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북여행/장수여행)영락없는 대포를 닮아 왜군도 놀라 후퇴했다는 육십령 할미봉 대포바위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을 경계 하는

백두대간 능선의 할미봉(1026.4m)을 찾았습니다.

 

할미봉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109

 

2022.05.30 -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선비 정신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좌안동 우함양’을 거론할 만큼 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입니다.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할미봉은 정상 부근의 명덕산성 안에

군사가 먹을 양식을 쌓아 놓은 합미성(合米城)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할미꽃·할머니 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지명입니다.

주봉인 덕유산(1610.6m)에 비해 할미봉은 앙칼진 바위산입니다. 함양쪽은 울퉁불퉁한 삼형제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면, 장수쪽에는 여근석인 음문바위와 남근석으로 불리는 대포바위가 있습니다.

이중에 대포바위는 할미봉을 상징하는 바위로

최근에는 대포바위를 찾으려고 할미봉 산행을 할 정도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대포바위는 그 모습이 꼭 남성의 중요부위를 닮아 마을에서는 남근석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진주성을 함락한 왜군이 전주성을 치려고 육십령을 넘었습니다.

산모퉁이를 도는데 건너편 능선의 남근석을 대형 대포로 오인해 왜군은 왔던 길을 되돌아 남원으로 우회하면서 전북 장수군 장계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합니다. 그 이후 대포바위로도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할미봉은 국립공원인 덕유산에 살짝 벗어난 데다 육십령에서 서봉(장수덕유산·1492m) 남덕유산(1507.4m)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백두대간 종주 꾼은 거져 거쳐 가는 산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산행 코스는 단출해 육십령에서 정상을 거쳐 대포바위로 산행하거나 그 반대로 많이 찾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떨어져 있어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차량 회수가 불편합니다. 대부분 올라간 코스로 해서 육십령으로 되돌아갑니다. 필자는 대포바위에서 반송마을로 하산하지 않고 도유림 숲길(임도)을 거쳐 26번 도로를 타고 육십령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육십령휴게소를 출발해 백두대간 능선~915m봉~삼형제봉 갈림길~삼형제봉~삼형제봉 갈림길~할미봉 정상~반송마을·서봉 갈림길~음문바위~대포바위~임도 갈림길~임도 사거리~도유림 숲길에서 두 번의 산책로 갈림길~26번 도로~망덕정 바위~육십령휴게소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8.5㎞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해발 698m인 육십령휴게소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육십령은 영남의 안의감영과 호남의 장수감영에서 각각 60리, 구불구불 도는 고개가 60개, 고개에 항상 산적이 들끓어 장정 60명이 모여 넘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26번 도로가 지나가는 육십령에서 할미봉은 약 330m 고도차가 납니다. 조금만 힘을 쏟는다면 누구나 정상에 올라 백두대간 능선에서 덕유산의 정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어 요즘 떠오르는 산행지입니다

6.25전쟁 직후 덕유산 공비 토벌에 산화한 국군 55명을 기리는 충영탑 오른쪽 음수대에서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왼쪽 남덕유산(8.0㎞)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무룡고개 방향.

능선 오른쪽에 산간마을인 육십령마을이 보입니다. 길이 뚫리기 이전의 높이인 해발 710m로 복원한 생태터널 위를 지나 육십령마을(양봉 쉼터)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 직진합니다.

마을 뒤 골짜기 안의 군장동에 들어선 비닐하우스는 화훼농사를 짓습니다. 부산 도심의 한낮은 6월인데도 초여름 날씨를 보여 후덥지근한데, 백두대간 길은 지대가 높고 늘어선 소나무 숲으로 선선하며, 기분이 상쾌합니다. 평탄한 능선은 오씨묘를 지나면서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산성의 흔적인 석축을 올라 삼거리인 915m봉에서 직진합니다. 폐 헬기장을 지나면 할미봉과 세 개의 암봉이 줄지어선 삼형제바위 전망 장소가 나옵니다.

바위에 사각형으로 뚫린 구멍은 대문바위이며, 오른쪽에 남덕유산이 펼쳐집니다. ‘현위치 번호 덕유 11-04’표지목에서 바윗길을 오릅니다.

 

2022.05.16 - (경남함안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식당

 

(경남함안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

(경남맛집/함안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식당  방가방가 육십령에서 산행을 한 뒤 서상면과 가까운 안의면에서 함양 3대 음식 중 하

yahoe.tistory.com

 

 

 

남쪽으로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에서 약 8분이면 오른쪽에 희미한 삼형제바위 갈림길이 나옵니다. 삼형제바위를 갔다 옵니다.

 

 

 

세 번째 암봉인 대문바위를 오르는 길은 암벽에 낡은 로프가 묶인데다 위험합니다. 또한 무리해서 올라가도 대문바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암봉에 납작한 바위가 절묘하게 얹혀 생긴 쪽문으로 불리는 작은 대문바위에서 갈림길로 되돌아갑니다.

 

 

 

대문바위 전경

 

 

대문바위

 

육십령휴게소에서 삼형제봉을 거쳐 1시간 30분이면 편편한 바위가 쉼터 역할을 하며, 서봉 남덕유산 전망대인 할미봉 정상에 올라섭니다.

 

2021.08.12 -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올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아주 짧게 끝나버려 그만큼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길어질 전망입니

yahoe.tistory.com

 

 

 

서쪽 일부만 빼고 넓게 조망이 열립니다. 북쪽으로 서봉에서 시계방향으로 남덕유산 남령 칼날봉 월봉산 황석산 도숭산 대봉산 백운산 육십령 깃대봉 영취산 장안산 팔공산 선각산 덕태산 성수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발아래 북쪽은 덕유학생교육원과 영각사가, 남쪽에는 제주경주마목장에 이어 국내 두번째 규모라는 ‘렛츠런 팜 장수목장’이 보입니다.

 

하산은 정상석 앞을 지나 2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반송마을(1.93㎞)로 꺾습니다.

누군가 까만 매직으로 ‘대포바위 500m’라 써 놓았습니다. 직진은 서봉(3.53㎞) 방향.

덱 계단 앞에서 다시 한번 서봉과 남덕유산을 둘러본 뒤 반송마을로 내려갑니다.

산길 양쪽은 안전로프가 묶인 급경사 구간인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정상에서 15분이면 약 8m가 넘는 거대한 음문바위에 도착합니다. 바위 아래쪽에 패인 홈이 여성의 중요 부분을 닮았다 합니다.

 

 

여기서 5분이면 2017년 1월에 국가 산림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길이 2.5m 직경 1.3m 크기의 대포바위가 나옵니다.

음문바위와 음양의 조화를 맞춘 남근석은 왜군이 놀랄 만큼 영락없는 대포를 닮았습니다.

 

2020.09.01 -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yahoe.tistory.com

 

 

 

가파른 덱 계단을 내려가면 콘크리트임도 갈림길에 내려섭니다. 오른쪽 반송마을(1.29㎞)로 갑니다.

 

정비된 계곡 옆 임도를 따라 10분이면 나오는 사거리 임도에서 직진합니다. 오른쪽 임도는 양삼마을 방향.

차단기를 지나면 산비탈을 들고 나는 완만한 임도가 이어집니다.

도유림 숲길로 조성된 두 번의 갈림길에서 육십령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 ‘산책로’ 방향은 반송마을 가는 길.

 

 

사거리 임도에서 35분이면 26번 도로와 만납니다.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망덕정 바위와 생태터널을 지나 약 22분이면 육십령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전북 장수군 할미봉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육십령은 거리가 먼데다 대중교통편이 불편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 육십령로 1012 육십령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대중교통편으로 육십령에 가려면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간 뒤 서상행 군내버스로 환승해 서상에서 육십령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7시15분에 출발하는 직행버스가 함양을 거쳐 장계로 가는 게 하루 한 차례 육십령마을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약 4시간 소요. 정류장에서 육십령 생태터널을 통과하면 장수군쪽에 육십령휴게소가 있습니다.

산행 뒤 부산에서 장계로 갔던 버스는 다시 장계를 출발해 오후 1시께 육십령마을정류장을 통과합니다. 산행시간을 감안하면 이 버스는 탈수 없습니다. 육십령휴게소에서 함양 서상버스터미널은 서상개인택시(010-9963-0094)를 이용합니다. 요금 1만 원 선. 서상터미널에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행은 오후 4시 5시 5시30분 6시30분 6시40분 7시 8시에 있습니다. 함양에서 부산행은 오후 4시 6시30분에 있습니다. 함양터미널에서 직행버스 막차를 놓쳤다면 진주로 간 뒤 부산으로 가면 됩니다. 함양에서 진주 막차는 오후 8시10분에 출발합니다. 진주에서 부산 막차는 밤 9시10분에 있으며, 심야버스는 밤 10시 12시에 있습니다.

 

2020.04.18 - (경남함양여행)지리산 엄천강 용유담 여행. 엄천강 용유담 여행

 

(경남함양여행)지리산 엄천강 용유담 여행. 엄천강 용유담 여행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엄천강 용유담 여행. 엄천강 용유담 여행 함양군 마천면 휴천면을 흐르는 엄천강의 상류에는 용유담이 있으며 두 면의 경계이며 용유담은 송정리에 속해 있습니다.

yahoe.tistory.com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