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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서귀포여행)이곳이 비경, 제주에서 꼭 가야할 천연 원시림인 안덕계곡 여행. 안덕계곡


안덕면 대평포구에서 1박하고는 그 다음 날 일정에 없던 인근에 있는 안덕계곡을 짬을 내어 둘러보았습니다. 

안덕계곡은 대평포구의 박수기정과 관계된 전설이 있어 더욱 가보고 싶었습니다. 

대평포구와 안덕계곡 사이에는 높이 100여m인 해안절벽이 치솟아 있습니다.





이곳이 제주 비경 천연 원시림 안덕계곡 주차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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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용왕의 아들이 뭍의 서당에서 글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당과 가까운 냇가의 흐르는 물소리가 워낙 시끄러워 글공부에 많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3년간 열심히 글공부하였고 이제 용궁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용왕이 아들에게 글공부한다고 고생했으니까 너의 소원 한 가지를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서당 옆의 물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3년 내내 스트레스였습니다. 

이 물소리가 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용왕은 냇가와 서당 사이에 방음벽 역할을 하는 바위벽인 박수기정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부터 서당에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학동들이 글공부할 수 있었다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박수기정이 막았던 냇가의 물소리는 안덕계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것은 흐르는 물길이 여러 번 꺾여서 물이 바위에 부딪혀야만 나게 됩니다.



안덕계곡 동굴






이는 계곡의 모습이 바위와 어우러져야만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그만큼 계곡이 아름다운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바꾸어 찾았으며 안덕계곡의 명성은 여행객에게 익히 알려져서 그런지 계곡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아직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널널했습니다. 

안내판에는 추사 김정호의 유배 길이라고 했습니다. 

유배되었다지만 이런 곳에서의 유배라면 추사 선생은 쾌재를 불렀을 듯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 안덕계곡 입구를 내려갔습니다.








안덕계곡은 우리가 아는 계곡과는 달리 특이한 제주도 계곡의 특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첫 느낌에서 안덕계곡은 평평한 들판에다 조각칼인 끌로 땅을 깊게 파낸 모습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송악 나무 동백나무 굴거리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울울창창한 상록활엽수림으로 뒤덮은 계곡 옆을 끼고 탐방로가 나 있었습니다. 

양치식물과 멸종위기식물인 지네발란, 솔잎란과 같은 희귀식물도 찾을 수 있다는 안덕계곡은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6월에 천연기념물 제377호에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원시림 계곡으로 제주의 허파 중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덕계곡은 해발 914m의 한대오름이 발원지이며 하류는 창고천이라 불리지만 안덕면을 관통하는 계곡입니다.

 







계곡의 많은 부분이 5~10m 단애이며 창천리와 감산리 마을을 지나면서는 40~50m 깊이의 협곡을 형성하였습니다. 

하류에는 조면암류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군이 발달해 있으며 안덕계곡의 형성은 만장굴과 같은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안덕계곡의 ‘안덕(安德)은’ ‘치안치덕(治安治德)’에서 유래했는데 편안하고 덕이 있다는 것을 보면 그만큼 사람이 살기 좋은 계곡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계곡의 암벽에는 여러 개의 바위굴이 있으며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생활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그만큼 독특한 계곡미라서 그런지 인기드라마였던 ‘구가의 서’가 촬영되었습니다. 

당시 드라마를 보면서 깊은 계곡의 이미지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그 촬영지가 안덕계곡임을 알게 되었고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계곡의 신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좌우는 치솟은 수직의 암벽에다 바위를 타고 흘러가는 안덕계곡을 보면서 박수기정의 전설에서 요란한 물소리는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 정말 계곡은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유명 관광지에 비해서 아직은 덜 알려진 창고천 안덕계곡 여행 정말 꼭 한번은 둘러봐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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