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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가보고 싶었던 태백에서 마지막으로 추전역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추전역은 해발 855m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인 추전역 주소: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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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여행 마지막에 들렀던 추전역 어릴 때 보았던 그런 역사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단풍이 

온 산을 감싼 추전역을 보면서 감탄한 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그 찐한 감동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고지가 얼마나 높았던지 추전역 주위의 산은 모두 1,000m가 넘는 고산인데도 

나지막하고 포근한 완전 동네 뒷산 같았습니다. 

추전역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역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역인 줄 알았는데 1973년 10월에 추전역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정선의 고한역에서 태백역은 아주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철도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태백 지역의 무연탄이 영주 제천을 크게 우회하여 전국으로 수송하다 보니 수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1960년대 말에는 석탄 수급의 불안정으로 연탄파동이 일어나면서 전국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원활한 석탑수급 계획을 세우고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었습니다. 

이 터널이 정암터널이며 고한역에서 추전역으로 연결됩니다.

 


정암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제천-영주 간의 4,500m 죽령터널보다 

 5m가 더 긴 4,505m 길이 였습니다. 

정암터널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 되었습니다.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의 고갯길을 두문동재라 합니다, 

약 1,300m 높이로 싸리재로도 불렀습니다. 

이 고개에 도로가 뚫렸으며 아래 두문동재 터널이 뚫리기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대중버스가 넘어다니는 가장 높은 도로였습니다.






정선 두문동에서 고개를 넘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게 

태백 사리밭이며 이곳에 추전역이 세워졌습니다. 

추전은 싸리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유래합니다.






추전역 역사내 전경 ㅎㅎ

모자와 근무복도 비치해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추전역은 연평균 기온이 16도이며 적설량도 가장 많은 곳으로 

워낙 춥다 보니 9월 초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역사 내에 연탄난로를 피웠습니다. 



1973년 10월 16일 태백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여 

1975년 10월 무연탄 수송을 시작했습니다.



추전역 주위에는 많은 탄광이 있었고 

석탄산업이 호황일 때는 추전역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비둘기호와 통일호가 정차하였습니다. 

1980년대에 들면서 석탄산업 합리화로 석탄산업이 사양길에 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추전역 주위의 탄광도 자취를 감추었고 

추전역은 1995년 1월 10일 여객 수송 업무를, 

2016년에 와서는 무연탄 수송까지 중단하였습니다. 

지금은 태백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운전 취급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임을 알리는 추전역 안내판



현재 추전역은 역의 기능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이란 

타이틀이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추전역 역사에는 승무원의 모자와 근무복을 비치해 

기념사진을 찍도록 해두었고 많은 도서 비치와 

풍차도 세워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추전역 매봉산 전망대




또한. 입구 전망덱에서 고랭지 채소밭이자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매봉산 전망대도 있습니다.

가을여행의 추전역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어 

태백여행에서 꼭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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