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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개요

 

밀양 청도 울산에 걸쳐진 1000m의 산군을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그 중에서도 가지산은 알프스산군에서도 최고봉으로 3개의 굵은 능선이 흘러간다. 그중 두 개의 능선은 백두대간인 매봉산에서 내려온 낙동정맥길이 이곳 가지산을 거쳐 금정산으로 그 맥을 이어주고 또 다른 한 능선은 운문산을 거쳐 밀양의 긴늪 유원지까지 옹골찬 산세를 이룬 운문지맥길이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서도 이곳 능선이 가장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 같다. 산세의 위엄이 다른 능선의 모습과 비교해 완전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암괴와 암릉을 자랑하고 그 속에서 폭포가 빚어낸 신비의 모습은 영남알프스를 대표할 만 하다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백운산은 높이로는 영남알프스 축에도 끼지 못하는 단산이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에 가장 자랑할 만한 암괴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난다.

 

뒤돌아 보면 영남알프스 상부승강장과 천황산의 모습

 

가야할 백운산의 전경. 암괴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흰구름이 낀다는 백운산.

 

 항상 흰구름이 낀다는 뜻으로서 해석을 하는게 맞는지모르지만 이 곳 백운산의 의미는 정상부를 뒤 덮고 있는 암괴가 항상 흰구름이 덮고 있는 듯 그리 보여 백운산으로 부르는 것은 아닌지. 후자에 더 수긍이 간다. 이곳 백운산을 감아 흐르는 계곡으로 밀양의 자랑인 호박소가 숨겨져 있다. 밀양팔경으로 깊이를 알수없는 검푸른소에 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모양은 절구의 호박 같은 모습이라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으로 불린다. 백운산 산행은 주로 옛 24번 국도였던 옛호박소 주차장에서 출발을 하여 구룡소 폭포로 경유해서 오르거나 삼양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 그리고 옛 호박소 주차장입구 도로에서 절개지로 바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번 백운산 산행은 24번 도로가 가지산 터널이 뚫여 대중교통편의 변화가 생겼다. 대중교통편은 석남터널로 운행을 하지 않아 얼음골을 경유하여 호박소를 이용한 백운산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백연사 주차장. 호박소 구경을 하고 이곳으로 다시 내려온다.

 

백연사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경로

 

백운산 산행 경로는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버스정류장~영남알프스 호박소 케이블카 승강장~백연사 주차장~백연사~호박소~이목굴(다시 호박소~백연사주차장 옆 식당)~석남터널 행 도로~삼양마을 갈림길~전망대~백운능선 암릉~철 계단~암릉~안부 삼거리~삼거리~삼각점봉~백운산 정상~다시 삼거리~무덤 삼거리~백운산가든을 거쳐 얼음골 입구 검문소 삼거리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 거리는 7.5㎞ 정도로 산행시간은 4시간, 휴식을 포함 5시간이면 하산할 수 있다.

 

 

 

 

 

밀양8경의 호박소

 

이목굴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은 호박소에서... 

 

얼음골 입구 버스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밀양3대 불가사의에 들어가는 얼음골은 오른쪽 다리를 건너 가지만 호박소는 왼쪽 구연마을 표지석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400m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24번 국도 아래를 지난다. 백연사 주차장에서 백운산 산행은 시작된다. 여기서 주차장 옆 민박·식당 건물 왼쪽으로 들어선다. 먼저 산행 전에 호박소에 들렀다 이곳으로 내려와 올라 간다. 백연사를 지나면 곧 다리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은 오천평 반석과 석남고개 방향이고 호박소는 왼쪽 계단을 올라서면 된다. 계곡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둥근 모습의 호박소를 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만나는 대나무 숲


 

석남터널로 가는 옛24번국도

 

딱따구리

 

 

 

삼양마을로 가는 삼거리

 

백운산의 백운능선길. 비오는 날은 주의를 요한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호박소 운문사 이목의 전설은...

 

계곡의 수량이 제법 풍부하여 암반으로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이무기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목소를 보고 오기위해서는 계곡를 건너 오른쪽 경고판과 심폐소생술 안내판 옆 산길을 5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 밑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이목굴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목은 운문사의 설화에도 나온다. 보양국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용왕의 아들과 함께 귀국하게 되었다. 보양이 운문사에 주석을 하면서 용왕의 왕자는 운문사 옆을  흐르는 계곡의 웅덩이에서 생활하며 지냈다. 어느날 운문사 인근에 가뭄과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보양은 웅덩이의 이목을 찾아가 비를 내려 줄것을 부탁하자 그 왕자는 흔쾌히 청을 들어주어 비를 내리게 하였다. 그 일이 하늘의 옥황상제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하늘의 법도를 어겼다며 진노한 옥황상제는 사자를 내려 보내 당장 왕자를 잡아들이라고 명을 내린다. 보양에게 와 이목를 내 놓으라고 하니 보양의 기지로 왕자는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사자를 뒤뜰로 데리고 가 배나무를 가르키며 “이놈이 이목이요” 하니 사자는 그 나무에 벼락을 때린 후 돌아갔다. 그 후에도 이목은 보양대사를 위해 이목소에서 끝까지 살았다한다. 이목(梨木)은 배나무를 뜻한다. 운문사의 이목이 이곳의 이목굴과 관계가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네. 지금도 이목의 누이는 가지산 아래 베틀바위에서 옷을 짜고 이목은 이 굴에서 수도정진을 한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엔 얕아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굴이 제법 깊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백연사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다시 백연사 주차장으로 돌아가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식당건물을 바라보고 건물 왼쪽 끝으로 들어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대나무 사이를 오르면 바로 급경사다. 가파른 돌계단이 도로와 만날 때 까지 이어진다. 석남터널로 오르는 도로다 가로질러 왼쪽 방향 낙석 방지망 사이로 올라간다. 암반이라 처음 올라서기가 불안하다. 이곳만 지나면 산길은 별로 어려움이 없다. 급경사 바위길을 올라가면 커다란 돌판 같은 바위들이 깔려 있다. 15분 정도 오르면 오른쪽으로 가지산 능선과 주변의 조망이 조금씩 시야에 들어온다.

 

 

 

 

 

백운능선의 철계단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암릉길은 백운능선 명명

 

곧 우뚝한 바위 밑에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왼쪽은 삼양마을(0.4㎞)로 얼음골 표지석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백운능선길은 오른쪽 바위를 돌아 이어진다. 암벽 위에 올라서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조망이 열린다. 정상 능선 아래 보이는 바위군을 중앙벽이라 불리며 그 왼쪽에 숨은벽이 자리한다. 이곳은 기초 암벽등반을 훈련하는 곳으로 봄에는 많은 등산학교와 암벽 등반을 즐기는 분들로 붐비는 곳이다. 왼쪽으로는 암벽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 솟아 있어 보는이의 간담을 아찔하게 한다. 예전에 없던 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우리면 될 것 같다. 암벽을 바로 올라서거나 암벽을 만나면 우회하여 돌아 오르게 되어있다. 올라오는 바위 중에 가장 탁 트인 전망대에 선다.

 

 

 

 

 

백운산 정상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의 백미 철계단 암릉...

 

전망대를 지나면 직벽의 바위에 설치된 철 계단을 오른다. 백운산 정상이 보이고 좌우로 조망이 더욱 시원한 암릉길이다. 널찍한 바위들이 이어지는 길이라 안전시설물도 없다 보니 왼쪽으로 내려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완만한 암릉을 지나면 안부 삼거리다. 오른쪽은 옛 호박소 주차장 방향이다. 백운산 정상은 직진한다. 완만한 능선을 20분가량 가면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갈림길이 있다. 정상에 가서 이곳까지 되돌아 온 후 왼쪽 내리막으로 하산을 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산의 모습이 장벽을 두른듯하다.

 

 

 

 

삼양리와 운문산의 모습.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정상의 조망 압권.

 

삼거리에서 정상은 오른쪽 길.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호박소 주차장 방향. 직진하여 바윗길을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이다. 정면으로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관이다. 남쪽으로는 천황산 정상도 보이고 케이블카 상부승강장도 보이며 서쪽으로는 삼양리와 남명리 마을이 넓게 펼쳐져 있다. 직진하면 가지산 능선으로 이어진다. 하산은 삼각점 봉에 오르기 전의 삼거리로 돌아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백운 능선의 바위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하산 희미한 산길.

 

급경사 바윗길을 지난다. 낙엽이 두꺼워 길이 희미한 구간이 있지만 능선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된다. 중간 중간 바위 군을 만나고 급경사의 능선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20분쯤 내려가면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20여 분 더 내려가면 산길은 오른쪽 방향으로 틀어 내려간다.이곳에서 등로는 완만해 지며 산길이 편안해 진다. 갈림길을 직진하면 무덤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임도 방향.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면 백운산가든 앞에 내려선다. 내려가면 석남터널로 오르는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300m면 얼음골 입구 옛 검문소 삼거리에 도착한다.

 

 

 

 

 

하산후 만나는 도로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300m.

 

 

얼음골 검문소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친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교통편.

 

백운산 산행을 하려면 일단 시외버스나 기차 편으로 밀양이나 언양까지 가야 한다. 여기서는 밀양으로 가는 교통편을 소개한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7시 10분, 7시 50분, 9시 20분, 10시 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다. 밀양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한다. 밀양터미널에서 얼음골 들어가는 버스는 오전 7시 5분, 8시 5분, 9시 5분,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도 있다. 오전 6시 10분, 9시 35분.

산행을 마치는 검문소 삼거리는 얼음골버스 정류장에서 가깝다. 밀양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 20분, 4시 35분, 5시. 6시(막차)에 얼음골 종점을 출발한다.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석남사 행 버스는 오후 3시 50분, 5시 20분.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은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에서 내려 석남사 방향으로 24번 도로를 이용한다. 가지산터널을 지나 얼음골 교차로에서 내려 얼음골 방향으로 가면 된다. 산행을 마치는 검문소 삼거리에서 얼음골 버스 종점까지는 2㎞가량 가야 한다.  내비게이션 밀양 얼음골 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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