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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봄이 오는 길을 따라서 걸었던 부산남항 역사·문화·문학 탐방길. 부산공동어장.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대풍포, 깡깡이 아지매길, 수리조선소길,

봄이 왔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부산 남항에도 봄이 왔습니다.







부산의 새벽을 깨우는 공동어시장 경매현장. 쓰쿠메로 불리는 아지매의 바쁜 손놀림이 있습니다.


2015/06/22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공동어시장.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부산공동어시장 경매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집 앞 송도 매립지를 출발하여 부산 남항을 한 바퀴 돌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충무동 새벽시장~자갈치시장~영도다리~영도 남항동 수리조선소길~조선소발상지~남항도선장~용신당~남항대교를 돌아 다시 송도매립지로 오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길로 우리 근대조선과 수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걷는다면야 3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거는 하늘 열차라고요. 아닙니다. 저 끝에 배를 정박하면 제빙공장에서 생산된 얼음을 배에다 싣는 장치로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을 상하지 않게 보관 합니다. 특히 부산남항은 전국수산물 냉가공 업체가 60% 몰려 있으며 공동어시장 주위 남항을 끼고 이런 시설물이 아직도 여럿 남아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주택가 모습입니다. 평지에 지은 집보다 산비탈을 깎아내고 들어선 집이 부산에는 더 많을 정도입니다. 집이 절벽에 붙었다하여 외지인이 보고 "저런 곳에 어찌 사노"하며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산사람은 이런 삶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부산남항에는 많은 어선이 출어를 기다리며 손길이 분주했는데 특히 바닷장어라 부르는 붕장어를 잡는 어선이 많았습니다. 뱀하고 비슷한 일명 아나고는 죽은 고기를 먹고 산다고합니다. 그래서 죽은 생선을 미끼로 쓴다는데 여기 꽂힌 바늘 하나하나에 생선 토막을 끼워 붕장어를 잡아 올린다하니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우리가 먹는 아나고회의 아나고는 그물로 한꺼번에 잡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낚시로 잡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은 남·북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영도다리로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북항은 현재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 등 물류운송업이 주를 이룬다면 남항은 자갈치시장 앞바다를 말하며 수산업과 수산가공업, 조선업 등이 주를 이룹니다.



현재 부산남항과 북항은 일제강점기 이전인 조선 말기에는 모두 조그만 어촌 포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삼포개항을 요구하였고 개항하면서 일본의 선박 왕래가 잦아져 남항의 기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1930년경에는 경남지역 모든 물동량이 남항을 통해 운송되었고 전국최대의 공동어시장이 자리하여 연안수산업도 활기를 띠어 명실상부한 부산대표 항만이 됩니다.




부산남항의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은 1912년 시작된 충무동과 남부민동, 자갈치 일원의 매립과 방파제 축조 공사가 완공되면서 입니다. 또한, 1934년 11월 영도다리 개통으로 남항은 자갈치와 영도 남항동 봉래동을 연결하며 대변혁기를 맞습니다. 1945년 8·15광복으로 귀국한 동포와 6·25 한국동란으로 몰려든 피난민과 함께 부산은 그야말로 혼잡 그자체였습니다.



이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바로 국제시장, 부산남항의 자갈치시장과 북항의 부두, 영도 수리조선소였습니다. 우리들의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이 자식들의 입에 거미줄을 걷어내기 위해 뼈가 가루가 되도록 일을 했던 부산남항은 오늘도 말없이 그때처럼 무덤덤이 모든 것을 그저 받아만 주고 있습니다. 






영도다리도개동영상◆


2013/11/30 - (부산여행/중구 영도여행)영도대교(영도다리), 영도대교 47년만에 들리다, 동영상으로 구경하세요



영도다리에는 최근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섰습니다.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도 있고 김상국의 "자갈치 아지매" 에 자갈치 아지매도 있습니다. 피난길에 보따리를 이고 지고 메고 부산 영도다리로 몰렸던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6.25세대가 아닌 저로서는 이 조형물을 보면서 당시 영도다리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영도다리 아래에는 점바치 골목이라 불리며 많은 점집이 있었습니다. 영도다리와 함께 유명했는데 "우리 애 좀 찾아주세요" 하며 당시 피난 온 가족의 행방을 묻는 등 불안한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50여 곳이나 될 정도로 성업했던 점집도 시대의 상황과 개발 등으로 최근에는 모두 자취를 감추어 점바치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나 떴다“

 



국민가요인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랫말로 현인은 영도구 영선동에서 태어났습니다. 2002년 타계하기까지 수많은 노래로서 대중의 마음을 품어주었습니다. 영도에서는 이를 기념하기위해 영도 편 영도다리 입구에 동상과 함께 노래비를 세웠습니다. 그의 노래 가사처럼 영도다리 난간을 부여잡고 지금도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며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피난민과 부산시민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작금의 영도다리는 그때처럼 “영도다리가 끄떡끄떡”했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오후 2시에는 영도다리가 그때같이 끄떡하고 하늘로 치솟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 광경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당시 애환을 겪은 많은 어르신이 그때를 회상하며 추억의 영도다리 도개를 보기위해 찾고 있습니다.





영도다리를 건너면 대풍포가 있습니다. 대풍포는 우리소형어선에게는 큰바람이나 높은 파도가 일면 이곳으로 배를 피난시키는 피난처였습니다. 대풍포의 의미는 “바람이 싫어서 평안하라”고하여 마을이름도 대평동으로 부쳐졌다는데 바람을 피했던 중요한 안식처였는지는 모르지만 1900년 전후 조선 말기에는 일본인의 조선 침탈의 전진기지화가 되면서 우리에게는 피맺힌 한이 자리한 현장입니다.




1876년 개항과 함께 영도에 일본인이 하나둘 들어섰는데 그와 함께 일본 어선이 대풍포에 정박하여 하역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887년부터는 다나까 조선소등 일본 조선소가 하나둘 진출하여 일본인들은 대풍포를 자신들의 전용선착장으로 만들어버렸고 급기야 사유지를 강제로 빼앗아 1926년에는 ‘영도 대풍포매축공도’를 실시하여 이 일대를 독점하다시피 사용하였습니다.


 

일본인은 매립한 땅을 반도보다 작은 육지란 뜻의 ‘갑정(미사끼마찌’)이라 불렀으며 주택가와 일본인 조선소가 들어섰습니다. 일본 조선소는 어선을 만들면서 수리도 하였는데 약 60여 곳의 일본인 조선업체와 관련 업체가 몰렸다하니 목선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의 우리조선소는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모두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던 곳입니다. 지금도 대풍포는 조선업체와 그와 관련된 업체들이 몰려 오늘의 남항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대풍포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은 1890년 영도 봉래동에서 용미산 남쪽(현재 롯데백화점 남포점 부근)을 다니는 조선인의 도선을 보고 1901년 자갈치(남포동)로 진출하기 위해 대풍포에서 자갈치를 잇는 뱃길을 개설하였습니다. 나룻배는 1910년 동력선으로 교체하였는데 영도다리가 개통된 이후에도 이 뱃길은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자갈치시장 현대화 공사로 인해 뱃길은 끊어졌고 필자도 자갈치에서 재미삼아 영도로 건너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소문에는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영도다리 개도와 함께 뱃길도 운행된다고 하는데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자갈치에서 영도 대풍포를 운행하는 추억의 뱃길도 다시 운영될 것 같습니다.



영도는 우리나라 조선 공업이 시작된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한국근대조선 발상 유적지’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남항동 대평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있습니다. 영도에 처음 조선소가 들어선 것은 1887년 현재 남항동 대평초등학교에 일본인이 세운 다나까 조선소였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진출한 1호 조선업체로 목선만 만들던 한국에서 최초 근대식 조선소의 시작입니다.



그 후 1937년 한국최초의 강철로 만든 조선소가 세워졌는데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였습니다. 80년 가까이 조선기계 조선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대한조선공사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은 한진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습니다. 당시 대한조선공사는 새 배의 수주보다는 중고선박 수리를 했는데 1970년대에 들어 처음으로 대만에서 수주한 ‘팬 코리아호’를 진수하여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대통령되신 박근혜 근령 남매가 진수식에 참여했을 정도로 당시 대한조선공사 진수식은 큰 이슈이며 국가적인 큰 행사였나 봅니다. 현재 한진중공업 내에는 대한조선공사 초창기 대한민국 조선소의 흔적과 대한민국 최초 도크가 남아 있습니다. 조선산업의 역사가 바로 부산 남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사라지고 없지만, 수리조선소에는 ‘깡깡이 아지매’가 있었습니다. 자갈치 아지매도 아니고 깡깡이아지매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박수리를 전문으로 하다 보니 강철의 찌그러진 부분을 바로 핀다든지 험한 항해에서 강철판에 쓴 뻘건 녹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는 아주머니를 ‘깡깡이 아지매’라 불렀습니다.



 녹 제거를 위해 망치를 수천번 수만번 두드리면 ‘깡깡’ 소리도 수천번 수만번 나서 그리 불렀는데 이도 1970년대 중반부터 ‘깡깡이 아지매’가 하던 일을 콤프레샤로 모래를 쏘아 녹을 벗기는 작업으로 점차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직업을 잃은 깡깡이 아지매들은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에서 고기를 선별하는 작업으로 옮겨갔으며 다시 이들을 ‘쓰쿠메’라 불렸습니다.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 중 자갈치아지매가 있습니다. 이분들도 억척스럽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어머님인 진정한 자갈치아지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가 부산 영도 대풍포 대한민국 조선소의 발상지입니다. 오늘의 모습 사진으로 보세요


















남항동에는 용신당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번에 이곳을 방문하고 처음 알았는데 여기 모셔진 용왕 할매는 우리나라 신이 아닌 일본 할매를 모셨다합니다. 왜 일본 할매 신을 이곳에 모셨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영도다리를 건설하면서 많은 사람이 바다에 빠져 죽었고 그때 죽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용신당을 건립했다합니다. 영도다리가 개통되면서 밤만 되면 영도다리 아래에서 사람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이는 다리공사를 하다 불귀의 객이 된 원혼이 원통하여 구천을 떠돌고 있다며 그들의 원혼을 달래줘야 한다고 모두들 수군 그렸고 마침내 이곳에 용신당을 짓고 위령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뒤 용신당에는 바다에서 조업하다 숨진 뱃사람들의 넋을 달래는 곳이 되었으며 출항을 앞둔 선주는 이곳에서 풍어로 만선과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올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용신당은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파괴되어 다시 지어졌습니다. 필자가 찾은 이날에도 용신당에는 어느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열렸는데 그 소리가 문밖까지 들렸습니다.

 






이제 부산 남항 한바퀴는 막바지입니다. 남항대교도 코앞이고 영화 변호인을 촬영했던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모습도 지척입니다. 오늘 남항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은 봄에 자리를 내어주듯 두꺼운 이불을 걷어내고 따뜻한 봄을 찾아 역사길이자 문화·문학의 길인 부산 남항 길을 한 번쯤 걸어보세요. 봄기운이 '쑥' 밀려옴을 느낄것입니다. 





( 부산남항홈피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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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여행)동광동 인쇄 벽화 골목, 40계단 문화관. 부산 동광동 인쇄골목 천·지·인과 40계단 문화관 부산 중구 여행 한바퀴.


부산 중구 동광동 인쇄 골목은 부산 인쇄 산업을 대표하는 골목으로 인쇄 및 출판 관련 200여 점포가 몰려 있는 부산 인쇄의 총 본산지입니다. 2012년 10월 이곳 인쇄 골목을 기점으로 거리 갤러리 행사가 열렸습니다.



 


부산 기상관측소가 있는 복병산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의 벽면을 이용하여 골목 벽화를 채웠는데 하나같이 빼어난 작품입니다. 그 당시 작품 공모를 받아 19개 당선작을 선정하여 설치했다니 동광동 인쇄 골목길이 아주 화사하게 바뀐 모습입니다.


그동안 뭘 했는지 이제야 찾아보고 놀랐습니다. 사실 필자도 이쪽 동광동, 대청동 골목 생활을 몇 년 해봤기 때문에 골목의 실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골목은 각종 오물로 지저분했고 어두웠는데 지금은 벽화로 인해 화사한 분위기로 바뀌었고, 부산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백성사 세탁소, 필자의 단골집이었던 낙지야 등을 벽화에 담아 옛날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빛바랜 사진첩을 들여다보면서 회상에 젖고 하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옛 건물이나 추억의 점포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것에 동광동 인쇄 골목의 천·지·인 거리 갤러리는 인쇄 골목길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또한, 동광동 인쇄 골목에는 6·25 한국동란과 함께 내려온 피난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40계단이 있습니다. 전쟁 통에 뿔뿔이 흩어진 가족을 이곳에 오면 만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많은 피난민이 이곳 40계단을 서성였다합니다.




그 애환이 점철된 40계단에는 그 당시를 회상하는 많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동광동사무소 건물 안에는 ‘40계단 문화관’을 만들어 피난생활의 어려웠던 생활상과 전쟁 후의 피눈물 나는 복구과정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억척같은 삶으로 오늘 날 우리는 더 윤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힘들었던 삶의 과정을 올올히 느낄 수 있는 40계단을 둘러보고 내려와 자갈치 시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역시 부산하면 ‘자갈치 아지매 아잉교’ 여기저기서 생선을 사라는 자갈치 아지매의 활기찬 모습을 끝으로 부산 중구 여행을 한 바퀴 하였습니다. 세상 사는게 힘들다고요. 치열한 삶의 현장인 자갈치 시장, 충무동 해안시장에서 우리 자갈치 아지매를 한번 만나보세요. 그럼 갑자기 삶의 힘이 용솟음 칠 것입니다. 









2015/05/17 - (부산여행/광복동여행)부산연등축제. 38개국 전통 복장 어린이 연등을 광복로에서 만나보세요.


2015/05/03 - (부산여행/중구여행)조선통신사 축제. 한국과 일본 국가 사절단 조선통신사 행렬 축제가 열리다. 조선 통신사 축제


2015/03/15 - (부산여행/중구여행)근대건축물 청자빌딩. 헐릴 위기에 처했던 100년된 청자빌딩 보존되나?


2015/02/10 - (부산여행/중구대청동여행)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에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성당이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2015/01/03 - (부산 맛집/중구맛집)부평통깡통야시장 김치국수맛집.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 꽃분이네도 보고 맛있는 김치국수도 먹고....


2014/12/28 - (부산맛집/중구맛집)광복동 남포동 용두산공원 맛집 청기와 숯불갈비. 부산 중구 남포동 광복동에서 한우고기가 땡 길 때 찾는 청기와 숯불갈비.


2014/12/04 - (부산맛집/중구맛집)부산양꼬치.쇠고기보다 맛있다는 안주 양꼬치 맛집 부산 양꼬치이요.


2014/11/30 - (부산여행/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온누리에 기쁨을...제6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11/27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가 광복동에서 열려요.


2014/10/14 - (부산여행/중구여행)40계단문화테마거리.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려요.


2014/10/08 - (부산여행/중구여행) 가을은 독서의 계절 책방골목을 가보니,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2013/11/28 - (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더욱 화려해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식 전에 미리 댕겨왔습니다.


2013/11/25 -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다리, 영도대교(다리)가 47년만에 올라가요. 영도대교 개통식

2011/11/11 - 1934년 지어진 부산기상관측소 건물이 르네상스 기법의 배모양을 하고 있네요


2011/09/09 - 부산 미문화원방화 사건 건물이 부산근대역사관으로 바뀌었네요...


2012/03/14 - 너무나 맛 있어 밥도둑이라는 낙새볶음에 밥을 도둑맞다. 중앙동 낙지야


2008/10/09 -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선생님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2012/03/31 - 봄철 잃어버린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는 멸치쌈밥 그맛에 놀라다, 통영멸치쌈밥


2008/10/07 - 부산의 특이한 이름인 "40계단" 추억을 아시나요


2008/10/22 - 용두산 공원에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이 생겼습니다.


2011/08/25 - 하늘로도 편지를 보낼수가 있는 우체통이 40계단에 있습니다.


2012/02/25 -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 그 지존은 역시 황태로 만든 황태통찜 맛에 놀래


2012/08/26 - 40계단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이 일제의 잔재로 철거


2013/11/14 - (부산여행/서구여행)임시수도기념관 부산밀면이야기, 부산 밀면에서 알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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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제23회 자갈치축제)가을철 최고 축제인 자갈치 축제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2014년 부산 자갈치 축제가 지난 10월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은 한국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수산물 유통의 중심입니다. 부산 자갈치는 1678년 조선 순종4년에 국제교역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일제강점기인 1928년 일본인 매축왕 이케다씨가 조선 총독부에 남항 건설 허가를 취득하여 1931년 4월에 현재의 자갈치 해안을 매축하여 준공하게됩니다. 그 이전에는 이곳 자갈치는 백사장 대신 자갈이 깔려 자갈+고기치가 합해져 자갈치로 불렸습니다. 남항이 건설되면서 선착장과 방파제가 들어와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지금의 충무동해안시장 주변의 생선 상인들이 1946년 10월에 '생어상조합'을 결성한게 지금의 자갈치시장이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



외지인의 처음 부산을 방문하며 찾는 곳이 이곳 자갈치 시장으로 그와 함께 우스게 소리로 ‘부산하면 자갈치 아잉교’하며 부산 대표 어시장인 자갈치에서 펄덕펄덕 뛰는 생선회를 맛보기 위해 꼭 찾고 있습니다. 싱싱한 생선회와 함께 자갈치를 상징하는 ‘자갈치 아지매’는 부산 자갈치의 대명사로 억척스럽고 강인한 생활력의 상징이자 부산 어머니를 대표합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23회 부산자갈치 축제가 자갈치 시장과 신동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어제 자갈치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불꽃 축제가 있었습니다. 예정시간은 19시10분인데 조금 이른 시간에 폭죽을 쏘아 올려 처음에는 시간도 되지 않아 예행연습을 하는 가 생각을 했습니다. ㅎ ㅎ 그런데 신나게 축포를 쏘아 올리는게 자갈치 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였습니다. 부산 영도와 남부민동을 잇는 남항대교에서 불꽃놀이를 보았는데 오늘따라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불꽃놀이 멋지게 잘 보았니다.




























2014/10/09 - (부산여행/자갈치 시장)자갈치축제한다 아잉교, 싱싱한 회 먹으러 자갈치 시장에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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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자갈치 시장)자갈치축제한다 아잉교, 싱싱한 회 먹으러 자갈치 시장에 오이소


부산 자갈치하면 모두 다 아시죠. gg 대한미국 어머니를 대표하는 자갈치 아지매가 있는 자갈치 시장 올해도 어김없이 제23회 자갈치 축제가 열립니다.

일시:2014년 10월9일(목)~12일(일) 4일간이며 오늘부터 한다 아잉교

일제시대까지는 이곳이 자갈마당이라 자갈에다 고기치가 붙어 자갈치시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갈은 없지만 그 대신 자갈치 아지매가 있다 아잉교.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 살거리가 넘쳐나는 곳 자갈치시장은 한국최대의 수산물시장입니다. 완전 퍼덕퍼덕 살아 있는 활어의 천국인 자갈치 시장에서 축제도 보고 맛있는 생선회도 맛보고 생동감 넘치는 곳 자갈치 시장 방문 너무 좋습니다.

 











◆제23회 자갈치 축제 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여는 마당



◆자갈치 축제 오이소마당



◆자갈치 축제 보이소 마당



◆자갈치 축제 사이소 마당



◆자갈치 축제 무대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체험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전시및 특별행사 일정

◆자갈치 축제 행사 프로그램


◆자갈치 축제 행사장 안내

◆자갈치 축제 교통편

◆자갈치 축제 교통편 지하철 1호선 노선도

(행사 일정은 자갈치 축제 홈페이지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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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 광복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미리보고 왔습니다.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행사기간:2013년 11월30일(토요일)~2014년 1월5일(일요일) -(37일간)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광복로에서 37일간 열린다. “사랑과 치유”란 주제아래 주최측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 그리고 사랑을 체험케 함으로서 상처받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축제를 통한 치유를 통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한다. 올해 “사랑과 치유”의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로 소외된 이웃도 함께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주최측은 바라고 있다.


★개막식:2013년 11월30일(토) 오후 7시(식전행사 6시부터)

★폐막식:2014년 1월 5일 (일) 오후 9시

 



2013년 메인트리인 '성탄의 별' 트리로 광복로 삼거리에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부산여행/중구 광복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메인트리는 '성탄의 별'


광복로 부산크리스마스 문화축제의 메인트리는 당연히 광복로 삼거리에 있는 ‘성탄의 별’이다. 주최측은 트리 밑을 걷는다는 컨셉으로 트리밑으로 들어가면 머리위로 하트가 쏟아질 듯 빛을 발하며 12면의 삼각형이 연결된 별모양의 트리를 하고 있다. 높이만 17m에 바닥에서 부터는 20m의 대형 트리다. 4회까지의 메인트리보다 더 크며 화려하여 올해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 것 같다. 2013년 11월27일 저녁에 찾은 광복로는 일부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고 있었다. 낮에 영도대교 복원 공사를 거쳐 47년만에 다리가 개도되었는데 그 행사에 맞추어 일부는 오늘부터 트리에 빛을 발하여 행사가 진행중이다. 그래서 미리 제5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사진을 담아와 올려 본다. 아직 불을 다 밝히지 않은 곳도 있다.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구경하기◆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홈페이지 캡쳐.(http://www.bctf.kr/)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홈페이지 캡쳐.(http://www.bctf.kr/)


◆자세한 정보는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홈페이지.(http://www.bct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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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영도여행)영도대교(영도다리) 개통식 이모저모. 


영도대교20013년 11월27일 자갈치 매립지에서 영도대교 복원공사를 끝내고 47년만에 영도대교를 들어 올리는 행사를 하였다. 1934년 일제 강점기때 영도와 남포동을 잇는 영도다리는 그당시에는 획기적인 다리였다. 다리가 들려지는 개도 기능을 갖춘 다리라 전국적으로 영도대교는 소문을 나게되었다. 그 영향으로 한국동란때 이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은  영도다리가 하나의 만남의 장소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한 추억 어린 장소였다. 그러다 1966년 산업의 발달과 영도로 들어가는 상수도관의 공사로 인해 영도대교는 개도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다리 기능 만을 유지하여 오다가 2000년들어 노후등으로 헐릴 위기에 처한것을 부산시민들의 노력으로 문화재가 되며 6년간의 복원공사를 거쳐 오늘 영도다리가 끄떡끄덕 들어 올려지는 개도행사를 하게 되었다. 2시에 올려진 다리는 15분동안 창공에 걸려 있다 무사히 내려와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그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등 영도다리에 얽힌 이야기가 많은 만큼 연로하신 노인분이 오늘 개도행사를 보기위해 몰려 들었다. 필자는 오래동안 볼수 없어 오후1시경에 행사장과 영도대교 옆을 가보았지만 2시에 개도행사를 하는데도 벌써 많은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사진은 오후 1시경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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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는 빨강 네모 부분이 들려진다.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대교, 영도대교(다리)가 끄떡끄덕 올라가요. 영도대교 개통식 


필자가 어렸을때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영도다리가 끄떡끄떡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면 영도다리가 들렸던 이야기를 '영도다리가 끄덕끄떡' 하며 흔들리며 들렸던 것 같다. 필자는 영도 다리가 들리는 것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며 다리가 어찌 들리지 하며 신기해 하였던 기억이 난다.  다리가 들려질때면 양쪽 도로에 차들이 모두 기다리며  일대는 들리는 다리를 구경하기위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하니 지금 생각을 해봐도 신기한 모습일 것 같다. 그 당시의 모습이 2013년 11월27일 47년만에 현실이 되어 영도다리가 끄떡끄덕하며 들려지게 되었다. 




사진 이미지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습니다. 롯데 건설에서 복원공사를 하였고 다리가 올라간 모습의 사진입니다. (롯데백화점 홈페이지:http://store.lotteshopping.com/handler/Main-Start)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대교, 일제 강점기에 개통된 영도대교(다리). 영도대교 개통식 


영도다리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11월에 개통되었다. 그 당시 영도구와 중구를 있는 유일한 다리로 그 이전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도선을 이용하여 건너다녔는데 그 추억의 도선이 몇해전까지도 운영을 하다가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그만큼 영도가 육지와 가까와지게한 영도다리는 피난민들에게는 '40계단'과 함께 피난 설움의 애환이 서린 다리로 유명하다.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대교, 피난민이 모여들던 영도대교(다리)가 끄떡끄덕 올라가요. 영도대교 개통식 


'굳세어라 금순아'의 노랫말에도 나오듯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중략~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질 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승달만 외로이 떴다" 

노래가사를 보면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1.4후퇴를 하게되고 한미연합군은 고립되어 맥아더 장군의 지시로 흥남철수작전을 감행하게 된다. 그당시 아군과 함께 10만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배에 매달려  포항과 거제도로 옮겨오게 되었다. 흥남항에서 일가친척들이 함께 오지 못하고 헤어지면서 꼭 부산가서 만나자며  살아서 '40계단'과 '영도다리'에서 서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이별을 하였다. 이별의 약속이 흥남항만이 아닌 모든 피난 행열에서의 약속이었고 혹 영도다리와 40계단에 가면 일가친척이나 고향사람들의 안부를 듣는다던지 만날 수 있을까 싶어 피난민이 매일 이곳을 찾았다한다.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대교, 1966년 영도대교(다리) 도개중단. 영도대교 개통식 


영도다리가 한국동란의 피난시절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장소로 우리와 함께 아픔을 겪었다. 그런 아픔이 있었던 영도다리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차량행렬과 상수도 관로로 인해 1966년  도개기능을 중단하며 다리만의 기능을 하였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유일한 도개기능의 다리였고 동양 제일의 도개교 였다.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대교, 영도대교(다리)가 끄떡끄덕 올라가요. 영도대교 개통식 


도개하는 영도다리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2013년 11월27일 정식 개통이 되는 영도다리는 롯데건설에 의하여 6년여의 복원공사를 거쳤다. 예전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그래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였고 도개시설은  영도대교 전체길이가 214m로 그중 중구쪽의 왼쪽 첫번째 교각까지 도개가 된다. 길이는 31m이며 무게가 무려 590t으로 어마어마하다. 상판의 최대 각도는 75도까지 올라 가도록 설계가 되었다. 상판이 올라간뒤 내려오는 시간은 5~10분 쯤 소요된다. 매일 정오인 12시에 영도대교의 상판이 올라가며 하루 1회로 제한 되어 있다. 부산을 여행하거나 계획중인 분들은 요 시간을 잘 맞추어 부산 영도대교가 끄떡끄떡하며 상판 올라가는 다리도 구경하고 부산여행도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자갈치 시장에서 자갈치 아지매와 함께 부산의 싱싱한  회도 먹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2013년 영도대교 개통식◆

★일시:2013년 11월 27일 오후 2시 

★장소:자갈치 매립지. 개통식때 연예인 축하공연도 한다는군요.

★개통당일에는 오전11시~오후4시까지 영도대교에 차량이 전면 통제가 된다.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하차하여 롯데백화점 방면으로 올라가면 된다. 

★개통당일 오후6시에 불꽃도 15분간 쏘아 올린다. 



자갈치와 신동아 어패류 시장의 모습










부산 자갈치 아지매








왼쪽의 첫번째 교각까지가 도개가 되는 부분이다.


































영도대교는 양쪽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면서 다리가 들리도록 설계가 되었다.













갈매기가 그려 있는 부분이 도개되는 부분입니다.







톱니처럼 물려 있는 모습이 보이나요 . 왼쪽은 도개부분이며 오른쪽은 그냥 다리입니다.







영도대교와 뒤로 롯데백화점과 공사중인 롯데호텔 신축현장의 모습.



영도경찰서 담벼락에 그당시 영도다리와 주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볼수 있도록 해놓았다.









































영도대교에서 보면 부산의 상징인 부산탑도 보입니다. 영도대교가 들릴때는 더욱 멋질 것 같습니다.




개통식을 위해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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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에는 횟집만큼 일렬로 늘어 선 게 곰장어 집이다.

그 만큼 곰장어가 유명하다.

왜 부산에서 곰장어가 유명하게 되었을까.

월래 이 곰장어는 껍질만 벗기고 버렸다 한다.

 



 


 

 

 

6.25 한국전쟁후 경제개발 붐을 타고 곰장어 껍질이

가죽 제품처럼 질겨 그 만큼 수요가 많아 수출을 많이 하였다 한다.

그래서 버렸던 곰장어를 구워 먹은게 부산 곰장어의 시초이다.


 

 

 

 

 

지금이야 곰장어 요리가 하나의 부산 대표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 당시에는 배고픔을 잊기위해 먹는 어쩔 수 없이 

먹는 음식으로 그 만큼 힘든 시절이었다.


 

 

 

 

 

 

 부산을 여행하는 해안가 어딜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곰장어,

그래서 집집마다 산곰장어를 취급한다.

오늘 포스팅 한 집은 도시철도 자갈치역 옆 자갈치공영주차장

우측 골목에 곰장어 골목을 이루는 곳의 다도(010-9917-2747)식당이다.


 

 

 

 

 

 

 이곳은 제주댁으로 불리는데

산곰장어를 전문으로 취급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골목안의 여러 곰장어 집이 모두 다 저마다 유명한 집이다.


 

 

 

 

 

 

 곰장어는 두 종류로 요리를 하는데 양념이 된 것이 있고 또 소금구이도 있다.

양념 곰장어는 주문 후 미리 양념을 하여 들고 나오는데

식탁 위에서 꿈틀하는 곰장어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곰장어의 참맛은 소금구이로 먹어야만 느낄 수있다는

곰장어 마니아 들은 껍질을 벗긴 곰장어를 그대로 구워먹는 것으로

진짜 깔끔한 맛이다. 현장에서 껍질을 그대로 벗긴다.

래서 곰장어가 더욱 싱싱하다.


 

 

 

 

 

 

 이곳은 장어탕도 하는데

이날은 여기 사장님이 속풀이 서비스로 나왔는데

얼큰한게 한잔 속풀이 용으로 딱이다 .

부산에 왔다면 곰장어 안먹고 가면 후회를 한다는 말씀..

 

 


 

 

 곰장어 양념구이


 

 

 

 

 

 

 

 

 곰장어 소금구이


 

 

 

 

 

 

 

 

 

 

 

 

 

 장어탕


 

 

 

 

 

 

 

 

 

 

 


 

 

 

 


 

 

 

 

 

 

 

 

 

 

 

 

 

 

 상호:다도상회

소재지: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동 1가 1-2, 자갈치공용 주차장 옆 곰장어골목

연락처:051-255-963,010-9917-2747

메뉴:곰장어, 장어, 장어탕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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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산 시장으로 유명한 곳이 자갈치시장이다.

근래에 건물을 새로 신축을 하여 바닷가 쪽으로
친수공간을 만들어 놓아 누구나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인지 자갈치를 찾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새우깡장수가 등장을 하였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새우깡을 팔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갈매기 밥으로 팔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새우깡이 갈매기밥이 되었는지...


한때 CM송의 대표주자로 누구나 입에서 흥얼흥얼 읊은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가 이제는
 갈매기 부리인 “부리가요 부리가 새우깡에 부리가”로 바뀌어
 갈매기들이 흥얼흥얼 부를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자갈치 앞에는 어느때보다도 많은 갈매기가
관광객들이 바다로 던지는 새우깡을 먹으며 주위를 맴돌고 있다.
힘들게 먹이 사냥을 할 필요도 없이 이곳에서 배회만 하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새우깡 맛에 길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



관광객여러분은 쉽게 생각을 하며 던진 새우깡이 갈매기들의 생태환경을 교란함을 알아야겠다.
하루에도 수만은 관광객이 던지는 새우깡,
나하나쯤하며 주는 새우깡이 아니고 다른 분도 그런 생각으로 던지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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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국의 선지는 소의 피를 말하는데
이것으로 국밥을 끓여내기 때문에 선지국밥이라 한다. ㅎㅎ

서민들은 철분이 모자라서 일어나는 빈혈이나
단백질이 부족할때 이 선지국으로 영양을 보충하였다 한다.





 


그럼 선지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때 산에서 노루를 잡아 노루피를 받아
먹었다가 잡혔다는 뉴스등 생피를 먹었다는 기사를 많이 봐왔다.
이 모두 다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빚어진 사건으로 발생했다.

 
 


선지의 소재인 소 피도 허약한 사람에게는
원기와 혈액을 보충해주고 빈혈 환자에게는
생피 보다는 선지로 먹는게 더 효과가 있다한다. 



그래서 예로 부터 서민들에게는 선지국으로
영양을 보충한 음식으로 많이 애용을 하였다.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산성식품으로
토란대, 무우등 알카리 음식과 함께 넣어 끓여 먹어면
그 맛이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 충무동 해안시장에는
저렴하게 선지국밥을 판매하는 골목이 있다.
대부분 돼지껍데기등 서민들을 위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신동아시장과 사이에 있다.



많은 집 중에 친절한 포항집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큰냄비에 선지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고 
냄비에 끓여진 선지국은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뚝배기에 밥과 함께 선지국밥으로 변신을 한다
.
 


3천원이란 믿을 수 없는 착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충실하게 선지가 들어가 있다.
서민들의 영양 보충으로는 손색이 없다.
이 날도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선지국을 달라고 하니
소주를 드릴까요 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보니 점심때인데도 주머니가 얇은 분들이
국밥과 함께 반주로 소주를 기우리고 있는게 아닌가.
배 안에 기름기를 조금이라도 보충할 요량으로 먹는 선지국,
요즘 주머니가 얇은 서민들의 술안주가 되어주는 선지국.



그 맛을 먹고 왔습니다.
3천원의 작은 돈이지만 큰 행복을 먹고 온 하루였습니다.

 
 

 

 

 

 

 










상호:포항집
소재지: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둥 충무동 해안시장 골목에서 첫번째 좌측 골목
메뉴:선지국밥. 선지국수. 감자탕.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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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와 서구를 있는 남항대교

☞(부산여행/서구여행)천마산 천마바위 여행. 하늘의 천마가 내려와 대마도로 날아 갔다는 천마바위에서 본 부산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과 아미동을 둘러 싸고 있는 천마산이 있다. 태백산 매봉에서 내려온 낙동정맥이 몰운대로 가기전에 곁가지를 쳐 천마산를 거쳐 암남공원으로 빠지는 이곳에 하늘벽이 서 있다. 

 



이름하여 천마바위, 옛날에 이곳에 하늘에서 내려온 천마가 이바위를 박차고 일본의 대마도로 날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데  그래서 인지 이바위에는 큰 구멍이 여러게 나 있다. 말 발굽 같이 움푹 파인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으며 아마 대마도로 날아가기 위해 힘껏 차고 오를 때의 흔적은 아닌지...
그 전설을 뒷 받침해 주는 이야기가 신라시대에는 이곳에서 말을 키웠다는 목마장이 있었다 한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초장동이라 하였다 한다. 천마바위에서 바라보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자갈치 시장 ,남항과 그리고 영도대교, 부산대교 용두산 공원, 롯대백화점, 남항대교 암남공원과 봉래산 태종대, 멀리 이기대등 부산의 중심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남항의 모습과 중구 서구 영도구의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암남동과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암남공원도 확인 할 수 있다.

집뒤 남부민동 주택가에서 바라본 천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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