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매미는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그의 생활은 성스럽기까지 하다.
고작 10일에서 30일을 열심히 울어 짝짓기를 하고 죽어가는 매미는 길게는 17년동안 땅속생활을 견디며 유충에서 애벌레로 지내다가 매미가 되는데 그것이 슬퍼 그리 우는지 아니면 죽을날을 계산하며 그리 슬피우는지 자신의 힘든 삶이 운명인양 열심히 살아가는 매미,
내년에도 또 다시 울어 줄 것 이제....




여름을 더욱 여름답게 하는 곤충이 있다. 삼복더위에 나무에 붙어 울어대는 ,
마치 자신의 할 일이 울어재끼는 놈으로 알고 있는지 시도 때도 없이 목청을 돋우며 맴~맴~ 소리를 높이며 울었던 녀석이 이제는 더위가 한풀 꺽인다는 처서를 지나면서 녀석의 행동이 아주 둔해졌다.
그 쩔쩔 끓던 삼복더위에서는 소리를 듣고 그의 존재를 찾아 볼라 해도 찾기가 힘든 매미 였는데 이제는 내 옆에서 크게 들린 매미소리에 아 깜짝이야 하며 하산하던 길을 멈추게 하였다.
평소 같으면 사람이 바로 지나가면 울던 소리도 멈추던 놈이 이제는 울음이 멈추었다 사람이 지나가니 맴맴하고 울어 재끼는 것이 아닌가.
날 잡아 잡숴하며...
아예.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카메라와 캠코드를 번갈아가며 들이대도 나무 주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자포자지 상태로 될 대로 되라는 식이다. 참 별란 놈이네 하며 내가 포기를 하고 하산 걸음을 옮기니 녀석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구슬프게 목청을 돋운다.
맴맴하며...








  매미

매미목에 속하는 길이 2~5cm곤충.

2쌍의 막질(膜質) 날개와 두드러진 곁눈 및 3개의 홑눈을 가진다. 대부분의 종(種)이 매미과(─科 Cicadidae)에 속하며, 수컷은 복부 기부 근처에 있는 진동막(timbal)을 진동시켜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알은 보통 목질조직 속에 낳으며, 새로 부화된 약충(若蟲)은 땅에 구멍을 파고 거기서 다년생식물 뿌리로부터 수액을 빨아먹는다. 약충은 몇 년에 걸쳐 5번 탈피(脫皮)하여 성숙해지며, 일반적으로 해충으로 여기지는 않지만 암컷은 수가 많아지면 산란하는 동안 어린 나무를 해칠 수도 있다.

약 1500종의 매미가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이 열대성이며 사막·초지·삼림 등지에 서식한다. 깽깽매미(Tibicen 등)처럼 매년 한여름에 나타나는 매미 외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매미류가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흥미롭고 잘 알려진 종류가 17년 매미와 13년 매미(Magicicada)이다. daum백과사전 발췌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