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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애저라고 아세요. 맛집만을 찾아다니는 마니아에게는 생소하지 않을 새끼돼지 요리인 애저는 전북 진안의 향토 음식 중에서 첫손을 꼽습니다. 애저라 하면 새끼돼지를 말하는데 어미돼지를 잡으면서 뱃속에 들어 있던 새끼돼지를 꺼내 한약재와 함께 삶아 보양식으로 먹었던 약 중의 보약입니다.






진안 애저요리 전문점 마이산 옛터 주소:전라북도 진안읍 단양리 690-8

진안 애저요리 전문점 마이산 옛터 전화:063-432-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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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보통 생후 20~30일 정도의 새끼돼지를 잡아 음식을 만든다 합니다. 어린 돼지지만 생후 1개월이 지나며 살도 붙고 토실한게 씹히는 질감도 좋으며 뼈도 연약해서 다 먹을 수 있다 합니다. 이때가 돼지고기로서 가장 맛이 있으며 영양가면에서도 최고 절정을 이룬다는 이야기.





진안에서 애저로 요리 하는 식당은 3곳 입니다. 진안관과 금복회관 그리고 마이산 북부주차장에 있는 마이산콘도의 ‘마이산 옛터’입니다. 오래전에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의 금복회관에서 애저를 한번 맛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이산 산행을 하면서 금복회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이 꽉 잠겨있으면서 현재에는 폐업상태로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산에 돌아 갈 것을 생각하여 진안관에 전화했더니 벌써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한 곳인 마이산옛터도 문 닫았다면 오늘 애저 요리는 황(?)인가 하며 은근히 걱정되었습니다.



또 허탕을 칠까 싶어 미리 마이산 옛터에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영업 중이라 하여 지금 바로 가니까 문을 닫으면 미워할 거야 말하고 5분 안에 달려가니까 기다려 달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진짜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마이산 북부주차장은 마이산 산행을 시작하는 맨 끝의 주차장입니다. 마이산 콘도 건물 내에 마이산 옛터 식당이 있으며,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애저탕 주문을 했습니다. 애저요리는 어린 돼지를 잡아 내장을 꺼내고 푹 삶아 4 등분 했다가 주문과 함께 냄비에 넣어 마늘과 생강, 파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끓여내면 애저 요리는 끝.

 














끓인 애저고기를 건져내어 초장에다 찍어 먹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살코기와 비계, 껍질이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부드러우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꼭 부드러운 닭고기를 먹는 맛입니다. 3~4명은 먹으며 곁들어 나오는 밑반찬도 진안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물 등 토산물을 이용해서 인스탄트 식품에 젖어 있는 우리 입맛을 토속적인 입맛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규합총서에는 애저는 전라남도 특산음식이며 ‘새끼를 가진 어미돼지를 잡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끼돼지를 잡아 요리한다는 게 요즘 우리 정서상 너무 거슬려 안타깝게도 지금은 차츰 사라져가는 음식입니다. 애저(哀渚)라 한 것도 새끼돼지를 불쌍하게 여겨서 부르게 되었으며 어린 돼지라 해서 아저(兒渚)라고도 부릅니다.

 




고기를 대충 건져 먹었다면 묵은김치를 총총 썰고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탕으로 끓여 밥을 넣고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치도 들어가고 해서 그런지 조금 짜웠습니다. 진안여행에서 꼭 맛보고 온다는 애저 요리를 현재에는 두 곳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미리 전화로 확인을 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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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국민들 대다수가 좋아하는 돼지고기는 어느 부분을 가장 좋아할까 그것은 물어보나마나 삼겹살 일 것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장소를 가리지 않는 먹거리 삼겹살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음식으로 누구나 좋아한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하는 음식은 삼겹살이아니라 돼지로 만든 요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 이 음식을 보면 어떤분들은 너무 잔인하다,
아무리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찌 어린 것을 하며 혀를 차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이음식 또한 전라도 진안땅에서 자리잡은 토속음식으로 예로부터 보양식의 첫 번째로 꼽았다 한다.
한때는 유통과정과 보관상의 이유로 여름철에는 돼지고기를 기피하는 때가 있었다. 그 만큼 변질이 잘 되고 하여 한 여름철에는 돼지고기 먹기를 꺼려하였는데 요즘은 냉동 냉장고의 발달로 그러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한여름과 지금 이 시점에 보양식으로 어린돼지를 이용한 애저요리를 최고의 음식으로 추천을 한다.
규합총서에는 애저탕을 전라남도특산음식이며 새끼를 밴 어미돼지를 잡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새끼를 가진 어미돼지를 잡는 다는 것이 우리내 미풍양식에 거슬리고 지금은 구하기도 힘이 들고 하여 생후 20일 정도 된 새끼 돼지를 이용한다 한다.
진안의 금복회관(063-433-0650)이 애저요리 전문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향토전통지정업소이다. 생후 20일 된 새끼돼지를 쪄낸 애저탕 전문점이다. 새끼돼지를 불쌍히 여겨 '애저(哀渚)'로 불리지만 어린 새끼돼지라 '아저(兒渚)'로도 부른다.



진안읍에서 3㎞ 정도 떨어진 마이산 북부주차장 입구에 위치해 있다.
어린 돼지를 4등분해 깨끗하게 씻은 다음 마늘 생강 등의 양념을 넣고 푹 삶은 뒤 묵은 김치에 싸먹거나 초장이나 소금에 찍어 먹는다. 고기는 워낙 부드러워 닭백숙을 연상시키지만 기름은 하나도 없어 깔끔하다.
고기를 대충 먹은 후에는 신김치와 갖은 양념을 넣고 매운탕으로 다시 끓여 밥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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