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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전통 토석담장 여행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마을(등록문화재 제260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산청에는 남사예담원과 단계 옛 담장마을 2곳을 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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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은 여러번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계 마을은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옛 담장 마을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 산청읍에서 볼일을 보고 일부로 

신등면의 단계마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단계마을의 옛 담장은 돌과 흙이 섞여 전통적인 한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계마을 담장은 아래쪽에 큰 돌을 60~90㎝ 정도 쌓고 

그 위에 좀 더 작은 돌을 쌓고 다시 진흙을 올려 쌓았습니다. 

담장 높이는 2m 정도이며 일반 담장 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담장 맨 위쪽에는 기와를 받치도록 편편한 돌을 

담장 안팎으로 6~7㎝ 정도 나오게 쌓았습니다. 

단계 옛 담장마을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이기도 합니다. 



단계마을의 토석담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옛 토석담장을 둘러보고 도로가의 산청 용담정사(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58호)를 만났습니다. 

용담정사는 박이장을 기리고자 후손인 박윤현이 1926년에 세웠습니다.


 




용담은 박이장이 살던 고령마을에서 따왔습니다. 

일반적인 재실은 사당과 대문을 일직선상에 두는데 

용담정사가 위치한 땅이 옆으로 길기 때문에 대문과 용담정사, 

사당협문과 사당이 옆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용담정사의 재실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건물이며 

대문 위에 “사람은 한결 같아야 한다”는 뜻인 ‘여재당(如在堂)’의 현판이 걸렸습니다. 

용담정사의 사당은 화려한 단청을 입혀 독특한 모습이었습니다.

 





단계 옛 담장마을 안에 산청 박인현 고택(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44호)을 찾았습니다. 

대문은 닫혀 있었으나 안쪽을 보니 주인되시는 분이 

마당의 잡초 제거와 화초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집구경을 하면 안될까요?하며 먼저 양혜를 구했습니다. 

흔쾌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하기에 고택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산청 박인현고택은 1925년 지어진 고택으로 정방형에 가까운 평탄한 대지에 

사랑채와 대문채는 없어지고 안채와 아래채, 곳간채만 남아 있습니다.




정면에 안채가 길게 펼쳐졌습니다. 

앞면이 7칸 규모로 맞배지붕의 중앙부를 높여 변화감을 주면서 

다듬돌 초석위에 둥근기둥과 네모기둥을 섞어 세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치목과 결구가 정밀하고 부재가 튼실하며 

개방적인 배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간다고 인사를 드리니까 아래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토석담장골목이 아주 예쁘다며 꼭 보고 가시라고 했습니다. 

입구에 ‘단계마을 돌담길’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진짜 담장이 내 키를 훌쩍 넘는게 아주 높았습니다. 

다른집 내부를 아예 볼수 없었습니다. ㅋㅋ

토석담장 골목을 따라가니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가 나왔습니다.






단계리 옛담장마을의 토석담장 구경을 해 보세요







어느 가정집의 모습입니다. 



헐린집도 보였는데 ㅎㅎ

 집터가 엄청나게 큰 규모였습니다.











안채는 1918년에 지어졌으나 그외 건물은 1940년경에 세워졌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 요소가 섞인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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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는 신등면의 소재지입니다. 

신라시대에는 적촌현이었으며 고려 3대 현종 때 단계현으로 고쳤습니다. 

이를 세종 때에 단성현에 편입하여 단계, 단기, 단구라 하였으며 

현재의 단계는 1914년 일재강점기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두곡동과 도산면의 벽계동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단계리가 되면서 신등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옛 담장마을 단계리 박씨 고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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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리는 도로의 요충지로 신라시대 때부터 큰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산청군에는 옛 담장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2곳 있으며 

지리산 가는 길에 있는 단성면 남사리 옛 담장마을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신등면 단계 옛 담장마을입니다.

 




단계리 옛 담장마을 또한 남사마을 못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남사마을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서 그런지 

정말 한적한 마을이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역시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남사예담촌에 비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단계마을 옛 담장을 구경하기 전에 마을의 중심에 있는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를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최근에 고택 복원공사가 있었는지 

기와와 서까래, 기둥 등 많은 곳을 새로운 부재로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택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1918년에 안채가 지어졌으며 

그 이외 건물은 한참 뒤인 1940년경에 지어졌다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는 대문은 1칸인데 아주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게 3칸짜리 사랑채와 노거수 향나무입니다.

 




사랑채 역시 1940년경에 지어졌으며 

안채의 규모를 보면 아주 단아한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향나무와 사랑채의 조합에서 

당시 이곳 주인의 성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옆면 2칸인 사랑채는 동쪽을 보고 지어졌습니다.

 




왼쪽에 1칸 크기의 마루를 넓게 넣었으며 

그 우측에 2개의 방을 넣고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이제 안채로 향합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출입문은 두 곳 입니다.

 


사랑채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아래채에 붙은 중문을 통하거나 

사랑채 오른쪽에 붙은 쪽문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래채에 붙은 중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정면에 5칸 규모의 안채가 한일자로 길게 펼쳐졌습니다.

 


건물 전체를 완전히 새로 지은 듯 부재를 교체한곳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옆면 3칸인 홑처마 모임지붕 건물이며 가운데 1칸 크기의 대청을 넣고 

양쪽에 1칸과 2칸 규모의 방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마루의 뒷면은 개방하지 않고 막아 손쉽게 물건을 넣고 

빼낼 수 있는 수장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을 받치는 기단은 잡석으로 낮게 만들고 

자연석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세운 민도리 집입니다.










안채 오른쪽에는 곳간채를 두어 부엌과 곧 바로 연결 되도록 했으며 

가운데 기둥과 흙벽이 지붕을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대문채, 곳간채인 ‘ㅁ’자형 주택입니다.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이 섞여 있는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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