20m 직진하면 무덤 앞 갈림길이다. 왼쪽은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며 도독고산은 오른쪽 무덤 뒤로 올라 간다. 지금까지는 기장군 철마면과 금정구의 경계를 따라 걸었지만 이제 부터는 기장군 철마면 안으로 들어선다. 265m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서면 오른쪽 방향이다. 바로 무덤과 만나고 산길은 266m봉으로 약간 올라간다. 봉우리에서는 왼쪽으로 리본도 붙어 있고 뚜렷한 길이 내려간다. 이 길은 거문산과 철마면소재지 방면으로 가는 길이다. 탈출로로 하면 된다. 도독고산은 직진형 오른쪽 내리막이다. 30m 뒤에 가장 중요한 갈림길과 만난다. 엉뚱한 방향으로 빠져버리는 직진형 오른쪽 길이 뚜렷하게 내려가 무심코 따라가면 완주를 할 수 없게 된다. 주의를 해야한다. 가야할 왼쪽 능선은 보이지도 않고 산길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출발지 상현마을로 가는 갈맷길 코스.

 

 

장전구곡가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철마면 소재지로 향하는 능선길을 걷다.

 

하지만 이곳만 내려서면 다시 희미한 길이 연결된다. 잠시 급경사 길을 내려서면 능선은 한결 부드럽게 이어진다. 산길의 흔적만을 따라가면 되는데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오른쪽 내리막으로 간다. 10분 후 면 벌목을 한 상태로 도로 공사 중인 고개가 나온다. 여기서 그동안 갑갑하게 내려왔던 산길을 일시에 보상을 해 주는 느낌이다. 10여분 산길을 올라가면 216m봉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 산길은 다시 희미하게 바뀌고 편안한 능선도 잠시 넘어진 나무에서 근교산 리본을 유심히 찾아야 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토끼길을 따라 가면 다시 능선이 연결된다. 예전의 고개 길 흔적이 남아 있고 이 곳을 지나면 옛날 초소 같은 건물이 있었던 모양의 구조물을 만난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각형으로 남아 있는 공터를 지나 희미한 능선 길을 올라 철마천과 금정구로 넘어가는 도로가 보이는 능선에 오른다. 산불의 흔적도 보이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틀어 봉우리에서 내려가면 이제 철마면 소재지와 왼쪽으로 달음산의 모습도 보게된다. 목적지가 다 온 것을 느낄 수 있다. 무덤을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펑퍼짐한 도독고산 정상에 오른다. 풀이 무성한 정상을 지나면 내리막이다. 무덤을 잇달아 지나 10여 분 내려가면 극락암을 거쳐 장전마을 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은 철마면 소재지 방향 이고 상현마을은 오른쪽 도로를 따라간다.

부산시에서 지정한 갈맷길로 철마천을 끼고 이어진다.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고 싶다면 왼쪽 장전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노포역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상현마을은 도로를 따른다. 먼저 장전교를 지나고 굽어도는 곳에 장전구곡가의 시비가 서 있다. 다시 산모랭이를 돌아가면 장전2교 삼거리로 오른쪽은 두구동 방향이며 회동수원지와 출발지 였던 상현마을은 직진길이다. 지금도 도로공사가 진행중으로 이곳에 도로 확장 공사가 왜 필요한지 알 수 가 없다. 이길을 따라 걷다보면 옛 다리를 허물고 다시 다리를 만드는 지점이 나온다. 옛이름이 ‘진명교’다.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를 걸어 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공사중인 다리를 건너 먼지 풀풀 나는 도로를 따라가면 웰빙주말농장을 지나고 90여분만에 출발지인 상현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장전2교 삼거리

 

 

진명교. 현재 새로 다리를 세우고 있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교통편.

 

금정구 선두구동 상현마을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구서역 2번 출구로 나간다. 도로 건너편에 금정경찰서 종합민원실 입구다. 그곳 마을버스정류장에서 금정 3-1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1시간 간격으로 매시 30분에 출발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금정 3번 마을버스가 역시 1시간 간격으로 매시 45분에 출발한다.

돌아올 땐 상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금정 3-1번 버스를 타고 도시철도 구서역이나 노포역으로 가면 된다. 구서역 행은 밤 10시15분까지 매시 15분에 출발하며, 노포역 행은 9시45분까지 매시 45분에 출발한다. 주말과 휴일에 운행하는 금정 3번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단, 비가 올 땐 운행하지 않는다.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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