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끼고 솟은 산의 기세가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며 무학대사는 감탄하였고 그 이후부터 승학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승학산 정상의 조망은 어느 유명산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어슴푸레한 저녁 무렵에 승학산 고샅을 한 번 올라 보세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승학산 일몰의 황홀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그 감동을 느껴보려고 찾았던 구덕산~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산 서구 구덕 꽃마을~119 구덕산중계소~구덕산~시약정~시약산~깔딱고개~깔딱고개전망대~승학마루정 안부 갈림길~전망덱~노을 억새전망대~승학산~동아대 갈림길~맨발 황톳길~당리 반도보라아파트~당리역 순이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7.5㎞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행지인 승학산은 무학대사의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말 무학대사는 전국의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의 산세가 험준하고 뻗어 내린 줄기의 기운이 장엄하여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펼치며 나는 듯하다하여 승학산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승학산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두말하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1300리를 쉼 없이 달려 온 낙동강이 마지막으로 울분을 토하듯 바다로 뿜어내는 강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다와 한 몸이 되면서 동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승학산입니다. 산,강과 바다를 보면서 가을 산의 상징인 억새 명산으로 알려져 부산에서는 가장 보배로운 산입니다.
승학산은 부산 시내에 인접해 있어 주위로 많은 등산로가 뚫 여 있습니다. 모든 길이 등산로로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산길이 열려 있지만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는 승학산 둘레길을 걷고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면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구덕산교회~숲속도서관 삼거리~대림아파트 갈림길~잇딴 거북약수터 갈림리~정자~엄호당 앞 갈림길~숲속 도서관~불심약수터~정자~승학약수터 ~동아대 위 사거리 고개~건국고·정각사 갈림길~승학산 정상~억새군락~약수터~승학문화마루터~너럭바위전망대~낙조전망쉼터 삼거리~깔딱고개~볼록거울 갈림길~구덕문화마을~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승학산 산행 거리는 약 11.5㎞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산행 시간이 더 길어 질 수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덕터널 방향에 있는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직진은 구덕터널 방향인데 승학산 산행은 오른쪽 부산시립정신 병원 오르막 도로를 따라간다. 좋은부산요양병원을 지나면 갈림길, 오른쪽 구덕산 교회 방향, 구덕병원 밑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끝까지 가면 정면에 구덕산 교회가 있다. 구덕산 교회 마당 끝에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가족산책(그린웨이)안내도'가 있는 숲길을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면 체육시설과 정자, 독서를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다. 왼쪽은 승학산 방향이지만 승학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곧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이 아닌 왼쪽 산 허리를 도는 길을 간다. 동아대학교 위 안부 사거리 고개까지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여러 번 나온다. 산 사면을 따라 가족 산책길이라 부르는 너른 산길만을 따라 가면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이정표에 꽃마을 방향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구학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가파른 콘크리트 길를 가로질러 좁은 철망을 통과하면 다시 숲길이다. 녹색 그물 담장을 통과하면 거북약수터 갈림길이 여럿 나온다. 그러나 거북약수터가 아닌 산을 두르는 길을 5분 정도 가면 사거리에서 삼성목화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잠시 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통나무로 물을 흐르게 만들어 둔 곳에서 왼쪽 오르막 길,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가족 산책길 안내도 오른쪽의 엄궁동 방향 너른 길로 직진한다. 곧 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면 산길은 제대로 찾았다. 주위로 아파트 때문에 조망은 가리지만 건물 사이로 낙동강이 살짝 보인다.
6분 쯤 가면 벤치가 있는 사거리에서 백련약수터 방향 직진 길, 다시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승학산 허리까지 파고든 엄궁동의 아파트 위로 승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로서 보인다. 왼쪽으로 크게 돌아 불심약수터 방향으로 직진하면 엄호당 앞 갈림길, 이곳에서 오른쪽 장승과 솟대가 세워진 길을 지나간다. 엄궁동 둘레길 안내도와 숲속도서관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불심약수터를 지나고 10여 분쯤 더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 바람개비를 지나 정자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아나가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승학약수터가 나온다. 직진하여 완만한 길을 가면 동아대학교로 내려가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동아대 학군단 방향. 승학산 정상은 왼쪽 오르막 길,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 처음만나는 된비알 오르막이다. 뒤돌아 보면 드문드문 경치가 드러나고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15분이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정면에 승학산 정상히 모습을 드러낸다. 곧 정각사와 건국고 갈림길이 나오지만 직진하여 급경사 덱 계단을 오르면 곧 전망데크가 나오고 이곳에서 을숙도의 철새도래지 풍경과 하구언의 모습도 온전하게 드러난다. 출발하면 곧 승학산 정상에 닿는다.
동쪽 제석골 건너 구덕산과 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이고 오른쪽에는 멀리 오륙도와 영도,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 부산신항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북쪽으로 낙동정맥 산줄기인 백양산,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직진하여 구덕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는다.
곧 산길은 억새밭으로 들어서고 여러 방향으로 탐방로가 뚫여 있지만 돌탑과 전망대로 향하는 갈림길 대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해 걷는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없다. 두 길은 안부에서 다시 만나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곧 전망덱 아래지점을 지나면 약수터를 지나고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걸으면 곧 승학문화마루터다.
오거리인 승학문화마르터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너럭바위전망대를 지나 다시 임도삼거리에 낙조전망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낙동강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왼쪽 방향 임도를 가면 곧 고개마루인 깔딱고개 정상. 기상레이더 관측소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 도로를 6분쯤 간다. 반사경이 있는 커브길 갈림길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내려간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암자로 들어서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만나 오른쪽으로 걷는다. 곧 좀 전에 내려왔던 기상관측소 도로와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면 ‘구덕 문화 마을’을 지나 ‘부산 서부 종단 트레킹’ 입구 맞은 편 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덕령 꽃마을에는 많은 음식점 중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시락국을 모두 끓여 내고 있다. 그래서 이곳은 특이하게도 시락국이 유명한데 그 중 예천집도 시락국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다. 이곳의 시락국은 모두 특이하게도 쌈밥스타일로 나오는데 시락국은 그야 말로 뒷전이다. 요즘 그 비싸다는 상추가 넉넉히 올라와 있고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다시마등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들이 저렴한 음식가격에 비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 나온다.
이곳은 또 주위에 억새 명산 승학산이 펼쳐지는데 들,날머리로 곧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된다. 가볍게 산행도 즐겨보고 억새도 구경하며 맛난 음식도 먹어보는 1석3조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넓은 마당에 들어앉은 음식점으로 주위에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을 제공하며 음식은 그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마당이 주차장.
요즘 금값으로 통한다는 상추도 넉넉히...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은 어디인가요?.
구덕령은 부산서구 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고개마루로 유래를 보면은 구덕산의 깊은 골짜기가 구덩이이고 그 넓은 들을 구렁들로 부르니 이것을 한자음으로 만들다 보니 구덕(舊德)이 되었다. 그리고 그후 구덕(九德)으로 바뀌었다. 구덕고개마루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성지곡과 법기수원지 그리고 구덕수원지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수원지로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하지 않고 유원지로 바뀌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이 고개는 사상방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머리에 이고 중구로 넘어다니는 유일한 길로 많은 장사꾼들이 줄을 지어 넘어다니는 소통의 장소였다.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이 왜 꽃마을로 바꾸어 부르기도 하나요?.
부산개항과 함께 이 고개는 서부 경남의 김해 양산 밀양등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었고 이곳의 그 아름다운 정취도 아래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애환으로 점철된 고갯마루의 전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구덕령보다도 꽃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덕령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일 주막집이 몆 채 있어지만 6.25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이곳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카네이션, 국화등 꽃을 재배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등 학교앞에 나가서 직접판매하기도 하여 그 후부터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구덕령에는 현재 꽃재배는 거의 하지 않으며 많은 집들이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다.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 예천집 교통편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로 도시철도 동대신동 지하철을 나오면 꽃마을행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구덕운동장 좌측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꽃마을 나온다. 내원정사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네비에 내원정사를 치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의 지형은 남북으로 긴 형태의 금정산맥을 따라 좌우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지형적 영향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서로 왕래하는 고개가 중간중간 많이 발달해 있다. 큰 고개만으로도 금정산을 넘는 산성고개와 금정산과 백양산을 가르는 만덕고개, 그리고 서면에서 사상으로 넘어가는 야트막한 고개인 냉정고개,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고자하는 구덕령과 그 밑으로 대티고개, 까치고개등 많은 고개들이 길게 늘어진 하나의 산능성이를 넘어 가게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포에서 구포 밀양 양산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꼭 넘어가는 고개가 있어서니 그것이 구덕령이다.
서대신동과 사상구의 엄궁동과 학장을 연결하는 226m의 고개로 19세기 말경에 부산포가 열리면서 밀양 구포 양산 김해로 통하는 유일한 지름길이였다.
그래서 부산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이며 소금, 수산물등의 등짐을 멘 장사꾼들이 이곳 구덕령을 넘어 구포 밀양 양산 방면으로 넘어 다녔다. 많은 애환이 점철된 구덕령의 주막꺼리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하니.
그래서 자연적으로 주막꺼리도 생겼다하는 구덕령은 6.25가 발발하면서 많은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정착을 하여 자연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였다.
그 후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꽃을 재배하였다하는데 카네이션, 국화등을 직접 내다 팔다 보니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 1984년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구덕령의 고개 기능은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후 등산붐에 의해 자연적으로 구덕산~승학산, 엄광산과 구봉산으로 많은 등산객과 부산시민이 몰리니 오리고기, 닭집, 시래기해장국집이 한 두집씩 생겨 지금은 꽃마을 거의 대부분이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꽃마을 둥지집(051-246-4721)은 선지국, 시락국, 손두부, 파전, 묵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특히 시락국이 이골목에서는 유명하다.
모든 집이 비슷하지만 둥지집은 주인아주머님의 친절이 특히 눈에 뛴다. 그리고 차려져 나오는 반찬이 모두 깔끔하며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맛이 있다.
그리고 요즘 같이 쌀쌀할때에는 뜨끈뜨끈한 시락국에다. 밥을 말아 먹는다던지 고등어 찌개를 다시마나 상추에 싸서 먹는 맛은 어느 곳에서도 쉽게 맛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가끔 산행때나 운동삼아 오르는 구덕령 꽃마을을 시락국이 생각나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지경이다.
반찬 종류가 워낙 많아 사진을 한참 찍다가 야채가 빠져 있어 따로 찍었다. 그 만큼 가지수가 많아 옆에 놓여 있던 야채는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다. ㅋㅋ
반찬의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반찬으로 주인 아주머니의 정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디저트로 자주색 고구마도 올라와 있다. 사실 방문한 이날도 손님으로 넘쳐나 맛집 포스팅한다고 사진을 찍고 그리고 혼자가서 먹는게 사실 미안한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 흔한 고깃 반찬 하나 없는 건강한 웰빙식 밥상을 차려주는 이곳 꽃마을둥지집에서 맛있는 건강식 밥상으로 상다리를 뿌러지게 차려진 시골 밥상을 5천원에 함 받아보세요. 맛과 가격에 뒤로 넘어 집니다.
상호:꽃마을 둥지집 연락처:051-246-4721 주소: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4가 주메뉴:시락국밥 5천원
찾아가는 길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로 도시철도 동대신동 지하철을 나오면 꽃마을행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구덕운동장 좌측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꽃마을 나온다.
내원정사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네비에 내원정사를 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 여기가 구덕령 꽃마을입니다. 꼭 맛집이 아니라도 찾아가면 신선이 된 기분이겠지예...
조금 눈을 부라려본 꽃마을의 모습이고예...밑의 사진은 느긋하게 눈을 풀어본 꽃마을의 모습입니다.
구덕산과 승학산을 잇는 능선길은 부산의 갈맷길이다. 그러기전에 부산시민들에게는 억새산행지로 더욱 유명한 곳으로 가을철 북새통을 이루며 번잡하다. 누구나 꼭 부산시민이면 가을에 찾게 되는 승학산 억새길, 일전에 갔다온 길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부산시 서구 대신동의 구덕운동장 뒤편에서 시작 되는 구덕산~승학산 둘레길은 서구 민방위교육장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사실 산행이라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으로 인해 공원의 산책길을 걷는 느낌이다.
예전의 구덕령으로 오르는 이길은 넓게 조성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나무계단이 되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구덕수원지까지 오를 수 있다. 구덕령은 부산서구 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고개마루로 유래를 보면은 구덕산의 깊은 골짜기가 구덩이이고 그 넓은 들을 구렁들로 부르니 이것을 한자음으로 만들다 보니 구덕(舊德)이 되었다. 구덕고개마루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성지곡과 법기수원지 그리고 구덕수원지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수원지로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하지 않고 유원지로 바뀌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이 고개는 사상방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머리에 이고 중구로 넘어다니는 유일한 길로 많은 장사꾼들이 줄을 지어 넘어다니는 소통의 장소였다. 부산개항과 함께 이 고개는 서부 경남의 김해 양산 밀양등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였하며 이곳의 그 아름다운 정취도 아래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애환으로 점철된 고갯마루의 전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구덕령보다도 꽃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덕령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일 주막집이 몆 채 있어지만 6.25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이곳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카네이션, 국화등 꽃을 재배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등 학교앞에 나가서 직접판매하기도 하여 그 후부터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구덕령에는 현재 꽃재배는 거의 하지 않으며 많은 집들이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왼쪽 구덕문화마을과 기상관측소로 오르는 오르막길을 만난다. 일단 구덕문화마을까지 오른후 이곳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는 길과 문화마을을 통과하여 구덕산 능선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을 결정하여야 한다. 사실 갈맷길은 구덕산 허리를 감아도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간다. 이길 또한 사상과 엄궁,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물결, 멀리는 강서구 김해까지 조망을 펼쳐준다.
그래서 대부분 유산객들은 이길을 따르지만 산행의 참맛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 수 있는 한적한 이길을 권한다. 구덕문화마을을 가로질러 나가면 구덕산 정상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와 만난다 . 가르키는 방향으로 올라서면 된다. 구덕산의 편백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이길은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가는 편백나무의 장관에 감탄을 하게 된다. 굵기는 법기수원지에 비교할 수 없지만 울울창창한 편백나무의 숲이 그것을 상쇠하고 남을 것이다. 왼편으로 시약정의 정자도 보이고 30여분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임도길과 만난다.
우측길의 굽어도는 길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구덕 산우회에서 세운 구덕산정상석이 서있다. 다시 돌아내려 오면 임도삼거리이다 왼편길은 시약산 시약정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시약정을 둘러 보고 돌아 오면 된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면은 옛 부산의 중심인 중구 남포동, 광복동 남항과 용두산공원, 영도, 서구 서대신동 운동장부터 시작하여 이어지는 조망권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며 세삼 구덕산의 아름다운 조망권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왼편으로 광명추파의 승학산 억새가 빛을 발하여 춤을 추고 그 아래 당리의 제석골 깊은 골짜기에서 가을 바람을 몰고 올라온다. 꽃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고갯마루의 광장으로 간다. 이곳은 제석골을 따라 당리로 내려 설 수 있고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뚫여 있지만 능선을 따라간다.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산불초소가 있는 60초소광장이 나온다. 본격적인 억새길이 시작된다. 임도길을 거닐 수도 있고 직진하여 승학산 정상 1.45km를 가르는 능선을 따라가도 된다. 억새의 춤사위를 볼려면 능선을 따라 올라 볼 것을 권한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예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중간에 덕 버티고 서 있어 흉물아닌 흉물이 되어 있다.
이곳에 들러 아래를 보고 나면 마지막 여운을 달래듯이 억새길이 더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엄궁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고려말의 무학대사가 전국의 산천을 유람할 때 이곳에 당도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준엄하게 솟아 있고 학이 하늘을 향해 나는 기세라 승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승학산정에는 사하구청에서 세운 정상석비가 서 있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다. 그 정상석에 세워진 글 또한 의미심장하다. "학명우천성문사해(鶴鳴于天聲聞四海)".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세상에 다 퍼진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학이 하늘에서 보는 것 처럼 장관이다.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물이 마지막에 바닷물에 스며드는 광경을 다목적댐 때문에 이제는 볼 수없지만 햇빛에 반사되는 강물과 점점이 떠 있는 모래섬의 모습들이 이곳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그런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직진하여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의 갈림길, 좌측은 정각사방향 동아대 방향은 직진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한다. 봉우리를 살짝 넘어서면 또 다시 하산길이다. 쉬엄쉬엄 내려서면 동아대학 뒤편의 갈림길과 만난다.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동아대학 하단캠퍼스를 돌아내려가도 되고 아니면 바로 하산을 하여 교내로 들어설 수도 있다. 그러나 갈맷길은 멘 좌측 동아대학을 에돌아 나가는 허릿길을 따라간다. 학교안으로 잠시 들어갔다 다시 나가고 하는 이길은 건국고등학교로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