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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만나는 국내 서양고전주의 3대 건물인 구 군산세관.


국내에 남아 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은 한국은행 본점과 옛 서울역사 건물 그리고 옛 군산세관 본관 건물을 말합니다. 옛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점 건물은 눈으로 직접확인을 하여 건축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었지만 옛 군산세관 본점은 좀체 기회가 나지 않아 지난주에 1박2일 부안과 군산 여행 때 처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군산시 해망로에 근대문화유산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 18은행, 옛 조선은행, 미즈상사, 장미갤러리, 제3청사등 많은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군산에서 왜 이런 근대문화유산 건물이 많은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서도 군산항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군산은 1876년 맺은 강화도 조약 이후에 인천, 부산과 원산, 진남포, 목포, 마산에 이어 1899년 강제로 군산을 개항 하게 합니다.



 

 

월래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한 군산은 옥구 부윤의 관할로 있었는데 일본에 의해 개항과 함께 개발이 되어 1910년 강제병합과 함께 조선 총독부의 설치로 군산 부청으로 승격됩니다. 1908년에는 전주~군산간의 포장된 신작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지고 익산~군산간의 철도도 건설됩니다.



 

 

일본인이 신작로와 철도를 놓는데 열을 올린 이유가 있습니다. 호남과 충청도에서 생산하는 쌀을 일본에 보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 당시 군산항의 총 수출량은 부산 다음으로 2위를 하였습니다. 그 모든 것이 쌀이었습니다.


 

 

 

군산세관 앞에는 선적을 기다리는 쌀이 태산을 이룰 정도로 높이 여러 무더기가 쌓였다합니다. 교활한 일인은 군산세관을 통해 본국으로 쌀을 수출하고 역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을 수입하여 고가로 팔아 착복을 하며 조선인의 고혈을 짜내는데 한 몫을 한 옛 군산세관 건물은 그때의 아픔을 아는지 해맑은 모습입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자금으로 1905년에 시작을 하여 1910년인 제1차 군산항 축항공사기간에 완공되었던 옛 군산세관 본관 건물은 대한 제국인 1908년( 순종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완공 당시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지금도 붉은 벽돌이 아름답게 치장을 해 있지만 그 당시 벨기에서 적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사용을 하였다 합니다.





 

 

유럽인이 설계하였다는 건물의 지붕은 고딕 양식이며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사용하였고 현관의 처마를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은 영국 건축양식이 접목되었습니다.



 

 

유럽의 건축 양식을 전체적으로 도입하여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옛 군산 세관의 본점 건물은 제외한 부속 건물은 다 헐렸고 지금은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사용되며 오전 10시에 개관을 합니다.



 

 

 

 

 

 

 

 

 

 

 

 

 

 

 

 

 

 

 

 

 

 

 

 

 

 

 

 

 

 

 

 

 

 

 

 

 

 

 

 




2014/04/24 - (전북여행/부안/군산여행)1박 2일 바쁘게 다닌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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