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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부산과 가까운 창원시 진해구의 해안 길을 걷고 왔습니다. 

창원시에서 진해구의 해안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만들고 진해 바다 70리 길로 명명했는데 전체구간이 7구간입니다. 

출발은 진해수협이며 종점은 안골포 굴강까지로 둘레길 거리는 총 29.2km에 당일로는 만만찮은 거리입니다.





진해해양공원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656

진해해양공원 전화:055-7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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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둘레길 걷기는 진해바다70리길 전체를 주파하는 게 아니라 진해바다70리길의 핵심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만 걷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진해바다70리길의 5구간인 삼포로 가는 길은 전체거리가 3.4km에 명동마을과 삼포항, 삼포노래비, 제덕항을 연결하는 초미니 코스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운 감도 있고 해서 물때만 잘 맞춘다면 동섬도 둘러보고 음지교가 연결된 음지도의 창원해양공원과 우도를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체 거리가 약 8km 쯤 가까이 되었습니다. 

음지도에 있는 진해해양공원을 통해서 보도교를 걸어가는 우도는 행정안전부에서 2017년과 2018년 두 해 동안 휴가철에 꼭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선정될 정도로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입니다.




필자는 저도와 돌섬을 제외하고는 창원에 무슨 섬이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음지도와 우도 소쿠리섬등을 둘러보면서 창원에도 아름다운 섬이 많은 것을 이번에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가장 잘 바라보이는 섬이 우도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진해만의 아름다운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해바다70리길 5구간 둘레길인 '삼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진한 여운이 남는 노래는 여유를 가지며 둘레길을 찾는 우리를 더욱 걷는 재미에 푹 빠지도록 했습니다. 

5구간인 삼포로 가는 길의 출발은 진해구의 명동항입니다. 

명동항은 진해해양공원의 명성에 비하면 겨울이라서 그런지 한적한 어촌의 작은 포구였습니다.



음지교



먼저 둘레길 삼포로 가는 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명동항~음지교~진해해양공원(창원솔라타워)~우도보도교~우도~명동마리나 방파제~음지교~동섬입구~(동섬)~명동선착장~삼포항~‘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제덕항이며 전체거리는 약 7㎞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진해해양공원과 우도를 둘러보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




명동 방파제라 불리는 명동항의 명동노인회관에서 출발합니다. 

명동항에서 보는 진해해양공원의 창원솔라타워와 짚트랙 탑승장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마천루를 보는 듯 웅장합니다. 

크고 작은 낚싯배들이 옹기종기 물 위에 떠있는 한적한 어촌 포구의 풍경은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명동항의 주차장을 빠져나가면 도로와 연결되고 곧바로 진해해양공원인 음지도와 연결된 음지교 입구입니다. 

진해해양공원은 무료입장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해양생물테마파크 앞 도로를 따라갑니다.

 



소쿠리섬까지 연결된 짚트랙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태양광 타워인 창원솔라타워 건물을 보고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love' 조형물이 있는 전망덱이 기다립니다. 

다시 '하트'조형물 전망덱을 지나면 보도교가 연결된 우도입니다.

 








우도보도교는 2013년 3월에 연결되었으며 그 길이만 106m입니다. 

우도보도교는 사람만 건너갈 수 있도록 개설된 인도교입니다. 

보도교의 조형물 또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바다를 가로질러 나가는 배의 형상으로 그 뒤를 따르는 뱃길을 형상화했습니다.

 




보도교는 우도 포구로 연결되는데 원래는 나비섬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전까지 ‘서쪽의 섬’을 뜻하는 벌도로 불렸으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우도라고 불렀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현재 공식명칭은 우도입니다.






1863년 우도에 처음 주민이 들어왔으며 현재에는 73가구에 2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섬의 규모에 비해서 보면 많은 주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살기 좋은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도 방파제를 따라 길게 도로가 이어지며 그 끝에 우도교회 은혜수양관이 자리했습니다. 

이곳에는 자갈 해변이 있으며 왼쪽 끝으로 돌아가면 저도와 거가대교가 정면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나갑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우도항을 돌아가면 명동마리나방파제가 길게 이어집니다. 

명동마리나방파제는 삼포항으로 들이치는 해일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닌지 생각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우도 주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명동바리나방파제



다시 우도보도교를 건넙니다. 

왔던 길로 직진하지 않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난 덱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음지도 해안을 따라 세워진 덱 탐방로는 어류생태학습관을 지나 해양공원광장으로 연결됩니다.

 









공원광장의 여러 가지 조형물을 보면서 해전사 체험관을 빠져나가면 이내 들어올 때 건넜던 음지교입니다. 

음지교를 걸어나가면 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갑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섬이 동섬입니다.

 




동섬 입구를 알리는 조형물이 서 있으며 물때에 따라 하루 두 번 길이 드러나면서 걸어서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찾았을 때는 아쉽게도 물때가 맞지 않아 섬은 패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쿠리섬과 우도를 수시로 운행하는 명동도선장을 지나면 마을을 벗어나고 본격적인 둘레길인 삼포로 가는 길입니다. 

오르막 도로를 따라 한 굽이 돌면 삼포마을 버스정류장이며 이정표가 있습니다. 

삼포는 오른쪽으로 180도 꺾은 다음 내리막입니다.

 


삼포항



이내 작은 포구인 삼포항과 만나고 포구 끝에서 이정표는 다시 왼쪽 오르막을 가리킵니다. 

곧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삼포로 가는 길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며 이혜민 작사·작곡에 강은철이 잔잔한 음률로 불러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노래입니다.







노래비 앞에는 강은철이 직접 부르는 삼포로 가는 길 노래도 듣게끔 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먼저 삼포로 가는 길을 음미하며 들었습니다.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로 시작하는 노래를 또다시 들으면서 입안에 응얼거리며 도로를 따라 공구지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제 삼포로가는 길 종착지인 제덕항이 지척입니다. 

낚싯배들이 늘어선 어항 끝에 이정표와 5구간의 끝을 알리는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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