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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전국의 많은 관광지를 가보면 그곳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 ‘○○팔경’ ‘○○십경’이라하며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관동팔경, 송도팔경, 단양팔경이니 하면서 말입니다. 

이는 중국의 소상팔경을 따와서 선비들이 풍치 좋은 곳을 찾아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런 명소가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 주소:충북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266-3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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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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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는 양산팔경이 있습니다. 

양산면을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운 곳을 묶어서 만든 게 영동군의 양산팔경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양산팔경은 대부분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양산팔경이 몰려있는 송호 관광단지의 여의정과 용암,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이며 이번에는 양산팔경에서 4경인 봉황대(鳳凰臺)와 백우 이시연의 공덕을 기리는 한천정(寒泉亭)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양산팔경에서 양산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가요 중 하나가 ’양산가‘라고 하며 양산가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고장이 이곳 양산면입니다. 

이곳 금강변의 송호리는 예나 오늘날이나 주변경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매일 티격태격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곳 책임자였던 신라의 김흥운장군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1400여 년 전인 신라 태종무열왕 때의 김흥운 장군은 백제와 전투를 벌이다 장렬하게 전사한 분입니다.

백제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신라군은 포위되어 전멸의 위기를 맞자 후퇴하자는 부하의 말을 끝까지 거부하고 백제군의 진지로 뛰어들어 적군의 수급을 베고 자신도 전사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신라군은 적진으로 뛰어들어 끝까지 싸웠지만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신라 사람들은 장렬하게 전사한 김흥운장군을 슬퍼하며 애도하는 양산가를 지어 불렀으며 장군이 전사한 영동의 양산에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봉황대와 한천정은 양산면 금강에 조성된 금강둘레길에 있습니다.

금강둘레길을 걸으면서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그럼 봉황대와 한천정 중에서 먼저 봉황대를 만나보겠습니다. 

봉황대는 현재 강 북쪽에 돌출된 바위입니다. 

그 이전에는 포구 앞 절벽의 봉황대에 누각이 있었으나 소실된 상태로 내려오다가 2012년에 새롭게 봉황정의 정자를 세웠습니다. 

‘햇살마을 농촌개발사업’의 하나로 조성되었으며 그래서인지 옛 봉황대의 누각은 고증하여 복원된 게 아니라 정자 모양을 갖춘 쉼터 역할로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이 봉황대 앞으로 돌아오는 돛단배의 모습은 ‘봉대귀범(鳳臺歸帆)이라 하여 양산팔경 제4경에 이름 올렸습니다. 

지금은 수량도 줄고 강도 메워져 돛단배는 다닐 수 없으나 그 아름다운 전경만은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봉황대와 맞은편 양산팔경에서 3경인 비봉산에 얽힌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비봉산은 양산면의 수두리와 가곡리를 감싸고 솟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남산 또는 고층산이라 불리다가 비봉산으로 바뀌어 불렀습니다. 

비봉산에 봉황새가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 강 건너 봉황대에서 대나무 열매를 쪼아 먹는 것을 보고 비봉산과 봉황대로 불렸다합니다.







한천정은 봉황정 옆 도로 건너 산비탈에 세워진 누각입니다. 

외부에서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덱 계단을 따라가면 끝에 아주 작은 터를 깎아내어 세운 한천정이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교가 놓였지만, 당시 양산면 수두리에서 대곡으로 강을 건너는 포구가 있었고 한천정은 강둑 언덕에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당시 한청정에서 바라보는 양산들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던 모양입니다. 

그곳에 백운 이시연의 문인들이 그를 추모하여 세운 정각입니다. 

한천정은 함벽정, 봉양정과 같은 뜬마루입니다.

 영동군 향토유적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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