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부산여행/기장여행)죽성리 드림성당 황학대 어사암 여행. 볼거리가 많은 기장 드림성당, 황학대, 어사암 여행.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어 많은 관광지가 바다와 함께합니다. 특히 부산은 영화의 도시답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가 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 기장 죽성리의 드림성당과 주위 두호마을의 풍경입니다.





필자는 집이 부산이라 기장의 드림성당과 주변 관광지를 여러 번 여행을 하였습니다만 주말에 다시 찾아가본 드림성당과 황학대, 어사암의 모습입니다. 먼저 만나는게 황학대가 있는 죽성항입니다.



역시 파란 바닷물은 청정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맑아 바닥까지 그 모습을 다 보여 줍니다. 물위에 둥둥 떠 있는 갈매기가 제 세상인양 먹이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을 앞에 매립을 하여 황학대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육지속의 작은 언덕이지만 조선시대 고산 윤선도가 해남으로 귀양을 가기전에 이곳에 들러 6년동안 유배를 한 곳이며 지금도 그때의 채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본관은 해남이며 1616년 광해군 8년의 일입니다.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이이첨과 박승종, 유희분등의 집권세력을 규탄하는 ‘병진소’를 올렸다가 도로 모함을 받고 1617년 함경도 경원땅에 유배되었다가 1년 만에 다시 이곳 기장으로 내려옵니다. 



고산 윤선도는 해남 등에 가면 녹우당, 윤선도 문학관등 많은 유적지가 남아 있습니다. 송강 정철과,노계 박인로와 함께 조선3대 가산문학을 꼽습니다. 황학대의 유래를 보면 중국에 이태백, 도연명 등이 찾아 왔을 정도로 풍치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양자강 하루에 황학루가 있었습니다.



옛날 신선이 내려와 황학을 불러 타고 올라갔다는 고사를 빗대어 기장 죽성리 두호마을 앞의 작은 암봉을 고산 윤선도는 황학대라 불렀습니다. 윤선도는 유배생활중에도 마을 뒤의 봉대산에서 약초를 캐와 마을사람들의 병을 치료하였는데 서울에서 온 의원님으로 불렀다 합니다



기장 죽성리 드림성당은 현재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2009년도에 부산에서 촬영된 SBS 드라마 ‘드림’ 의 주 무대였습니다. 손담비와 주진모, 김범, 마르코, 박상원, 최여진 등이 출연 하였던 드라마로 소년원 출신의 격투기 선수와 스포츠 에이전트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을 거둔다는 줄거리로 방영이 되었는데 국내 시청자로부터는 썩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보다 죽성리 드림성당으로 불리는 드라마 셋트장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드림성당의 분위기 너무 잘 어울려 드라마 보다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난 주말 방문할때에도 제법 추운 날씨였는데 성당에서 온 단체 관광객과 가족, 연인등의 여행객이 많아 죽성리 드림성당의 인기를 실감하고도 남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5~6년의 세월이 지나서 그런지 관리가 되지 않아 성당 입구를 오르는 계단이 뜯어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가 되어 있는데 관광객의 안전에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아름다운 성당 건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또한 한류열풍을 타고 많은 외국인도 드림성당을 찾고 있으니 기장군에서는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을 앞 바닷가에는 많은 바위가 있습니다. 그 중 ‘어사암’으로 불리는 큰 바위와 안내판이 눈길을 잡습니다. 어사암의 유래를 보면 1883년 일광면 해창에 보관 중이던 대동미를 싣고 부산진으로 항해하던 배가 죽성리 앞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그만 배가 뒤집어 집니다. 싣고 가든 양곡인 대동미는 바다에 수장되고 선원만 간신히 구조가 됩니다. 



이 사실이 경상감영에 보고가 되었고 한양에서는 대동미 유실을 조사하기 위해 암해어사를 파견합니다. 이도재 암행어사는 기장현에 내려와 좌초된 배에서 대동미를 몰래 건져 먹었던 자와 대동선을 몰았던 선원을 조사하였고 죽성 앞바다 침몰현장이 잘 보이는 매바위에서 당시의 상황을 점검합니다.



기장현감은 약간의 주안상을 차린 뒤 기생 월매도 불러 죄수 방면을 간청하였고 암행어사 이도재는 죄수들을 풀어 줄 것을 지시합니다. 이도재는 “하늘이 텅 비어 보이는 것이 없는데 사나운 파도는 시인을 위해 춤을 춘다. 구만리 밖 멀리 떠 있는 한조각의 배는 언제 돌아오려나”라며 오언절구를 매바위에 남겼습니다.그러나 파도와 해풍으로 이도재의 오언절구는 마모되어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이도재’와 ‘월매’의 이름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뒤부터 이도재가 다녀갔다 하여 지금까지도 어사암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죽성항, 황학대, 죽성리 드림성당, 어사암, 죽성리 해송나무, 죽성 왜성, 두호마을 등 많은 볼거리가 숨겨진 마을입니다. 또한 두호마을은 벽화로 꾸며져 있어 마을의 분위기가 한결 좋은 곳 같습니다. 두호마을길도 한번 걸어보세요. 해안을 끼고 있는 마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발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합니다.

 














2015/02/14 - (부산맛집/기장일광맛집)일광당 찐빵·손만두. 기장 일광 해변길에 옛날 찐빵이 맛있는 일광당찐빵·손만두


2015/02/09 - (부산맛집/기장맛집)기장맛집 죽성리 드림성당맛집 기장밀면 전문점. 부산하면 역시 밀면 아잉교.기장밀면


2012/08/28 - (기장산행) 윤선도가 7년동안 유배 생활을 한 기장의 연화봉~봉대산 산행. SBS드라마 셋트장 드림성당이 진짜 같아요.


2015/01/12 - (부산맛집/기장맛집)롯데아울렛 동부산점 맛집 바르미 샤브샤브 칼국수, 쇼핑하다 배고플 때 딱 좋아요.



2011/10/17 - 고산 윤선도가 유배하였다는 그림같은 황학대 ,기장 갈맷길 1코스 걸어보기


2011/10/10 - 이런곳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기도빨을 받을 곳 같은 기장 죽성리 성당 드림셋트장


2011/10/08 - 멋스러운 소나무가 어울리는 바닷가 기장 해송 국수당과 왜군이 쌓았다는 죽성왜성.


2013/08/03 - (전남여행/해남여행/고산윤선도유적지)고산윤선도를 알기 위하여 반드시 봐야 하는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