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창원여행)진달래 꽃불로 난리 난 창원 천주산 산행. 창원 달천계곡 천주산 

 

봄이오면 근교산 애독자에게 정확한 개화시기를 알리려고 많은 고심을 합니다. 그러나 마음 먹은 대로는 쉽지 않았습니다. 답사를 한 주 빨리 하거나 아니면 한 주 늦으면, 꽃봉우리만 보고오거나 또는 꽃이 떨어져 끝물인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꽃 산행은 그만큼 개화시기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창원 천주산 주소: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산 59

2019.03.27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백월산 산행. 창원 봄맞이 산행 마금산 온천이 있는 북면 백월산 산행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백월산 산행. 창원 봄맞이 산행 마금산 온천이 있는 북면 백월산 산행

마산리 경로당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백월산 산행. 창원 봄맞이 산행 마금산 온천이 있는 북면 백월산 산행 봄맞이 산행으로 좋은 창원 북면의 백월산(白月山)은 이름 그대로 ‘하얀달산’으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필자는 부산 근교의 진달래 명소로 소문난 창원 천주산(天柱山·641m)을 산행했습니다. 지난 10일에 찾았던 천주산은 활짝 핀 진달래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꽃봉우리도 있어 이번 주말에도 날씨만 받쳐준다면 화려한 진달래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되는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고향의 봄’ 동요가 천주산 진달래를 배경으로 썼다고 합니다. 부모·형제·고향의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노랫말로 연분홍색 진달래는 그래서 더욱 애틋해 보입니다.

천주산 정상을 용지봉이라 합니다. 북쪽에는 농바위로 불리는 상봉(655m)이 있으며, 동쪽에는 천주봉(484m)이 정상을 호위하는 형세입니다. 무학산(761m)과 함께 창원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다양한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이중에 의창구의 천주암과 북면 달천계곡주차장, 굴현고개에서 오르는 코스를 가장 많이 찾습니다. 천주암과 달천계곡 코스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며, 굴현고개 코스는 함안군의 청룡산까지 종주 산행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또한 둘레길인 누리길까지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면 됩니다. 필자는 천주산 누리길 3구간(7.2㎞)에다 기존 등산로를 연결해 천주봉과 상봉(농바위)을 함께 찾았습니다.

 창원시 북면 외감리 달천계곡주차장에서 출발해 달천공원오토캠핑장 입구~미수허선생비~누리길 시·종점 갈림길~천주봉·누리길 2구간 갈림길~잣나무숲 체육시설~팔각정~천주봉 정상~팔각정~만남의 광장~계단길·누리길 갈림길~진달래 군락~천주산 정상~함안 경계(임도)~삼거리~상봉(농바위) 정상~삼거리~달천오토캠핑장·누리길 3구간 갈림길~전망대~안부 사거리~달천계곡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9㎞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달천계곡주차장 안쪽의 등산 안내도를 본 뒤 도로를 나와 오른쪽 천주산 정상(3.6㎞)·만남의 광장(2.1㎞)으로 갑니다. 산불초소를 지나 산책길은 달천공원오토캠핑장·미수허선생비를 지납니다.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냈던 허목이 이곳에 머물면서 외감리에 ‘달천구천’ 샘을 파고 계곡 암반에는 ‘달천동’ 글자를 새겨 놓았습니다.

 

주차장에서 10분이면 콘크리트 다리를 지나 천주산 누리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누리길 시·종점인데 취재팀은 왼쪽 누리길 1·2 구간 갈림길(1.2㎞)로 갑니다. 오른쪽은 천주산 임도(달전약수터)·만남의 광장 방향.

조릿대 숲을 지나 산비탈의 지그재그 길을 올라갑니다.

 

 

약 12분이면 안부 쉼터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오른쪽 멀리 천주산 정상은 꽃불이 난 듯 진달래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2019.03.2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성구사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경남 세 번째 온천산행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적석산을 찾았습니다. 적석산 입구인 양촌리에는 양촌온천이 있습니다. 양촌리와

yahoe.tistory.com

 

 

곧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지름길로 갑니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 천주봉(0.6㎞)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천주봉 방향으로 곧장 오르는 능선 길 대신 오른쪽 산비탈을 돌아가는 누리길을 갑니다.

 

 

운동기구가 놓인 잣나무 숲을 지나 낙남정맥 능선에서 왼쪽 천주봉(0.6㎞)을 갔다 옵니다.

 

 

 

 

 

 

 

 

2019.03.19 -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경남 온천 여행 두 번째 산행지는 창원시 북면의 마금산온천입니다. 마금산온천은 온천장 뒤편 마금산에서 그 이름을

yahoe.tistory.com

 

 

 

팔각정을 지나 전망이 워낙 빼어나 천주대로 불리는 천주봉 정상에서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사거리 안부인 만남의 광장에 도착합니다.

천주산 정상(1.7㎞)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천주산 입구인 천주암 방향. 오른쪽은 천주산 임도 방향.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두 길 모두 천주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직진은 능선을 오르는 계단길이며, 오른쪽은 누리길 3구간으로 울울창창한 잣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어느 쪽을 가도 괜찮습니다. 취재팀은 계단길을 오른 뒤 완만한 능선에서 햇볕을 피해 오른쪽 누리길을 따랐습니다.

 

612m봉을 돌아 첫 번째 전망 덱에 도착합니다.

정면에 산비탈을 가득 메운 진달래꽃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부산 근교의 대표적인 진달래 군락지로 천주산은 진달래 하나만으로도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합니다.

진달래 꽃길을 지나 안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진달래를 제대로 보려면 정상으로 직진하는 길 대신 오른쪽 진달래 군락 사이로 난 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잇단 전망대에는 활짝 핀 진달래꽃을 구경하려는 인파로 ’사람 반 꽃 반‘입니다.

 

2019.02.14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부산과 가까운 창원시 진해구의 해안 길을 걷고 왔습니다. 창원시에서 진해구의 해안을 연결하는 둘레

yahoe.tistory.com

 

 

 

 

 

 

 

 

 

 

 

 

 

 

넋을 잃고 구경하다보면 용지봉으로 불리는 천주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인증사진을 찍는다고 대기 줄이 끝이 없습니다.

정상이 혼잡해 오른쪽 함안 경계(0.4㎞)·달천계곡주차장(3.4㎞)으로 곧장 내려갑니다. 왼쪽은 소계체육공원 방향.

 

2019.02.03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진해 명동항은 진해 해양공원을 들어서는 입구에 있습니다. 진해 해양공원에 비해서 그런지 명도항은 그래도 한적한 어촌의 풍경이

yahoe.tistory.com

 

 

 

 

나무 덱 계단을 10분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함안 경계‘ 갈림길입니다.

상봉은 직진해 청룡(작대)산 정상(4.4㎞) 방향으로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함안군의 산정 방향. 오른쪽은 달천계곡주차장 방향.

산악기상관측장비 앞을 지나 6분이면 이정표 없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상봉은 왼쪽으로 갑니다.

 

완만하던 산길은 전망대 한곳을 지나 된비알 길을 오릅니다.

 

 

20분이면 너른 암반인 상봉에 도착합니다.

 

북쪽의 청룡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무릉산 마금산 천마산 화왕산 종남산 낙동강 백월산 주남저수지 천주봉 정병산 장유봉 불모산 천주산 마창대교 무학산 방어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직진은 청룡산 방향.

 

 

하산은 직전의 이정표 없는 삼거리로 되돌아가 왼쪽으로 갑니다.

 

다시 함안 경계 임도에서 오는 누리길과 만나 왼쪽으로 꺾습니다.

누리길 3구간 갈림길에서는 달천오토캠핑장(1.7㎞)으로 직진합니다.

 

 

바위 전망대 한곳을 지나 안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상봉에서 약 1시간이면 달천계곡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창원 천주산 달천계곡 방향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과 가까워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마산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전 6시 7시25분 7시42분 8시25분 8시49분 9시4분 9시12분 등에 출발합니다. 약 1시간 10분 소요. 동래시외버스정류소에서는 오전 7시10분 9시30분 등에 마산남부터미널로 갑니다. 약 1시간 20분 소요. 마산남부버스터미널을 나와 경남대·남부터미널종점버스정류장에서 22번(오전 5시50분 8시 10시10분 등) 29번 버스(오전 8시25분)를 타고 외감삼거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22번 버스는 외감삼거리정류장에서 남부버스터미널로 오후 4시20분 6시10분 8시5분께에 지나가며, 29번 버스는 오후 6시5분께에 지나가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외감 입구 정류장에서는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27번 버스도 있으니 참고합니다. 마산남부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43분 5시35분 6시7분 6시37분 7시37분 등에 출발하며, 동래시외버스정류소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30분 6시20분 7시20분 등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달천길 145 달천계곡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2019.0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창원 해상공원이 있는 음지도는 우도와 인도교가 연결된 창원시의 아름다운 섬 중 한곳입니다.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마산리 경로당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백월산 산행. 창원 봄맞이 산행 마금산 온천이 있는 북면 백월산 산행


봄맞이 산행으로 좋은 창원 북면의 백월산(白月山)은 이름 그대로 ‘하얀달산’으로 뜻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백월산에서 받는 느낌은 예사롭지 않고 성스럽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창원백월산 등산로 기점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2019/03/2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2019/03/19 -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2019/0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2019/02/03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2018/11/28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원도심길 창동 예술촌 창동 상상길 여행.

2018/1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옛흔적을 찾아서 마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과 몽고정 여행.




창녕 백월산 지도




트랭글 캡쳐


 


당나라 태종의 세숫대야에 비쳤다는 비슬산 대견사의 전설과 어쩜 비슷한데요. 

백월산에도 이런 비슷한 전설이 있습니다. 

당나라 황제가 보름달만 뜨면 연못에 예사롭지 않은 산이 비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화인을 불러 똑같이 그리게 하였습니다.

 

마산리 용화사 입구

그리고는 산을 찾기 위해 사람을 온 사방에 풀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중국 내에서 찾을 수 가 없었고 급기야 바다 건너 신라땅에도 사람을 보내어 샅샅이 뒤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창원땅에 도착하였고 연못 속에 비친 산과 똑같은 모습을 한 백월산을 찾았습니다.

 


그는 혹시나 싶어 정상에다 신발 한 짝을 나무에 걸어두고 당나라로 돌아갔습니다. 

당 황제에게 정상에 신발 한 짝을 걸어두고 왔다고 보고하자 보름날 연못에 비친 산에도 신발 한 짝이 나무에 걸린 게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황당하죠. 백월산의 존재는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 성덕왕 때인 709년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승려가 되려고 백월산에 들어가 부처님을 경애하며 도를 닦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이들 앞에 나타나 하룻밤 재워줄 것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달달박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고 혹시나 자신의 수행에 방해될까 싶어 “안됩니다. 돌아가십시오”하고 매정하게 잘라 거절했습니다.



용화사



그러나 노힐부득은 밤늦게 찾아온 여인을 그냥 돌려 보낼 수가 없어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인이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물도 데워주는데 그 물이 황금색으로 변하였고 노힐부득이 그물에 목욕하자 몸이 황금색으로 바뀌면서 미륵불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는 달달박박도 부리나케 달려와 “이보게 친구, 나 좀 도와주게” 하면서 자신도 그 남은 물에 목욕하여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이는 관세음보살이 여인으로 변해 도를 깨우치도록 도와주려고 온거였습니다. 

그런데 목욕물이 조금 모자랐는지 아미타불은 얼룩진 흔적이 남게 되었습니다.









757년 신라 경덕왕은 이 설화를 듣고는 창원 최초의 사찰인 백월산 남사를 새우게 하였고 불당에는 미륵불과 아미타불을 모시면서 개금불사를 하였습니다. 

미륵불에 금칠을 입히고 나자 아미타불은 금이 조금 모자라서 금칠을 다 마무리 할 수 없어 얼룩이 조금 남게 되었다고 삼국유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어찌 전설과 딱 맞아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월산은 신령스러운 성산이라서 사자바위 능선에 서면 동서남북 막힘이 없이 전망이 시원합니다. 

또한, 동쪽에는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주남저수지가 있으며 서쪽에는 우리나라에서 9번째 보양 온천에 지정된 마금산 온천입니다.

 


온천 뒤로는 옥녀봉, 마금산, 천마산의 들쭉날쭉한 능선이 낙동강으로 숨어들고 남쪽은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이 북쪽으로는 창녕 영축산과 덕암산 밀양 종남산 덕대산이 마루금을 긋고 있습니다.

 






창원 백월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마산마을 경로당당~용화사 ~잇단 임도 갈림길~능선 삼거리~헬기장 삼거리~백월산~백월정~월산마을 갈림길~전원교회~ 마산리 경로당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6.2㎞에 3시간~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창원 백월산은 마산경로당에서 출발합니다. 

필자도 여기서 일단 주차를 하고는 신천천이 흘러가는 마산마을 입구까지 나갑니다. 

백월산 용화사 입구이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길이 용화사로 오릅니다. 

용화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용화사 표지석에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너른 길은 따라가면 갑자기 앞이 열리면서 산비탈에 모두 감나무밭 천지입니다. 

뒤로는 마금산온천과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이 가깝게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머리를 들면 파란 하늘 아래 사자암인 백월산 정상이 보이며 정자도 보입니다.




헬기장 갈림길



마산마을로 내려가는 임도를 지나고 5분쯤 더 가면 임도사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감나무밭을 지나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고 본격적인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관리가 잘된 무덤을 지나면 산길은 더욱 가팔라지면서 산사면을 돌아 벤치가 놓인 능선 갈림길에 오릅니다.


428m봉



왼쪽은 월계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라면 백월산 정상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산길은 급해지면서 283m 봉을 넘자 눈앞에 백월산의 봉우리가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284m 봉을 지나면서 처음으로 주남저수지가 보였습니다.

 


322m봉을 올라서면 시야가 열리면서 마금산, 화왕산과 관룡산 능선, 종암산, 덕암산도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왼쪽은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 진영 금병산과 무척산 등도 보였습니다. 

바위 능선을 돌아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갈림길입니다.

 




헬기장 방향은 화양고개, 월백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백월산 정상은 직진이며 급한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벤치가 있고 그 뒤에 작은 바위가 얹혀진 봉우리가 428m 백월산 정상입니다. 

조망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백월산 정상석은 살짝 내려섰다가 나무난간이 설치된 426m 봉에다 세워 놓았습니다.






426m 봉 백월산 정상 표지석이 있습니다. 



무인감시카메라가와 ‘백월산정’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창원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그러나 왼쪽은 사자바위 낭떠러지며 월산마을 갈림길을 지나 다시 바위 절벽 능선을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는 420m봉입니다.











백월산 산행의 최고 전망대로 날렵한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전망은 정말 거침이 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하산은 산불초소 앞 덱 계단을 내려서면 월산마을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직진하여 10여 분 소나무숲길을 걸으면 마산마을 방향 갈림길에서 또다시 직진합니다.



420m봉 백월정









감나무 과수원을 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면 독립가옥을 오르는 콘크리트 길을 지나서 급하게 하산하면 신천천 옆의 도로에 닿습니다. 

마산리 경로당 방향은 오른쪽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갑니다.

 

옥녀봉과 마금산, 사거정고개 아래 마금산 온천과 천마산








300년된 느티나무



중간에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면 곧 출발지였던 마산경로당 앞에서 백월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728x90

728x90

성구사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적석산 산행. 적석산


경남 세 번째 온천산행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적석산을 찾았습니다. 

적석산 입구인 양촌리에는 양촌온천이 있습니다. 

양촌리와 동산리에 걸쳐 있어 양촌온천, 동산온천, 마빈온천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땅만 파면 온천이 솟는다 할 만큼 온천수가 풍부한 곳입니다.





창원 적석산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리




2019/03/19 -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2019/02/14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2019/02/03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해양공원 입구 명동항 일몰 여행.

2019/0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2018/12/04 - (경남여행/창원여행)무학소주 굿데이 뮤지엄 세계주류박물관. 무학소주 세계술박물관

2017/11/21 - (경남여행/창원여행)주남저수지. 철새의 낙원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일몰과 억새를 만나다.

2018/11/28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원도심길 창동 예술촌 창동 상상길 여행.


 

창원 적석산 지도


트랭글 캡쳐



양촌온천 또한 오래전부터 약수가 난다 하여 주위 사람이 많이 몰려들었는데 피부병과 관절염에 좋은 온천이라는 이야기. 

적석산을 산행하고 무리가 간 무릎을 따뜻한 온천에서 풀어보세요. 적석산의 산세는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성구사

적산(積山)이라고도 불리는데 돌을 쌓아 올렸다 하여 적석산(積石山)으로 불리는 창원의 명산입니다. 

그런 만큼 적석산은 많은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당 바위, 양산바위, 벽바위, 벼락 바위, 문 바위, 알바위 등 생김과 전설에 따라 그 이름을 얻었을 만큼 다양합니다.



또한 적석산은 정상과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정상에는 마당 바위가 있는 497m 높이입니다. 

일부리에서 보면 왼쪽의 봉우리는 적삼봉이고 오른쪽 봉우리는 칼봉입니다.

 두 봉우리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물난리가 났을 때 산봉우리에 적삼과 칼 놓을 자리만큼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실제로 적삼봉은 40여 평 즘 되는 너른 암반으로 바위 쉼터 전망대로 인기 있습니다. ㅎㅎ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속담처럼 어서 빨리 산행을 시작하여 직접 체험을 해보세요. 

아 참 바위가 많다 보니 위험한 부분도 있으니 안전산행이 우선입니다. 

참고하세요.


산불초소

적석산의 최고 명물은 정상과 칼봉 사이 두 봉우리를 연결한 현수교입니다. 

구름이 걸릴 정도로 까마득한 높이의 구름다리로 걷다 보면 간이 쪼그라들면서 다리가 후들들 해집니다. 

2005년에 만들어졌고 길이가 52m인데 현수교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의 아름다움과 주위 전망은 1급 전망대인 최고의 경관입니다.



적석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성구사~산불초소~문도산~옥수골 갈림길~국수봉~옥수골갈림길(바위 쉼터 전망대·일부 저수지 사거리)~적석산 정상~현수교~통천문~칼봉~삼거리 쉼터~임도 삼거리~일부 저수지(적석산 등산안내도)~적석산 주차장~성구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며 거리는 약 7km에다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마삭줄산길


옥수골 갈림길

적석산의 산행 들머리는 일암리 성구사입니다. 

성구사는 초계변씨 문중 사당입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에 끝까지 충성하며 절개를 지켰다는 두문동 72현 중 한 분인 변빈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순국한 변연수와 변립 부자를 함께 모신 사당입니다.


적석산 정상

변씨 성구사로 불리며 1919년 4월 3일 일어난 4, 3삼진의거가 이곳에서 처음 일어났습니다. 

성구사는 문중 재실이다 보니 문이 꽉 닫혀 관람할 수 없으며 경상남도 기념물에 지정되었습니다.

 

이정표 오거리

성구사 입구 ‘하마비’가 새겨진 작은 빗돌에서 적석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위에 산악회 안내 리본이 즐비해서 얼마나 많은 산꾼이 찾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구사를 우측에 두고 산비탈을 오르면 어느덧 울울창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등산로와 만납니다. 

 


처음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은 산길입니다. 

큰 바위 절벽을 돌아 올라서면 산불초소입니다. 

전망이 시원하니 여항산과 서북산, 인성산과 양촌온천 등 북쪽의 산세가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다시 오르막을 10여 분 쉬엄쉬엄 오르면 왼쪽에 이장한 무덤 터가 있고 그 옆에 암반 전망대가 있습니다. 

발아래가 까마득한 게 떨어지면 형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천길 낭떠러지였습니다. 

조망은 조금 높은 위치 빼고는 산불초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적석산 정상

이제 급한 오르막은 다 올라온 셈입니다. 

능선은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적석산으로 이어지고 그 끝에 국사봉이 우뚝합니다. 

곧 372m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문도산정상입니다. 

등산로 옆으로 마삭줄이 유난히 많습니다.





왼쪽으로 임도가 올라오는 게 보이고 곧 임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391m 봉을 내려서면 잘록한 안부입니다. 

부담 없는 오르막길을 살짝 오르면 능선은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산길도 오른쪽 능선을 따라갑니다.

 

적석산 구름다리



두 번의 옥수골 갈림길을 지나면 국사봉 직전 갈림길에 닿습니다. 

왼쪽은 국사봉을 우회하는 길이지만 직진하여 국사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사각 푯말 끝에 국사봉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통천문


남쪽에만 전망이 열리는데 마주한 적석산과 사이에 두고 푹 꺼진 안부라 다시 올라갈 일이 걱정되었습니다. 

발아래에는 옥수골과 눈을 들어보면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 등 고성의 명산이 쫙 펼쳐집니다.

 



소나무 쉼터

국수봉 정상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내려서면서 안부를 거처 적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옥수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오른쪽은 바위 쉼터로 가는 길인데 30m쯤 가면 너른 암반의 전망대입니다.


하산길

또한, 반대편에는 일암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적석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바위에 걸린 철계단에 올라서면 아주 넓은 마당 바위가 적석산 정상입니다. 

산행하다 만나는 정상이 이렇게 넓은 곳은 잘 없을 듯합니다.





그런 만큼 조망 하나는 시원하니 끝내줍니다. 

마당 바위를 지나면 곧바로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구름다리 이전에는 바위를 타고 안부로 내려가면서 조금 위험했는데 2005년에 현수교가 만들어져 이제 적석산의 명물이 되었고 산행도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적석산의 구름다리와 함께 바위에 판석을 덮은 통천문도 볼거리입니다. 

통천문를 빠져나오면 칼봉을 우회하고 소나무 숲 속의 쉼터에 도착합니다. 

사각의 돌 3개가 포개어진 삼층석탑이 바위 아래 보였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쉼터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일암저수지 하산길이 열리지만 여기서 3분쯤 더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서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하면 음나무재를 거처 깃대봉으로 향하지만, 이정표에는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일암저수지

숲속의 하산길은 임도 삼거리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10분 정도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미나리 농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을 버리고 오른쪽 흙길로 진입합니다.







음나무재로 오르던 옛길이며 바로 일암저수지로 연결됩니다. 

그 아래 적석산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가면 출발지였던 성구사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728x90

728x90


(경남여행/창원여행)마금산 온천 산행, 옥녀봉~마금산 타고 마금산 온천욕


경남 온천 여행 두 번째 산행지는 창원시 북면의 마금산온천입니다. 

마금산온천은 온천장 뒤편 마금산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마금산 오른쪽에는 사거정를 두고 천마산이 솟았고 왼쪽에는 옥녀봉이 있어 마금산 온천을 감싼 형국입니다.




 

창원 마금산 온천 마금산 주소: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창원 마금산 온천 원탕 보양온천 주소: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406-4

창원 마금산 온천 원탕 보양온천 전화:055-298-4400





창녕 북면 마금산 온천 옥녀봉~마금산 지도


2019/0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창원 해양공원과 우도 여행, 진해해상공원과 우도

2019/02/14 - (경남여행/창원여행)진해바다70리길 5구간 삼포로 가는 길 걷기. 진해해양공원과 우도여행

2018/11/28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원도심길 창동 예술촌 창동 상상길 여행.

2018/12/01 - (경남여행/창원여행)옛흔적을 찾아서 마산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과 몽고정 여행.

2018/12/04 - (경남여행/창원여행)무학소주 굿데이 뮤지엄 세계주류박물관. 무학소주 세계술박물관




트랭글 캡쳐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은 300m대의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산세는 500~600m대의 산과 어깨를 견줄 만큼 대단합니다. 

시야가 열리는 전망대와 수직 바위가 많아 심심하지 않으며 즐거운 산행의 재미를 한층 더해 줍니다.


옥녀봉

마금산온천은 창원시 북면에 있어 북면온천이라고도 하며 마금산온천으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마금산온천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태종 때에 약수가 처음 발견되어 피부병과 신경통 등에 약효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져 각지에서 환자가 몰리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급기야 마을주민이 약수 구멍을 바위로 막아버렸다 합니다.

 

신리 어린이공원 앞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마산 도립병원장이던 일본인 도쿠나가가 이런 소문을 듣고는 온천을 찾는 데 성공하여 근대적인 온천 개발을 하여 오늘날 요양장소로 마금산온천이 문을 열었습니다. 

온천의 수질은 지하 300m에서 분출하고 수온이 35도에서 48도이며 약알칼리성 식염 온천에 전국에서 9번째, 경남에서는 유일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안부 고개만디 옥녀봉 등산로 입구

마금산온천을 두고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으로 알려졌으며 나트륨, 철, 칼슘, 리튬 외 20여 종의 광물질을 포함하여 피부병과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에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는 온천이라 합니다. 

산행도 하고 낙동강과 이웃한 주남저수지도 둘러보며 온천여행을 한번 즐겨보세요.



마금산온천의 옥녀봉~마금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북면사무소~신리 어린이공원~옥녀봉등산로 입구~상천리 갈림길~옥녀봉 정상~신리 갈림길~마금산 정상~온천장 갈림길~마금산온천 원탕~북면사무소 순이며 산행 거리는 대략 4.5㎞에 산행시간은 3시간쯤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사무소에서 출발합니다. 

북면사무소 뒤에 뫼 산(山)자 모양을 한 굴곡 있는 능선이 옥녀봉~마금산~천마산 능선입니다. 

북면사무소에 주차(무료)하고 돌아 나오면 교차로입니다. 

바로 왼쪽 도로이며 옥녀봉을 보고 갑니다.

 


오른쪽에 정자가 있는 마금산 정상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180m즘 가면 ‘T’자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다시 100m를 따라가면 신리 어린이공원 앞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창북중학교 입구를 지나면 안부가 나오고 고개만디 오른쪽에 옥녀봉(1.4km)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감나무밭 사이로 난 흙길 임도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계절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아직은 감나무에 새싹이 돋지 않았습니다. 

신촌 저수지가 발아래 보이고 그 뒤로 바위를 인 백월산이 솟아 있습니다.

 





상천리 갈림길

감나무밭 사이의 걷기 좋은 너른 길을 에돌아 능선에 오릅니다. 

능선 오른쪽에도 넓게 감나무밭이 펼쳐집니다. 

정면에 올라야 할 옥녀봉이 가까이 보이며 물탱크를 지나면 임도가 끝나면서 산길로 들어섭니다.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입니다. 

20여 분 즘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상천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닿습니다.


옥녀봉 정상

바로 오른쪽에 산불초소가 있는 옥녀봉 정상입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답게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왼쪽에는 창북중학교로 바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으며 마금산(1.1㎞)은 직진하여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소나무숲 길을 10여 분 걸으면 안부에 신리(0.8㎞) 갈림길이 있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듯 상쾌한 솔 내음에 봄이 왔음을 코끝에서도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능선길입니다. 

신리 갈림길을 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마금산 오르막이 시작합니다.

 

신리마을 갈림길

20여 분을 열심히 오르면 마금산 정상을 앞두고 덱계단을 오릅니다. 

그 주위에 함지박을 닮은 듯 산으로 둘린 상천리의 포근한 산골 마을을 보는 전망대가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덱계단 중간에 사거정고개와 천마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지나 오른쪽의 큰 바위에 마금산 정상석과 정자가 서 있습니다.







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에 전망이 열립니다. 

옥녀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연결되고 사거정의 구름다리가 `V`자형 고개에 걸려 있으며 머리를 들었더니 부드러운 천마산 정상의 능선에서 포근한 봄바람이 연신 불어왔습니다.










마금산 정상 이정표


마금산 정상석

낙동강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습니다. 

하산은 정자 앞으로 난 마금산 온천 방향입니다. 

급경사 하산길로 온천장까지 두 번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먼저 100m를 내려가면 만나는 이정표에서 왼쪽 북면 우체국 방향이며 야자 매트가 깔린 하산길에서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살살 내려갑니다.

 










천마산


백월산


북면우체국 갈림길


온천장 갈림길

아니면 콰당하고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를 지나고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온천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10여 분이면 마금산온천의 원탕 앞입니다. 

안내판에 마금산 온천길이 따로 있네요. 

내년 온천 산행은 `마금산 온천길`을 해야겠습니다.


마금산 온천 원탕 앞 마금산 등산로입구


마금산 온천길 안내판



여기서 바로 원탕으로 직행하여 몸을 씻거나 아니면 내친김에 북면사무소까지 가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온천욕을 하면 되는데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북면사무소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차를 타고 원탕으로 go go!!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