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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도여행)작지만 알찬 여름 최고의 휴양지 이수도 둘레길 여행. 거제 이수도둘레길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에 붙은 아주 작은 코딱지 섬 이수도에 조성된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이수도 둘레길은 본섬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시방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10분 만에 이수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거제도 이수도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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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둘레길과 고도표(트랭글캡쳐)



이수도 또한 거제도 본섬의 시방리에 속한 부속 섬입니다. 

이수도를 하늘에서 보면 부리가 툭 튀어나온 게 꼭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학을 닮았다 하여 학섬으로 불렸습니다.



이수도는 남해의 섬이지만 동해와 낙동강이 가까워서 그런지 다양한 어류가 몰려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구의 산란해역으로 알려졌으며 봄에는 멸치잡이를 하면서 섬마을은 강아지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닐 정도로 부자 마을이었습니다


이수도포구



학섬에서 바다가 부자 마을로 만들어주었다 해서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에서 이수도로 바뀌었습니다. 

이수도 둘레길을 걸어보면 섬의 형태가 동서로 길게 뻗었습니다. 

부산의 가덕도는 물론이고 바다 밑 50m를 뚫은 세계 최장의 침매터널로 유명한 거가대교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습니다.

 




이수도는 꼭 소쿠리를 엎어 놓은 듯한 섬이며 최고 높이는 약 78m입니다. 

동서남북 산사면이 완만하게 흘러내려 꼭 언덕같이 두루뭉실한 모습입니다. 

이수도의 서쪽에 마을을 이루어 살며 동쪽 사면에는 계단식의 밭농사를 지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섬 전체가 바위 해안이며 특히 남쪽 해안으로는 바위 절벽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수도는 오르내림이 있는 둘레길로 짧지만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이수도 둘레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가덕도와 연대봉



이수도 선착장~해안 낚시터~파도 전망대~해돋이 전망대~출렁다리~이물섬 전망대 갈림길~잇딴 갈림길~이수도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둘레길로 거리는 3km 안팎이며 소요시간은 약 90분입니다.

 




그러나 전망대 등 해안 바위전망대와 주변 경관을 보다 보면 사실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가벼운 둘레길입니다. 

이수도 둘레길을 출발합니다. 

코스는 짧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라 반드시 식수는 챙기세요.







출발은 시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내렸던 이수도 선착장입니다. 

선착장 앞 이수마을 표지석 옆 정자에서 행장을 꾸리고 왼쪽 해안 낚시터(200m) 방향으로 향합니다.

 


우리를 태워주었던 배는 다시 승객을 태우러 떠나고 선착장에는 부자 섬이라 그런지 고기잡이배가 포구를 가득 메웠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의 해안 낚시터 가는 길에 거가대교의 침탑과 저도, 불모산과 진해 천자봉, 오른쪽은 가덕도와 연대봉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이 경관은 해돋이 전망대까지 내내 눈이 시리도록 볼 수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직진하는 입구에 폭우에 길이 실려 나갔는지 굴착기가 길 정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길은 뒤에 서로 만납니다. 그러나 파도 전망대(620m) 가는 길은 오른쪽 침목 계단 길에 ‘출렁다리’ 방향의 작은 안내판이 걸려 있어 일단 이정표대로 침목 계단을 올랐습니다. 

50m쯤 오르면 마을 안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꺾어 파도 전망대(540m)로 갑니다.







물 흐르듯 편안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해송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산길입니다. 

사슴농장이 있어서 그런지 사슴조형물이 참 많았습니다. 

사슴조형물과 눈인사도 하고 둘레길을 걷는 분들과도 서로 인사 하면서 아주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수도에서 힐링을 만끽하였습니다. 

툭 불거진 해안가 암반에 낚시꾼이 보여 나도 잠시 내려가 보았습니다. 

해안은 모두 바위 단애로 이루어졌고 소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그저 그만이었습니다.





이수도둘레길 해돋이 전망대



앉으면 모든 곳이 쉼터였습니다. 

이런 곳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해안을 따라 빙 돌아가는 둘레길 중간중간에다 누구나 쉬며 멍때리도록 나무의자가 있습니다. 

드디어 나무로 만든 첫 번째 전망대인 바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수도 구름다리






지금까지 오면서 보았던 경관을 다시금 훑어 보는 전망대입니다. 

가까이 있는 해돋이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살짝 오르막 끝에 설치된 해돋이 전망대에 도착했고 다음날 새벽에 다시 찾은 해돋이 전망대에서 가덕도를 딛고 솟은 아침 해를 보았습니다.









이수도 둘레길에도 구름다리가 놓였습니다. 

길이는 길지 않으나 그래도 구름다리는 구름다리인지라 아찔한 기분을 내 보며 건넜습니다. 

다시 둘레길에 합류하고 곧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사슴농장 방향, 둘레길은 왼쪽 물새 전망대 방향입니다. 

이물섬전망대 갈림길에서 왼쪽 선착장(1,340m)으로 향합니다. 

물새 전망대는 확인하지 못하였으며 골짜기로 둘레길은 내려갔습니다.









최근에 많은 비가 와서인지 물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내려온 만큼 다시 산길에 올라서면 편안한 솔숲 그늘 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부터 선착장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마을 외곽 길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돌아 출발했던 이수도 선착장에서 이수도 둘레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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