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남진도여행)배중손과 삼별초 대몽항쟁지 용장산성 행궁. 진도 용장산성


진도여행을 하면서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하려고 남도진성을 여행하고 그 다음 날 벽파진과 배중손과 삼별초의 마지막 항전지 용장산성을 둘러보았습니다. 

강화도에 천도했던 고려는 몽골에 항복하면서 원종은 강화도를 포기하고 개경으로 환도하며 삼별초에게 해산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배중손과 삼별초는 몽골과의 강화와 굴욕에 반기를 들었고 끝까지 대몽항쟁을 결의합니다.





배중손과 삼별초 진주 용장성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102

배중손과 삼별초 진주 용장산성 홍보관 전화:061-543-8522



2018/06/11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남도진성과 진도 남동리 쌍운교 및 단운교. 진도 남도석성

2018/05/01 - (전남여행/진도여행)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와 벽파정. 진도 이충무공전첩비

2018/04/28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운림산방. 소치 허련 선생 운림산방 여행

2015/02/16 - (전남여행/진도여행)울돌목 진도타워.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과 진도대교 전망대 진도타워 여행.

2015/02/08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아리랑마을 관광지 아리랑 체험관. 진도 아리랑마을 관광지에서 아리랑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2014/11/05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배중손은 강화도 뱃길을 끊고 왕족인 승화후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여 강화도에서 항쟁하며 새로운 고려를 공포합니다. 

또한, 배중손과 삼별초는 강화도가 개경과 가깝고 장기전에 대비하여 떠날 것을 결정합니다. 

1,000여 척의 배를 이용하여 남하해 진도에 도착하여 용장사를 행궁으로 삼으며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했습니다.

 



용장산성 행궁 우물



그 후 용장사 주위 능선에 약 12km의 산성을 쌓았는데 이게 용장산성이며 산성 내에 관아 등을 갖추며 새로운 도읍지로 면모를 갖추어 세력을 뻗쳐 나갔습니다. 

배중손과 삼별초 진압을 위해 고려 원종은 진압군을 내려보냈지만 삼별초의 세력이 강력해서 내려오는 족족 승리하며 힘을 키워나갔습니다.







이에 원종은 1271년 홍다구가 이끄는 여몽연합군을 보내어 진압하여 왕온과 배중손은 전사하였습니다.

 남은 삼별초 무리는 제주도로 도망쳐 결사 항전했으나 3년 만인 1273년에 와해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1350년인 고려 충정왕 2년에 왜구는 남해안을 침략하였고 진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왜구의 횡포와 노략질은 극에 달했고 급기야 조정은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을 펼쳐 진도를 비우게 하였습니다. 

진도의 공도정책은 조선 세종 초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종은 진도의 공도정책을 해제하고 진도에다 사람이 살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재 진도의 용장산성 내인 행궁터에는 많은 석축이 남아 있으며 건물터로 보이는 곳에는 일부 주춧돌이 현재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왕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1989년부터 2012년까지 총 4회 조사되었습니다. 

발굴 조사된 지역에서 건물지로 보이는 곳이 서른 군데라 합니다.

 




건물은 사전에 계획하여 먼저 계단식으로 터를 닦은 다음 북쪽의 축대 열에 맞추어 건물을 세웠고 그 사이의 공간에도 건물을 배치하여 좁은 장소에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성의 둘레가 3만 8741척에 높이가 5척으로만 나와 있습니다.

 






진도의 남도진성과 함께 용장산성을 보면서 지금까지 수박 겉핥기로 알았던 삼별초의 많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삼별초의 근거지로 고려 왕실과 대척하며 대몽항쟁의 항전지였던 용장산성을 꼼꼼하게 둘러보았습니다.

 








기존의 획일화된 진도 여행보다는 이번 여행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진도의 숨은 여행지를 찾아보면서 또 다른 진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용장산성은 사적 제126호








진도 용장산성 홍보관






진도 용장산성 출토 유물


728x90

728x90


(전남진도여행)진도 남도진성과 진도 남동리 쌍운교 및 단운교. 진도 남도석성


전라남도 진도여행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소치 허련 선생의 운림산방에서 고개를 넘어 뽕할머니 동상이 서 있는 신비의 바닷길을 보고 해안을 따라 진도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다 보면 배중손의 위패를 모신 정충사 앞을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담장 위로 불끈 주먹을 꽉 쥔 배종순 장군의 동상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한번 들러보고 싶었지만, 진도 남도진성의 일정 때문에 통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도 남도진성 사적 제127호

 진도 남도진성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149




2014/03/04 - (전남여행/진도여행)동백꽃이 뚝뚝 떨어지는 봄날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 촬영지 송화의 집 여행.

2014/03/05 - (전남맛집/진도맛집)6종류 색상으로 변하는 건강식 카멜레온 찐빵. 천사표 빵맹그는 아짐 별아짐 찐빵 너무 맛나요

2014/08/14 - (전남여행/진도여행)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한반도 최남단 낙조전망지에 선정된 세방낙조전망대를 보고오다

2014/04/12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대교와 우수영관광지. 불멸의 이순신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진도대교를 가다.

2018/04/28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운림산방. 소치 허련 선생 운림산방 여행

2018/05/01 - (전남여행/진도여행)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와 벽파정. 진도 이충무공전첩비




진도 남도진성을 알기 위해서는 정충사의 배종순 장군이 어떤 분인지 꼭 알아야 했지만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도의 남도진성에 도착했습니다. 

분위기는 구릉지에 360도 석성으로 둘려 있는 게 금전산 아래의 낙안읍성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도진성은 고려 후기의 대몽항전에서 삼별초의 장수였던 배종순이 고려 원종의 삼별초 강제해산을 명하자 난을 일으켰습니다.





왕온을 새로운 왕으로 옹립하고 원종과 맞서면서 저항하였습니다. 

그러나 강화도의 상황이 위태롭자 배종순과 삼별초는 진도로 내려가 대몽항전의 근거지로 장기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원종은 진도로 여러 번 토벌대를 보내었으며 그때마다 패퇴하다가 1271년(원종 12년)에 홍다구의 여몽연합군에 의해 용장산성에서 최후까지 버티던 왕온과, 배종순은 죽고 삼별초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몽연합군에 패한 남은 삼별초 잔당은 진도를 떠나 제주도로 이동하였다가 뒤에 소탕됩니다. 삼별초의 본거지였던 진도의 남도진성은 삼국시대 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삼별초군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조선시대에 와서 남해안에 왜구들이 출몰과 노략질이 잦아 이를 막으려는 조치로 남도진성이 재축성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정부는 남도진성에 수군과 이를 지휘하는 종4품의 만호를 책임자로 파견하고 '남도포수군만호진성'이라 했습니다. 

기록에도 보면 1438년인 세종 20년 정월에 남도포에 만호부가 생기고 나서 남도 진성이 축성되었으며 조도 해역과 신안 해역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남도진성은 해안과 가까운 평지성으로 주위에 망대산과 서망산이 있어 적의 동태파악이 쉬운 지형이며 또한 바깥에서는 남도진성의 위치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석성입니다. 

석성의 길이는 610m, 높이는 2.8~4.1m이며 현재 석성은 원형을 유지하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만 성내의 관아와 객사, 내아가 최근에 복원되었습니다. 

남도진성의 출입문은 동·서·남문의 3개 성문이며 성문을 보호하는 옹성을 설치했습니다. 

남도 진성에서 저에게는 석성보다 더 귀하게 생각된 게 두 개의 무지개 다리입니다. 

처음 남도진성을 둘러 볼 때는 그저 석성만 있는 줄 알고 내부와 성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성을 알리는 안내판을 보고는 무지개 다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홍예교와 남문이 사진에 동시에 나온 것을 보고 무작정 남문을 통과해서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곳에는 작은 하천인 세운천에 홍예교가 있었습니다. 

홍예교의 넋에 취해 한참을 사진 찍고 하다가 안내판의 사진과 홍예교의 방향도 다르고 무지개 모양의 다아치가 두 개인 것을 보았는데 한 개뿐이라 처음에는 홍수에 허물어 졌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들고 멀리 서쪽으로 보았습니다. 

그곳에 봉긋 솟은 쌍운교가 보여 냅다 달려갔습니다. 

두 개의 홍예였으며 안내판의 사진과 구도가 딱 맞았습니다. 

일행을 부르며 어서 오라고 했습니다. 

순천 조계산 선암사의 승선교와 창녕 영산의 만년교 등 큰 홍예교는 여러 개 보았지만, 꼭 승선교의 미니어처 같은 아주 작은 홍예교는 처음 만나 새로운 발견을 한 듯 몹시 흥분되었습니다.





이 두 개의 홍예교는 남도진성이 수축할 때 함께 세워진 것이 아니라 근대에 와서 다리가 만들어졌다 합니다. 

남도진성 앞을 흐르는 세운천은 남도진성의 해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남동마을 앞을 가로질러 있어 그당시 이 다리가 없었다면 마을 주민의 통행이 아주 불편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단운교는 길이가 4.5m, 너비 3.6m, 높이 2.7m 규모로 주변의 돌을 주워 다듬지 않고 쌓았습니다.









다리 아랫부분인 아치 위쪽은 판석 형태인 편마암질의 돌을 사용했고 아래쪽은 약간 큰 강돌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치 부분은 편마암의 납작한 돌을 세워서 차곡차곡 돌려 쌓았습니다. 

마무리는 보행이 편리하도록 다리 위에다 흙을 올리고 잔디를 심었습니다. 

쌍운교도 단운교와 같은 편마암질의 자연석 돌과 강돌로 쌓았으며 길이는 5.5m, 너비 2.5m, 높이 2.5m로 단운교보다 조금 더 큰 규모였습니다.

 





단운교는 정확한 건립시기를 알 수 없으나 1870년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쌍운교는 1930년경에 마을 주민이 손수 세웠다고 합니다. 

규모는 작으나 납딱한 돌을 세워 짜맞추듯 돌려나 간 아치의 문양을 보면서 단아하고 섬세한 게 예술성과 서정미가 느껴지는 무지개다리입니다.



진도 남동리 쌍운교 및 단운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15호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294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와 벽파정. 진도 이충무공전첩비


이순신장군의 3대첩 중 한곳인 명량대첩이 일어난 곳이 진도와 해남 사이의 명량인 울돌목입니다. 

이곳은 육지와 섬 사이의 좁은 수로로 바닷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와랑와랑 우는 소리를 낸다 하여 울돌목이라 부릅니다.




진도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 주소: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길 74

진도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 전화:061-540-3427


진도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 2001년 10월 30일 향토문화유산 유형유산 제5호에지정




2014/03/03 -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체험하고 왔습니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2014/03/09 - (전남맛집/진도맛집)진도대교, 진도타워 맛집 통나무집. 밥대도라 불렸던 진도대교 통나무집 꽃게장 백반 맛에 헐.

2014/04/12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대교와 우수영관광지. 불멸의 이순신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진도대교를 가다.

2015/02/16 - (전남여행/진도여행)울돌목 진도타워.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과 진도대교 전망대 진도타워 여행.

2018/04/28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운림산방. 소치 허련 선생 운림산방 여행





명량대첩은 알다시피 이순신 장군이 모함으로 옥에 갇혔고 원균은 패전으로 조선수군은 전멸하다시피 해서 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류성룡 등의 탄원으로 선조도 어쩔 수 없이 이순신을 방면하여 백의종군토록 하였습니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이순신은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패한 뒤 배설이 퇴각하면서 남은 12척의 배와 한 척을 보태어 총 13척으로 133척(기록에 따라 333척이라 하기도 함)의 왜선을 상대하여 울돌목에서 전투를 벌여 해전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무능한 선조는 이순신에게 육군에 참여하라는 교지를 내렸지만, 이순신은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하며 준비했던 명량해전. 

그 명량대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벽파진입니다. 

벽파진은 전라남도 고군면 벽파리에 있으며 진도대교가 생기기 이전까지는 해남군 황산면에서 진도를 드나드는 관문역할을 벽파진이 담당했습니다.

 




벽파진은 그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며 명량(울돌목)의 길목이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은 명량해전을 준비하면서 열엿새 동안 벽파진에 머물러 작전을 짜는 등 일전을 준비했습니다. 

명량해전의 승리를 있게 한 벽파진에 1956년 11월 29일 노산 이은상선생이 글을 짓고 글씨는 서예가 소전 손재형 선생이 쓴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를 세웠습니다.

 




명량대첩의 승전을 기리며 이곳 벽파진이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세워진 벽파진 전첩비를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의 비신은 높이가 3.8m, 폭이 1.2m, 두께 0.58m이며 거대한 거북좌대위에 세웠으며 비신 위에 머릿돌인 이수를 올려놓았습니다. 

웅장한 이 전첩비는 동양최대의 높이라 합니다.



비신에 새긴 글자는 비명이 9자이며 본문이 749자, 말문 85자, 찬시 134자로 전체 888자의 예서체로 특이한 점은 글씨 형태가 똑 같은 게 없이 비신의 네 면에다 모두 다르게 썼다고 합니다.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의 비문을 일부 보면 

“벽파진 푸른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고작 빛나고 우뚝한 공을 세우신 곳이 여기더니라.

옥(獄)에서 풀려나와 삼도수군통제사의 무거운 짐을 다시 지고서 병든 몸을 이끌고 남은 배 12척을 겨우 거두어 일찍 군수로 임명되었던 진도땅 벽파진에 이르니 공이 53세 되던 정유년 8월 29일 이때 조정에서는 공에게 육전을 명령했으나 공은 이에 대답하되 신에게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삽고 또 신이 죽지 않았으며 적이 우리를 업수이 여기지 못하리이다. 하고 그대로 여기 이 바닷목을 지키셨나니 예서 머무신 16일동안 사흘은 비 내리고 나흘은 바람불고 맏아들 회와 함께 배 위에 앉아 눈물도 지으셨고 9월 초7일 적선 13척이 들어옴을 물리쳤으며 초9일에도 적선 2척이 감포도까지 들어와 우리를 엿살피다 쫓겨 갔는데 공이 생각한 바 있어 15일에 우수영으로 진을 옮기자 바로 그 다음날 큰 싸움이 터져 12척 적은 배로서 330척의 적선을 모조리 무찌르니 어허 통쾌할 사 만고에 길이 빛날 명량대첩이여.”




“이 고장 민속 강강술래 구슬픈 춤과 노래는 의병전술을 일러주는 양 가슴마다 눈물어리고 녹진 명량 두 언덕 철쇄 걸었던 깊은 자욱엔 옛 어른들의 전설이 고였거니와 이제 다시 이곳 동포들이 은공과 정기를 영세에 드높이고자 벽파진에 한 덩이 돌을 세움에 및여 나는 삼가 끓어 엎디어 대강 그때 사적을 적고 이어 노래를 붙이노니 열두척 남은 배를 거두어 거느리고 벽파진 찾아들어 바닷목을 지키실 제 그 심정 아는 이 없어 눈물 혼자 지우시다 삼백척 적의 배들 산같이 깔렸더니 울돌목 센 물결에 거품같이 다 꺼지고 북소리 울리는 속에 저님 우뚝 서 계시다 거룩한 님의 은공 어디다 비기오리 피흘린 의사 혼백 어느 적에 살아지리 이 바다 지나는 이들 이마 숙이옵소서.” (이 내용은 안내판의 이충무공벽파진 전첩비 내용을 일부 발췌했습니다)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 비문을 일부 옮겨 놓은 안내판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거친 파고와 싸우셨고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수백 척의 적선을 보면서 장군과 순절하신 병사와 백성은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똘똘 뭉쳐 승리했던 명량대첩이 있었기에 지금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하겠습니다. 

이충무공 벽파진전첩비를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벽파정을 올라보았습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명량해협은 사람의 죽음으로 피바다였겠지만 현재 벽파정에서 바라보는 벽파진의 풍경은 당시의 참혹함은 모두 가슴속에 삭히고 지금은 그림 같은 아름다움이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벽파정은 1207년(고려 희종3년)에 진도의 관문인 벽파나루 언덕에 세워졌으며 1465년(조선 세조11년)에 중건했으나 허물어져 그 자취만 남아 있었습니다.








2016년 9월에 벽파정은 창건 당시인 고려시대 양식으로 앞면 5칸에 옆면 3칸인 팔작기와지붕으로 벽파정의 역사를 고려해 복원했습니다. 

벽파진은 고려 후기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본거지를 옮겨오면서 대몽항쟁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이순신 장군이 열엿새 동안 머물면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여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곳입니다. 

벽파진에 복원된 벽파정을 보면서 이곳에 올라 호령하시는 이순신 장군을 뵈옵는 듯 늠름한 기상이 서려 있었습니다.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운림산방. 소치 허련 운림산방 여행


진도군 여행 일 번지는 단연코 운림산방임을 보여주는 게 진도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운림산방은 사시사철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진도에서 가장 높은 첨찰산 아래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선생이 1857년(철종8년)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활동을 했던곳입니다.



진도 운림산방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시천리 61

진도 운림산방 전화:061-540-6291




2014/03/03 -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체험하고 왔습니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2014/03/04 - (전남여행/진도여행)동백꽃이 뚝뚝 떨어지는 봄날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 촬영지 송화의 집 여행.

2014/03/24 - (전남여행/진도여행)얼쑤 신명나는 우리가락 진도아리랑, 심청가, 진도북놀이 공연을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즐기다.진도토요민속여행

2014/04/12 -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대교와 우수영관광지. 불멸의 이순신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진도대교를 가다.

2015/02/16 - (전남여행/진도여행)울돌목 진도타워.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과 진도대교 전망대 진도타워 여행.



운림산방 앞의 운림지에 자연석을 쌓은 둥근 섬을 직접 만들고 백일홍 한그루를 심었을 만큼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조성한 곳입니다. 

허련선생은 어려서부터 그림실력이 뛰어나 20대 후반에 해남의 초의선사에게 그림지도를 받았으며 공재 윤두서의 화첩을 보며 그림을 익혔습니다.


진도 운림산방 입장료:어른 2,000원, 청소년군경 1,000원, 어린이 800원 

운림산방 입장시간:하절기 09:00~17:30, 동절기 09:00~16:30 

운림산방 휴관일: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33세가 되자 초의선사는 친구 추사 김정희에게 소개해서 서화수업을 받게 했으며 타고난 그림과 서예 실력으로 시·서·화에 능해 삼절로 칭송받았습니다. 

운림산방은 미산 허형이 태어나 그림을 익혔으며 의재 허백련도 미산에게 그림을 배웠던 곳입니다.

 








그러다 미산 허형이 운림산방을 떠나게 되면서 매각하여 허련이 머물던 당시 운림산방의 옛 모습은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이에 1982년에 허련의 손자인 남농 허건선생이 운림산방을 다시 사들였고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여 지금은 진도군에 기증했습니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운림지와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운림산방은 아침저녁이면 안개가 피어올라 운림산방을 감싸며 구름 숲을 연출하는데 그때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갇힌다고 합니다. 

운림산방에는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으며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8월 국가지정명승 제80호


◆운림산방 사진으로 보기◆






운림산방












운림산방 운림사


소치 허련 영정 


운림산방 소치 기념관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전라남도 진도는 제주도와 거제도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덕분에 진도에는 많은 산행코스가 있는데 진도 최고봉인 485m 첨찰산을 비록하여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여귀산, 관매도의 돈대산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에 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그 중에서도 진도 동석산은 여타의 산들과 차별이 될 정도로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신이 내린 산”이라는 수식어 붙을만큼 진도에서는 최고의 절경지로 꼽는다.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동석산은 조도에서 보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닮아 더욱 신기하다. 또한 동석산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암릉이라 도저히 등산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위험하여 삼가를 해야 한다.


 

하산은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세방낙조’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에서 한반도 최남단“제일의 낙조 전망대‘로 선정을 하였을 정도며 진도의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다도해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며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답게 올망졸망 물위에 떠 있는 섬 사이로 빨려 들어 갈 듯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은 농칠 수 없는 셋방낙조만의 진풍경이다.


 

산행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하심동마을(아랫심동)인 천종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종성교회에서도 출발을 하지만 이곳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라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현재 폐쇄되었다. 참고하길.


 

 

산행 경로를 보면 하심동마을~천종사~미륵좌상 암굴~동석바위 전망대~칼바위 우회로~칼바위 전망대~동석산~우회로 표지판~삼각점봉~석적먹산~헬기장~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낙조 갈림길~세방낙조 전망대 정자~세방낙조 휴게소에서 산행을 마친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7km,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 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하심방 마을에서 출발지인 천종사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입구 동석산 표지판 앞에 서 일부지만 동석산의 남성적인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을 일별하자. 도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 쯤 걸어가면 천종사 주차장이 나오고 '세방낙조등산로안내도'가 있다. 산길은 천종사 왼쪽 길로 들어서면 빗돌 앞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동석산 산행이 시작된다.


 

곧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고 산행 위험 경고문구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게 만든다. 처음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머리를 들어도 수직암벽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솟아 동석산의 위용을 잘 말해준다. 왼쪽으로는 종성교회에서 올라온 바위가 천길단애로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태세다.


 

 

산행은 바위 봉우리를 파고들면서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 데 이곳을 따라 가파르게 산길을 만들어 놓았다. 동석바위로 불리는 단일 암봉으로 북한산 인수봉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 15분쯤 오르면 바위 중간 갈림길로 오른쪽에 미륵좌상으로 불리는 자그마한 바위 암굴이 있다.


 

 

예전에 미륵불이 안치 되었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보이지 않고 그대신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다시 돌아나가 올라온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동석바위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다시 오른쪽 능선을 오르면 동석바위 정상의 전망대. 추락을 막기위해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목을 쏙 빼서 내다보면 용호상박, 용과 호랑이가 천종사를 에워싸 듯 둘러 친 기암을 보고 감탄사와 함께 혀를 내두르게 된다.


 

 

 

동석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와 암벽허리를 깎은 등산로를 따라가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암봉과 암봉사이를 연결한 암릉으로 연결된다. 양손과 양발을 이용하여 바위를 잡고 디디고하며 직벽에 걸린 로프를 잡고 암봉을 오르면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른다. 그래도 걸어온 암릉의 능선길을 바라보면 신의 영역인 선계를 걸어온 느낌이다.


 

 

 

 

 

 

바위다 보니 발판이나 손잡이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 암벽에 쇠 링이 설치되어 뺀질뺀질한 암봉은 그걸 잡고 완력으로 오르면 되지만 암봉에서 보는 조망이나 그 밑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별 반 차이가 나지 않아 굳이 위험하게 오르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걸어 온 산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암봉을 오르지 않고 통과하면 정면에 날카로운 칼날능선이 길게 이어져 사람의 근접을 막고 있다.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근접을 할 수 없는 암릉으로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칼날능선를 통과한다. 암릉에 다시 올라 칼날봉에서 바라보면 참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만 연신 내 뱉을 뿐이다.


 

 

 

 

여기서 정상석이 있는 동석산까지는 5분이면 된다. '해발 219m'의 높이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산세를 자랑하는 동석산 암릉길은 가야할 능선인 정상석 뒷편으로도 암봉들이 만만치 않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암릉을 따라 5분쯤 내려서면 왼쪽으로 빠지는 우회길이 나오지만 직진하면 곧 두 번째 위험구간을 알리는 우회 경고판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산허리로 난 흙길은 다시 능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첫 번째 위험경고판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다.


 

 

풀 한포기 없을 것 같은 암반의 산사면이지만 아래쪽은 잠시나마 수림의 산길을 걸으며 이마와 등줄기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바위 능선에 오르면 코뿔소의 코처럼 툭 튀어나온 전망바위와 만난다. 발아래 진도에서 규모가 아주 큰 봉성저수지와 진도 남서쪽의 산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듯 고만고만하게 솟았고 풍광이 이채롭다.


 

 

 

암릉을 계속 따르면 파여진 바위홈 사이 로프를 잡고 오르고 삼각점이 있는 230.9m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위 구간은 벗어나게 된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걸어온 암릉과 봉우리를 일별하고 가야할 북쪽의 석적막산과 작은애기봉, 큰애기봉 등을 확인한 후 살짝 내려선다.


 

 

 

 

 

산세가 전반부와 후반부가 상반된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 육산의 능선산행이 시작된다. 곧 석적막산을 지나고 소나무 사이의 오솔길을 20여분 걸으면 헬기장을 통과하고 곧이어 사거리인 가학재에 닿는다. 오른쪽 가치방향은 산길이 희미하지만 가학방향인 왼쪽 하산 길은 산꾼들의 왕래가 잦은지 뚜렷하다.


 

 

 

 

 

 

 

 

세방 낙조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큰애기봉 1.2km 방향인 직진 능선을 탄다. 15분 정도 능선을 오르면 왼쪽에 탁 트인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넘어온 석적막산과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곧바로 작은애기봉(278m) 정상이다. 별 다른 표시는 없고 큰 애기봉과 다도해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7분 쯤 직진 내리막길을 걸으면 안부 갈림길. 큰애기봉은 100m 직진이지만 왼쪽 세방낙조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가파른 내리막에 설치된 계단이 영 고역스럽다. 


 

 

 

 

15분 후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세방낙조전망대 쪽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세방리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곧 팔각정 전망대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여러채 펜션이 있는 날머리로 나오고 5분이면 도로를 따라 803번 도로 건너 세방낙조휴게소에 닿는다.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지선인 영암순천간고속도로를 탄다. 영암 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영암IC에서 내린 후 에프1경주장로를 따라 약 3㎞ 이동 후 서호교차로에서 삼호 목포 방면으로 오른쪽 길을 따른다. 2.7㎞가량 지나 호등교차로에서 화원 진도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49번 지방도로를 타고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건너 77번 국도에 합류, 화원면소재지를 통과한 후 우수영교차로에서 진도 방면으로 직진하여 18번 국도 합류 한 후 진도대교를 건넌다.

진도읍을 통과해 팽목 방향으로 진도대로 18번 국도를 타고 17㎞쯤 가면 석교삼거리에서 지산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300m 후 우회전한다. 지산면 소재지에서 직진, 8㎞쯤 가면 산행 출발지인 하심동마을 천종사 입구에 도착한다. 하산 후 세방낙조휴게소에서 천종사 입구까지 가려면 후 1시, 4시40분 등에 있는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0분 즘 미리 버스를 기다려야 안전하며 세방마을까지 들어간 뒤 버스는 바로 돌아 나온다.

내비게이션은 천종사 또는 하심방 입력


















동석산 고도표

동석산 지형도

동석산 다음캡쳐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 진도 세방낙조전망대. 한반도 최남단 낙조전망지에 선정된 세방낙조전망대를 보고오다.

한반도에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도군 지산면의 세방 낙조 전망대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전국적으로 낙조전망대로 유명하여 중앙기상대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대로 선정 되었습니다. 


 

진도를 일주하는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올망졸망 물위에 떠 있는 다도해와 함께 남도 최고의 낙조전망대로 각광받는 세방낙조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세방 앞바다에는 불도, 혈도, 주지도인 손가락섬, 양덕도인 발가락섬, 사자를 닮은 광대도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조물주의 걸작품에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은 신이 아니라면 도저히 창조하지 못할 걸작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버 코스는 건설교통부가 지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해안 길입니다. 바다를 보고 뒤  철옹성 같은 동석산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을 신선이 사는 거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신선도 이곳을 보고는 탄성을 지를 것 같은 세방낙조전망대에보는 낙조 장관의 여운이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이웃에 급치산전망대 와 함께 진동에서는 최고의 낙조 전망대로 알려져 있어 진도 방문시 꼭 멋진 노을 전망대를 함 찾아 보세요.


 

 

 

 

 

 

 

 

 

 

 

 

 

 

 

 

 

 

 

 

세방낙조전망대에서 본 저녁 노을...............

권봉우 블로그 캡쳐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대교와 우수영관광지. 불멸의 이순신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현장인 진도대교를 가다.

 

전라남도 진도는 섬이지만 지금은 육지로 취급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합니다. 1984년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마을을 잇는 다리인 진도대교가 완공되었습니다. 다리 길이만도 484m 이며 폭이 11.7m의 사장교로 건설과 동시에 진도의 명물로 부상을 하여 많은 관광객이 진도로 몰려드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5년 12월에는 밀려드는 관광객과 교통량을 다 흡수하지 못하여 제2진도대교가 개통되어 진도를 찾는데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진도대교는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애호가의 단골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진도대교를 유명하게 한 것은 이충무공의 빛나는 해전사 때문입니다.

 

 

 

 

 

 

 

 

 

진도대교가 놓여진 이곳을 현지인들은 ‘울돌목’이라 부릅니다. 이순신은 백의종군 후 삼제수군통제사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중 최고의 승전으로 기록된 명량대첩지로 정유재란때 13척의 배로 그의 10배인 133척의 왜선과 싸워 승리하였고 그 많은 왜군과 왜선을 울돌목에 수장 시켰던 전승지로 우리에게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충무공은 그의 난중 일기에 “실로 천운이었다” 며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만 명량대첩은 세계해전 사상 유래가 없는 전승이라 합니다.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라는 뜻인 울돌목은 그 폭이 294m입니다. 그러다 보니 물살의 빠르기가 협곡을 능가할 정도로 소용돌이치며 숫제 바다가 아닌 강이라 할만큼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가만히 진도대교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꼭 한여름 시골 논에 개구리가 단체로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와랑와랑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는 울돌목은 한자어로 명량해엽이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강강술래 또한 이곳 진도에서 이충무공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진도타워가 서 있는 곳에서 마을의 처녀와 아낙네가 달 밝은 밤에 손을 마주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아 왜군의 눈에는 조선 수군의 수가 엄청 많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충무공의 전략이었습니다만 강강술래는 전쟁중에 진도에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우리의 민속놀이가 되었습니다.

 

 

 

 

 

 

 

 

진도하며 빼놓을 수 없는 충무공 이순신과 명량대첩, 자라나는 자녀에게는 이보다 더한 현장 교육이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불멸의 전승지인 울돌목 우수영 관광지에서 진도대교와 이충무공 동상등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박2일 진도여행에서 첫날 찾아간 우수영관광지는 비가 와 진도대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다음날 날씨가 맑아 진도를 출발할때 다시 들러 진도대교를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우리가락 한마당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진도 아리랑, 심청가, 진도북놀이 공연등을 보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진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진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그게 무언 고 하니 진돗개와 진도아리랑입니다. 그러나 현재 진도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아닐까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를 잇는 2.8km에 조수간만으로 생기는 바닷길은 요즘이 가장 좋을 때 입니다. 평소에는 바닷물이 출렁출렁 하는  곳인데 그 곳에 물이 빠지면서 길이 생기니 그저 신기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입니다.  


 



그러나 진도 주민에게 진도를 대표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어보니 역시나 진돗개와 진도아리랑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진도여행에서 진돗개와 진도 아리랑을 빼면 ‘앙 코 없는 찐빵’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진도에 도착하자마자 비오는 것을 뚫고 찾아간 곳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그곳은 ‘진도토요민속여행’이 열리는 진도 향토 문화 회관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말에 진도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가장 진도 다운  모습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진도 토요 민속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진도를 찾는 분에게 꼭 추천합니다. 이날 공연은 입춘도 지나고 하여 봄에 맞추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남도 민요인 ‘동백타령’과 단막창극인 심청전의 한부분인 뺑파막 공연, 판소리와 신명나는 진도 북놀이, 지전춤, 길닦음, 진도를 대표하는 진도아리랑 공연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가 오는 중에도 입장을 하더군요. 

우리처럼 진주를 찾는 관광객도 있지만 진도 주민들도 아주 많이 입장을 하였습니다. 







대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니 진도를 대표하는 

홍주와 전복등 진도 특산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전 시간이 남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ㅎㅎ 대공연장에 공연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꽉 들어차 있어 저도 놀랬습니다.

우리 가락을 찾는 분이 아직은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필자도 우리민요를 즐겨 듣지 않았습니다. 대중가요만 즐겨 들었는데 나이가 한살 두살 더 먹다보니 우리 가락인 판소리와 민요가  언제 부턴가 가슴속에 착 달라 붙는 것 같았습니다.

   




심청가하면 세 살 먹은 어린이도 아는 스토리입니다. 눈먼 아비를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는 효녀 심청이 이야기.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인 심청가 판소리 다섯 마당중에서 단막 창극인 뺑파막 공연입니다.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간 뒤 심봉사가 뺑덕어멈을 후처로 얻게 됩니다. 





뺑파막은 '뺑파 황성 맹인 잔치 가는 대목'으로 심청가 중에서 가장 재미 있고 해학적으로 꾸며 졌다합니다. 그럼 강준섭과 김애선이 엮어내는 뺑파막의 내용을 들어다 보면 뺑파는 남편이었던 황봉사를 버리고 공양미 삼백석으로 생활이 넉넉한 심봉사를 유혹하여 후처로 들어와 살림을 차립니다. 





심봉사는 젊은 여인인 뺑파의 유혹에 넘어가 몸만 아니라 마음의 눈도 멀게되고 끝내는 심청이가 물려준 공양미 삼백석의 재물까지 모두 뺑파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뺑파는 다시 황봉사를 끌어들이며 벌어지는 뺑파의 대단한 행각이 배꼽을 잡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 전개로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판소리 심청가중 ‘호원치성’은 고수의 장단에 멋들어지게 소리를 내고.....


 
























진주북놀이는 우리 농촌의 신명나는 농악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진도 북놀이는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된다합니다. 





동작 하나하나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며 

춤사위가 갖는 공간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흥을 돋구게합니다.  

춤사위꾼의 동작 하나하나에 흥이 절로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진도 북놀이는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호남에는 망자의 한을 달래주는 씻김굿인 지전춤, 길닦음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지전춤과 길닦음 공연을 관람하였고 사람이 죽어 극락왕생을 비는 49재내용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춤과 노래로서 신에게 비는 무속의식으로 하얀 상복차림이며 흰 창호지로 만든 수십장의 지전을 80cm 정도 길이로 양손에 쥐고 사방으로 휘저으며 춤을 춥니다. 망자가 이승에서 다 풀지 못한 원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내용이라 합니다.























씻김굿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으로 잘 가도록 비는 굿으로 씻김굿의 순서를 보면 조왕반~혼맞이~안당~초가망석~처올리기~손님굿~제석굿~고풀이~영돈말이~이슬털기~왕풀이~넋풀이~동갑풀이~약풀이~넋올리기~손대잡이~희설~길닦음~종천 순으로 하루 종일 긴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합니다. 


 



길닦음은 씻김굿중에서 마지막 부분으로 굿의 절정을 이룬다합니다. 망자가 49재기간 동안 구천을 떠돌다가 하얀 천을 따라 영가가 극락으로 인도 되는 부분으로 보이며 이때 흐르는 삼장개비 곡조는 애절하게 끊어질 듯 이어져 보는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합니다.





길 닦음 공연에서는 영가가 극락으로 왕생할 수 있도록 관광객도 참여하여 

잘 가도록 길닦음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꼭 가야하는 길이 아닐까요. 

씻김굿의 지전춤과 길닦음을 보니 마음이 찡하게 울려옵니다. 

전라도만의 울림이 있는 김굿 공연을 진도토요민속여행에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공연은 진도 아리랑이었습니다.













진도 아리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도 아리랑은 오랜 옛날부터 주민들 사이에 입으로 불려 지던 소리로 그 시원은 알 수 없지만 진도 아리랑이란 이름은 조선말인 1900년대 초부터 사용 되었다합니다. 진도아리랑의 가락은 흥겨운 멋을 간직한 노랫말 속에 애절한 한이 깃들어 있고 비애를 사랑으로 승화 시킨 노래로 후렴 구의 응~응~응~ 소리는 마치 슬픔과 기쁨을 한데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이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끝 부분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진도아리랑은 2001년에 향토무형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번 공연에서 강강술래의 예능보유자 박종숙님이 함께 나와 공연을 펼쳤습니다. 


◆진도토요민속여행 공연◆

공연일시:매주 토요일 오후 2시(매년 4월~12월)

★공연내용: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진도북춤,진도만가,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

★공연장소: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

★공연문의:진도군립민속예술단 061-544-8978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진도대로 7197(동외리1189)

★대형주차장 유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촬영지를 여행하였습니다.


어느 듯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천년학과 서편제등 우리의 한과 정서가 많은 작품이 그려진 때가 있었습니다. 2007년 개봉된 천년학은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으로 이청춘작가의 ‘선학동 나그네’가 원작입니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천녀학’은 소리꾼인 양아버지가 남남인 송화와 동호를 거두어 들여 남매가 되면서 그려나가는 영화로 두 주인공 송화(오정해)와 동호(조재현)는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남남이지만 의붓 남매로 사랑하는 여인을 누나라고 불러야 됨을 동호로서도 어쩌지 못하고 집을 떠나버립니다.





 

 

그 후 소리꾼 양아버지가 죽고 마음속의 여인으로 간직한 송화는 눈이 먼채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송화를 찾아오지만 이들은 엇갈린 운명이 되며 천년학은 남도 특유의 소리로서 잘 녹아들어간 서정적인 영화입니다.



 

 

특히 거장 임권택감독은 영화의 장면 하나 하나에 남도의 빼어난 경관을 함께 담아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천년학에서는 누이가 아닌 한 여인으로 동호의 애틋한 사랑은 시작됩니다. 송화의 집인 천년학의 셋트장은 진도의 아리랑 마을 관광지 입구에 있습니다.



 

 

송화의 집은 남자 주인공 동호가 손수지은 집으로 눈이 먼 누이 송화를 위해 정성을 다해 짓습니다. 그가 송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오롯이 집에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절에나 있을 법한 풍경은 송화가 집을 그냥 지나칠까봐 달아 놓았고 대문에서 마루까지의 길 표시는 맷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의외로 복도가 좁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이 안보이는 송화가 불안해 할까봐 손을 양쪽으로 벌리면 닿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방의 구분을 위해 손이 잘 닿는 곳에 방마다 무늬를 달리하였고 혹시 걸려 넘어질까 문턱을 모두 없애고 미닫이문을 달았다는 동호의 이야기에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송화라는 이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호는 “맹인들 중에는 가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옷매무새를 만지는 경우도 있대”하며 거울을 달아 놓은 이유를 설명하는데 필자의 생각으로 동호는 앞을 못 보는 송화지만 그도 여인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만큼 동호가 송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집안에 다 녹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붕입니다. 볏짚이나 억새로 지붕을 이은 일반 집과는 달리 얇은 판석으로 지붕을 올렸습니다. 천년학처럼 송화의 집도 천년은 충분히 갈 것 같습니다.


 

 


영화도 다 끝나버린 지금 그때의 감흥이 남아 있어 찾아간 송화네 집은 지금 빨간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동백꽃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송화네집, 동백꽃을 보고 일행중 누군가 그러더군요. “동백꽃이 이리 붉은 것을 보니 송화와 동호의 사랑이 얼마나 애틋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입니다. 동호와 송화는 이곳 송화네집에서  동백꽃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기 때문에 ....천년학 처럼 영원히


  

 

 

 

 

 

 

 

 

 

 







다음 영화 캠쳐(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포스터)


위치: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귀성마을 아리랑 체험관(아리랑길 95-5) 입구






2014/03/03 -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체험하고 왔습니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728x90

728x90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곧 열린다하여 미리 보고 왔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이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여러 가지 자연 현상 중에는 특히 ‘모세의 기적’이라 하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럼 ‘모세의 기적’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유대인)인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홍해에 도착합니다,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뒤에는 이집트 군사가 잡으러 오니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지위자 모세가 앞의 홍해를 지팡이로 내려쳐 바닷물을 가르며 유대인들은 홍해를 무사히 건 너 가게 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이유로 바다 갈라짐 현상을 우리는 모세의 기적에 비유합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왜 생기나요. 


우리 한반도 곳곳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겨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모세의 기적인 바다 갈라짐을 “조석의 영향으로 저조 때 주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공기 중에 드러나 육지와 섬이 연결되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 같아 보이는 자연현상”으로 밀물과 썰물에 의해 해저의 높은 지면이 들어나는 현상이라 말합니다.








우리 한반도에는 이런 모세의 기적인 바다 갈라짐 현상이 동해와 달리 남해와 서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해저의 지형이 복잡하며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속의 퇴적물이 쌓여 나타난 지형으로 한반도에도 12곳이 있습니다.


 



진도의 회동리, 보령의 무창포, 화성 제부도, 여수의 사도, 소매물도, 고흥의 우도, 진해의 동섬, 소야도, 변산반도의 하섬, 서건도, 웅도, 실미도로 그중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바다 갈라짐 현상은 진도 회정리 해활현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바다갈라짐 현상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올해에도 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이 연출된다하여 지난 3월1일~2일 1박2일 주말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제36회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려요.


그리고 진도군에서는 2014년 3월30일(일)~4월2일(수) 4일동안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그때 열린다합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 숙소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도착한 고군면 회동리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보기 위해 도착해 있었습니다.







쌀쌀한 새벽의 찬바람도 밴드의 축하공연 열기를 식히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프닝 행사가 끝나고 손에는 횃불을 하나씩 들고 모두 바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심봤다’라는 외침소리가 들리는데 의신면 모도리까지 쩍 갈라진 2.8km의 바닷길을 걸으며 주꾸미와 미역등 해산물 줍는 체험을 이날 만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밤눈이 밝아야 됩니다. 주위에서는 주꾸미를 잘도 찾는데 필자는 한 마리도 줍지 못 하였습니다. 옆에 키 큰 미모의 외국 여성 두 분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와서 마냥 신난 모습입니다. 주꾸미를 잡아서 바로 먹는다고 하니 잡은 주꾸미로 먹는 시늉도 해 보여 줍니다.


 



폭이 40m 라 꽤 넓고 많은 사람들이 건너 갈 수 있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갑자기 방송이 들려옵니다.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니 뭍으로 나와 달라는 방송입니다. 신기하게도 조금 있으니 발목까지 물이 차오더니 서서히 모세의 기적인 바닷길은 다시 아무 일 없었던 듯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은 하루에 두 번 열림니다. 지난 일요일은 새벽 5~6시쯤 있었고 오후 6시에 또 열린다니 오후에는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빠듯한 여행 일정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아 밤에 보지 못한 신비한 바닷길에 다시 가보자며 의견이 일치되어 회정리 신비의 바닷길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남여행/진도여행)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와 호랑이 전설. 제36회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회정리 해안은 빛을 받은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는 빛이 싫은지 자꾸 빛을 밀어 내듯 반짝이며 새벽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 무심히 방파제에 파도만 철썩였습니다. 어둠으로 보지 못하였던 모도리의 섬들을 사진에 담고 뽕할머니 상에 찾아 갔습니다. 뽕할머니와 호랑이는 왜 신비의 바닷길을 굽어보고 있는지 전설이 궁금합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촌 마을을 이루며 평안하게 살던 호동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호환이 생겨 마을의 골치 꺼리였습니다. 어느날 마을사람들은 호랑이를 피해 건너편 모도에 피신을 하였는데 그만 마을에는 뽕할머니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할머니는 헤어진 가족과 손자가 너무 보고 싶어 매일밤 용왕님게 정성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우리 가족을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용왕님이 나타나“내일 무지개를 내릴테니 바다를 건너가라”하여 깨어나니 꿈이라 신기하기도하여 뽕할머니는 모도가 보이는 바닷가로 나가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갑자기 무지개가 걸린 듯 바다가 열리며 땅이 들어납니다.


 



모도에 피난을 갔던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를 찾기 위해 호동마을로 오게 되어 할머니는 소원하던 가족을 만나보고 그만 숨을 거두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도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내리 사랑이 왜 바다보다 더 깊고 하늘보다 높은지 새삼 생각을  하게 합니다.

















뽕할머니 소원으로 바닷길이 열려 무사히 마을에 돌아 왔다하여 호동마을을 회동(回洞)마을로 바꿔 부르고 그 이후로 해마다 바닷길이 열려 마을에서는 만선의 기쁨인 풍어제와 소원성취를 누릴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제를 이곳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기원제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바다가 갈라지는 진도, 아직은 조금 일은 감도 있지만 갈라진 바닷길을 걸어보며 모세도 되어보고 맛있는 해산물 줍는 체험도 재미있게 하고 웃고 떠들고 왔습니다.


 







































728x90

728x90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사전홍보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진도아리랑과 운림산방이 있는 꿈과 낭만의 고장 진도군 초청으로 다음~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여행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블로거 최초의 모임인 여행블로거기자단을 대상으로 3월 1일(토요일)~2일(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사전 홍보를 위한 1박2일 팸투어가 실시됩니다.

 




회동리 가게해수욕장에서 모도로 이어지는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사전 팸투어에서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 명량대첩 승전광장, 진도타워, 소전미술관, 옥산미술관, 운림산방(소치미술관), 장전미술관, 나절로미술관, 우초미술관, 작은갤러리, 진도명품관 국악체험, 동심미술관, 정양미술관 등 진도군 문화 관광 여행지, 맛집 취재가 진행됩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축제 한달전에 바다가 열리는 3월 2일 새벽에 횃불을 들고 신비의 바닷길을 걷는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Killer Contents(킬러 컨텐츠)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대한민국 민속문화 예술 특구에 걸맞은 지역 고유의 민속 문화 볼거리와 체험 코너 등을 늘리고 국내.외 홍보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어 2억5,000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 받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 개최시 체계적인 준비와 내실 있는 체험행사, 공격적인 홍보 등으로 외국인 7만5000여명 등 51만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급성장했으며,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이 돋보여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도군은 5000원권인 자유이용권 판매 수입금이 5억원이 넘는 등 축제를 통한 직.간접 경제적인 효과만도 수십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보배섬이 자랑하는 민속. 문화. 예술 자산의 융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 티스토리, 야후 에서 여행 관련 블로그 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블로거 들의 자발적 모임인 여행블로거기자단 은 지자체및 기업에서 초청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각자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관련 기사를 올려 우리나라 문화 관광 여행 명소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알려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모인 서포터즈 성격의 모임입니다.

 

 

여행블로거들이 개별 여행블로그에 올린 여행 기사들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개별여행(가족여행) 및 단체 여행객들이 여행을 가기전에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여 여행일정을 계획하는데 기본 자료가 됩니






여행블로거들이 자신의 여행블로그에 올린 문화, 관광, 맛집, 농촌체험, 농수산특산물, 맛집 포스팅은 지자체를 찾는 관광객 다변화 및 유치극대화, 지역의 다양한 연계관광자원의 발굴 및 여행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l. 행사명: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사전 홍보 1박2일 팸투어

2. 장 소: 전라남도 진도군 관내

 

3. 일시: 3월 1일(토요일)~ 2일(일요일) 1박2일

4. 진행: 진도군

@ 블로거 참가 인원 : 25명 내외

@ 참가신청 마감일 : 2월 10일(월요일) 13시

--------------------(진행상의 사유로 조기 마감될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자격 및 선정 우선 순위

1. 여블단 카페(다음/네이버) 1월 댓글 활동 상위 링크 회원

2. 블로그 댓글 과 추천 등 여블단 블로그 방문이 활발한 회원

3. 단장이 팸투어 참가를 특별 초청한 사람

4. 게시판 활동이 활발한 새내기 정회원 10% 내외 참여 가능

5. 블로그 운영과 카페 활동을 긍정적으로 하는 정회원 이상 활동우수자

 

@ 팸투어 참가회비: 10,000원(1박2일 일정/회칙에 의한 기자단 운영경비)

@ 일반진행경비는 주최 측에서 부담 합니다.

@ 준비물 : 카메라와 간단한 필기도구, 세면도구(수건포함)

@ 참가자 할일 : 팸투어 이후 빠른 시일내에 5개 이상 블로그와 카페에 포스팅

@ 팸투어를 처음 신청하시는 회원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주소 및

주민번호를 카페지기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단장 : 강경원(마패) faron@hanmail.net / 010-5482-1325

@ 신청게시판 :

여행블로거 기자단 카페

다 음 : http://cafe.daum.net/tourbloger

네이버 : http://cafe.naver.com/tourbloger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