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괴산여행)괴산군 청천면 연리목. 산이름을 바뀌게한 사랑산 연리목

 

연리목(蓮理木)을 흔히 사랑나무라 부른다. 왜 사랑나무라 불릴까. 연인들의 사랑이 그만큼 연리목이나 연리지처럼 이루기 힘이 든다는 뜻일까. 먼저 연리목에 대해 알아보자. 연리지나 연리목 연리근등 서로 합쳐지는 부위에 따라 달리 부르는데 연리목은 서로 가까운 곳에 같은 종류의 나무가 서로 자라다가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연리지는 가지가 서로 맞닿아 합쳐지는 현상이며 연리목은 나무 몸통이 서로 자연스럽게 붙어 하나의 나무로 되는 것을 말한다. 연리목은 두나무였던게 서로 한나무로 된 것을 말하는데 서로 영양분을 나누는 것이 진짜 연리목이다. 소나무는 소나무, 팽나무는 팽나무끼리만 서로 영양분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소나무와 팽나무가 붙어 있다고 연리목일까. 요즘 나무가 서로 붙어만 있어도 호들갑인데 그것은 연리목이 아닌 가짜 연리목이다.

 

 

 

 

이곳 사랑산에도 연리목이 있다.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용추골에서 1997년 10월 발견 되었다. 수령은 현재 70년이 조금 넘었고 소나무와 소나무로 서로 영양분을 공급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나무로 인해 원래 수백년 동안 사기막리 마을 주민들은 제당산으로 불리던 것이 괴산군에 의해 사랑산으로 개명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연리목이 사랑나무와 같은 공식 때문인데 제당산 일때는 그저 보잘 것 없는 동네 뒷산이였지만 사랑산으로 바뀐 후 부터는 180도 다른 운명을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랑산의 연리목은 기존의 연리목에 비해 더 특이한 것 같다. 보통 몸통이 서로 붙어 두 개의 나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게 많은데 이곳 사랑산의 연리목은 땅에 박고 있는 두 개의 뿌리가 한 지점에서 서로 합쳐져 하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