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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전설이 있는 월악산 덕주사 여행.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제천 월악산 쪽 문화재인 덕주산성, 망폭대, 제천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등을 보면서 덕주산성 동문을 여행하고는 내친김에 월악산 덕주사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2008년을 마지막으로 월악산을 찾지 않았는데 당시 보았던 덕주사보다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제천 월악산 덕주사 주소: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25

제천 월악산 덕주사 전화:043-653-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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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나 봅니다. 

덕주사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보면 덕주사의 창건은 신라 진평왕 9년인 586년에 창건되었는데 지금의 월악산은 당시 월형산으로 불렸고 덕주사는 월악사였다고 합니다.

 


신라는 고려에 망하면서 부왕은 왕건에게 나라를 넘겨주었습니다. 

이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후일을 도모하려고 금강산을 찾아가다가 이곳 월악산에서 머물렀습니다. 

태자는 미륵불상을 세우고 나서 개골산에서 평생을 삼베옷에 풀을 뜯어 먹으며 일생을 마쳤습니다.




덕주공주는 월악사에 머물면서 신라의 부활을 꿈꾸는 대역사로 높이 13m의 마애불을 바위에 새겼으며 월악사에서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 이후에 월형산은 월악산으로 월악사는 덕주사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의 조성 배경은 개골산으로 향하던 마의와 덕주는 문경군의 마성면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관음보살이 나타나 서쪽의 하늘재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는 한터가 있으니 그곳에다 절을 짓고 석불을 세우고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마애불을 조성하라는 현몽이었습니다.

 



남매는 관음보살의 계시대로 고개를 넘고는 마의태자는 미륵사와 미륵불을 세우고 덕주공주는 월악산 영봉 밑에다 덕주사와 마애불상을 새겼다는 이야기입니다. 

덕주사에는 볼거리가 여러 곳 있습니다.



먼저 덕주사에서 보는 용마산의 경관입니다. 

불끈불끈 솟은 근육질의 바위봉우리를 마주 보고 선 덕주사는 그만큼 성스러워 보였습니다. 

덕주사에 들어서면은 대 사찰에서는 특이하다 할 남근석이 있습니다. 이는 월악산의 산세와 연관이 있습니다.

 


덕주사 뒤편인 수산리 쪽에서 월악산 정상을 보면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 모습이라고 합니다. 

월악산은 풍수적으로 음기가 왕성한 산이기에 3개의 남근석으로 음기를 눌러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는 전설입니다. 

현재 월악산 덕주사에는 길이가 다른 3개의 남근석이 남아 있으며 그중 한 개는 가운데가 부러진 모습입니다.

 



남근석 옆에는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가 비각에 안치해 있습니다. 

납작한 자연석인데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싶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는 1988년 2월에 한수면 송계리에서 덕주골까지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월광사지 입구의 논둑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에는 이곳 덕주사 경내로 옮겨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비문은 첫 줄에만 한자로 대불정주라 새겼으며 다음 줄 부터는 모두 11행의 범자문을 새겼습니다. 

각행의 자수도 고르지 않으며 글자의 크기도 일정치 않습니다. 

총글자 수는 105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석비는 고려시대의 비석으로 보고 있으며 월광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석의 크기는 세로 161㎝, 가로 163㎝인 방형의 화강암 자연석입니다. 

두께도 일정하지 않으며 하단의 바닥면은 정으로 다듬어 좌대에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범자문비는 조선금석총람에 4개가 소개되고 있는데 모두 휴전선 북방에 있습니다. 

광주의 십신사지범자비는 비신의 상단부만 범자의 옴자를 도안화하고 비문은 모두 한자로 되어 있어 범자비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보면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비가 범자문비로는 남한에서 유일하다고 합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31호






아래 덕주사 마애불과 남근석은 2008년 사진 


덕주사에서 마애석불이 있는 상덕주사까지는 시간의 제약으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2008년 월악산 산행을 하고 찾았던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의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덕주사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새겼다는 불상입니다. 

화강암의 남쪽 면에 조각했으며 크기는 13m입니다.

 






얼굴은 도드라지고 튀어나오게 조각했으며 신체는 선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민머리 위에는 반원형의 큼지막한 상투 모양의 육계와 살진 얼굴에 눈, 코, 턱등이 과장되게 표현되었는데 이는 고려시대 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입니다. 

보물 제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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