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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방가방가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 중봉에는 조개골이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골짜기 조개골에서 발원하여 

그 물이 새재마을과 유평마을을 휘감으며 

대원사 앞을 지나 삼장면 평촌리를 지나 가는 덕천강의 원류입니다. 





산청 삼장사지삼층석탑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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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길 막바지에

삼장사지 삼층석탑 답사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도를 펴 놓고 삼장사지 삼층석탑 왼쪽에 

부도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에 부도가 남아 있나 생각하며 

자료를 찾아도 별로 나타 나는게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냥 삼장사지 삼층석탑만 보고 오기로 하고

 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원사와 대원사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고 

먼저 삼장사지 삼층석탑과 괘불을 걸기 위해 

긴 장대인 당간을 고정했던 당간지주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이곳의 행정 명은 삼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삼장면의 명칭도 

이곳 삼장사에서 유래한것으로 보입니다. 



삼장사지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내력은 알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석탑의 부재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임을 추정해보면 

그 이전이나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조성되면서 

창건된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삼장사지 폐사는 현재 삼장사지에 남아 있는

부도를 보면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2기의 부도만 남아 있는데 

예전에는 30여기의 부도가 

부도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외지로 모두 반출 되었나 봅니다. 

남아 있는 부도가 종형인 것을 보면 

삼장사는 조선시대에도 사세를 유지하며 

남아 있었던 것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삼장사지삼층석탑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올라 갔습니다. ㅎㅎ

 석탑은 묵밭 가운데 빤히 보이는데 

농사를 짓지 않아서 탑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께 길을 여쭈었습니다. 

되돌아나가 왼쪽으로 올라가면 

석탑 앞까지 콘크리트포장이 되었있다고 했습니다.

 


ㅋㅋ 진짜 석탑 입구까지 포장이 되어 있었고 

석탑앞까지 차로 가다가는 그대로 후진하여 나와야 했기에 

길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 주위에는 몇해동안 묵혀 두었는데 

전혀 농사를 짓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되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지 

아니면  땅주인이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지 알수 없지만 

ㅎㅎ

하여튼 심층석탑 주위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세워진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북쪽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깃대봉을 일으켜세우고 다시 밤머리재에서 

숨을 고르다가 웅석봉을 솟구쳤습니다.

아래 패여진 골짜기는 대원사 계곡입니다.



석탑을 기준으로 왼쪽에 보이는 

능선은 깃대봉으로 이어집니다. 

가락국의 양왕인 구형왕이 왕등재에 

궁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때 깃대봉에다 신라의 토벌군을 

감시하는 망을 보게 했다고합니다.



석탑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웅석봉입니다. 

오른쪽으로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달뜨기 능선이 청계리까지 이어집니다. 




석탑 오른쪽에 가까이 보이는 능선은 이방산~감투봉 능선이

 덕산까지 이어지며 첩첩산중이란 말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ㅎㅎ

산이 빙둘러져 있으며 이래서 많은 절이 들어섰나 봅니다. 



삼장사지와 가까이에는 석남사지와 대원사가, 

덕산 방향에는 내원사가 남아 있습니다.


각설하고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현재에는 온전한 모습 상태이지만 

이전에는 무너져 석탑의 부재가 흩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흩어진 부재를 모아 복원된게 현재 

남아 있는 삼장리 삼층석탑입니다. 



삼층석탑의 높이는 3.4m이며 

2단의 기단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아래와 윗 기단의 양쪽 모서리에 기둥을, 

가운데 받침기둥인 탱주를 새겼으며 

복원과정에서 2,3층 몸돌과 갑석 일부를 

새로 보충하여 세웠습니다.




몸돌의 지붕돌인 옥개석의 아랫면은 4단의 받침으로 되어있고

몸돌을 받치는 상면은 2단의 받침입니다. 

몸돌과 옥개석은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석탑의 상륜부는 대부분 유실되고 

양화가 남아 있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남아 있는 부재로만 

복원된게 아니고 근래에 석재를 보충하여 세워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장사지는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석탑과 동으로 만든 불상이 남아 있었다고 하나 

현재 불상은행방을 알수 없다고 합니다. 

탑의 양식을 보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1호



삼장사지 삼층석탑 앞에는  

괘불을 거는데 사용되었던 

2쌍의 당간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석탑과 함께 모아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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