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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왜! 두 처녀는 뱃사공일을 했을까요? 국민가요 함안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찾았습니다.


함안 여행을 하면서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한때 모임이나 노래방에서 제가 가장 즐겨 부르던 노래였고 

노래의 유래도 대강 알고 있던터라 꼭 한번 가본다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찾게 되었습니다.





함안 처녀뱃사공 노래비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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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함안의 악양나루와 남강 건너 의령군 정곡면 적곡리에서 

처녀뱃사공 원조 시시비비가 2008년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일단 원조는 차지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 처녀 뱃사공의 사연이 노랫말과 서로 비슷해 보입니다.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함안천변에 먼저 

‘처녀뱃사공’노래비가 서 있어 그 유래를 보겠습니다. 

윤부길씨의 처녀뱃사공 노랫말의 사연은 이러하다합니다. 

6.25 한국동란이 1953년 휴전협정을 맺으며 

그해 9월 유랑극단을 이끌던 윤부길(윤항기·윤복희 부친)씨는 

함안 가야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인근의 대산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유랑극단은 장돌뱅이와 마찬가지로 전국의 5일장을 찾아다녔습니다. 

가야에서 대산으로 가기위해서는 남강 지류인 함안천을 건너야 했습니다. 

이 남강도 대산면 장암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합니다.

 


윤부길씨와 유랑극단 일행은 처녀뱃사공이 젓는 나룻배로 함안천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나루터의 뱃사공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윤부길씨는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왜 처녀 두 사람이 

나룻배를 젓게 되었느냐는 사연을 묻게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하여 소식이 끊긴 오빠를 기다리며 

부모님을 모시고 뱃사공 일을 하는 사연을 듣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노랫말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1959년 한복남씨가 곡을 붙였고 가수 황정자가 불러 

오늘날 국민가요인 처녀뱃사공이 탄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낙동강의 강바람을 맞으며 군에 간 오빠를 기다리는 

두 처녀 뱃사공의 노랫말인 윤부길씨 ‘처녀뱃사공’ 노랫말을 보겠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이 앙가슴을 헤치면

고요한 처녀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말씀에 수줍어 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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