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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횡성여행)가을산행에 최고였던 치악산둘레길 3코스 걷기, 400~500m 고원마을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여행.


원주 치악산둘레길 1·2·3코스를 걸었습니다.

현재에는 치악산둘레길중 3코스만 개통했습니다. 

악산둘레길 1코스는 꽃밭머리길이며 2코스는 구룡길, 3코스는 수레너미길입니다.

이번에 치악산둘레길 3코스인 수레너미길을 걸었습니다. 

수레너미길 출발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이며 종착점은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태종대입니다, 2개 시군을 넘는 둘레길 코스입니다. 

수레너미길은 2006년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 꼭 한번쯤은 걷기를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봄은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야생화의 천국인 꽃밭길이며 가을은 단풍 터널 길, 겨울은 치악산의 설경이 한폭의 동양화라 할 만큼 아름다운 길입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둘레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수레너미교~사랑별펜션~수레너미길 게이트~잣나무숲~이끼폭포~수레너미재~수레너미길 게이트~점터골 삼거리~웃고사리재~덕고개~태종대 순이며 전체거리는 약 14.5㎞에 걷는 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합니다. 참고하세요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코스 출발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주소: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900-1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코스 출발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전화:033-740-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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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치악산둘레길 1·2코스를 끝내고 

이제는 남은 치악산둘레길 3코스를 걷기 위해 

다시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의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인 종착지 태종대는 14.9㎞ 입니다. 

그리고 수레너미재 6.7㎞, 한다리골3.1㎞ 이정표를 보고 출발합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를 출발하여 구룡2교를 건너면 

태종대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나무덱 길을 따라 걷습니다. 


수레네교로 향하는 도로의 인도에는 덩굴로 완전 가을 분위기가 넘쳤습니다.

진짜 파란 가을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ㅎㅎ

멋지죠



치악산국립공원임을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는 이 표지석 앞을 지나 학곡천을 따라갑니다.



치악산국립공원을 타고 흐르는 학곡천입니다. 

학곡천과 도로사이에 까추를 달아낸 나무덱 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을 흘러내리는 학곡천

하천 물이 완전 청량수일 만큼 깨끗해 보입니다. ㅎㅎ



원주 옻칠기공예관 앞을 지나갑니다.




드디어 수레너미교입니다. 

치악산국립공원을 들어서는 분기점으로 수레너미길은 수레너미교를 건너면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한다리골을 거슬러 수레너미재로 오릅니다.

수레너미재를 넘어 다녔을 수레가 입구에 장식으로 놓여 있습니다. 




콘크리트 길바닥에 치악산 둘레길을 표시하는 둘레길 글씨가 보입니다.

치악산둘레길을 걸으면서 길바닥과 나무에 걸린 작은 명패, 치악산둘레길 리본, 이정표를 참고하여 걷습니다.




저기 뒤 산은 매화산입니다. 

그아래 골짜기가 한다리골이며 수레너미재로 오르는 골짜기입니다.

치악산 둘레길 3코스는 저 골짜기를 따라 오릅니다. 



사랑별펜션 앞 입니다. 

이곳까지 왔다면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을 잘 찾아왔습니다. ㅎㅎ 쉽지용

이정표를 보고  태종대(11.9㎞) 가는 치악산 둘레길은 오른쪽입니다. 



진짜 수레너미길 입구라는 수레너미길 게이트입니다.

이 아치를 들어서면 본격적인 수레너미길이 시작합니다. 

아치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흙길이며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한다리골에 걸리 목책교 수레너미1교입니다. 

수레너미재까지 10개 이상의 나무다리가 걸려 있으며 

계곡을 건너갔다 다시 건너오기도 합니다. ㅎㅎ



국립공원 산길이라 표지목도 세워져 있습니다.ㅎㅎ

표지목에는 표지목 지점의 높이(해발 328m)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치악산국립공원의 매화산과 치악산 천지봉 사이를 흐르는 

한다리골 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때립니다. 



수레가 넘어 다닐 정도로 고개를 넘는 길은 넓고 완만합니다. 

흙길에다 키큰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둘레길 최고의 코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악산둘레길 2코스의 잣나무숲길이 아름답고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인 수레너미길의 잣나무숲은 2코스 구룡길에는 못미치지만  

제법 너른 터의 숲에는 놀이기구도 설치했습니다.

이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와도 좋을 듯 ㅎㅎ 보였습니다.




키큰 나무숲이 가을 햇볕과 함께 나무그늘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은 이런 부드러운 길을 따라 걷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을 표시하는 작은 명패가 길을 안내합니다.

갈림길도 없고해서 수레너미재까지 오직 외길만 따르면 됩니다. 

 


한다리골을 건너는 나무다리를  지나면 만나는 이끼폭포입니다.

차디찬 한다리골 섬섬옥수가 부드러운 초록의 이끼를 애무하며 바위를 타고 내립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고해서 카메라에 달린 24 단렌즈에다 돌각대로 이끼폭포를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ㅎㅎ

시원한 이끼폭포를 잘 담아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다리골을 오르는 수레너미재는 지겨울새가 없을 정도로 산길이 아름답습니다. ㅎㅎ

표지목에는 해발 595m 이며 이정표는 태종대 8.7㎞, 수레너미재 0.5㎞ 남았습니다 



계곡에 이름없는 동굴도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동굴에서 노래를 부르면 행복을 주는 목소리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ㅎㅎ

아이고 ㅋㅋ 저도 저 동굴에서 노래한번 부르고 오는건데, 파파로티 처럼 아름다운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게 되었을 낀데 깜빡하고 그냥왔네요 ㅎㅎ 

너무 아쉽습니다 ㅋㅋ



이런 돌다리도 여러개 건넙니다.ㅎㅎ

이제 수레너미재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한다리골의 계곡은 거의 말라 있습니다.



필자가 수레니미길의 한다리골을 찾았을 때 막 단풍이 들때였습니다.

여기 단풍나무는 초록색의 잎이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중이었습니다.



수레너미길에서 최고높이인 수레너미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나게 굵고 키큰 엄나무가 고개를 지키고 있습니다.

왼쪽은 매화산 방향이며 오른쪽은 치악산 천지봉, 비로봉 방향이지만 양쪽은 능선은 모두 비법정탐방로에 묶여 있어 출입하면 안됩니다.

ㅋㅋ 그리고 느린우체통인데 모양은 뚜꺼비를 닮았는데 개구리라 합니다. 

1년을 기다리면 엽서를 받아 볼수 있습니다. 




수레너미재의 유래는 조선 태종 이방원과 운곡 원천석의 이야기가 전합니다. 

원천석은 고려말에 혼란스러운 정세로 벼슬길을 버리고 원주 치악산에서 은둔하며 지냈습니다. 

당시 이성계가 장군이었을 때 아들인 이방원이 과거를 준비하다 각림사에서 우연이 원천석을 만나 사제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방원이 권좌에 오른 다음 스승인 운곡에게 여러번 벼슬을 내리려고 했으나 매번 거절하였습니다. 

태종은 스승에 대한 예로 원천석을 찾아 수레를 타고 수레너미재를 넘었으나 운곡은 고려의 신하로서 절의를 지키며 끝내 태종을 만나지 않았다합니다. 

그 이후 태종이 수레를 타고 넘었던 고개라하여 수레너미재가 되었습니다.



수레너미재를 넘으면 이제 횡성땅에 들어섭니다. 

원주에서는 한다리골을 따라 올랐지만 횡성군은 수레너미골을 따라 내려옵니다. 

한창 둘레길 탐방로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여기가 횡성군의 수레너미길 게이트입니다.



수레너미길 아치 옆은 바로 고냉지 채소밭이 펼쳐졌습니다. 



전원주택이 정말 많았고 탐나는 정원과 집도 여러채 보였습니다. ㅎㅎ

이런곳은 과연 어떤분이 사는지 궁금했습니다.




여기가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에서 가장 중요한 점터골삼거리입니다. ㅎㅎ

수레너미길 게이트를 벗어나면 치악산둘레길 리본만 길안내를 합니다. 

필자는 그 리본을 따라 내려갔고 점터골삼거리에는 왼쪽으로 리본이 붙어 있어 직진길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쯤이면 갈림길이 나와야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산막골의 '수레넘이교'도 한참을 지나 아무래도 둘레길이 이상하다며 치악산둘레길 3코스 지도를 꺼내 보고는 점터골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야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빽하여 점터골삼거리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일행 왼쪽에 노란판이 치악산둘레길 안내판입니다. 

 안내판이 풀에 기대어 반대로 돌아 누워있어 치악산둘레길 안내글은 우리는 볼수 없어 그냥 지나쳤던거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치악산의 허리를 따라 치악산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점터골의 콘크리트길을 따라 갑니다.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 길은 포장길에서 비포장 흙길로 바뀝니다.



경운기가 다닐정도의 너른길입니다. 

점터골의 골자기를 건너면 웃고사리재로 살짝 올라섭니다.



여기가 웃고사리재 정상입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를 찾는  둘레꾼이 많은가 봅니다. 

인적드문 고개마루에 반질하게 길이 나 있  습니다. 



다시 둘레길은 살짝 내려서면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입니다. 

치악산 산비탈 400~500m 고지의 고원지대 마을길이 이어집니다. 




도심의 혼탁한 아파트만 보다가 고원지대의 전원마을을 보니 완전 별천지였습니다. ㅎㅎ



눈이 가는 곳 마다 신기해보였고 보이는 집마다 멋지고 좋아보여 

스위스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전원주택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나도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여기서 생활하시는 분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텃밭에는 채소도 키우는 전원 생활을 꿈꾸며 하염없는 강림리 마을길을 걸었습니다.




평지 같은 마을길이라 생각하겠지만 해발 500m 높이의 고원 마을입니다.

그래서 공기도 맑은데다 더욱 맑았고 1000m 높이의 산은 동네 뒤산 높이로 보였습니



완전 옛날 토담집 ㅎㅎ

 겨울에는 엄청나게 추운 날씨를 보여주는 보온재를 벽에다 둘렀습니다.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재는 이 길을 다라 낮으막한 고개를 넘어갑니다.  



고갯마르에서 걸어왔던 강림리 고원마을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치악산둘레길 수레너미재가 활처럼 휘어지며 마을길을 지나옵니다.



다시 마을길을 따라갑니다. 

저기 보이는 안부 덕고개를 넘으면 종착지인 태종대는 지척입니다.



이정표는 갈림길에 노란 치악산둘레길 안내판을 참고하고요 치악산 둘레길 리본도 잘 확인해서 가야 합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은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둘레꾼을 환영합니다. 



인삼밭과 비슷한데 아마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듯, 

그 아래로 반듯하게 농지정리가 된 산골 마을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짜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치악산 둘레길은 부곡계곡 입구인 도로에 내려섭니다.  

횡지암  안내석과 치악산둘레길 3코스 안내판이 도로에 도열해 있습니다. 



100m쯤 도로를 따라내려서면 치악산 국립공원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에 치악산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 종착점 태종대입니다.



오른쪽 돌계단을 오르면 태종대 현판이 달린 비각안 빗돌에는 주필대'라 새겨져 있습니다. 

태종은 스승 운곡 원천석을 만나려고 수레너미재를 넘어왔습니다.

태종은 이곳 주필대에서 하염없이 스승을 기다렸으나 원천석은 나타나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치악산 둘레길 1·23코스를 마쳤으나 국형사로 이어지는 1코스까지 치악산둘레길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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