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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산행)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하늘 등불' 천등산 산행. 완주 천등산 

 

필자는 대둔산도립공원에 속해 있는데도, 마천대와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에다 케이블카까지 갖춘 대둔산(878)의 유명세에 가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북 완주 천등산(天燈山·706.9)을 찾았습니다.

 

 

전북 완주 천등산 주소: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산 61-1

 

2023.04.21 - (전북 임실 맛집)옥정호 맛집, 옥정호 출렁다리 맛집, 임실 국사봉 맛집, 다슬기 육수가 시원한게 끝내주는 섬진강다슬기마을 다슬기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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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천등산은 최근에 알려지면서 하늘 등불이란 이름값을 하는 산입니다. 대둔산만 찾다가 이 산을 오른 등산객들이 산세로만 치면 대둔산과 맞짱이라도 뜨고 싶었을 텐데 그동안 어찌 참았을까 하며, 입소문을 내 큰 관심을 받는 바위산입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천등산은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있다가 최근에 알려진 산입니다. 필자는 원장선 마을에서 출발해 경사진 바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남쪽은 불명산이며 왼쪽으로 톱날 능선인 써래봉과 선녀봉이, 발아래는 용계산성과 금당 마을을 휘감으며 장선천이 흐릅니다.

원장선 마을에서 감투봉을 거쳐 상봉으로 오르는 천등산 산길에서는 바위 능선에 전망대가 연속으로 나왔고, 하산길로 잡은 고산촌 방향 능선은 아직 찾는 이가 적은 데다 해태바위 얹힌바위 비늘바위 등 기암괴석과 너덜을 내려가는 산길이 좀 거친 편에 때가 묻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바깥에서 대둔산을 보는 전망대 산이었습니다.

원점회귀 산행은 정상을 거쳐 석굴과 용폭포가 있는 광두소 입구로 대부분 내려간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과 가이드 산행은 대체로 고산촌 마을로 하산하니 참고합니다.

천등산의 명칭은 후백제의 견훤에서 유래합니다. 견훤이 전주성을 치려고 천등산 남쪽에다 산성을 쌓는데, 연못에서 용이 닭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이를 들은 산신이 등불을 환하게 밝혀 출정하는 군사의 앞길을 비추어 주어 견훤은 전투에서 승리했다 합니다. 하늘에서 환하게 불을 밝혀 천등산’, 용이 닭 울음소리를 내었다 해서 용계산성으로 불립니다.

산행 경로를 보면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버스정류장~천등삼거리(농협주유소)~원장교~원장선 마을(경로회관)~볼록거울 사거리~천등산 정상(3.59)이정표~천등산 정상·기도터 갈림길~병풍바위~삼거리(약사사 갈림길)~잇단 전망대 바위~V자 소나무봉~안부 갈림길~감투봉~천등산 정상~고산촌 입구·광두소 입구 갈림길~철계단~해태바위~얹힌바위~비늘바위~고산촌 입구·평촌 입구 갈림길~천등산가든휴게소 갈림길 한곳을 지나 개울을 건너 고산촌마을을 빠져나가 17번 국도변의 버스정류장에서 마칩니다. 산행거리는 약 6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은 장선리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면 되고, 승용차는 원장선경로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장선리정류장에서 버스가 지나온 방향의 천등삼거리에서 오른쪽 농협주유소를 끼고 금당·원장선 방향으로 꺾습니다.

괴목동천에 놓인 원장교를 건넙니다. 왼쪽으로 대둔산이며, 가까이 우뚝 솟은 산이 올라야 할 천등산입니다.

10분이면 경로회관 앞 원장선 마을 표석과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70쯤 직진하면 볼록거울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천등산은 왼쪽으로 꺾습니다.

안쪽에 천등산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에서 취재팀은 2코스로 올랐다가 정상에서 1코스 고산촌으로 하산합니다.

 

2023.01.16 - (전북 임실 산행)소문난 물안개는 가뭄으로 볼 수 없었지만 폭설의 옥정호 붕어섬도 장관. 국사봉~오봉산 전망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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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등산 정상(3.95) 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민가를 벗어나 뫼골로 들어갑니다. 콘크리트길은 이내 수렛길로 바뀌고 정면에 바위산인 천등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5분이면 출입금지 안내판에 닿고, 천등산 정상(3.59)은 오른쪽입니다. 두 대 정도 차를 댈 공간을 지나 임도를 돌아올라 ‘T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곧 이정표를 세우려는지 방향 안내판 예정 A-1’ 팻말이 서 있습니다.

 

 

참나무와 활엽수가 숲 그늘을 만드는 산비탈 길을 오릅니다. 갈림길 한 곳에서 직진해 약 10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에 닿습니다. 왼쪽 천등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 잠시 능선을 탑니다. 직진은 기도 터가는 길입니다.

왼쪽에 집채만 한 바위가 보이며 산길은 오른쪽으로 100길이의 병풍바위 아래를 지나 15분이면 방향 안내판 예정 A-5’ 팻말이 꽂혀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천등산은 왼쪽으로 능선을 올라갑니다. 직진은 감투봉·약사사 방향입니다.

이후부터 된비알에 5, 6곳 경사진 바위에 전망대가 잇달아 나옵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거나, 안전하게 바위를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미륵산 시루봉 불명산 써래봉 선녀봉 선야봉이, 그 뒤로 겹겹이 능선이 포개지며 멀리 운장산 구봉산이 펼쳐집니다. 북쪽은 대둔산과 사이에 옥계천으로도 불리는 괴목동천에 댐 공사가 한창입니다.

 

 

 

2022.12.02 - (전북순창여행)물도리 하는 게 한사코 한반도지형이 아니라는 순창 무직산 산행. 순창 무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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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순창여행)물도리 하는 게 한사코 한반도 지형이 아니라는 순창 무직산 산행 우리나라에 강이 감입곡류하며 빚은 지형을 한반도에 비유하는데, 강원 영월 선암마을 전망대와 정선의 상정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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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갈림길에서 50분이면 ‘V소나무가 뿌리를 내린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정면에 가야 할 감투봉 뒤로 천등산 정상이 보입니다.

살짝 안부로 내려섭니다.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 다시 내려가면 이번에는 안부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약사사에서 오는 길과 만나 직진합니다.

 

 

 

 

안전 로프가 묶인 슬랩바위를 지나 30분이면 감투봉에 올라섭니다.

 

 

큰 바위 위에 감투봉이라고 쓴 손바닥만 한 돌멩이가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왼쪽으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발아래 계곡으로 3코스로 내려가는 석굴이 보입니다.

 

 

가파른 바위에 걸린 로프를 잡고 ‘V안부에 내려섭니다.

 

2022.06.10 - (전북장수산행)영락없는 대포를 닮아 왜군도 놀라 후퇴했다는 육십령 할미봉 대포바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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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암봉은 오르는 길이 없어 왼쪽으로 살짝 내려갔다 능선에 올라갑니다. 사각바위 전망대에서는 감투를 쏙 빼닮은 감투봉을 보고, 전지 작업을 예쁘게 한 분재 같은 소나무를 지나 감투봉에서 약 45분이면 정상석이 반기는 천등산에 도착합니다.

조망은 열리지 않습니다. 하산은 북쪽 고산촌 입구(3.75광두소 입구(3.80)로 직진합니다. 100쯤 능선을 타면 갈림길에 국가지점번호 다마 8276 8768’ 표지판이 나옵니다. 오른쪽 고산촌 입구(3.65)로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3코스 광두소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나오는 이정표에서 고산촌 입구(3.25)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바위 절벽에 놓인 철계단을 내려가 맞은편 바위를 타고 넘습니다.

 

 

2022.05.02 - (전북남원여행)'남원의 용아장성' 전망 좋은 바윗길을 오르는 고리봉 산행. 남원 고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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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을 정면으로 보는 전망대를 지나 고산촌 입구(2.8) 이정표가 있는 해태바위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산죽 길을 내려갑니다.

가파르고 길이 험합니다. 2층으로 포개진 얹힌바위를 지나 너덜에서 왼쪽으로 바위 벼랑을 돌아갑니다.

앞으로 엎어질 듯 보여 수많은 나무 막대기를 받쳐 놓은 비늘바위를 내려가면 산죽 능선이 이어집니다.

광두소 입구 갈림길에서 약 50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고산촌 입구(920)로 갑니다. 왼쪽은 평촌 입구 방향.

가파르게 내려서던 산길은 완만해지며 이정표가 또 나오는데, 고산촌 입구(1.6)까지 남은 거리가 더 늘어났습니다. 15분이면 나오는 ‘Y갈림길에서 취재팀은 오른쪽으로 능선을 벗어납니다. 왼쪽은 천등산가든휴게소 방향.

 

잇단 무덤을 지나 작은 개울을 건너 왼쪽으로 내려가면 고산촌 마을입니다. 왼쪽에 늘어선 암릉은 대둔산이며, 플라타너스 쉼터에서 뒤돌아보면 곧추선 천등산이 잘 가라며 배웅합니다. 콘크리트길은 다리를 건너 20분이면 고산촌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전북 완주 천등산 대중교통입니다.

부산에서는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당일 산행은 할 수 없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원장선로 34 ‘원장선경로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됩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 내립니다. 대전역에서 택시로 서남부터미널기점정류장으로 이동해 대둔산휴게소(배티재)로 갑니다. 여기서 운주면 버스로 바꿔 타거나 대둔산운주개인택시(010-8000-2077)를 이용합니다.

부산역에서 대전역은 첫차 오전 439분부터 수시로 기차가 다닙니다. 서남부터미널기점정류장에서 대둔산휴게소는 오전 66457308159시 등 44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대둔산휴게소에서 운주행 버스는 오전 6408259151055분 등에 출발하며 장선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고산촌 마을 입구에서 대둔산휴게소로 가는 버스는 운주버스정류장에서 3445(막차)에 출발하며 잠시 기다렸다 탑니다. 주차된 원장선마을로 되돌아간다면 대둔산휴게소에서 오후 320515분에 버스가 출발합니다. 잠시 기다렸다 탄 뒤 장선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대둔산운주개인택시를 이용합니다. 고산촌마을 입구에서 대둔산휴게소는 택시비 15000원이며, 원장선마을은 1만 원입니다. 대둔산휴게소에서 서남부터미널종점정류장행은 오후 445053562075분 등에 출발하며 막차는 밤 10시까지 있습니다. 대전역에서 부산역은 기차는 다음날 132분까지 다닙니다.

2022.01.10 - (전북순창여행)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회문산 눈꽃 산행, 순창 회문산 눈꽃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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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의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극락전과 그에 못지않게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대웅전이 국가 문화재인 국보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봉정사는 국보 이외에도 고금당과 화엄강당이 보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에서 이리 많은 목조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는 자체가 드문 일입니다. 봉정사의 여러 목조건물을 소개했지만, 이번에는 고금당과 화엄강당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안동 봉정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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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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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는 극락전과 대웅전을 각각 둔 두 개의 중심법당이 있습니다. 극락전과 대웅전의 공간을 가르는 건물은 화엄강당이며 고금당은 극락전 앞에서 화엄강당의 뒷면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금당을 보겠습니다. 고금당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 목조건물에 맞배지붕을 올렸습니다. 고금당의 규모는 작아도 보물로 지정될 만큼 당시 건축 기법이 주목받을 만큼 인상적입니다.





고금당의 특이한 건축기법을 보면 공포는 기둥 위에만 배치한 주심포집 계통입니다. 기둥 윗부분에 꽂은 홑첨차와 그 위에 주두에서 나온 살미첨차가 겹쳐친 위에 다시 행공첨차를 가로로 놓았으며, 그리고 외목도리를 받쳐놓았습니다. 주두의 좌우 벽면에 배치된 첨차와 창방은 포벽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건물 뒷면은 원래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동의 봉정사 고금당은 해체 수리를 위해 1969년 찾아낸 기록을 보면 1616년(광해군 8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뿐이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1969년에 극락전과 함께 봉정사 건물 대부분이 해체와 수리과정에서 본모습을 많이 훼손하였습니다. 현재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곳은 방 앞쪽 쪽마루와 칸마다 달린 외짝문뿐이라 하니 고건축물의 보수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현재의 고금당은 앞면 3칸에 2짝 여닫이문을 달았으며 옆면과 뒷면은 벽으로 막았습니다. 북쪽 측면은 후예 팔작지붕으로 바뀌었고 남쪽의 지붕은 연장하여 칸을 막아서 부엌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방은 온돌을 넣어 선방이든 것을 요사채로 사용하였으며 방 앞에는 쪽마루를 깔고 벽간마다 띠살문을 달아 원래의 문짝이 아니라합니다. 

공포를 구성하는 첨차 형태 등을 보면 조선 전기의 특색을 잃어버렸으며 또한, 변형되어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중기로 그저 짐작만 할 뿐입니다. 당호는 고금당(古今堂)이라 쓰는데 금당의 뜻인 고금당(古金堂)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건물의 규모와 위치를 보면 봉정사의 중심건물인 불전으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기 힘든데도 현재 불전을 뜻하는 고금당(古金堂)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449호





그리고 화엄강당은 대웅전 앞 경내로 올라서면 왼쪽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앞면3칸 옆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입니다. 화엄강당은 ‘양법당중수기’ 등에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경내 극락전과 대웅전을 17세기에 고쳐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때 화엄강당도 함께 창건이나 수리 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안동 봉정사 화엄강당



강당으로서 규모가 큰 건물인데 부재들이 다른 기법과 섞여 절충형식을 보이면서도 대웅전의 위상을 고려하여 간결하게 장식을 갖추어 법당과 강당의 차별성을 두려 했습니다. 처음부터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라 기둥은 낮으나 공포를 크게 하여 외관과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건물 내부는 남쪽 2칸이 부엌, 북쪽 4칸이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는 앞면 4칸, 옆면 4칸으로 현재 온돌방 뒤쪽에 4칸의 마루가 깔렸으며 부엌도 지금보다 넓었다고 하지만 언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화엄강당은 봉정사 창건과 극락전 중창 그리고 조선 전기의 대웅전 중창 등 어떤 기록에도 나와 있지 않는 것을 보면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448호


 

 


안동 봉정사 무량해회


무량해회는 앞면 4칸에 옆면 3칸의 겹처마 집에 전면과 남쪽에 마루를 달고 양쪽의 중앙에 칸 벽을 설치하여 방으로 나누어진 요사건물입니다. 건물의 구조는 ‘트인 ㅁ자형’


 









 (참고:안동시청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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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안동시 천등산 아래의 봉정사는 일주문을 들어서면 여느 사찰에서 보는 천왕문 등은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사를 이룬 산비탈에 길게 돌계단을 만들고 그 끝에는 2층으로 된 만세루가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한 채 묵직한 느낌을 주며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안동 봉정사와 인근 여행지 맛집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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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봉정사 만세루는 숙종 6년인 1680년 세워졌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지면서 많은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건립하여 처음에는 덕휘루(德輝樓)라 불렸다는데 언제부터 만세루(萬歲樓)로 불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세루는 봉정사를 들어서는 출입문 격인 누문입니다. 특히 봉정사는 산비탈을 깎아내어 너른 평지로 다듬기 위해 축대를 쌓았는데 축대 가운데 만세루를 만들고 그 아래 출입하는 계단을 내어 자연스럽게 경내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만세루는 밖에서 보면 2층 누각이지만 대웅전에서 보면 경내의 지면과 똑같은 단층으로 보입니다. 봉정사 만세루는 앞면 5칸에 옆면 3칸이며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홑처마 맞배지붕 2층 누각입니다.

 

 

 

2층 누각이지만 1층은 그저 출입구 역할을 하는 계단이 전부이며 2층은 건물의 형태 등으로 보면 정자 역할과 강당 역할을 겸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2층 바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한 우물마루 바닥에 평난간을 둘렀으며, 공포를 구성하는 부재중 기둥의 머리에 보 방향으로 중첩해서 설치하는 장방형 단면의 긴 부재인 살미의 끝은 직절하였으며 내부의 기둥과 보를 연결해주는 보아지는 평평한 면에 도드라지게 새기는 초각을 하였습니다.

 

 


봉정사 만세루의 내부는 일고주 5량의 구조이며 누각을 받치는 기둥은 자연 형태 그대로 휘어지고 섞고 세월의 때가 켜켜이 묻은 나뭇결이 고색창연하여 외관상 보면 봉정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같아 보입니다.

 

 


만세루는 봉정사의 다른 건물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장식을 거의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입니다. 현재 만세루에는 운판과 북, 목어를 설치하여 봉정사의 일상적인 행사가 이루어지며 덕휘루 현판과 기문 등이 걸려 있다는데 빠듯한 일정으로 바빠서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반질반질 윤기 가득한 만세루 누마루에 올라 두 다리 쭉 뻗고 슬렁슬렁 불어오는 자연 숲 속 바람을 맞으면서 쉬고 싶은 그런 정자입니다. 2001년 11월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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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m봉 전망대에서 본 해창들과 해창만, 그 뒤로 팔영산이 펼쳐진다.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의 마복산은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며 유순한 모습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솟아 다도해의 전망대로 불린다. 그러나 막상 속살을 파고들면 멀리서 보이지 않던 기암들이 즐비하여 마치 금강산과 견줄만하다하여 소개골산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산이다. 한 마리의 말이 뜀박질을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마복산은 동쪽으로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서쪽의 천등산, 남쪽 유주산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복산은 더 멀리 뛰기 위해 몸을 웅크린 모습으로 지사들 사이에는 천마가 바람처럼 날면서 포효한다는 천마 신풍 대혈의 명당 터가 있는 산이다.



마복산 출발지인 내산마을 흥양농협주유소

 






 




마복사로 오르는 임도.

 




 




향로봉 정성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왜적을 태운 적선이 상포항에 닿아 육상을 시도하였으나 마복산의 산세를 보고는 주저하였다. 마복산이 마치 수천의 군마가 매복을 한 모습으로 보여 왜적이 상륙을 하지 못하고 일시 퇴각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물개바위, 거북바위, 돛대바위, 집석바위, 학바위, 장군바위 등 기암괴석이 운집하여 산행 중 만나는 바위에 이름도 작명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마복산 부근의 발포만호진영에 발포만호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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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년김씨묘

 




 




 




 





 




팔영산

 




농장

 




 




 




 



마복산 산행은 고흥군 포두면 차동리 내산마을에서 시작을 한다. 보통 하산은 외산마을회관에서 끝을 맺지만 이번 산행은 차동리 내산마을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경로를 보면 내산마을 입구 도로에 있는 15번국도 내산마을 버스 정류장(흥양농협남부주유소 앞 마복사 표지석)~내산마을~산행로 입구~향로봉(암봉 전망대)~김녕김씨묘~189봉~농원~마복사 입구 임도사거리~마복사~석문~469봉~528봉~마복산 정상(봉수대·539m)~헬기장~중간 등산로~마복송~집석바위~해재~외산마을,마복사 갈림길~편백나무숲~외산마을 갈림길~내산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GPS 거리는 약9.8㎞며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4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산행 중 만나는 기암괴석과 정상 일대에서 만나는 뛰어난 경관으로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마복사

 




 




 




석문

 




 




 




 



내산마을 표지석에서 마을 길을 50m 올라선다. 오른쪽은 내산마을이며 마복산 산행은 왼쪽 마복사 방향 콘크리트길로 20m만 가면 오래된 산행로표지판 오른쪽 옆에 잡풀로 덮힌 산길이 열려 있다. 직진하는 포장된 임도 길로 올라도 되지만 향로봉에서의 조망을 위해 이곳 산행로로 접어들자. 입구만 들어서면 산길은 잘 나 있다. 마을 주민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20분 쯤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마복산 산행은 오른쪽이지만 왼쪽에 있는 바위 전망대인 향로봉에 올라보자. 등짝에 붙어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듯이 마복산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한발 떨어진 향로봉이 최고의 마복산 전망대다.



 




 




 




 




 




 




 




 




 




 




너른 암반에 켜켜히 층을 이룬 기암에서 바라보는 마복산을 왜 소개골산이라 하는지 알 것도 같다. 왼쪽으로는 간척사업을 한 해창들과 그 뒤 근육질의 여덟암봉인 팔영산을 조망한 후 갈림길까지 되돌아간다. 직진하면 김녕김씨묘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 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면 포두면과 해창들, 팔용산을 다시 한번 조망하고 189m봉을 넘어서면서 산길은 왼쪽으로 틀어 살짝 내리막을 탄다.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능선 안부의 농장 앞을 통과해야 하는데 덤빌 듯이 맹렬하게 찢는 사나운 개를 조심하자. 콘크리트길을 걸으면 마곡사 입구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469봉 삼거리

 




 




 







 




 







 




 



이정표를 보면 마복사 방향은 직진이다. 포장 된 임도 끝에 마복사가 있다. 어느 시골집 같은 대웅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재의 마복사는 연륜이 그리 깊지 않으며 마복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대웅전이 있는 마당에 올라서기 직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목욕탕을 지나 50m쯤 뒤 산길은 갈라진다.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469봉 능선을 타야하는데 왼쪽 산길이다.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마복산 특유의 기암이 늘어서 있고 조망 또한 탁월한 구간이다. 5분을 오르면 산길을 벗어난 왼쪽에 거대한 구들장 바위가 엉켜 쓰러진 곳에 바위문인 석문이 열려 있다. 급할 경우에는 비도 피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떡본 김에 장사 지낸다: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골짜기를 타고 올라온 시원한 바람이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다시 등산길로 복귀하면 마복산 전체가 수석을 모아 놓은 듯 기이한 바위의 연속이다. 이쪽 바위에 올라보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저쪽 바위를 올라보고는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만나는 바위가 모두 전망대라 쉬엄쉬엄 즐기며 40분을 오르면 왼쪽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올라오는 469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마복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0.6km.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용산은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 해창들을 굽어 보고 있다. 더 넓은 해창들과 해창만의 모습이 팔영산의 암봉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조물주가 만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만 할 뿐이다.



 

 




 




 




중간등산로 갈림길

 




 




 




 




 




 




 




정상을 향하는 길은 안부로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 산길을 타야만 528m봉에 오르고 정상은 지척이다. 20분이면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발아래 나로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점점이 떠있다. 하산은 해재 방향으로 능선길을 탄다. 헬기장을 만나고 7분쯤 가면 하산길인 중간등산로가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해재는 능선길를 따라 직진한다. 10분이면 보호 로프가 쳐진 아담하고 귀품이 넘치는 반송을 만난다. 수령이 120년이며 마복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 하여 마복송으로 불린다.



 




 




 




 




 




 




 




능선에 놓인 거대한 바위들을 연이어 지나고 20분이면 마지막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열린다. 툭툭 불거진 바위속에 집채만한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원더풀 원더풀" 감타사를 연발한다. 등산로에 복귀하면 다시 천길 낭떨어지에 걸린 전망대가 기다린다. 마치 바위가 병풍을 두르듯 산허리를 감고 있는 집석바위 구간으로 바위 틈새를 빠져 나가는 산길이 위태롭다. 조심 조심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 안부 해재다. 하산은 내산마을(4.5km) 방향 오른쪽 임도를 타고 간다. 하산 길에 보는 집석바위 일대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잠시 후 임도 갈림길과 만난다.



해재 임도 사거리

 




 




 




 




마복사 외산마을 갈림길

 




 




 




오른쪽은 마복사 방향, 필자는 왼쪽 외산마을 방향을 보고 간다. 20여분 뒤 울울창창한 편백나무 숲을 통과한다. 마치 휴양림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이곳을 지나면 ‘T'자 임도 삼거리. 왼쪽은 외산마을 방향이며 원점회귀를 위한 내산마을 방향은 오른쪽이다. 임도 좌우로 대나무가 바람에 몸을 맡기며 내는 소리가 산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을 청아하고 맑게 해준다. 오른쪽으로 마복산의 전경이 펼쳐지고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랭이논을 지나 30분가량 신나게 달려 내산마을회관을 지나 출발지에서 산행을 마친다.



 




 




 




 




 




내산마을회관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교통편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톨게이트 지나 인동사거리에서 직진, 여수로 향하는 이순신 대교방향으로 직진한다. 약2.5㎞ 진행 한 다음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 순천 방면 도로를  올라마봉수대가 있는 팔영산 정상탄다. 순천 보성 방면으로 진행하면 해룡IC에서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남순천TG를 통과 한 후 13㎞쯤 가 고흥IC에서 빠져 나온다. 고속도로 같은 고흥, 외나로도 방향 15번 국도를 탄 뒤 고흥읍 호형교차로에서 왼쪽 외나로도 마복산 방향으로 꺾어 15번 국도를 계속 타고 10분쯤 가면 내산마을 앞에 닿는다.




마복산 고도표


 



마복산 지도


 




 







2014/03/30 - (전남맛집/고흥맛집)팔영산 마복산 고흥읍 맛집 11번가 돌솥밥. 나른한 봄을 이기는 음식 대구탕, 돌솥밥은 기본에 국물이 끝내주는 대구탕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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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방산 정상에서 본 남해안 전망. 멋져요


 

 

 

 

당곡마을 입구의 표지석에서 산행 출발.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개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있다. 그 만큼 작은 게 매운 고추 땡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속담은 산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해발 400m대의 낮은 능선을 이루었지만 산의 품격은 1000m의 산세를 가져 있어 하는 말이다. 산행이 힘이들어 매운 것이 아닌 동네 뒷산 같이 수더분하고 낮은 산에서  빼어난 산세를 보여 줘 수입산 처럼 매운 맛만 나는 고추가 아닌 단맛을 가지고 있는 우리 토종 고추와 같은 산이다. 봄의 산행은 바닷가를 끼고 많이 이루어진다. 그 만큼 봄이 빨리 오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은 전남 고흥군의 알려지지 않은 산을 찾아 떠났다. 고흥하면 너무나 잘 알려진 팔영산을 모두 이야기한다. 그도 아니면 마복산이나 천등산 거금도 적대봉등 고만고만한 산행지가 알려져 있어 두방산~병풍산~비조암~첨산은 생소하지만 산세만은 고흥의 산들과 어께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숨은 명산이다.

 

 



 

정면에 두방산과 병풍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필봉으로 불리는 첨산이 뾰쪽하다.

 

 

 

 

 

두방산 주차장 앞에 갈림길. 오른쪽 길이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경로.

 

산행의 시작은 전남 고흥군 대강리 당곡마을 표지석 앞을 출발해 두방산 주차장~당곡저수지 삼거리~귀절암(동굴)~전망대 삼거리~전망대(전망대 삼거리)~선바위~두방산 정상~코재 삼거리~봉두산 갈림길 삼거리~병풍산 정상~비조암 정상~안부 사거리~첨산 정상~흥덕사~원매곡 정류장~쌍암마을 정류장을 거쳐 다시 당곡마을 입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거리는 11㎞며 시간은 4시간이 소요된다, 빼어난 주변 조망으로 인해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두방저수지 앞에서 왼족 산길로 오른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옛 절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귀절암. 안에 물이 흐른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은 당곡마을 입구에서 시작.

 

당곡마을 표지석 앞에서 '두방산(용흥사) 1㎞' 안내판을 따라 도로를 걷는다. 정면에 두방산이 수더분한 동네 뒷산처럼 보인다. 두방산 산행 출발지 당곡저수지를 향해 가다 오른쪽으로 피라미드 같이 솟은 첨산의 모습를 볼 수 있다. 길은 작은 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굽는다. 곧 두방산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안내도가 있다. 주차장 맞은편 갈림길에 당곡마을과 두방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다시 당곡저수지 옆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길을 따라 용흥사를 거쳐 두방산으로 가도 되고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은 왼쪽 넓은 흙길로 간다. 편안한 길이 이어지지만 두 번의 갈림길을 만나면 먼저 왼쪽 길이고 뒤이어는 오른쪽의 좁은 급경사 길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흥. 멀리 팔영산도 보인다.

 

 

 

 

 

 

전망대 삼거리.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귀절암 동굴이 신기. 

 

15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길이 오른쪽 산사면으로 이어지고 곧 이정표 삼거리다. 오른쪽은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왼쪽 오르막 길이다. 너덜의 산길에 작은 대나무 숲을 지난다. 이곳에 옛 절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구절암터로 그 뒤로 거대한 암벽이 나타난다. 바위 아래 큰 동굴이 두 개 있고 왼쪽의 동굴은 규모가 제법 크며 안쪽으로 수량도 풍부하다. 여기서 보면 여자만·순천만 방향으로 조망이 가림 없이 펼쳐진다. 산길은 곧 능선에 올라서며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 삼거리다. 왼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바위 전망대다. 발아래는 급한 경사로 아찔하며 여자만과 고흥반도 그리고 여덟 봉우리가 뚜렷한 팔영산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고흥만과 다도해의 모습에 전남의 산을 찾아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정상직전의 선바위로 흔들바위 장군바위로 불린다.

 

 

 

 

두방산 고스락.

 

 

능선을 따라 병풍산으로...

 

 

산자고.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두방산 직전의 선바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돌아가 직진하며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정상까지 바위로 이어진 산길로 그 중간에 흔들바위로 불리는 '선바위(입석)'가 버티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두방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낙안읍성과 금전산이 그 뒤로 볼록 솟아오른 조계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멀리 보성의 철쭉 명산인 일림산, 제암산, 초암산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은 정상을 지나 계곡을 에워싼 능선을 말발굽 형태로 돌아 가게 된다. 그 끝 정점이 골짜기 건너 봉우리인 병풍산이다. 길은 정상석 뒤로 내려간다. 잠시 바윗길을 가면 정면에 큰 바위 앞에 '통행금지' 팻말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면 철난간을 지나 능선에 다시서고 곧 철계단을 내려선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코재 삼거리.

 

 

두방산 갈림길 삼거리.

 

 

 

 

 

 

병풍산 정상.

 

 

병풍산에서 본 비조암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병풍산을 잇는 말발굽형 산세.

 

편안한 능선을 따라가면 가지가 일곱 갈래로 뻗은 산벚나무를 지나고 5분뒤 용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코재 삼거리다. 직진하면 봉두산으로 갈라지는 작은 봉우리인 447m봉  삼거리다. 왼쪽이 봉두산 방향이고 병풍산은 오른쪽이다.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왼쪽으로 가야할 비조암의 웅장한 바위가 보이며 병풍산 아래 바위 삼거리 이정표와 만난다. 왼쪽은 우회하여 바로 비조암으로 가는 길로 노인은 우회하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올라가면 곧 병풍산 정상(479m) 삼거리다. 직진하면 용흥사로 내려가 출발지로 바로 간다. 비조암은 왼쪽 내리막 길이다.병풍산 우회길과 다시 만나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완만한 길을 가면 눈앞에 엄청난 덩치의 바위가 서 있다. 왼쪽으로 비조암(458m)을 돌아 정상에 선다. 정상은 편편한 바위로 조망은 거칠 것이 없다. 가야할 첨산의 모습이 더욱 뾰쪽하니 삼각형이다.

 

 

 

비조암 정상에서 본 경관.

 

 

비조암 정상에서 본 첨산.

 

 

 

 

 

 

 

 

운동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 첨산 방향으로...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거대한 바위 비조암에 놀래.

 

하산은 직진하여 거대한 바위를 내려선다. 곧 삼거리와 만나고 직진하는 길은 운동마을 방향이고 첨산은 오른쪽이다. 이 길은 다시 첨산으로 잇는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지난 태풍의 영향인지 키 큰 소나무가 많이 넘어져 있다. 15분 정도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다. 오른쪽은 원매곡, 왼쪽은 운동마을 방향이고 첨산을 가기 위해서는 직진한다. 10여분 짧은 오르막 산길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한다. 산길은 첨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만나고 5분이면 탁 트인 첨산 정상에 오른다. 첨산은 독특한 산세로 인해 이곳에서는 필봉으로도 불리는 산으로 뛰어난 문장가와 충신을 배출한 산으로 인근에서는 알려져 있다.

 

 

 

 

 

서거리 고개에서 직진한다.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첨산은 필봉으로 불려.

 

하산은 흥덕사 방향으로 정상석 앞을 지나간다. 초반에는 험한 바윗길과 급경사를 10여 분 내려가면 능선은 완만해진다. 곧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흥덕사 방향으로 간다. 첨산 산허리를 가로질러 10분 정도면 불사가 진행 중인 흥덕사다. 도로로 내려가면 옛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와 만나 15분이면 원매곡과 쌍암마을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 산행 출발지인 당곡마을 표지석 앞에 닿는다.

 

 

 

 

보성군 벌교읍의 모습.

 

 

 

금전산과 벌교읍의 모습.

 

 

 

 

 

 

날머리 흥덕사 전경.

 

 

 

고흥의 명산 팔영산을 당겨 본 모습.

 

 

 

두방산~병풍산~비조암을 담아본 모습.

 

 

 

원매곡마을 버스 정류장.

 

 



 

 ☞(전남여행/고흥여행/보성여행)고흥의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산행 교통편.

 

두방산 산행은 원점회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린 뒤 직진해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영암-순천 남해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이어 고흥IC에서 빠져나와 동강 방향으로 가면 된다. 네비에 매곡교회를 치면 된다.  두방산 입구인 당곡마을은 인근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고흥읍보다 벌교를 거쳐 가는 게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벌교로 가는 버스가 오전 6시30분(첫차), 7시10분, 8시20분, 8시50분, 9시40분 등에 있다. 벌교에서는 고흥 가는 군내버스를 타고 쌍암마을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벌교터미널에서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원매곡 정류장에서 벌교로 들어가 부산으로 돌아오면 된다. 벌교행 막차가 고흥에서 밤 9시 출발한다. 벌교에서 사상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25분, 4시40분, 5시40분, 6시15분(막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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