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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밀양8경인 위양못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개요.


부산과 가까운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에는 두 개의 저수지가 얼마간의 사이를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80살인 가산저수지와 천년을 넘긴 위량못이 그것입니다. 이 두 저수지를 연결하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밀양연극, 고가 탐방로’로 부르고 있습니다. 가산저수지는 퇴로 수리 못 또는 용호, 남호등으로 불리며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조성된 저수지입니다. 

퇴로마을 맞은편에는 왼쪽 옥교산 쪽에서 길게 능선이 내려와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퇴로마을에서 보면 용이 가산저수지로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오는 형상으로 보이는데 용은 물을 만나야 하늘로 승천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능선 끝에 용호정이 있는 봉우리를 용두산이라 부르며 퇴로마을의 안산이라 합니다.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가산저수지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두산과 가산마을 뒤 산을 틀어막아 만든 큰 호수는 안산 뒤로 펼쳐진 봉만들의 논농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산저수지는 넓이만 해도 63정보에 둘레는 10리나 된다고 합니다.


 

밀양연극촌











밀양가산마을연꽃단지




효자각









가산마을 뒤에 있다고 하여 가산지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명칭은 퇴로마을 앞에 큰 호수를 이루고 있어 근방에서는 퇴로수리못으로 더 알려져 있다. 물이 풍족하고 따뜻하여 오래전인 선사시대부터 마을을 이루었던 것을 토기등 출토된 유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씨족으로 뿌리를 내린 것은 400년쯤으로 보고 있으며 마을어른들의 전언에 따르면 재령이씨, 경주최씨, 순창설씨가 처음 입향을 하였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한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가 술사와 함께 마을 뒤에 솟은 화악산의 기세를 보고 명당의 기운이 돛대산에 머물러 있다하여 인재가 태어나지 못하도록 이곳의 기운을 끊었다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 풍파를 겪으며 함평이씨의 뒤를 이어 여주이씨 일가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면서 퇴로리는 영남일대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퇴로마을은 양반고을 밀양에서도 교동과 다죽리의 다원마을, 사포리등과 함께 이름난 마을로 알려져 있다. 퇴로마을에는 여주이씨 고가가 즐비하며 대표적인 것이 도지정문화재인 여주이씨 고가이다. 항재 이익구가 마을에 입주하면서 세웠던 고가로 조선시대 후기 지방선비의 집을 원형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영화 오구의 촬영지였던 이병수 고가는 등록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고 1910년경에 근대 재료를 사용하여 조선 후기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집이다. 이외에도 문화재인 서고정사와 한서암등 고가와 마을의 전설 등이 골짜기 마다 곶감 열리듯 주렁주렁 메 달려 있어 미리 공부를 하고 떠나보면 더욱 재미있는 둘레길이 된다.


 















가산저수지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밀양8경인 위양못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경로.


밀양연극 고가탐방로는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둘레길로도 부르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밀양연극촌~가산 저수지 전망대~팔각정~퇴로리 마을 갈림길~용현정사~여주이씨 이익구 고가~이병수 고가~퇴로마을 버스정류장~팔각정~위양못 사거리 갈림길~위양못~완재정~용호정~밀양연극촌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둘레길이다. 총 GPS 거리는 12km 안팎으로 4시간 쯤 걸린다. 걷는 동안 많은 볼거리와 전설등을 생각하다보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림을 염두에 두자.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 5월 이팝나무 꽃이 필때 최고의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밀양연극촌 출발.


'밀양연극, 고가탐방로'인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의 출발은 1999년 10월 문을 연 밀양연극촌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먼저 '밀양연극촌,고가탐방로' 안내도에서 걸어갈 길을 확인하자. 왼쪽 밀양연극촌 관광정보센터 방향으로 길을 잡아간다. 가산마을 방향으로 둘레길 중간에 밀양에서 가장 큰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2009년부터 조성된 연꽃단지는 그 규모만 해도 엄청난 7만772㎡의 면적에 36종의 연꽃이 피어 여름철에는 일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진흙속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흙속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연꽃은 지금 볼 수 없어 안타깝지만 화악산등 주위의 경치가 그것을 대신해주고도 남는 다. 

연꽃단지를 지나면 가산마을 어귀에 심재 설광옥 선생의 효자각(孝子閣)'이 서 있다. 티비 프로인 ‘전설의 고향’에서 만날 법 한 분으로 모친의 병환이 깊어 종기의 고름을 입으로 빨아내고 대변을 맛보아 병세를 살피고 마지막에는 손가락을 찍어 피를 흘려 넣어 모친을 간호하였다는 기록이 요즘 살아가는 우리에게 효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용현정사














 

효자각 앞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전망대 방향을 따라간다. 가산저수지 둑 방향이며 포장된 농로길이다. 둑 못 미쳐 만나는 갈림길에 왼쪽 전망대 방향으로 꺾는다. 다시 무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가산 숲길을 살짝 오르면 전망대 밑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여 덱 전망대에 오른다. 공사로 물이 빠져 텅 빈 가산저수지와 퇴로마을, 돛대산과 화악산등 눈으로 보이는 모든 풍경이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 필자가 가야할 곳인 ‘퇴로리 고가농촌체험마을’이 정면에 보이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왼쪽 가산 저수지 옆으로 난 둘레길을 걷는다. 

구불구불 하게 만들어진 저수지 둘레길은 걸으면 삼거리와 만나고 퇴로리 방향은 오른쪽 저수지 옆길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꺾는다. 걸어가는 내내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이제는 차지 않는데 입고 있는 옷을 거추장스럽게 만든다. 그만큼 날씨가 많이 풀려 걸어가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팔각정에서 저수지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퇴로리 안산인 용두산이다. 정수리에 용호정이 보이고 가산 전망대와 둑을 연결하여 저수지를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왼쪽 대항리 방향 도로에는 이팝나무 가로수가 새순을 돋우고 꽃피는 5월을 기다리고 있다. 둘레길은 목재덱을 따라 걷는다.


 







퇴로리 여주이씨고가





















 

10분이면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방향의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마을 방향으로 따라간다. 퇴로마을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마을 앞 도로에 닿고 오른쪽 도로는 마을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이고 먼저 왼쪽 용현정사 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정면에 아담한 고가가 용연정사다. 5분이면 용현정사에 닿고 집 입구에 큰 노거수가 집의 연륜을 말해준다. 여주 이씨 가문의 서당으로 운영되었다며 관리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집 구경을 하였다. 용현 정사는 정존헌 이능구의 유지를 받들든 곳으로 용현정사가 있는 이곳을 용현 또는 용터라 하는데 용두산과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용현정사를 둘러보고 왼쪽 마을길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집집마다 기와를 올린 흙 담장이다. 마을 안으로 통하는 골목을 따라가면 이익구 고가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2호인 퇴로리 이씨 고가를 보고 돌아 나온다. 다시 흙담장의 골목을 빠져 나오면 ‘오구’의 촬영지 '이병수 고가' 앞이다.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이익구 고가와 비슷한 구조로 뒤어있다. 이외에도 서고정사등 많은 고가들이 있지만 다 둘러볼 수 없는게 아쉽다.


 

이병수고가













사우정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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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마을 버스 정류장 앞으로 나온 뒤 마을회관 앞에 사우정의 큰 빗돌이 보인다. 퇴로 마을에 함평이씨 봉년, 송년, 익년, 학년 사종형제가 각각 느티나무를 한그루씩 심고 매일 이곳에서 수학하며 우애를 나누었는데 그 뒤부터 마을에서는 사우정이라 불렀다. 지금은 네그루의 느티나무중 세그루는 죽고 한그루의 잔해만 남아 있다고 한다. 

사물놀이 인형 캐릭터와 소달구지의 모습을 보고 밀양임실치즈마을 앞을 지나면 용현정사 갈림길인 도로 삼거리다. 다시 저수지 갈림길까지 돌아가 왼쪽으로 꺾어 저수지 길을 돌아가면 팔각정을 지나고 다시 퇴로마을로 가는 아스팔트 도로와 만난다. 이곳까지 10분이면 된다. 삼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오른쪽은 용호정 방향이고 위양못을 보고 이곳까지 돌아 와야한다. '위양못' 방향은 왼쪽으로 틀어 20m 앞에서 다시 오른쪽 방향으로 꺾어 개울 옆 콘크리트 둑길을 간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걸어 6분 후 포장길을 버리고 오른쪽 밭떼기 사이를 지나면 숲길로 들어선다.


 













위양못















밭과 소나무숲의 경계길을 따라 5분쯤 가면 정자가 있는 위양못에 닿는다. 못가에 엄청 큰 둥치의 수양버들이 소나무와 함께 운치를 더한다. 위양못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신라시대에 축조되어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위양지로 불리게 되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인 위양지의 최대 볼거리는 5월달에 물위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섬과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에 걸린 듯 자리한 완재정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위양지의 풍경이 밀양8경에 올라 있다. 위양지를 한 바퀴 둘러보기 위해 왼쪽으로 못가를 걸어간다. 

물에 비치는 주위 풍경의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고 이팝 꽃과 함께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새벽녘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새벽잠을 설치며 찾아 오는 곳이기도하다. 안동권씨 학산 권삼섭을 위해 지은 정자 완재정은 시경의 “완연히 물 한가운데 있다”는 뜻인 ‘완재수중왕’에의 취해왔다. 완재정이 물 가운데 있는 정자 임을 알 수 있다. 섬에는 문이 열려 있어 들어 가 볼 수 있지만 완재정은 잠겨 있어 내부를 볼 수 없고 밖에서 보며 돌아 나왔다. 현재에도 안동권씨에서 위량지를 관리하고 있다. 소나무 숲속길을 지나 위량못을 돌고 다시 왔던 길을 걸어 퇴로 마을 진입 도로인 용호정 갈림길 까지 간다.


 
















완재정












 

이정표의 '용호정' 방향 도로를 200여m 가면 다시 용호정 갈림길이 나온다. 용호정 방향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 간다. 울울창창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면 용호정 주차장에 이정표가 있다. 밀양연극촌은 왼쪽이고 용호정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간다. 다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언덕길을 올라 용호정이 있는 용두산에 올라선다. 가산저수지의 걸어온 둘레길과 퇴로마을의 고가, 돛대산과 화악산의 풍경이 따사로운 오후의 모습에 한참 여유를 즐기며 쉬었다. 

시원한 전망에 일별하고 다시 주차장의 이정표로 돌아간다. 이정표의 밀양연극촌 방향은 솔밭에 봉분이 큰 무덤을 지나고 곧 능선이다. 길이 잘 나있는 능선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0여m 가면 다시 왼쪽 무덤이 여러기 있는 쪽으로 내려서면 둘레길은 막바지로 이내 가산 저수지 둑 아래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밀양연극촌까지는 10여분 소요되며 잠시 후 출발할때 걸었던 길을 따라 효자각과 연꽃단지를 지나면 밀양 연극촌 주차장에 도착한다.


 




용호정
















☞(경남여행/밀양여행)부북면 가산저수지 위양못 둘레길인 밀양연극촌, 고가 탐방로 교통편.


부산에서 가산리 밀양연극촌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밀양IC에서 내려 밀양시청 방향 24번 국도를 탄다. 밀양시청을 지나 만나는 신촌오거리에서 오른쪽 창녕, 청도면과 부북 방면으로 꺾어 부북면 소재지를 지나 5㎞쯤 이동하면 오른쪽에 밀양연극촌이 나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부산역에서 기차를 탄 후 밀양역에 내린다. 역 앞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극촌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20분, 8시50분, 10시50분 등에 있다. 밀양역에서도 부북면사무소까지 가는 4번 시내버스가 하루 15회 있으며 하차 후에는 좀 걸어야 한다. 밀양역에서 밀양연극촌까지 택시를 탈 경우 10,000원 안팎이 나온다.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고도표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지도




밀양가산저수지~위양못 다음지도








2014/04/01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위양못(위량지). 5월이면 사진작가의 단골 출사지인 위양못에 댕겨 왔습니다. 이팝꽃은 없지만 역시 밀양8경의 풍경입니다.


2014/04/03 - (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퇴로리 여주이씨 고가. 봄 여행지로 좋은 밀양 부북면 퇴로리 '오구' 촬영지 여주이씨 고가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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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둘레길은 고가인 정자 또는 누각, 그리고 산과 들, 하천을 끼고 도는 것이 전부이다.

마을마다 숱한 전설과 이야기 그리고 애환이 스며 있는 밀양의 둘레길은 그중에서도 단장면에 와 절정을 이룬다.
이번에 걷고자하는 바드리 둘레길은 밀양의 3대 고지의 마을에 속한다.
일이 오치요,이가 소월리로 현 바드리를 말하며 삼이 감물리로 밀양의 대표적인 오지마을이다.
먼저 바드리를 가기위해서는 표충사 입구 삼거마을에서 삼평교를 건너 우측 산비탈을 돌아 바딜리 고개를 오르는 도로가 제1코스요 고례리 평리마을 입구에서 산비탈을 타고 오르는 임도가 제2코스이다.



 
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은 두 곳이며 나머지는 등산길과 옛길이다.
그래서 바드리 마을을 오르는 옛길을 범도마을에서 찾아 보기로 하였다.
먼저. 아불마을에서 하차를 하면 우측으로 제2아불교가 보이고 삼거리 길이다.
 
아불마을의 옛 지명은 아화라고 불렸는데 옛날 스님이 지나가면서 이마을에 불이 난다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마을에서는 대스럽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한다. 그 후 2년만에 스님의 예언대로 마을 전체에 불이 나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불이 나고 난후 부처님의 가호를 바란다는 뜻에서 아불로 마을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 아불마을에는 아직도 공동 빨레터가 있으며 한때는 작은 주막거리에 불과하였지만
1922년 표충사에서 사립표충학원을 설립하고 그후 태룡초등학교 산동분교를 설립하며 마을의 규모는 점차 커져 현재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범도마을은 버스에서 내려 밀양댐 방향으로 들어서면 된다.

이곳부터 평리까지 이팝나무가로수 길이 조성되어 봄이면 이팝꽃 축제 행사도 하고 있다.
밀양댐이 생기면서 조성된 이팝나무길이 둘레길을 걷는 둘레꾼들에게 또다른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쉬엄쉬엄 600m를 걸어면 범도리의 중심마을인 범도마을과 만난다.
이곳의 지형이 행주형으로 배가 나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데 선수가 정각산이며
선미는 뇌암산으로 백마산 아래 번데기마을 뒷산을 노 끝을 삼아 나아가는 배의 형국이라 한다.
범도마을 뒤로는 미물산(메물산.374m)이 백마산과 연결되고 마을 앞으로는 단장천의 일부인 고사천이 흐른다.
이곳에 범도연 또는 도연으로 불리는 검푸른 소가 있다.
이곳 마을의 지형이 마치 물위에 떠 있는 돛단배와 같은 지형이라 예로부터
이 마을에는 우물을 파면 배에 구멍이 생겨 침몰한다는 속설 때문에 집집마다 우물을 파지 않았다 한다. 지금도 마을의 식수는 맞은편 진주동으로 넘어가는 큰골에 물을 받아 식수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모를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서는 뱃놀이를 즐기기 위해 배를 탔다는 뱃머리 지명이 지금도 남아 있다.


마을의 표지석에서 마을 뒤 산길을 찾아 나섰다.
깻잎 밭의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길이 없다는 대답뿐,
혹 옛날 나무하러 다닌 길이라도 없습니까 물어니 재실을 지나 올라가면 된다한다.
오르는 길은 두길 달성서씨재실인 화친문을 지나면 미물산으로 포장길이 이어지는데
부근이 모두 대추밭으로 도저히 옛길을 찾을 수 가 없어 할 수 없이 다시 내려와 우측의 능선을 보고 들어서면 임도길은 밤밭을 돌아 올라 능선으로 진입 할 수 있다.
길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으며 산세가 굉장한 오름으로 이어진다.
잠시 뒤 달성서씨재실에서 올라오는 뚜렷한길과 만난다.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미물산(374m), 이곳에 큰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여름철에 덧자란 수풀이 온 무덤을 덮고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둘레길 다운 산길을 만난다.
직진길과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돌아가면 무덤, 여기서 다시 넓은 임도와 만난다.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좌측은 삼거마을로 내려가고 바드리(2.5km)로 갈라지는 삼거리길,여기서 직진인 우측길로 진행한다.
포장길이 이어지지만 밀양 제2의 고지마을 답게 덥지가 않다.
예쁜 별장같은 집과 또 한채의 민가인 번데기마을을 지나면 백마산의 모습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까지 확인 가능한 백마산은 해발 450m로 분포되어 있는 바드리 마을 뒤에서 불쑥 솟은 것처럼 보인다.
미물산에서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흔히 백마에 비교를 하며 걸어온 둘레길을 백마의 등쪽으로 보면 된다.
머리는 미물산이며 백마산이 꼬리에 해당한다.
산상이 별구인 바드리마을은 일조량이 풍부하여 고랭지 채소와 그중에서는 바드리 무가 전국적으로 알아준다.
당도가 뛰어난 사과등으로 바드리는 현재 풍요로운 산상의 마을을 꿈꾸고 있다.
아주 먼 옛날 백마산 정상에 산사태가 져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였는데 소월산(所月山)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이름이 바드리가 되고 소월리로 표기를 하였다.

바드리에서 평리마을로 내려 오는 길을 따라 쉬엄 쉬엄 걸어면
대종교 수도원 앞의 우물에 시원한 냉천수가 장마로 인해 물을 쏟아 내고 있다.
갈림길 여기서 우측 돌아가는 길을 내려서면 뒤돌아 보는 백마산의 위용이 웅대하다.
새로지은 별장 같은 집도 지나고 평리마을 입구인 1051번 지방도로에 내려선다.
좌측이다. 평리마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그
 뒤 옛길을 따라가면 황토로 지은 미타원과 만난다.
지장보살을 모신 선원이며 연못에는 거북이를 닮았다는 바위가 있다.
마을 촌로에게 미타원에 대해 물어 보니 원래 그 자리는 논이였으며 몇해전에 들어와 집을 짓고 살고 있다며
거북바위에 대해 물어보니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곳을 지나면 마을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당숲이 성지곡아래에 자리를 하고 있다.
그곳을 벗어나면 평리마을회관앞이다.
평리마을은 농암대와 사회동 그리고 배내골에서 내려오는 퇴적물이 쌓여 들판을 이루어 평지를 이루고 있어 평리마을로 불린다.




달성서씨재실

범도연의 모습




바딜리고개







번데기마을

백마산의 모습




바들리마을입구






바드리마을에서 평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부근의 가옥


대종교의 우물










1051번 지방도로 평리마을 입구


미타원과 연못안의 거북바위


평리마을의 당숲

평리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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