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주여행)보호한다고 지은 전각에 미소도 잃고 초록색 이끼가 뒤덮인 경주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경주배리삼존불


방가방가

야외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 남산 배리삼존불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경주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 주소:경북 경주시 배동 65-1


2019/10/02 - (경북여행/경주여행)산행하기 좋은 계절 경주 큰갓산~옥녀봉 산행

2019/09/27 - (경북여행/경주여행)형산8경인 경주 최고의 전망대 금장대 여행. 경주 애기청소 금장대

2019/09/26 - (경북여행/경주여행)신라 서라벌인 경주에는 없다고 생각한 암각화가 있어요? 경주석장동암각화

2019/03/03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에서 봄나들이 하기 좋은 보문단지에서 만나는 경주천군리삼층석탑. 경주천군동삼층석탑

2019/02/08 - (경북여행/경주여행)나원백탑으로 불렸다는 경주나원리오층석탑을 만나다. 경주나원리오층석탑

2018/09/19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남산에서 가장 당당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만나다.

2018/06/27 - (경주여행)경주 삼릉 가는길 양산재와 경주 나정 여행

2018/06/26 - (경북여행/경주여행)신라 7대 경주 일성왕릉를 찾아서, 경주 일성왕릉

2018/06/25 - (경주여행)경주 남간마을의 남간사지 석정과 남간사지 당간지주 둘러보기

2018/06/24 - (경주여행)김유신과 천관녀의 전설 경주 삼릉 가는길 천관사지 여행. 경주 천관사지




경주배동석조여래삼존입상은 

1963년 1월 보물 제6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배리삼존불이라고도 줄여 말하며 

경주 남산 서쪽의 삼릉 인근에 있습니다.

 


배리삼존불은 현재 삼불사 옆에 

사방이 개방된 보호 전각안에 있습니다.

 


배리삼존불의 제작시기는 

신라시대인 7세기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리삼존불은 옛 선방사터에 

널부러져 있던 것을 

1923년 현재의 모습으로 세웠습니다.

 


노상에 방치되 있던 것을 근자에 

보호를 위한 전각을 지어 

그 안에 배리삼존불을 모셨습니다 ㅎㅎ




가운데 본존불은 

극락세계의 아미타여래입니다.

꼭 개구쟁이의 천진난만한 웃음끼가 

도드라진게 정말 귀여운 표정입니다.


그런데 현재 지붕이 붙은 전각으로 인해 

웃음끼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좌협시는 대세지보살상입니다. 

어깨에서 발등까지 화려한 

목걸이를 걸치고 있습니다. 

 


햇볕을 가리는 전각으로 인해 

초록 이끼가 뒤덮여 

삼존불은 지금 아파하고 있습니다.



좌협시 관음보살의 두광과 불두, 

손, 발, 옷의 주름 등

햇볕이 들지 않는 

틈에 초록색 이끼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초록이끼는 본존불에도 

대세지보살상 보다 더 

심하게 이기가 껴 있습니다.

 불두와 견장 처럼 달린 어께, 

발에 까지 ㅎㅎ 이끼가 붙어 있습니다.



우협시인 관세음보살상은 

 머리에는 두관을 쓰고 

옅은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ㅎㅎ 초록색 이끼로 

아예 완전 몸에 

분장을 한듯합니다.



불상을 보호한다고 지은 보호각이 

도리어 삼존불을 더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존불인 

아미타여래불의 미소를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어서 빨리 보호각을 철거하던지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매년 초록색 이끼를 딱아 낸다고 

대책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존불의 좌대 한번 보세요.ㅎㅎ

이끼가 서리 내린 듯 

초록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문화재 보호를 한다고 지은 전각에 

미소도 잃고 이끼까지 낀 

본존불 아미타여래불

 


자비의 여신이라는 

관음보살상의 현재 상태, 

초록색 이끼로 방치된듯 

생각할 듯 ㅎㅎ



전각으로 햇볕이 들지 않는 

삼존불의 모습 ㅎㅎ



 삼존불 뒤편에 남아 있는 

삼방사의 조각난 부재들...

728x90

728x90
*배리석불입상
1963년 1월23일 지정
보물제63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65-1

경주 남산 기슭의 선방사터 인근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23년 지금의 자리에 모아 세웠다. 이 석불들은 기본양식이 똑같아 처음부터 삼존불(三尊佛)로 모셔졌던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인  7c 작품으로 보인다. 삼존불 인근에는 삼불사란 작은 사찰이 있다.



본존불은 머리에 상투모양으로 된 육계가 이중으로 처리 되어 있으며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 표면이 매끄러우며 얼굴이 풍만하고 보조개가 뚜렷하게 처리되었고 아래로 내려 뜬 눈, 지긋이 다문 입, 통통하게 살이 오른 빰, 둥근눈썹은 인자하고 온화한 불성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불균형 스러운 모습으로 조각되어 더 친근감이 간다. 한장의 바위에 조각을 하였다.






관음보살상으로 화려한 수법으로 조각을 하였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만면에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보살상으로 입체감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왼손을 가슴까지 올리고 오른손은 자연스럽게 내려 굵은 목걸이를 잡고 있다. 머리 뒷부분인 보관에 새겨진 4기의 좌불상 을 볼 수 있다. 발아래에도 연꽃대좌로 처리를 하였고 한 장의 바위에 조각을 하였다.













대세지 보살상은 좌측의 관음보살상 보다는 간결하게 처리를 하였다. 그러나 본존불에 버금가는 중후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불상으로 입가에 퍼지는 온화한 미소와 장식을 간결하게 두른 것으로 처리를 하였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자연스럽게 내려 보병을 잡고 있다. 한장의 바위로 조각을 하였다.







삼존불을 찾아간 이날 추운 날씨에도 기도를 하시는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삼존불이 이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삼불사의 모습입니다.


삼불사의 삼존불을 안치하는 보호각입니다. 한때는 이보호각 밖으로 담장을 둘러 놓았는데 최근에 문화재를 보호하는 보호각이 문화재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따라 담장을 철거하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석불입상은 온화한 미소를 가진 불상으로 자연채광에 의해 미소짓는 불상의 모습이 압권이라 하는데 아직은 보호각이 천장을 덮고 있어 어두운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특별한 대책을 세워 햇빛을 받고 미소를 짓는 삼존불을 만나고 싶습니다.



*찾아가는길:경주터미널에서 500번501번502번등 봉계행 방향의 버스를 이용하여 망월사,삼불사 정류장에 하차를 하면 됩니다. 요금1500원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www.cha.go.kr/unisearch/Uniresult_Db_View.jsp?VdkVgwKey=12,00630000,37&queryText=경주배리석불입상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