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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산행/돌산종주 1코스) 낮다고 얕잡아 보다 큰 코 다칠 환상의 섬 돌산종주 산행-소미산~대미산 산행


여수의 사계절 산행지로 대표적인 코스는 봉황산에서 향일암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국내 사대 기도처로 각광받는 향일암이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곳 돌산도에 최근에 돌산도의 능선을 따라 종주길이 개설 되었는데 이름하여 돌산종주라 부른다. 북쪽인 돌산대교에서 남쪽 끝인 향일암까지 장장 32km의 대 장정으로 만만치 않은 코스이다. 바닷가에 걸쳐 있는 낮은 능선이지만 해수면에서 출발하여 최고점 355m의 대미산등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수도 없이 많아 상당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는 코스였다. 여수 인근에서야 일직 출발하여 하룻만에 돌파를 시도해 보겠지만 부산에서 출발하여서는 도저히 돌산종주 완전 종주는 엄두도 내지 못해 작곡재까지 20.5km를 끊어서 산행을 하였다. 죽포~봉황산~금오봉~향일암코스는 2005년도에 취재산행을 하여 소개를 하였다는 얄팍한 나의 마음을 위로를 삼아 보았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나를 누르는 무언가가 남아 있을 것 같아 언젠가는 작곡재에서 봉화산을 거쳐 갈미봉을 올라 금오봉으로 향하는 종주길을 마무리지어 보도록 할 것이다.

 


 


 

 

이번에 답사한 코스는 여수시 남산동 돌산대교 입구를 출발해 돌산대교를 건넌 뒤 대교횟집~돌산공원~191.6m봉~군부대 입구 갈림길~마상포~굴전 사거리~소미산 정상~무술목~동굴~월암산성·대미산 정상~월암고개~계동고개~본산 정상을 거쳐 작곡재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20.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6시간30분~7시간,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8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돌산대교를 건너기 전 경찰 과적검문소에서 출발한다. 길이 450m의 돌산대교를 건너면 정면 언덕 밑에 돌산대교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오른쪽에 '돌산종주등산길' 안내판이 있다. 건널목을 건너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100m가량 가면 대교 횟집 직전에 '돌산공원 150m' 표지판이 선 곳에서 계단을 오른다. 아스팔트 도로가 나오면 10시 방향으로 20~30m 가다가 오른쪽 오르막으로 간다. 동백동산을 지나 산 능선 오르막 끝 왼쪽에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돌산공원을 잠시 들렀다가 간다.

 

 

 

 

 

 

여수시 타임캡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돌산대교 전망대가 나온다. 되돌아와서 돌산종주코스는 이정표 뒤에 서 있는 기념비 옆 오르막 산길이다. 잠시 오르막을 지나 다시 이정표와 방송 송신탑이 있는 곳을 지나면 가야할 돌산도의 능선을 어렴풋이 가늠해 볼 수 있다. 송신탑에서 100m 정도 내려가 임도가 왼쪽으로 휘는 지점에서 첫 번째 갈림길이 나타난다. 임도급의 넓은 길은 왼쪽 가족묘지 방향으로 이어져 자칫 그 길로 내려가기 쉽다. 반드시 오른쪽의 전봇대가 있는 백초초등학교 방향 샛길로 내려선다. 이곳엔 이정표가 없다. 꼭 있어야 할 곳에 이정표가 빠져있다.

 

 

 

 

 

 

 

백초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T자 삼거리다. 왼쪽으로 꺾어 20m쯤 가서 아스팔트 길이 나오면 오른쪽이다 마을회관을 지나면 다시 정면의 T자 삼거리에서는 왼쪽 길이다. 건물 벽에 '돌산 종주' 안내판이 붙어있다. 잠시 뒤 거북선대교에서 연결되는 도로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 20m쯤 가면 왼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20여 분 가면 군부대 안내문과 '돌산 402' 정상 측량표가 있는 191.6m봉에 올라선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여수 시가지 등 조망이 일부 트인다. 이곳을 내려가면 군부대 입구로 가는 콘크리트 길이다. 답사로는 임도 건너 이정표와 반사경 옆 산길로 내려선다. 군부대를 피해 우회하는 길이다.

 

 

 

 

 

 

잠시 뒤 능선을 따라가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바윗봉이다. 바다 건너 남해 설흘산이 구름을 이고 있다. 내리막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 맞은편 '상동 입구' 이정표가 선 길로 들어선다. 200m쯤 너른 길을 따라가다가 독립가옥 마당에 들어서기 전 오른쪽 축대 밑 샛길로 내려선다. 나무로 만든 '등산로' 안내판이 방향을 가리키며 곧 마상포 버스정류장이다. '명성오일뱅크' 주유소를 지나 100m쯤 가면 이정표가 선 곳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10여 분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올라갔다가 다시 푸르른 풀밭이 펼쳐지며 도로에 닿는다. '진모마을' 이정표 따라 왼쪽으로 가서 삼거리에서 맞은편 언덕의 '진모 입구' 이정표 뒤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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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을 지나면 '한려파크'가 나온다. 가로질러 입구까지 가서 '지장대사·돌산종주' 안내판이 선 콘크리트 길을 따라간다. 100m쯤 가서 안내판을 따라 관광농원 주택 옆 골목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내려선다. 잠시 뒤 하우스를 지나 도로공사로 길이 끊어지고 벼랑이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내려선 뒤 길 따라 왼쪽으로 100m 정도 가면 굴전마을 사거리다. 이정표에는 굴전입구로 되어 있다. 건널목을 건너 안굴전방향으로 직진해 도로를 따라간다. '안굴전(굴생산지)'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맞은편 이정표 뒤 산길로 올라선다.가파른 오르막이다. 20여 분 숨 가쁘게 오르면 소미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봉화대와 함께 화장실,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2층에 서면 가까이 거북 모양의 내치도와 외치도, 작은 점처럼 박힌 죽도와 혈도가 내려다보인다.

 

 

 

 

 

 

 

올라온 정자 뒤로 하산길이다. 가파른 바윗길과 계단 길로 30분 정도면 안내판이 서 있는 입구다. 오른쪽으로 '이충무공유적기념비'를 거쳐 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으로 가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을 지나 삼거리 도로에서 오른쪽이다. 무술목은 폭 200m 정도로 돌산도에서 가장 잘록한 지점이다. 무술목 버스정류장에서 20m쯤 가면 안내도와 이정표가 선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포장길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나오며 본격적인 산길이다. 30분가량 지루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끝에 동굴이 나타난다. 여기서 2~3분이면 샘터와 화장실·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이내 월암산성이다. 산성에서 10m쯤 내려와 오른쪽 길로 2~3분 가면 봉화대가 있는 대미산 정상이다.

 

 

 

 

 

 

 

 

 

 

 

 

하산로는 길을 100m쯤 되짚어와서 샘터로 내려선다. 화장실 옆 이정표의 '월암' 방향 길이 돌산종주길이다. 15분가량 내려가면 '대미산 1735M' 안내판과 고인돌이 있다. 월암고개 도로에 내려선다음 오른쪽으로 꺾어다시 왼쪽 밭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50m쯤 들어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선다. 10분이면 나무가 무성한 183m봉이다. 무덤이 있는 정상 직전에 오른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사거리다. 오른쪽 길로 올라 갈림길에서 우측 산길을 5m 정도 더 가면 나오는 1시 방향 오르막으로 간다. 30m 정도 올라가면 너른 길을 버리고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 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무덤과 완만한 길을 3~4분 가면 계동고개 도로에 내려선다. 길은 여기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30m쯤 내려서서 이정표 뒤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20여 분 오르막을 가면 옛 성터와 무덤이 있는 237m봉이다. 여기서 15분 정도를 더 가면 역시 옛 성터가 남아 있는 본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가파르고 묵은 길 따라 10여 분이면 작곡재에 내려선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 옥곡IC에서 내려 이번에 새로 만든 이순신대교를 건너면 된다. 여수 시내로 들어서면 이정표에 돌산대교 방향이 빠짐없이 있다. 자가용 이용시에는 돌산대교 부근에 주차를 하였다면 작곡재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돌산대교로 돌아오면 된다. 109번, 111번, 113번, 114번, 116번 버스가 돌산대교를 거쳐 여수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소미산~대미산을 당일 산행하기는 빠듯하다.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오전 7시30분, 9시30분 등 하루 10회 운행한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는 오전 6시35분, 7시25분, 8시35분 등에 있다. 여수에서 부산행은 노포동 방면이 오후 6시, 7시10분, 10시30분에 있고 사상터미널 방면은 오후 5시20분, 7시40분에 있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돌산대교행 시내버스는 13개 노선이 수시로 운행한다. 참고로 엑스포 기간에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여수 돌산도에서 산행을 하였는데 20.5km의 대 장정이였다. 흔히 말하는 공짜가 없는 산행이였는데 여수에서 간단한 밥집을 찾다가 광양까지 넘어 오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종가집 돌솥 설렁탕061-791-2626’이다. 부산까지 돌아 올 시간도 빠듯하여 찾아간 집으로 설렁탕을 주문하고 보니 벽면에 연예인 사인이 보이다. ㅎㅎ

곰탕, 설렁탕 집이다 보니 특히 운동선수들의 사인이 많이 보인다. 그 만큼 몸보신용으로 생각을 한 것일까. 최용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의 사인....설렁탕을 받아 보니 국물 맛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이집의 김치와 겉절이는 보통의 맛이 아닌 감칠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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