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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운제산 오어사. 1300여년전 원효대사가 쓰든 삿갓과 보물 제1280호 오어사 동종을 포항 운제산 오어사에서 만나다.



포항의 운제산에는 천년고찰 오어사가 있습니다. 오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로서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어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습니다. 이후 오어사는 신라의 4대 성인으로 추앙하는 자장, 혜공. 원효, 의상스님 등 고승이 수행한 사찰로 유명해졌습니다.







 


항사사가 왜 오어사로 바뀌게 되었느냐면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오어사에는 당시 원효와 혜공스님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토굴에서 수행에 전념하다 하루는 두 스님이 누가 더 도력이 센지 물고기를 두고 시합을 했습니다.


 

 


두 고승은 개천에서 각각의 물고기에게 법력을 넣어 물속으로 살려 보내는 내기를 하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헤엄을 치며 물속으로 사라지자 서로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고 자신이 살려낸 물고기라 주장하여 오어사(吾魚寺)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원효대사 삿갓



오어사 경내는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오어사 유물전시관에 전시 중인 7세기 신라 시대 원효대사께서 머리에 쓰든 삿갓과 오어사 동종입니다. 원효대사의 삿갓은 실로 대단합니다. 1,300여 년 전의 삿갓이라 하니 어쩐지 얼떨떨합니다.


 

 


지금 신라 시대 유물로서 남아 있는 게 대부분 석물과 철물뿐인데 말입니다. 원효대사의 삿갓을 보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은 듯 헤어지고 바래지고 한 모습이 삿갓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삿갓은 종이와 실로 연결하여 만들었는데 안에는 솜을 넣고 바깥에는 풀뿌리로 만들었다 합니다.


 

 오어사 동종

 

 


그리고 오어사 동종 또한 기구한 운명을 겪었습니다. 오어사 앞에는 큰 연못을 정원으로 두고 있는데 오어지입니다. 그 크기가 만수 면적 12만 평에 500만 톤을 저장하는 담수호입니다. 그런데 1995년 11월에 저수지 공사를 하다가 바닥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동종을 발견했습니다.


 

 용뉴

 

 비천상


범종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출토 후 바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보내져 보전처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보물 제1280호의 직함을 가지고 1997년 7월에 오어사로 돌아와 지금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어사 동종은 1216년 고려 고종 3년이라고 조성연대와 종을 만든 책임자는 대구 동화사 순성대사 및 주조하여 종을 제작한 기술자는 순광이라 이름까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범종의 높이는 96cm이며 신라 시대 법종의 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습니다.


 

 


동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돋보이는 게 범종의 가장 위쪽에 용의 모습을 한 고리에다 쇠줄을 연결하는 게 용뉴입니다. 용뉴는 범종각에 종을 메 달며 용뉴와 함께 소리 대롱인 음통이 있는데 용통 또는 음관이라 합니다. 음통은 우리나라 범종에서만 찾을 수 있다합니다.


 

 

 

 


오어사 동종의 용뉴는 섬세한 조각수법이 돋보이는데 조각된 용의 문양은 힘차며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한 모습입니다. 또한, 종의 몸체에는 보살 모양을 하고 천의를 휘날리는 비천상과 종신의 밑부분에는 섬세한 문양을 돌렸고 전체적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음통

 

 


오어사 동종은 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로 넘어오면서 종의 변천 과정과 고려 시대의 공예·주조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원효대사와 혜공대사의 영정 


 

 

 

 

 

 

 

 

 

 

 

 

 

 

 

 

 


◆포항 운제산 오어사 정보 안내


★포항 운제산 오어사


포항오어사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


★포항 오어사 전화:054-292-9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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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고건축물인 극락전, 대웅전이 있는 안동 천등산 봉정사를 만나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습니다. 수덕사는 가요의 ‘수도사 여승’이 대웅전보다 더욱 유명하며 부석사는 무량수전이 워낙 유명한데 그에 반해 봉정사는 상대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도 봉정사 방문 전에는 그저 극락전 정도 있다는 것만 알았지, 봉정사의 내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봉정사 일주문


그러나 안동의 봉정사도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이 있는 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봉정사의 문화재를 보면 극락전과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고금당과 화엄강당은 물론이고 후불벽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이며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까지 봉정사는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날려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세웠으며 그중 한곳이 지금의 봉정사라하였습니다.


 

 


그러나 1971년 극락전 수리과정에서 상량문이 나왔으며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능인대사가 창건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봉정사를 품은 산은 처음에는 대망산이라 불렀습니다. 능인대사는 도를 터득하려고 대망산 바위굴에서 수도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다 천녀가 나타나 능인을 시험하기 위해 파계하여 함께 살 것을 유혹하지만, 끝끝내 부처님 말씀을 따르겠다며 거부하였고 천녀는 스님의 도력에 감복하여 옥황상제께서 내린 등불을 굴 안에 환히 밝히게 하였습니다.


 

 


스님은 더욱 수도에 전념하였고 도력으로 봉황을 접어 날렸는데 이곳에 내려앉아 봉정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하늘에서 등불이 내려왔다.’ 하여 천등굴이라 하였으며 산도 천등산이 되었습니다. 봉정사는 창건과 함께 대략 6번의 중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번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근대인 1950년 한국 전쟁 때는 인민군이 주둔하면서 사찰에 보관 중이던 여러 경전과 사지(寺誌) 등을 불태우는 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9년 4월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 방문을 하면서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그럼 먼저 천등산 봉정사의 일주문을 보면 현판은 추사체의 맥을 잇는 서예가 은초 정명수(1909~1999)선생의 글씨입니다. 이외에도 해인사의 해탈문과 진주 촉석루 등 힘있는 선생의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날아오르는 봉황을 닮은 듯 한 보호수 소나무를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봉정사를 들어서는 입구인 만세루입니다.


 

 

 

 


만세루는 봉정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고색창연하며 켜켜이 때가 묻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여느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천왕문 등은 없지만 2층 누각 형태인 만세루 아래를 지나야만 법당에 이르게 됩니다. 만세루는 1680년(숙종 6년)에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덕휘루(德輝樓)라 불렀습니다.


 

 

만세루 


만세루는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대웅전에서 보면 마당 높이와 같은 단층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2층 누각으로 1층은 출입구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2층은 휴식을 취하는 정자와 스님의 강학장소인 강당을 겸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만세루와 마주한 건물이 두 개의 봉정사 중심 건물 중 한곳인 국보 제311호 대웅전입니다. 대웅전도 극락전과 함께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두고 좌우에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셨습니다. 대웅전은 1428년(세종 10년)에 불화기록과 1431년에 단청을 칠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1425년인 세종 7년쯤에 중창한 것이 아닌지 추정을 했는데 최근 고려시대 불화로 추정되는 후불벽화가 발견되어 대웅전 조성을 고려 말기로 보고 있다고도 합니다.


 

 

 대웅전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앞면 3칸에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특이한 것은 대웅전 앞면에 조선시대 누각 형태인 툇마루를 달아내었다는 점인데 고려와 조선의 건축양식이 접목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1963년 1월 보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국보로 다시 승격되었습니다.


 

 

 

 

 

 

 

 

 

극락전


그리고 대웅전과 함께 봉정사의 중심법당인 국보 제15호 극락전입니다. 우리나라 고려시대 건축물로 가장 오래된 곳 중 한 곳입니다.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며 무량수전, 아미타 전이라 부릅니다. 1972년 해체 수리하면서 인조 3년인 1625년 작성한 상량문 기록을 찾았는데 고려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의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어 벌써 그 이전에도 건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극락전은 가운데다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어 불단을 설치했으며 닷집은 화려하지 않고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4칸의 맞배지붕건물로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따른 고려시대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대장전으로 불리다가 극락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극락전 앞에는 고금당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화엄강당을 세워 극락전과 대웅전을 두 개의 영역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금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단층건물로 맞배지붕을 하였습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도 당시 건축기법이 주목받을 만큼 인상적이며 보물 제449호 지정되었습니다. 1969년 해체 수리과정에서 1616년인 광해군 8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을 찾았는데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엄강당 


화엄강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화엄강당은 ‘양법당중수기’를 보면 17세기에 대웅전을 고쳐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때 화엄강당도 창건이나 수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전의 대웅전을 고려하여 간결한 장식으로 꾸몄으며 법당과 강당의 차별성을 두려 했습니다. 보물 제448호.


 

 


2016/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무량양회


 

 

 

 

 

 


봉정사 삼층석탑


극락전 앞에 자리한 봉정사 삼층석탑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중 기단에 석탑은 전체적인 무게로 인해 기단부가 일부 깨져있습니다. 또한 상륜부 일부는 분실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이며 평범하며 일반적이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2016/06/16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삼층석탑. 봉정사의 고 건축물 극락전과 같은 고려 중엽의 봉정사 삼층석탑을 만나다. 봉정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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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석조관음보살입상. 경주 중생사에서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국립경주박물관의 석조관음보살입상을 만나다.  


경주 동쪽에는 작고 야트막한 산인 낭산이 있습니다. 낭산에는 신라 선덕여왕의 능이 있으며 또한, 문무대왕의 주검을 화장했다고 추정하는 능지탑이 있어 신라인에게는 경애의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이곳 능지탑 안쪽에 신라 시대 사찰인 중생사가 단아하다 못해 쇠락한 채 그 뿌리만 남아 있습니다.





◆경주 남산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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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지탑을 지나 중생사로 찾아들면 경내에는 창건 당시의 사격을 알 수 있는 온갖 부재가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당시의 중생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석탑의 부재는 물론이며 불상의 좌대 등 성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게 없을 정도로 깡그리 파괴되어 지금은 옛 영화만 짐작할 뿐입니다.





경주 중생사지의 각종 부재들
















중생사




그리고 중생사 한쪽 작은 바위에는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이 흔적만 겨우 남아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눈을 부라리며 세심하게 봐도 그 형체만 겨우 짐작할 뿐인데 그래도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높아 보물 제6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은 특이하게도 보살상과 신장상을 나란히 배치하였으며 이런 예는 좀체 찾기가 힘들다 합니다.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의 가운데에 있는 본존불을 자세히 보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습니다. 양어깨를 감싸면서 내려온 옷은 고려 불화에서 지장보살과 매우 유사하며 머리와 몸에서 빛을 내는 모습에 손 모양은 생략되었습니다.









왼쪽의 신장상은 갑옷 차림에 오른쪽에 칼을 집고 있으며 한쪽 다리를 곧추세운 채 앉아 있는 유희좌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신장상은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어 악귀를 쫓아내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모든 게 파괴된 와중에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마애보살삼존좌상이라도 남아 있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석조 관음보살 입상


중생사는 일연의 삼국유사에 ‘삼소관음중생사’로 기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관음보살의 전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시작됩니다. 중국에 황제의 사랑을 받은 궁녀가 있었는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절세가인일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황제는 그림으로 궁녀를 길이길이 남기고 싶어 했고 어느 날 화가를 섭외하여 궁녀를 그리게 했습니다. 화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아름다운 미모를 완벽할 정도로 똑같이 그려 하늘도 시샘을 했는지 그만 실수로 붓을 떨어트렸습니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처럼 그게 하필이면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 배꼽 아래에 붉은 점을 찍고 말았습니다. 화가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고칠 수 없자 그냥 황제에게 그림을 받쳤습니다. 황제는 감탄하며 그림을 찬찬히 보고 내려오다 배꼽 밑의 붉은 점을 보고는 눈동자를 고정하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자신만이 궁녀의 배꼽 밑에 붉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닌데 화가 난 천자는 화가를 가두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에 재상은 황제를 달래었고 황제는 화가에게 어젯밤 자신이 꾼 꿈을 똑같이 그려오면 죽음만은 면해주겠다 하였습니다. 이에 화가는 십일면관음보살을 그려 황제에게 바쳤고 황제는 깜짝 놀라며 자신이 꾼 꿈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 감옥에서 풀어주었습니다. 화가는 상을 주질 못할망정 자신을 죽이겠다는 황제를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 박사 분절에게 신라는 불교를 아주 숭상한다는데 그곳에 가서 나의 재주인 불화를 그리고 싶다며 함께 신라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화가는 신라 서라벌에 들어와 중생사에 머무르게 되었고 자신이 꿈에서 본 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는데 그 관음보살상이 지금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 중입니다.





화가가 누구인지 매우 궁금하지만 일연은 이 화가의 이름은 알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무제 때의 유명한 불화 화가인 ‘장승요’가 아닐까하고 추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중생사의 관음보살은 여러 이야기가 전하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 끝에 사내아이를 낳았지만 석 달이 되지 않아 후백제의 견훤이 쳐들어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피난을 갈 수 없어 관음보살 밑에 숨기고 떠났는데 백제군이 물러간 뒤 아이를 찾아가니 아이는 금방 목욕한 듯 촉촉하였고 입에서 젖 냄새가 났다 합니다. 후에 이 아이는 대성하여 큰 인물이 되었다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삼국유사의 ‘삼소관음중생사’에 전합니다. 왜 관음보살입상이 경주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면 관음보상상의 의문점이 풀립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머리와 몸체 좌대가 모두 따로따로였습니다. 보살상의 머리는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에다 옮겨놓았고 몸체는 지금의 경주 낭산 서쪽인 능지탑 근처에 반쯤 묻혀 있었던 것을 찾아내었 습니다. 그때 인근의 노인장이 ‘이 불상의 머리는 경주박물관에 가져갔으며 그 모양은 여느 불상과 달리 길쭉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문화재 조사관은 보살 머리만 전시 중이던 박물관에 옮겨 몸체를 맞추었고 1997년 4월에는 몸체를 찾았던 근처에서 연꽃 대좌를 발견하여 지금의 석조 관음보살입상의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석조관음보살입상이 발견된 곳이 ‘중생사지’입니다. 이 관음보살은 독립된 예배대상으로는 신라 시대에 조성된 최대의 크기이며 높이가 376cm 통일신라 8~9세기에 조성되었습니다. 이 불상을 관음보살로 보는 이유는 관음보살상은 대게 보관에 작은 불상인 화불(化佛)을 새겼으며 한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데 이 보살상은 마모가 심하지만, 보관에 화불을 새겼고 왼손에 정병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자비를 베풀며 실천하는 보살로 자비를 상징합니다. 오래전부터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했던 관음보살입니다. 경주 중생사의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국립경주박물관을 여행하면서 중생사지에서 옮겨온 석조 관음보살 입상은 꼭 챙겨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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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 건축물로 현존하는 목조 건물하면 저는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이라 이때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안동의 천등산 봉정사를 찾고서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소백산과 뜬바위 부석사의 사명이 워낙 유명한 데다 무량수전 또한, 규모 면에서나 구조와 건축양식 등을 보면서 그리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대 불전 연구에 봉정사의 극락전보다 무량수전을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니 무량수전이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임은 틀림없습니다.




◆안동 봉정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2014/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와룡산, 천하를 호령하던 용이 몸을 뉘며 쉬었다는 와룡산에서 안동호의 한반도 지형을 만나다

2014/06/1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여행에서 법흥사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동부동 오층 전탑을 보고 왔습니다.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러나 봉정사 극락전 역시 누가 무엇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건축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흔히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을 일컬어 우리나라 3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목재 건축물이라 합니다.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후기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여 다른 말로 무량수전, 아미타전이라 합니다. 1972년 9월 해체하여 보수하면서 1625년(인조3년) 상량문에 쓴 기록을 찾았는데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에 극락전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지붕을 수리했다면 봉정사 극락전은 벌써 오래전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보통 전통 목조 건물은 창건하여 100~150년은 지나야 지붕 수리를 통상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극락전은 1200년대 초에 세워졌다는 것을 가정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백 년을 살기도 힘든데 나무로 만든 우리 목조건축물은 7백 년~8백 년을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고려 시대 건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후손에게는 아주 큰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불당에는 가운데 뒤쪽에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닷집은 화려하지 않지만, 매우 인상적인 채색에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을 처음에는 대장정으로 불렀다가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 건물로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입니다. 양쪽 옆면이 직각으로 잘린 듯한 모습인 맞배지붕이며 고려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통일신라 시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건물의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이며 기둥머리 위에만 공포를 올인 주심포식으로 아주 간결한 모습에 힘이 있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극락전은 단순해 보이는데 벽체는 흙벽이며 가운데 칸에 출입문을 내었으며 좌우 칸에는 살창을 넣은 판문을 달아 불전은 어두워 일반적인 사찰의 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극락전을 수리하면서 판문과 살창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극락전의 옆면은 4칸의 기둥에 9개의 도리가 나온 9량 집이며 맞배지붕 끝이 충분히 나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안정된 모습입니다. 

 

 

 


극락전 현판도 극락전과 함께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386년 병인년 6월에 쓴 송파동몽의 글씨인데. 송파는 안동 권씨 집안의 권인입니다. 그리고 동몽은 자신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그 옆의 ‘광서’는 청나라 덕종 광서8년을 뜻하고 1882년 임오년 4월에 현판을 채색했다 합니다.

 

 


1972년 극락전은 해체 수리하였지만, 다시 건물은 노후하여 처마와 공포 주재가 내려앉고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여 2001년 9월에 또다시 해체와 보수공사를 하였습니다. 극락전은 총 1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는데 1972년 5개의 기둥을 교체하면서 리기다소나무와 낙엽송을 사용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우리나라 소나무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부재와 기와 등은 전면교체와 재사용 등을 하여 보수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만났던 극락전은 새 색시가 분단장을 예쁘게 하고 다소곳한 모습이었지만 깔끔한 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무엇인가 극락전을 보면서 단순하지만 강한 세월의 힘을 느끼는 봉정사 여행이었습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내정보◆

봉정사 주소: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 연락처:054-853-4141 

★봉정사 락전 국보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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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1100여 년 전 신라 헌강왕 5년에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봉암사 경내에는 구산선문의 희양산문 개산조 지증대사의 사리탑인 부도와 탑비가 나란히 있습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무덤입니다.





◆문경 봉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23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극락전. 잦은 화재로 봉암사 전각중 유이하게 남은 보물 제1574호 봉암사 극락전의 독특한 목탑양식 당우를 만나다. 봉암사 극락전

2016/05/20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그러면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지증대사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을 뜻합니다.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보물 제137호에 지정되었으며 지증대사는 통일신라 말에 활동하던 승려입니다. 법명은 도헌(824~882)이며 자는 지선으로 김씨성에 경주사람입니다

 


아버지 찬괴와 어머니 이(伊)씨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게 불가의 가르침를 따르겠다며 영주 부석사로 출가하여 840년 (문성왕 2년)에 그의 나이 17세에 경의율사에게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헌강왕 7년(881)에 왕사에 임명되지만 간곡하게 사양하고 봉암사에 돌아온 다음 해에 결가부좌로 입적하였습니다. 그의 나이는 59세에 법랍 43년. 헌강왕은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시호는 지증, 탑명은 적조를 내렸습니다.



지증대사 적조탑은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승탑 양식인 8각원당형을 따랐습니다. 승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341cm, 지대석 너비가 228cm이며 옥개석이 일부 파손된 것을 빼면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의 자료를 보면 지대석은 넓은 돌을 여러 장 네모반듯하게 바닥 돌로 깔았으며 가운데 탑신부의 탑신에 사리를 봉안하고 위로는 옥개석을 덮어 부도의 상륜부인 머리 장식을 받치게 하였습니다.

 

 

 

 


이를 받치는 기단부는 하·중·상대석으로 나누는데 하대석은 구름무늬 조각인 안상에 사자를 조각했으며 중대석에는 비파, 피리, 북 등을 연주하는 주악 인물상과 연꽃으로 장식한 사리암, 공양천인상이 조각되었습니다.

 

 

 

 

 

가릉빈가 



그리고 중대받침석에는 각 모서리마다 구름이 새겨진 기둥 조각을 세우고 그사이에 우아하고 섬세하게 조각한 가릉빈가를 새겨 넣었습니다. 가릉빈가는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며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한 상상 속의 새로 부처님이 설법할 때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석은 탑신을 괴는 탑신 괴임을 두었고 각 모서리에는 작고 둥근 기둥 조각을 세워 난간을 나타냈습니다. 탑신은 팔각의 몸돌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앞뒤 두 면에는 사리를 보관하고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문 문양 양옆으로는 불교의 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조각하였고, 남은 두 면에는 보살을 돋을새김했습니다. 옥개석은 몸돌과 같은 팔각이며, 아래 면에 조각된 서까래는 두 겹으로 표현하여 겹처마 집을 연상하게 합니다. 처마는 살짝 들렸으며 그 끝에 꽃장식이 달렸습니다.

 


상륜부에는 노반인 연꽃받침 위로 복발, 보름, 보개, 보주 머리 장식이 차례로 얹혔습니다. 스님이 열반에 들자 시신을 현계산 안락사(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일대)에 모셨다가 다시 1년 후 인 883년 12월에 그의 제자들이 희양산 아래에다 대사의 시신을 장사 지내고 지금의 자리에 적조탑을 세웠다합니다.

 

 


봉암사 적조탑은 883년인 헌강왕 9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국보인 화순의 쌍봉사 철갑선사 부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조각수법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신라시대 부도 중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 정말 또하나의 아름다운 승탑을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만났습니다.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보물 제137호

문경 봉암사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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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500m가량 높이의 천등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의 높이와 품새보다 산이 지닌 품격은 여느 명산에 비교해도 부럽지 않습니다. 천등산 정상 아래에는 천년고찰을 두개씩이나 품고 있는데 봉정사와 개목사입니다.




◆안동 개목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2014/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와룡산, 천하를 호령하던 용이 몸을 뉘며 쉬었다는 와룡산에서 안동호의 한반도 지형을 만나다

2014/06/1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여행에서 법흥사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동부동 오층 전탑을 보고 왔습니다.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 현존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봉정사는 국보와 보물 등 작은 산에서 큰 사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앞으로 포스팅하겠지만 오늘은 소경 전설이 있는 개목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목사는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스님이 창건하고 처음에는 흥국사라 하였습니다.




창건설화를 보면 천등산 정상아래 바위굴에서 능인스님이 정진수행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천녀는 스님의 수행을 시험하고자 온갖 감언이설로 파계하여 속세로 하산해 함께 살 것을 꼬시지만, 스님은 오직 부처님만 믿을 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동 개목사 원통전


천녀는 스님의 마음을 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님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시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스님의 수도처인 동굴이 너무 어두워 옥황상제께서 보낸 등불로 환하게 밝혀 더욱 용맹정진하여 도를 이룰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능인스님은 더욱 정진하였고 마침내 크게 깨우쳐 하늘이 내린 등으로 도를 깨우쳤다 하여 대망산이라 불렸던 산은 천등산으로 바뀌었고 스님이 도를 깨친 굴은 천등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천등굴 아래 너른 터에다 99칸의 절을 세우니 이곳이 개목사의 전신인 흥국사입니다.




흥국사가 언제 무슨 연유로 개목사로 바뀌게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의 명제상이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은 풍수지리에도 아주 밝았습니다. 그가 안동 부사로 부임하면서 안동 관내를 시찰하다가 유달리 소경(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 그 연유를 알아보았더니 천등산에서 흐르는 지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흥국사를 찾았고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게했더니 더 이상의 소경은 없어졌다 합니다. 그와 비슷한 전설은 천등산의 지세로 인해 소경이 많았는데 능인스님이 도를 깨치고 흥국사를 세운 다음부터 소경이 없어졌다하여 개목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면 모두다 개목사로 인해 눈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똑같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는데 1969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천순원년(天順元年)' 글귀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1457년인 세조 3년에 처음 지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의 규모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으로 맞배지붕형식에 풍판을 달았습니다.




내부의 천장은 뼈대가 드러난 연등 모양으로 윗부분이 노출되었으며 법당 안을 온돌방으로 구성하여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서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개목사의 건물 형태는 안동의 많은 고가 종택을 닮았습니다. 사대부 문간채형식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개목사 중심 건물인 원통전입니다.

 




문간채의 분위기를 보면 억겁의 세월이 내려앉은 듯한 무게 때문인지 원통전보다 더 오래된 모습입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때 개방된 대청마루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았습니다. 낮은 돌담으로 넘어오는 바람은 오후의 나른했던 피로를 싹 삭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한다며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 쫓아다니고 눈도 충혈되고 피로했는데 소경을 치료했다는 개목사에서 잠시라도 눈을 감아보았습니다. 혹시 아나요? 개목사 이름답게 아픈 눈을 시원하게 낫게 해줄지요. 



 

◆안동 개목사 여행정보

★안동개목사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개목사길 362 

보물제242호 1963년 1월21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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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을 개방하는 봉암사를 방문하면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보려니 가랑이가 찢어지게 바쁘게 쫓아 다녔습니다. 봉암사 경내인 극락전, 지증대사 탑비와 승탑, 그리고 봉암사 삼층석탑을 보고 난 뒤 돌아 나와 다시 침류교를 건넜습니다.





◆문경 희양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백운대에 있는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애보살좌상까지는 700m 정도를 용추동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가야 합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엊그제 같았는데 봉암사를 찾은 5월 14일은 완전 녹음방초가 우거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구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그만큼 반가운 것을 보면 계절은 소리 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와 덩달아 봉암사 백운대 계곡도 앙상한 나무였던 겨울의 잔상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두색 나뭇잎으로 모두 갈아입었고 오랜만에 콸콸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백운대의 감흥에 취했던 하루입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석면 미륵불로 조선 시대 승려 환적의천선사(1603~1690)의 원불이라는 기록이 희산구법의 백운대 미륵비명에 실려 있습니다. 4m 높이의 편편한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머리 부분을 깊게 파내어 감실 같은 느낌과 광배 역할을 겸하도록 처리했으며 몸통과는 달리 머리 부분은 눈에 띄게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조각하였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몸통과 결가부좌한 하체는 선처럼 홈을 파서 새긴 선각 기법으로 조각하였습니다. 머리에 쓴 보관의 중간에는 꽃무늬가, 양쪽 눈썹은 백호가 뚜렷하고, 반달 같은 눈썹에 반쯤 뜬눈을 하고 있습니다.




손상된 코는 후에 보수 하였으며 입은 아주 얇고 작으며 어깨 위까지 내려오는 긴 귀와 주걱턱 같은 턱, 목에는 삼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을 얇은 선각으로 나타내었고 띠 매듭과 옷의 주름선은 유려하면서도 뚜렷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 두 손으로 연꽃을 들었으며 드러난 발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발을 위로 올린 결가부좌의 자세에 하체를 높게 하면서 그와 동시에 무릎 사이 간격을 넓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연화 문양의 대좌는 심한 마멸로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이 불가하고 불상의 제작기법으로 보면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봉암사 경내에 있어 마애보살좌상이 있는 암반을 봉암사 백운대라 부르고 신라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썼다는 백운대 각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부족으로 백운대 각자는 만나지 못하고 내려와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백운대 너럭바위 위로 구르듯이 흐르는 물이 마치 옥과 같다 하여 옥석대라는 닉네임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리면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난다 하여 목탁바위라고 도합니다. 이는 바위를 두드리면 속이 비어서 내는 공명음으로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상이 자리한 백운대는 용추동천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주위 경치가 매우 빼어나 누구나 이곳에 들면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봉암사 여행이지만 이제 또다시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손꼽아 기다려야만 청정수도도량인 봉암사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백운대 마애보살좌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백운대를 찾을 때는 최치원이 각자 한 백운대 글씨와 목탁소리를 낸다는 바위도 꼭 두드려 보아야 겠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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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부산 최고의 조망터에 자리한 부산 천마산 칠보사에서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만나다. 


부산시 서구 천마산에는 많은 절집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바다와 가깝고 뱃사람들의 무사 항해와 만선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부산 서구는 근대에 아픈 사연이 가장 많은 동네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총알받이로 일본에 끌려갔던 분들이 광복과 함께 부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다음은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피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자투리 땅이라도 비빌 언덕을 찾았습니다.





◆부산 서구 칠보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4/23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인 동아대학교 박물관 여행하기....동아대학교박물관

2016/04/20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박물관 부산 전차 구경. 우리나라에 한량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2016/04/05 - (부산여행/서구여행)암남동 천마마을. 재개발로 곧 사라지는 아름다운 달동네 천마마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2016/03/26 - (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봄이 오는 길을 따라서 걸었던 부산남항 역사·문화·문학 탐방길. 부산공동어장.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대풍포, 깡깡이 아지매길, 수리조선소길,

2016/01/27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 산복도로 해돋이로 벽화거리, 달동네라고요. 까꾸막이라고요. 내 고장 부산 서구 산복도로가 '생태바람길로' 이리 바뀌었습니다.

2015/10/28 - (부산여행/서구여행)부민동 '안심! 오름길' 골목과 가극 아리랑 작곡가 독립유공자 한형석 선생님이 세운 자유아동극장과 색동 야학터 찾아가기



천마산 비탈에 산을 깎아내었고, 일본인 공동묘지를 뭉개었고 눈만 붙이며 살 움막을 짓고 정말로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천마산에는 수없이 많은 사찰이 자리했나 봅니다.



가슴에 피멍이 든 귀환동포와 피난민의 가슴에 남은 아픈 상처는 가까운 사찰에서 풀었습니다. 답답한 현실과 지친 삶을 이들은 부모님의 그 부모님이 믿어왔던 부처님을 믿으며 어려움을 견뎠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씩 집 뒤 천마산을 올라갑니다. 그러면 꼭꼭 여러 곳의 사찰을 거치게 되는데 하나같이 명산대찰도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만큼 시원한 조망과 함께 남북항의 모습을 동시에 보며 서구 천마산에서만 만나는 조망입니다. 서구의 전망 좋은 절집 중에서도 서구 남부민동 산복도로의 천마산로에 앉은 칠보사는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하는 시원한 조망터에 자리 잡아 아둔한 제가 봐도 부산 최고의 명당 같았습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면서 보지 못했던 문화재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이때까지 무의식으로 다니면서 못 보고 지나쳤는지 모르지만,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저로서는 내 고장의 문화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스마트폰으로 칠보사 외관을 몇 장 담았습니다. 그리고 경내로 갈까 하다가 다음에 가지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2주일 뒤 다시 칠보사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분홍색 연등이 달린 칠보사는 더욱 화려하며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영도다리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연등과 함께 사진을 담았습니다. 칠보사는 이름에서 보듯이 일곱 가지 보물이 있는 사찰입니다. 그중 첫 번째가 조망이라 생각할 만큼 압권입니다. 그럼 칠보사 경내를 둘러보기 위해 먼저 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작은 출입문이 있고 대웅전이 앞에 떡 버티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관음보살상이 아직은 은빛 모습으로 반짝입니다.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26호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된 대웅전을 향합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출토된 복장유물인 ‘제불복장범서’에 인경시기가 1730년 10월이라 밝혀 그때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1730년경 창녕 포고당 목조여래좌상과 1927년 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의 목조삼세불좌상과 그 조각기법 등이 흡사하여 정확하지 않지만, 하천이 조성했던 작품이 아닐까 하며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앞으로 약간 구부린 자세이며 넓은 어깨와 무릎이 높고 넓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오른손은 무릎에 올리고 왼손은 어깨높이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형식이며 삼존불을 모시는 왼쪽 협시보살상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는 화려한 장식의 보관을 썼고 가운데는 화불, 그 좌우로 봉황문과 화염 보주 문을 장식하였습니다. 네모난 얼굴에 가늘게 뜬 눈, 큼지막한 코, 도드라진 인중, 얇고 긴 입술 등을 나타내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전체적인 얼굴윤곽, 목 밑의 삼도, 오른쪽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가린 옷, 다리 앞의 옷 주름과 편삼 처리, 어깨 뒤로 넘어간 옷자락의 표현, 엄지중지 둘째 마디를 맞댄 수인 형식이 당시 하천이 조성한 불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문화재 안내판의 해설입니다.




부산시 서구에서는 오래된 불상 문화재는 제가 알기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리 집과 가까운곳에서도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개금 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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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백양산 선암사.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여행.


부산시 진구 부암동에는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가 있습니다. 675년 신라 문무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견강사로 불렸는데 선암사 뒤 바위벼랑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가 수련 장소로 이용하면서 선암사로 고쳐 불렀다 합니다.






◆백양산 선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와 맛집 ◆

2015/05/11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부산 연등축제. 부처님 오신 날 광명으로 온세상을 비추는 부산 연등축제를 보다.

2015/05/26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천태종 삼광사. 단일 사찰 최대의 연등 축제 부산 천태종 삼광사 연등 축제.

2015/05/27 - (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삼광사 맛집 시골보리밥. 3,000원에 먹는 맛있는 보리밥 삼광사 앞 시골보리밥.시골보리밥

2015/11/09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돌산공원과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우리의 삶이 벽화와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현동 안동네 벽화마을 여행.

2016/05/10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부산 정중앙 표지석. 부산의 정중앙인 부산의 배꼽이 궁금하다면... 금계포란형의 명당인 부산 정중앙 표지석을 만나다.




백양산 선암사는 지금 한창 초록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의 화려한 연등이 울긋불긋 하늘에 걸렸고 5월의 선암사는 초록과 붉디붉은 물이 뚝뚝 떨어져 아슴아슴한 모습입니다.



선암사는 긴 계단에 올라서면 경내를 알리는 무채색의 작은 문이 있습니다. 이문을 들어서면 대웅전이 마주하고 왼쪽으로 관음전 명부전이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습니다. 관음전 뒤 좁은 계단을 오르면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이 자리하고 또다시 선암사에서 가장 높고 안쪽 계단 끝에 조사전이 있습니다.



제비 둥지 같은 좁은 터를 적절하게 비집고 들어선 선암사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은 수더분한 어머님의 모습이 듯 짜임새를 갖추었습니다. 선암사의 입구는 당감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백양 산신을 모시는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였고 또한 물맛 좋은 감로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려 선암사를 오르는 기도객은 끝이 없었습니다.




선암사의 감로수는 지금까지도 유명하여 백양산을 오르는 시민의 목을 축여주는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선암사의 중심건물은 당연히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여기는 용왕단인데요 아주 험상궂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 그냥 바다나 물을 지키는 단순한 용신의 뜻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사찰에서 용왕 또는 용신을 모신 사당은 사람이 불법을 믿지 않는 세상이 오면 용왕이 세상의 모든 불경을 용궁에 모아다가 그것을 지킨다고 합니다.

 





극락전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을 말하며 무량수전으로도 부릅니다. 아미타불은 석가여래의 덕을 칭송하고 보살이 닦는 온갖 행을 닦아 중생 제도의 원을 세워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선암사기에는 고려말에 왜구가 선암사의 불상을 훔쳐가 절을 세우고 불공을 드렸지만,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왜구는 그 불상을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있는 성흥사로 보냈고 다시 선암사로 돌아와 지금 극락전에 모시고 있다 합니다.



칠성각은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상단 좌우에는 칠 여래를, 하단좌우에는 칠원성군을 배치하였습니다. 칠성은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 , 사람에게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 업장을 소멸해주고, 구하는 모든 것을 얻게하고, 100 가지 장애를 없애주고, 보덕을 두루 갖추게 하며, 무병장수 하게하는 칠성신도 도교에서 유래하여 불교에 흡수되었습니다. 산신, 독성, 칠성신을 모시고 삼성전 또는 삼성각이라합니다. 그러나 선암사에서는 칠성신만을 모신전각입니다.




칠성각 앞에는 삼층석탑의 옥개석만 남은 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3호로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단석과 탑신부 상륜부등은 모두 소실되었지만 남아 있는 석탑부재만으로도 선암사의 사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산신각입니다. 산신을 모신 전각으로 도교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나라 불교와 접목한 토착신앙의 형태입니다.





조사전은 선암사의 가장 깊고 높은 곳에 모셔져 있는데 선종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선암사 조사전은 원효, 의상, 윤필거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왼쪽의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인데 ‘원융통’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업장 소멸해 주는 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사찰에는 원통전이라 하지만 선암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전각인 대웅전이 주불이라 원통전이 아닌 관음전이라 합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지장전으로도 부르는데 ‘지옥계의 심판관’으로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입니다. 진광왕, 초강왕, 송제왕, 오관왕, 염라왕, 변성왕, 태산왕, 평등왕, 도시왕, 오도전륜왕이 있으며 좌우에 오도존자와 무독귀왕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옥에는 염라대왕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죄짓지 맙시다. 







지금까지 백양산 선암사의 전각를 알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로 들어서는 1483년 성종 14년에 각초선사, 1568년 선조1년에 신언스님, 1718년 숙종 대에는 선오스님님이 여러 번 중창 중수하였고 근세에 들어와 혜월선사와 석암스님이 주석하면서 오늘날의 선암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른 봄이면 선암사를 두른 80여그루의 붉은 동백꽃이 장관입니다.  

 


부산 백양산 선암사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

부산 백양산 선암사 전화:051-80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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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산청군 단성면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에 다녀왔습니다. 겁외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철스님은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아야 했습니다. 성철스님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 6일 현재 묵곡리 겁외사 생가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산청 겁외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0/09/02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지리산 꽃봉산~공개바위 산행. 한국판 피사의 사탑 지리산 공개바위 찾아가기

2010/09/06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적벽산~백마산~월명산 산행. 낮지만 천혜요새를 이룬산 산청 적벽산~백마산~월명산

2013/03/02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지리산 천왕봉 전망대인 황금능선 구곡산 산행을 즐기다.

2013/03/14 - (경남여행/산청여행)산림처사 남명조식선생이 강학한 시천면 덕천서원

2013/06/03 - (경남여행/산청여행)천왕봉을 닮고자 한 남명조식선생 올곧은 선비의 기개를 보다. 산천재와 남명매

2013/06/13 -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시천면 덕산에서 그의 선비정신을 옅보다.

2013/06/30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남명의 체취를 따라 걷는 등산로. 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2015/01/27 - (경남여행/김해여행)남명조식선생 산해정. 김해에도 남명조식선생 유적지가 있습니다. 산해정 여행하기.

2009/05/21 - 돌담길이 아름다워 문화재로 등록된 남사마을의 풍경입니다.

2011/02/23 - 웅석봉 아래 단속사지 동.서 쌍탑



 

세속에서의 이름은 이영주이고 법명은 성철, 법호는 퇴옹이며 스님은 1936년 해인사의 하동산 스님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1939년 도를 깨치고 1955년 가을에 성철스님은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에서 철조망을 둘러치고 1964년까지 두문불출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막고 ‘장좌불와“의 뼈를 깎는 수행으로 10년간 동구불출 하였습니다.


 

이는 불교 지식에 문외한이던 저도 훗날 성철스님의 10년 동구불출과 장좌불와의 수행을 듣고 큰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사람이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 낼 수행법입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취임하면서 종정수락법어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산시산수시산·山是山水是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어입니다. 친구와의 대화나 어떤 자리에서나 회자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간단명료한 말과 글이지만 이 속에는 깊은 철학이 숨어 있어 세속의 한 사람은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겁외사 벽해루

 1993년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가야산 해인사 퇴설당에서 “참선 잘하라‘는 말씀과 함께 세수 82세에 법랍 58세로 입적하셨습니다. 겁외사를 방문하고 생가를 둘러보면서 필자는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가의 규모는 당시에 볏짚을 이은 초가집이 아닌 양반가의 꽤 규모 있는 기와집입니다.


 

함께한 일행에게 성철스님 생가의 규모가 이 정도인데 왜 출가하셨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 생가에 사실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곧 풀렸습니다. 출가하기 전 스님의 생가는 단성면에서 큰 부잣집으로 집 주위로 남의 땅을 밟지 않고 다닐 정도였다 합니다.


 

그리고 보면 석가모니도 인도 카필라바스타의 왕자님으로 출가했다 하니 세상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분들이 왜 출가를 하는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하기야 그것을 깨우치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도사라는 소리를 듣겠지요.


 

겁외사는 2001년 3월에 창건했으며 그 뜻은 “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합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출가 전에 세속에서 맺은 인연인 딸 불필스님의 원력으로 겁외사는 세워졌으며 가람배치는 일반 사찰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절집과 성철스님 생가가 함께 갖추어진 모습입니다.


 

 겁외사 대웅전

 

겁외사와 생가를 들어서는 출입구는 누각 형태인 벽해루입니다. 정면 마당 한가운데 성철스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왼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법당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성철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대웅전의 벽화는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그려 부처님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린 일반사찰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대웅전의 주련은 성철스님의 오도송인 황하서류곤륜정(黃河西流崑崙頂)/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거연일소회수립(遽然一笑回首立)/청산의구백운중(靑山依舊白雲中)을 달았습니다. 그 뜻을 보면 ”황하수 역류하여 곤륜산에 치솟으니/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 도다/문득 한번 웃고 고개 돌려서니/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있네


 

혜근문

 대웅전과 마주하며 겁외사의 부속건물인 심검당, 정오당, 공양간인 요사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의 생가를 복원하고 스님의 선친 호를 따서 ’율은고거‘라 했습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 솟을대문이 생가 출입구인 혜근문입니다.


 

 포영당

정면에 안채가 자리하고 왼쪽에는 포영당이며 오른쪽의 율은재는 성철스님의 부친께서 거처한 사랑채입니다. 그러나 지금 복원된 율은고거는 성철스님의 유품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고 입구를 모두 통유리로 막고 있습니다.


 

 율은재

 율은고거 안채

 

 

이곳의 전시품은 책과 도첩, 스님의 상징이 된 누더기 두루마기, 고무신, 주장자, 스님의 필기구와 안경, 승려신분증 등 스님께서 가까이 두고 사용하셨던 유품을 전시중입니다. 다른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서 겁외사와 성철스님 생가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았으며 또한 벽해루를 마주한 성철스님기념관도 찾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큰 것 같아 조만간 다시 한 번 산청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성철스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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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당간지주. 사찰을 표시하며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걸었던 당간과 지주가 양산 통도사에도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지주


통도사 일주문 앞에는 당간지주로 불리는 석당간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간은 사찰을 표시하며 사찰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인 당(幢)을 거는 대를 말합니다. 당간은 거의 목재로 만들어 세웠고 현재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양산 통도사 여행·맛집을 찾는다면


☞2008/09/30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 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를 보섰나요


2008/10/01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여행.금와보살이 산다는 통도사 자장암 찾아가기...


2011/08/16 - 천년동안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했던 국장생석표가 보물로 남아 있네요.


2012/01/05 - 암, 스님의 밥그릇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통도사 봉발탑


2012/01/18 - 임진왜란때 왜구가 활시위를 당겼다가 주변 경치에 반해 그만 두었다는 통도사 안양암


2012/01/24 - 부처님 불상이 없는 대신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통도사 금강계단


2012/04/28 - (경남양산) 영남 알프스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넋을 빼앗기다....봉화봉~늪재봉


2011/09/07 - 고추장과 나물로 쓱삭 비벼 먹는 경기식당 산채비빔밥


2011/12/12 - 영남알프스 산내음으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6천원하는 통도사 앞 맛집 통도식당


2012/06/26 - (양산통도사맛집) 통도사앞 뱀나올 것 같은 산채식당보다 시원한 국물에 다슬기와 장아찌가 맛있는 옥석





그러나 돌당간과 철당간이 국내에 남아 있으며 통도사 당간과 지주는 모두 석당간입니다.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양쪽을 잡아주는 지주인 기둥은 당간지주 또는 찰간지주라 합니다.





거의 보면 사찰입구에 똑같은 모양을 한 두 개의 돌기둥이 서로 마주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의 지주는 기단의 구조와 지주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고려 말에 세웠던 것을 추정할 수 있으며 당간의 가운데에는 아직도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명문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옴에 따라 통도사 당간지주는 많은 변형을 거쳤으며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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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이번 지리산 옛길인 서산대사길 탐방을 갔다가 한번 불을 집히면 석 달 열흘 동안 따뜻하다는 ‘아자방’을 보려고 일부러 칠불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가는 날이 장날’ 이란의 속담처럼 지금 아자방 방구들은 모두 철거하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볼 수 없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참 우리문화재는 세월이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무슨 복원공사를 그래 자주하는 듯이 보이는지 꼭 가보면 그 건물이 복원공사로 가림막을 해 놓았습니다. 멀리서 찾아간 사람으로서는 속 터지며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돌아올 수밖에요. 그래서 김수로왕과 왕비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 연못에 비치는 왕자들의 모습을 봤다는 칠불사 영지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와 버렸습니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야 하겠습니다.







칠불사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에 있습니다. 지리산은 천왕봉이 주봉이지만 서쪽으로 독립봉 형태인 반야봉(1732m)이 있습니다. 반야봉과 화개재를 지나면 토끼봉 아래 목통골을 끼면서 앉은 칠불사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말의 고승인 도선국사는 칠불사를 보고 와우형의 명당으로 천하제일의 양택이라며 그의 저서 ‘옥룡자결’에 남겼습니다.



칠불사는 오랜 세월 동안 법통이 꺼지지 않았지만 아픔은 많았습니다. 1800년에 칠불사 대화재로 보광전 약사전을 위시한 10동의 전각이 깡그리 전소하여 1830년 순조30년에 대은과 금당 두 율사에 의해 모두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48년 여순·순천반란사건으로 일부 반란군이 지리산으로 숨어들면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칠불사는 불타고. 또한, 1950년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고 전쟁중에 빨치산은 다시금 지리산으로 숨어들었고 칠불사는 그다음 해 1월경에 전소합니다.



그 후 지리산은 정적 속에 들어갔고 칠불사 또한 법통이 끊어지다시피 하며 잡초가 무성한 폐허가 되었는데 오늘날의 칠불사는 1978년 제월통광스님이 대웅전, 문수전, 아자방, 운상원, 영지 등 15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불사를 이룩하여 복원 중창하였습니다. 칠불사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어머니 허 왕후와 인도에서 함께 온 외삼촌 장유보옥선사를 따라와 이곳에서 성불했다합니다. 수로왕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 칠불사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우리나라는 북방전래설을 따르지만 허 왕후의 남방전래설은 이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성불한 일곱 왕자의 명호를 보면 금왕광불(金王光佛), 금왕당불(金王幢佛), 금왕상불(金王相佛), 금왕행불(金王行佛), 금왕향불(金王香佛), 금왕성불(金王性佛), 금왕공불(金王空佛)로 김수로왕 부부의 슬하에는 10남 2녀의 왕자와 공주를 두었습니다. 장남은 가야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허 왕후의 성을 이어받아 김해허씨 시조가 되고 나머지 일곱 왕자는 출가하여 성불하였습니다. 



김수로왕 부부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나려고 자주 이곳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장유화상은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보고 싶다면 이곳에 연못을 파고 물속을 보도록 했는데 수로왕 부부는 물속에 비친 왕자들의 그림자를 보고 기뻐하며 돌아갔다 합니다. 이 연못에 일곱 왕자의 그림자가 비친다하여 영지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칠불사는 벽송, 서산대사와 부휴대사 등 많은 선승이 머물렀습니다. 또한, 칠불사는 거문고의 전승지로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거처하며 거문고의 새로운 곡조 30곡을 지었습니다. 옥보고가 칠불사 운상원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면 아랫마을의 우물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가 들렸고 마을도 정금(井琴)마을이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칠불사는 다도와 떼놓을 수 없습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은 차 종자를 가져왔는데 왕명으로 화개동에다 이 차 종자를 심게하여 우리나라 차 시배지가 됩니다. 그리고 조선 순조28년(1828년)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는 칠불사 아자방에서 청나라 모환문이 지은 ‘만보전서’의 ‘다경채요’에서 ‘다신전’을 초록하는데 후에 ‘동다송’을 저술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만큼 칠불사는 거문고와 차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운상선원을 옥보대라고 부릅니다. 이는 장유보옥선사의 이름을 땄다는 설과 거문고 전승자인 옥보고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자방은 구들장을 들어내는 바람에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897~911) 때 담공선사가 축조를 한 선원입니다. 아자방은 아(亞)자 모양의 구조로 된 구들방으로 길이는 약 8m에다 이중 온돌방 구조입니다. 네 귀퉁이와 앞뒤 가장자리에는 50cm씩의 턱을 두었는데 스님이 좌선하는 자리이며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좌선하다 다리를 풀었던 곳입니다.



담공선사 축조 당시에는 한번 불을 지피면 석 달 열흘간 따뜻했다는 신비의 온돌방으로 중국 당나라까지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아자방은 그 과학성을 인정받아 1979년 세계건축가협회의 세계건축사전에 기록되었습니다. 아자방은 1948년 때 불타 소실되었다가 1983년 복원되었는데 현재 보수공사가 또 진행 중입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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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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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청도 대적사는 청도 남성현 터널의 와인터널과 함께 둘러보는 사찰이며 1988년 7월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적사는 비슬지맥의 동학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113번지에 위치합니다.




 대적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헌강왕 2년인 876년에 보조선사 체징(804~880)이 처음에는 토굴을 짓고 수도하여 창건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고려시대 보양국사가 중창을 하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대적사 입구의 노거수는 말없이 천년고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사찰은 잿더미가 되었고 잡풀에 인적이 끊어져 오다 1635년경에 현재의 위치에 3칸의 작은 암자를 짓고 대적사라 하였습니다. 이후 대적사는 조선 숙종 15년인 1689년에 성해와 춘해대사에 의해 삼존불을 모시면서 다시 한 번 중창하여 번듯한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현재의 대적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작은 암자로 불릴 정도로 초라합니다. 그러나 대적사의 중심건물인 극락전은 조선시대 인조 13년인 16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다포 양식의 맞배지붕이며 두리기둥에 지붕 양쪽 측면에 풍판이 달렸습니다.

 일반사찰에서 보기 힘든 기단석 문양

 

 

 

 

 

 

 

 

 

 5량 가구로 고주는 없으며 대량과 종량을 걸고 우물천장에다 앞뒤는 대량을, 가운데 종량은 층이지게 구성하여 다른 사찰건물과는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대적사 극락전의 내부를 보면 빛바랜 단청이 극락전의 역사와 위상을 잘 말해줍니다. 본존불을 봉안한 윗부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으며 천장은 연화문양과 오판화인 보상화문의 단청을 했습니다.

 공포 또한 화려하게 배치하였는데 용머리와 구름문양의 장식 등 극락전의 내부는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장엄한 부처님의 나라를 보여줍니다. 또한, 극락전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벽화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공포 사이에 남아 있는 벽화 일부는 18세기 후반의 불교 벽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며 1984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적사 극락전은 보물 제8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대적사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의 조각 문양입니다. 기단의 문양은 용, 거북, 게, 연꽃 등과 전면 기둥의 용머리 조각 등 연화문과 거북무늬가 양각되었습니다. ‘H’자형의 선각이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기단 오른쪽 측면에 용비어천도가 섬세하게 새겨진 장식등은 다른 사찰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대적사 입구에는 조선시대 석종형인 풍엄의 부도가 있으며 1950년 6.25 한국동란으로 10여기 부도 중 1기만 남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적사 주요건물은 극락전과 삼성각 산신각 등이 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봤다면 한적한 대적사를 꼭 추천하며 극락전과 아름다운 기단의 문양을 확인하고 청도에서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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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여행)융릉과 건릉 수호 사찰 용주사.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패가 모셔진 화성 용주사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보모님 은혜를 생각하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찰 용주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성식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는데, 왜 어떤 사연이 있어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꿈에 나타났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용주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용주사의 전신은 갈양사입니다. 갈양사는 854년인 신라 문성왕 16년에 가지산문의 염기화상이 창건하였다 전합니다. 그리고 970년인 고려 제4대 광종 21년 때 혜거국사에 의해 광종은 고려왕조의 원찰로 승격시켰습니다. 그러다 갈양사는 잦은 전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대부분 소실되며 폐사하였습니다.

  조선의 영조임금 뒤를 이어 정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추진합니다. 사도세자는 28세 젊은 나이에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정조는 돌아가신 아버지 장헌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 것 같은 불안감에 괴로워하다 우연히 장흥 보림사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명받아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찰을 지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전초로 먼저 양주 배봉산의 사도세자 능을 조선 제일의 명당인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으로 격상합니다. 그리고 화산 기슭의 갈양사가 있던 곳에 현륭원의 수호사찰을 짓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게 했는데 그 사찰이 용주사입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폈지만, 현륭원의 수호 사찰을 둔 것을 보면 아주 이례적이라 하겠습니다.

 용주사는 정조의 효심을 근본 도량으로 창건된 사찰로 일반 사찰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정조대왕이 보경스님을 시켜 제작했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을 모신 탑과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폐를 모신 제각인 호성전이 있습니다. 그럼 용주사 경내를 하나하나 구경하겠습니다.


 

 

 용주사는 국보도 있고 하여 문화재 관람료가 있습니다. 용주사 일주문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여러 사찰을 다녔지만, 홍살문이 있는 사찰은 용주사가 처음입니다.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이유를 보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려고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세워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살문의 설치는 ‘경의를 표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졌다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사찰의 출입구인 삼문인데 어느 사대부집 솟을대문 같습니다. 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세존사리탑과 왼쪽에 불음각이 있으며 또한, 세존사리탑 뒤로는 대웅보전이 있는 안마당을 들어서는 문루인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6호 천보루가 길게 병풍을 치고 있습니다.

 

 

 

 

 

 

 

 천보루는 정조가 용주사 창건 때 함께 세웠던 건물로 앞면 5칸에 옆면 3칸입니다. 앞쪽에 1칸만큼 돌출시켰으며 나머지 2칸은 좌우에 승려가 거쳐하는 요사채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서 천보루를 보면 2층이지만 대웅보전에서 보면 천보루는 안마당과 높이가 똑같은 단층 건물입니다.

 

 

 

 또한, 누마루의 전면과 좌우 돌출 부분에 난간을 돌리고 대웅전 쪽으로는 바로 창호 달고 뒤쪽 좌측과 우측에 누마루로 오르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천보루를 지나면 안마당에 닿고 정면에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용주사 대웅전

 

 용주사 천보루

 

 

 그리고 용주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 역시 문화재 자료 제35호입니다. 정조의 왕명으로 건립된 용주사는 현륭원의 수호사찰로 용주사에 사용된 부재나 문양, 공간 배치 등을 보면 궁궐과 아주 유사한 형태입니다.

 창건 당시 140여 칸의 규모였는데 현재 용주사는 창건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규모로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대웅보전의 현판은 정조의 글씨라 합니다.

 

 

 대웅보전에는 삼존불을 안치하였으며 삼존불 뒤쪽의 후불탱화는 석가모니와 여러 보살, 10대 제자 상을 그렸는데 산수화의 대가인 김홍도가 그린 작품입니다. 김홍도가 탱화를 그린 작품은 짧은 사찰여행 경력이지만 용주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후불탱화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탱화속의 부처님 등은 기존 불화 모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탱화입니다. 김홍도가 새로운 기법을 동원하여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작은 종각이 있으며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입니다. 제작연대는 통일 신라 때 창건된 갈양사 범종이며 용통과 용뉴 등은 신라시대 양식을 많이 따랐습니다. 범종의 몸체에도 854년 통일신라 문성왕 16년에 조성되었다는 명문이 남았는데, 실제 종의 형태와 문양 등을 고려하면 고려 초기의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종의 조성 명문은 후대에 새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조가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설법에 감명을 받아 세웠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석탑 내용을 ‘용주사 홈피’에서 옮겨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부모의 은혜를 열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가 아기를 배어서 수호해 주신 은혜,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을 잊으시는 은혜. 네 번째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은혜. 다섯째는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시는 은혜. 여섯 번째는 젖을 먹여서 기르시는 은혜. 일곱 번째는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은혜. 여덟 번째는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아홉 번째는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히 짓는 은혜, 열 번째는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사도세자와 정조 위패

 

 갑자기 ‘부모님 은혜’ 가사가 생각나며 우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사랑으로 키웠는데 평생 우리는 그의 백 분의 일 아니 천 분의 일도 다 못 갚으며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용주사 포스팅을 하면서 부모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용주사 홈피)

 

 

 고사한 용주사 회양목

 

 


 #화성용주사 정보 안내

★사찰명:용주사

화성 용주사 주소: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우편번호 18347

화성 용주사 문의 전화:031-234-0040

화성 용주사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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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사찰은 자신의 현재 있는 위치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의 능가사를 보면서 참 멋진 곳에 앉은 절이다하며 감탄을 하였는데 그 앉은 폼새를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능가사는 1300리를 유장하게 흘러온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용화산을 모산으로 두고 있는데 용은 물을 가까이하면서 용트림을 하듯 비틀면서 낮지만 빚어놓은 산세는 가히 볼만했습니다.

 용머리는 낙동강에 걸치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그 여의주가 지금의 능가사라 생각되어 참 절묘한 위치에 앉았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철교가 생기기 이전부터 함안에서 대구를 잇는 중요 교통의 요지로 예전부터 함안에서 창녕으로 건너는 나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은 돛단배들이 사람과 등짐을 싣고 건너고 건너오고를 수도 없이 하였을 남지나루터, 능주사 아래 단애의 검푸른 물을 보면서 용이 거처한다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 풍랑이라도 치면 사람들은 용신이 노했다 생각했으며 용신을 달래기 위한 용왕제를 지내 무산안일을 빌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신제를 주관하는 작은 암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남지 철교를 걸으면서 이런 절묘한 자리에 능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참 예쁜 모습이다며 연거푸 감탄했습니다. 필자는 짧은 여행 경력에 낙동강 주위를 몇 곳 다녔지만 이런 절묘한 위치와 단애에 자리를 잡은 사찰은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능가사에 대해 알아보고는 능가사의 전신이 용주사임을 알았습니다. 용주는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를 의미합니다. 그 당시는 ‘남지 철교 절’이라고도 불리며 남지 사람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절로 여겨졌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1972년 지원스님이 상주하면서 용주사를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능가사는 규모가 잘 갖추어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조성된 약사대불은 왼손에 약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 모든 중생이 갖은 질병에서 벗어나길 기도했으며 우리 집안의 무병장수도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능가사에는 ‘함안 능가사 칠성탱’인 문화재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96호로 2006년 4월에 지정되었는데 능가사 칠성탱은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일곱 여래와 치성광여래 좌우로 협시보살을, 아래에는 일광과 월광보살을 배치하였습니다. 그 아래쪽에는 칠원성군을 배열하였는데 지금은 훼손되었던 부위를 중수하여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합니다.


 

 

 

 

 칠성탱은 훼손되면서 조성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불화의 표현기법 등을 보면 조선 후기인 18~19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능가사의 아름다움은 가을철 단풍이 붉게 물들 때 낙동강에 비친 반영과 함께 남지철교에서 보는 모습이 으뜸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도에 완공된 남지철교와 인근 남지수변공원, 개비리길과 함께 여행을 겸한다면 능가사의 아름다운 기억은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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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신라오악으로 경주 남산과 함께 신라불교 성지인 신령이 깃든 부처님의 산이라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팔공산을 둘러보면 동화사와 은해사, 선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자가 하나의 부처님 궁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사찰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팔공산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 주위는 신라 불교 중흥의 꽃을 피웠을 정도로 팔공산의 많은 절집이 몰려 작은 불국토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명마산 산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나라에 눈여겨보았던 암자가 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등지며 봉우리에 기대어 구름같이, 바람처럼 앉은 모습은 가을 단풍과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중의 사찰은 이맘때가 쓸쓸해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빗돌에는 ‘팔공산 관봉 용주암’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느 절집같이 뚜렷한 내력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앉은 폼 새만은 작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짜여 팔공산의 유명사찰 못지않은 규모였습니다.

 

 

 

 남북통일기원탑

 지장보살

 

 

 

 

 

 저는 사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잘 둘러봅니다. 마침 윤장각 아래에는 채마밭에서 고추를 따왔는지 보살님 몇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바쁜 손을 놀려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즈넉한 절집의 오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연상케 하는 산령각과 오백나한과 사천왕상 등 많은 조각품이 안치되어 용주암은 불교 예술품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윤장각입니다.

 

 

 

 

 

 

 

 

 

 

 

 일반 사찰에는 잘 볼 수 없는 윤판이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윤판을 한번 획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 하니 말입니다. 윤판 옆에는 지금까지 본 목탁 중에서 가장 큰 목탁도 놓여 있습니다. 이리 큰 목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주암 앞에는 어마어마한 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나 하며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남북통일 기원탑’입니다. 정교함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용주암에는 지혜의 부처님이라 하는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미소가 용주암 전체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내 육신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팔공산관봉용주암 #여행 #팔공산갓바위 #용주암 #관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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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천은사. 단풍으로 곱게 물든 화엄사 말사 지리산 천은사 여행. 


어머니의 산이라는 지리산에는 수많은 골짜기를 파 놓았습니다. 그 많은 골짜기를 비집고 들어선 게 절집입니다. 수많은 절집 중에서도 지리산을 대표하는 3대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그 말사인 천은사. 그리고 쌍계사입니다.




 지리산 둘레 길을 걷다가 시간을 내어 찾아갔던 남방제일선찰 화엄사 말사 천은사, 천은사 가는 길은 지리산 여행길에 여러 번 지났지만, 막상 천은사를 찾았던 기억은 3번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에 자리 잡은 천은사.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찾았던 천은사는 골짜기의 너른 품만큼 대단한 규모였으며, 수많은 봉우리에서 흘러내려 오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 물이 천은사를 완전 가을빛으로 물 들이고 있었습니다.

 

천은사의 화기를 잡기위한  이광사의 필

 

 천은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성삼재 도로에 세워진 산문을 통과하면 천은사 구역의 시작입니다. 이곳을 지나도 한참 도로가 이어지다 천은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붉은 단풍에 가을빛이 물든 아담한 일주문을 지나면 그윽한 운치를 자랑하는 천은사 계곡에 걸린 수홍문을 통과하고 천은사 경내가 시작됩니다.

 

 

 가람의 연륜만큼 오랜 세월을 지켜온 고목의 모습은 지리산의 웅장한 산수와 어울려 더욱 빼어난 모습입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한 사찰로 흥덕왕 3년인 828년 인도 승려 덕운이 지리산에 들어와 감로사를 창건하고 그 후 도선국사께서 중수를 했다 합니다.

 

 

 

 처음 창건 당시 사찰에는 달고 맛있는 샘이 경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이 샘에 능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샘가를 찾는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 이에 스님 한 분이 용기를 내어 그만 능구렁이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 뒤부터 감로수로 철철 넘치든 샘물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하여 “샘이 숨었다”는 뜻인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일이 있었던 뒤 천은사는 찾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조선의 4대 명필 중 한 분인 원교 이광사가 절을 찾아 물이 흐르는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란 글자를 쓴 뒤 일주문 현판으로 걸게 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천은사에는 더 이상의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 합니다.

 

 

 천은사는 고려 시대에 들어와 더욱 사세가 확장되고 충렬왕 때는 ‘남방제일선원’으로 지정되어 지리산을 대표하는 수행처가 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등 전란을 겪으면서 천은사는 방화로 소실되었고 1610년 광해군 때 혜정 선사가 소실된 천은사를 중창 불사하여 절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됩니다.

 

 1679년 숙종 때에 단유 선사가 절을 중수하면서 ‘샘이 숨었다’하여 ‘감로사’에서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에도 사찰은 중수를 거듭하다. 영조 때인 1774년 혜암 선사의 중창불사로 오늘날의 천은사 사격을 갖추었습니다.

 천은사의 성보 문화재는 보물 제1340호인 천은사 괘불. 보물 제924호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 후불탱화, 보물 제1546호 나옹화상 원불불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여래상을 안치한 천은사의 중심 건물입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기와 건물로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과 팔(八)자 모양으로 널판지를 붙인 팔작지붕 형태이며 공포는 외3출목의 조선 중기 이후 다포양식인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천은사 보리수나무입니다. 천은사 암자와 경내에 20여 그로가 있었으나 모두 죽고 명부전과 설선 당 사이에 현재 한그루 남아 있습니다. 수령은 2~300년으로 추정하며 부처님이 이 나무에서 깨달음을 얻었다해서 보리수로 부리게 되었고 알은 염주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천은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지리산의 아름다운 단풍도 만나고 천은사 구경도 해보세요. 

 

 

 

 

 

 보리수나무

 

 

 

 

 

 

 

 

 

 

 

 

 

 

 

 

 

 

 

 

 

 

 

 

 

 #지라산 천은사 #천은사 #가을지리산 #여행 #구례여행 #사진 

참고:천은사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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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벽화산 깊은 골에 보천사지 절터가 남아 있습니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창건되었다합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승탑인 부도, 그리고 보천사지의 규모를 보면서 그 당시 보천사가 엄청나게 번창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보천사에 많은 빈대가 들끓어 폐사되었다합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처럼 남아 있는 절터의 폐사 원인을 보면 빈대로 인해 폐사되었다는 게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보천사지는 빈대가 폐사 원인으로 보기에는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현재 보천사지가 있는 곳에는 벽화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벽화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하며 임진왜란 때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이 이곳 벽화산성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왜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큰 승리를 하였던 곳입니다.

당시 벽화산성에서 왜적 수천 명을 몰살 시켰기에 왜구로부터 호남지역을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천사지와 벽화산성은 직선거리로 수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왜구들은 이곳 보천사애 주둔하며 벽화산성 탈환을 시도했던 것은 아닌지.

 또한,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의 힘은 약해 질대로 약해진데다 전란으로 보천사는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추정을 해 봅니다. 보천사지에는 현재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이 보물로 남아 전성기의 보천사를 짐작하게 할 뿐입니다.

 먼저 1960년 12월 보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을 찾았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되었지만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른 석탑입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비례로 안정감을 주며 간결하고 기단부의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1967년에 도굴범의 소행으로 사리유물은 도난당했고 석탑은 파괴되어 다시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리함의 흔적을 찾았는데 그 안에 청동 불상과 광배 모양의 구슬조각, 흙으로 만든 탑이 발견되었습니다. 넓은 빈터에는 삼층석탑만이 남아 있어 보천사지 승탑인 부도를 찾을 수 없어 현재 수암사 어디쯤 남아 있나 싶어 333개의 관음상이 세워진 진입로를 올라갔습니다.

 수암사는 보천사지 터에 최근 세워진 사찰로 옥석으로 제작된 2.8m 크기의 관음보살상이 볼거리이며 650m 거리에 양쪽으로 세워져 있어 장관입니다. 관음보살상을 보면서 가다 보통 승탑인 부도는 사찰 입구에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다 싶어 다시 돌아 나와 수암 마을로 통하는 옛길을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옛길 중간쯤에 의령 보천사지 승탑 1기를 찾았습니다. 승탑인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입니다. 보천사지 승탑은 부도의 주인은 알 수 없으며 1968년 12월에 보물 제472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고려시대는 주로 석종형 형태를 이루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부터 고려시대 초까지 조성된 팔각원당형과 구분이 됩니다. 승탑의 높이가 2.35m인 보천사지 승탑은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팔각원당형의 기본 틀을 따랐습니다.

 문화재 안내판에 따르면 “지면에는 넓은 방형의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팔각 괴임을 일단 각출하여 하대석을 받치고 있다. 하대석은 팔각으로 상하를 갑석 모양의 팔각대로 구분하고 용과 구름무늬를 얕게 돋을새김 하였다”로 되어 있습니다.

 중대석도 하대석과 같이 팔각으로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상대석은 밑에 이단의 받침을 두고 앙련을 두텁게 새겼습니다. 팔각형 몸돌 한쪽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또한, 지붕돌인 옥개석의 추녀 밑은 수평이며 추녀는 얇으면서 옥개는 두꺼운 편입니다. 낙수면은 급경사를 이루다 추녀 부분에서 완만해지며 상륜부는 유실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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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정말 정교한 예술품입니다. 


경상북도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호랑산과 비룡산의 기암절벽을 갈라 비룡계곡을 만들었습니다. 물 맑은 수식어답게 이곳 비룡계곡은 한때 별천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골짜기에 불령사가 있습니다.




 645년(선덕여왕 14년) 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였으며 현재 이곳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불령사 모전탑입니다. 모전탑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으로 석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돌로 만든 석탑에 비해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특히 불령사 전탑은 벽돌 한 장 한 장마다 불상과 삼층탑을 장식한 문양전이 남아 있으며 국내 남아 있는 전탑 중 유일하여 학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문양전 전탑은 당시의 작품을 유추해보면 원효와 함께 신라 최고의 조각가와 명필로 이름을 떨쳤던 석장사 양지 스님이 세운 것이 아닐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동창천 건너 지금은 폐사하고 사라진 장연사에서 벽돌을 구워 인근 마을 불자에 의해 한 장식 머리에 이고 불영사로 옮겨 삼층탑을 조성하였다합니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불영사는 소실되고 전탑은 파괴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가 1912년에 들어와 봉주 스님에 의해 중건을 시작하였고 1930년 중수를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영사 전탑도 1968년 남아 있는 벽돌을 모아 오층으로 복원을 했지만 조잡하고 항상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와서 원형인 삼층 전탑으로 다시 복원되어 현재에는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령사 전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창건 당시의 전탑 원형은 알 수 없지만, 벽돌 한 장마다 옆면에 불상과 삼층탑을 번갈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벽돌에 장식된 문양을 보면 세 구의 불상 사이에 삼층석탑 두기를 반 돋을 새김하여 같이 넣은 것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양식을 따랐습니다.

 불상을 보면 연화좌대 위에 앉은 불신 전체를 감싸는 이중광배를 갖추었고 양다리를 꼬아 앉은 모습입니다. 불상의 머리에는 큼지막한 육계를 두었고 법의는 통견으로 옷자락이 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대좌까지 내려옵니다.

 탑은 삼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나타낸 완전한 모습이며 기단 형태와 탑의 체감율 등은 완전한 탑의 형태를 나타내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따랐을 정도로 불상과 석탑은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불상과 석탑 상륜부에는 운상인 구름 문양을 넣어 적당한 여백을 두었으며 벽돌에 불상과 탑을 넣은 모전탑 배경은 천불천탑사상에서 연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상과 삼층탑인 문양전이 사용된 탑은 울산 농소면과 경주 삼랑사지 등에서 출토되었지만, 전탑을 이룬 것은 청도 불령사가 유일하다합니다. 청고군청 홈페이지를 참고 했습니다.

 

 

 

 

 

 

 

 

 불령사 전탑

유형문화재 제472호

지정일:2013년 4월 8일

소재지: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산98

시대:통일신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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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동해면 구절산 폭포암. 고성에 유일한 폭포 구절폭포와 함께 구절암 흔들바위도 만나보세요.


경남 고성군은 남해와 인접해 있어 전망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고성의 구절산은 군내에서 유일하다하는 구절 폭포가 있습니다. 높이 10m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용두폭포, 사두암 폭포로도 불리는데 비가 온 뒤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굉음과 함께 장관이라 합니다.




이곳 구절 폭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구절 폭포 아래 웅덩이에서 살던 못된 용이 하늘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계곡에는 동네 아낙네들이 멱을 감고 있었는데 등천하던 용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숨어서 그 광경을 훔쳐보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때려 용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몸통은 구절 폭포를 병풍처럼 두른 암반이 되었습니다.


용의 머리 위로 폭포수가 흘러 용두폭포라 부르게 되었고 내장은 녹아내려 동굴이 되었습니다. 그 동굴에 호랑이가 살게 되었고 이 굴을 백호굴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현재 폭포암 산신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의 뿔은 구절산 정상에 솟은 바위 전망대가 되었고 눈은 폭포 왼쪽에 있는 보덕굴이 되었습니다. 10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크기지만 현재 입구가 막혀 출입할 수 없습니다. 또한, 용왕 당으로 사용 중인 반달 굴은 용의 생식기가 변하였으며 이곳에는 신비한 약수가 흐른다 합니다.








대웅전 왼쪽에는 폭포암에서 유명한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한사람이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어도 똑 같이 흔들린다는 신비의 흔들바위는 용의 꼬리가 잘리면서 바위에 걸려 지금의 흔들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 옛날 폭포 위에 사두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이끈 승군들이 이곳에서 화살을 만들었으며 왜군이 알아채고 사두사를 공격하여 그만 소실되고 말았다합니다.





현재 세워진 구절산 폭포암은 사두사의 법통을 잇기 위해 불기 2522년 현각 스님이 상주하면서 용두폭포 옆에다 절을 세운 뒤 폭포암이라 불렀습니다. 이곳 폭포암은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불리는 거류산과 마주하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폭포와 함께 흔들바위는 방송과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습니다. 구절산 폭포암의 흔들바위도 흔들어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 합니다.   




2015/02/15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천왕산 산행. 고성만 전망대 천왕산을 오르다.


2014/05/26 - (경남여행/고성여행)남해안 3대 기도도량 고성 무이산 문수암을 찾아가다. 고성 문수암


2014/04/29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상족암. 인디아나 존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고성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 뭐하고 닮았나?


2013/12/26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의 산 좌이산. 공룡의 나라에 딱 맞는 와룡산 왼쪽귀 좌이산 산행 조망이 끝내줘요.


2014/01/07 - (경남맛집/고성맛집)고성시장맛집 서울복집. 식초대신 레몬으로 복어 독을 해독한다는 특별난 맛집 서울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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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통영여행)벽방산 안정사. 한산무송 벽방 8경의 소나무를 보며 벽방산 안정사에서 힐링을 하다.


안정사가 있는 벽방산은 이름처럼 범상치가 않은 모습입니다. 벽방산은 불가에서 부르기를 벽발산으로도 부르는데 바리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고성의 벽방산은 석가모니 부처의 십대 제자의 한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라 합니다. 그런 산에 대찰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벽방산의 너른 품에 자리한 안정사와 의상암, 가섭암, 은봉암이 속세를 등진 모습입니다. 벽방산 안정사를 찾다보면 먼저 안정사를 두른 소나무와 만납니다. 이를 벽방 8경 중에서 8경인 한산무송입니다.

 “겨울바람에 소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 영조 때는 선희궁에서 첩지를 내려 소나무를 보호했다 합니다. 그럼 안정사를 둘러보겠습니다.

 

 벽방산 안정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1년인 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남해에 침입한 왜구에 의해 잦은 소실을 입었는데 지금의 대웅전은 1751년 영조 27년에 중건되었고 여러 번 중수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80호.

 이곳 안정사의 대웅전은 다른 사찰과 다르게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중심성을 강조했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한, 덧서까레를 대어 지붕을 처리하여 치마 곡선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듯 수려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대웅전에 안치된 본전불은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배치하였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했으며 모두 1358년 공민왕 7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벽방산 안정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안정사 동종이 있습니다. 보물 제1699호로 지정되었는데 범종각 2층에 있으며 1층에는 새로 조성된 대종이 있습니다. 이 동종은 1580년인 선조 13년에 전라남도 담양의 용천사에 있던 동종입니다. 임진왜란 때 방화로 용천사는 소실되면서 완전 폐허가 되었고 동종은 이곳 안정사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범종의 모습과 형태가 같으며 종을 거는 고리 부분 역시 한 마리의 용으로 처리하였으며 맑고 은은한 소리를 내는 음통도 우리 고유의 범종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사의 만세루도 천년사찰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고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벽방산 산행 입구에 자리한 안정사는 남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사찰로 사색하기 좋은 분위기이며 또한, 고성 통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2013/10/30 - (경남여행/통영여행/비진도선유봉)탱탱한 여인의 젖가슴을 닮은 비진도와 선유도 선유봉 섬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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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제2석굴암으로 불리는 석굴암에 군위 삼존 석불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군위사찰 여행을 하다 보면 본존불인 부처님을 모신 곳은 대부분 부처님을 몸을 의미하는 대웅전에 모십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조금은 특별한 부처님을 모신 곳이 석굴입니다. 필자가 가보았던 경주 토함산의 석굴암은 너무나도 유명하며 또한 덜 알려졌지만, 부산 경남에서는 유명한 천성산 미타암의 보물 제998호인 ‘석조 아미타여래’입니다.




특별한 장소답게 모두 국보 또는 보물로 아주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입니다. 최근에 매우 가보고 싶었던 곳인 군위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이나 앞서서 세워졌다는 군위삼존석굴은 그 발견 경우도 아주 특별납니다

지금은 계단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오르고 내리게 했지만 발견 당시에는 큰 자연 암벽의 굴속에 안치되어 있어 영겁의 세월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인근 한밤마을 최두환씨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위에서 줄을 묶고 내려오다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되어 석굴암의 존재를 알았다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계단의 안전과 석굴암 삼존불의 보호를 위해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밑에서 보게끔 굴의 턱을 깨어 밑에서도 삼존불을 볼수 있습니다.



군위 석굴암은 경주 남산 석굴암과 구분을 짓기 위해 통칭 제2 석굴암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군위 석굴암은 신라시대 제19대 눌지왕 때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삼존불이 모셔진 석굴은 아도화상이 용맹정진하며 깨달음을 얻어 아도굴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절벽동굴인 석굴암에 모셔진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미타 삼존불이라 하며 삼존불을 7세기경 석굴암에 봉안한 분은 원효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위 삼존불이 있는 팔공산의 골짜기 곳곳에는 8만 9 암자가 있었다 할 정도로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산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임진왜란과 함께 팔공산의 사찰 대부분 화재로 불태워졌습니다. 그때 군위의 석굴암도 함께 소실되어 세월 속에 잊혔다 발견이 되었습니다. 정부로부터 1962년 국보 109호로 지정되었고 지금의 석굴암은 1985년 12월에 대대적인 중창 불사를 발원하여 오늘날의 도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군위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좌상입니다. 경상북도 유향문화재 제258호입니다. 9세기 후반에 유행했던 불교 양식으로 광배는 없고 대좌 또한, 파손되어 사찰에서 보호 중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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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정병산 우곡사. 은행나무와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유명한 전단산 우곡사를 여행했습니다.


창원시 동읍 면사무소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길게 소가 드러누운 모습을 한 산이 있습니다. 전단산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정병산으로 더욱 알려졌습니다. 그 깊은 골짜기를 5km쯤 들어서면 아담한 전통사찰 우곡사가 보일 듯 말 듯 울창한 숲 속에 잠겨 있습니다.





 

우곡사는 837년 신라 시대 때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습니다. 그 당시 함께 세운 사찰이 팔판산 성흥사, 불모산 성주사, 비음산 불곡사 등이며 현재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염국사가 왜 바다와 가까운 창원 쪽에 많은 사찰을 짓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팔판산 성흥사의 창건설화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해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백성들은 약탈로 피해가 크고 삶이 피폐해져 흥덕왕의 근심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꿈에 노인이 나타나 지리산에서 수도 중인 도인을 찾아 부탁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깨어나 지리산의 도승을 모셔오게 하니 그분이 무염화상이었습니다. 무염은 지팡이를 들고 팔판산 꼭대기에 올라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손바닥으로 자신의 배를 두드리니 뇌성병력과 함께 신라군의 함성이 울려 퍼져 왜군은 깜짝놀라 물러갔다 합니다.


 

전단산의 우곡사도 그 당시 잦은 왜구의 침입을 불력으로 물리치기 위해 무염국사기 세운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정해 봅니다. 천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곡사는 현재의 당우는 모두 근래에 세워졌습니다.


 

조선시대 정조 23년인 1799년에 편찬된 ‘범우고’에는 전단산에 있는 절이라 나와 있어 그 당시에도 우곡사는 존재한 것으로 알 수 있지만 언제 폐사가 되었는지는 전혀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곡사는 뚜렷한 문화재나 유적지도 하나 없지만, 노거수 은행나무와 우곡사 약수로 창원과 김해, 부산에서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 중 우곡사 은행나무는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빗돌에는 500년을 추정하고 있지만 무염국사께서 우곡사를 창건할 때 함께 심은 나무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한때 은행나무는 장골 네 사람이 양팔을 벌려 겨우 안을 정도로 큰 둥치였고 높이 또한 30m의 우람한 모습에 인근에서 유명한 은행나무로 알려졌습니다.


 

 

근자에 들어 은행나무에 번개가 떨어져 발생한 화재로 껍데기만 남고 내부는 모두 타 버렸습니다. 그래도 강한 생명력으로 은행나무는 다시 가지를 뻗으며 용케 살아나 은행잎을 돋았습니다. 그 모습이 더욱 신기하여 지금도 우곡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우곡사에는 일주문이 없습니다. 은행나무가 일주문을 대신 하는 양 출입구를 떡 하니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곡사에는 은행나무 외에도 약수로 아주 유명합니다. 평소에도 약수를 받기 위해 긴 행렬이 이어지는데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우곡사의 약수는 마르지 않으며 항상 일정한 물이 나온다 합니다.



무염국사가 우곡사를 창건할 때 찾아낸 샘물은 오랜 옛날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물을 마시려고 일부러 찾을 정도입니다. 우곡사의 유래를 보면 전단산의 산세를 누워있는 소에 비유하는데 소가 북쪽을 보며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그 이유로 산의 북쪽에 물이 많이 난다고 하며 우곡사 약수로 이런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정병산 우곡사는 새 사진을 찍는 분들도 즐겨 찾습니다. 절 주위의 울울창창한 숲으로 인해 많은 종류의 텃새들이 둥지를 지어 작은 새를 담기 위해 대포를 들이댄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우곡사는 새 양복을 걸친 모습이지만 주위의 아름다운 숲과 은행나무, 피부병에 좋은 약수로 한 번쯤은 여행 코스로 괜찮은 곳입니다.


 

 참고:디지털 창원 문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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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 장산 안적사. 꾀꼬리가 길을 막았다는 상스러운 곳 앵림산 안적사 조용한 절집 여행하기.


부산 기장군 장산의 깊은 골짜기에는 안적사라는 아담한 사찰이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의 말사며 창건연대는 신라 30대 문무왕 원년인 661년에 원효대사께서 창건을 했다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심과 가까운 사찰이지만 여느 심산유곡에 둥지를 튼 한적한 사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장산의 안적사는 신라시대 원효와 의상을 빼 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곳 안적사에는 두 스님의 이야기가 함께 전해 내려옵니다. 유명한 전국의 대찰과 꼭꼭 숨은 수도처인 암자 등에서는 원효스님과 의상스님의 창건 설화가 많이 전합니다.


그때인가? 알 수 없지만 두 분이 수도의 길을 떠나 전국의 명산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발걸음은 동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곳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곳 장산이 웅장하며 울창한 수림으로 뒤 덮여 명산에 반열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두 분이 사이좋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골짜기를 걷고 있는데 난데없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꾀꼬리떼가 모여들어 스님의 앞을 막으며 어께와 팔에도 앉고 스스럼없이 노는 것을 보고 원효스님이 이곳에 절을 세워 안적사라 하였습니다.


또한, 두 분이 이곳 안적사 주위의 토굴에서 공부하며 누구든지 먼저 도를 깨우치면 만나자하고 수도에 전념하였습니다. 어느 날 용맹정진하던 의상 앞에 천녀가 나타나 천공을 매일 올리니 의기양양해진 의상은 원효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천공을 같이하자며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천공을 가지고 천녀가 나타나지 않아 원효는 돌아가고 그제야 천공을 든 천녀가 나타났습니다. 의상은 천녀를 나무라니 가람주위로 화광이 가득 차 있어 들어 올 수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원효는 의상의 교만한 마음을 미리 알고 ‘금강삼매화’를 놓아 깨우치게 하였습니다. 이에 의상은 원효의 도력이 자신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사형으로 극진히 모셨다합니다.

지금의 안적사는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 천년의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만 범어사 묘전스님께서 중건하였고 경허, 해령스님이 3차 중수를 거쳐 1973년 남곡덕명 스님에 의해 현재의 대가람인 안적사를 이루었습니다. 



문화재 등은 없지만 도심과 가까운 곳이라 번잡할 것 같지만 심산유곡에 찾아든 느낌이 들 정도로 아늑한 곳 안적사.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찾아본다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위로 용궁사가 있어 함께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꾀꼬리가 길을 막았다는 뜻으로 안적사가 있는 산을 앵림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앵림산 안적사’가 되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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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용인여행)와우정사. 남북통일를 기원하는 독특한 부처님 동산 용인 와우정사 여행.

경기도 용인시에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사찰이 있습니다. 용인 와우정사이며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창건된 사찰입니다. 와우정사의 창건 취지를 주지 스님께 들어 알 수 있었습니다. 

와우정사는 신라의 호국불교를 계승하여 세워졌으며 우리나라의 숙원인 남북통일 기원 사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건되었습니다. 완만한 골짜기에 넓은 터를 조성하여 세워진 와우정사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신라의 사찰인 황룡사의 종과 같은 방식으로, “통일의 종”을 국내 최대의 황동 범종을 조성하였으며 청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인도네시아의 스님이 보내준 향나무로는 “누워 계신 석가모니불”을 조성하였습니다.


대웅보전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건물인 국보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같은 양식으로 세웠고 황동 8만 근으로 10년이란 긴 세월 공덕을 들여 조성한 장육존상5존 불은 대웅전에 봉안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와우정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스리랑카 스님이 보내준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사찰로 대웅보전 앞에는 현재에도 공사가 진행 중인 높이 약 250척의 석가모니 부처님 입상이 조성 중입니다. 불두와 함께 현재 와우정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전국사찰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보낸 돌로 세웠다는 통일의 탑과 금동 53존불, 아미타불 입상, 약사여래불, 5백 나한상, 석가모니 부처님 고행상 등을 조성하여 과연 부처님 동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규모입니다.

용인여행에서 와우정사를 찾아 남북통일도 기원하고 사찰 내에 조성된 부처님 동산도 만나보세요. 와우정사는 요즘 용인에서 떠오르는 여행 코스입니다.

◆용인 와우정사 사진으로 보기◆














































◆(경기도여행/용인여행)와우정사 여행 안내정보

★용인정사

★주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223

★전화:031-339-0101

★사찰

★대형 주차장 유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초청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2015/06/05 - 경기도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시간표, 여행을 계획하신다고요?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시간표.


2015/06/03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숙박지 호텔 라고모텔, 용인 여행에서 잠자리 걱정은 끝 호텔 라고


2015/05/29 - (경기도맛집/용인맛집)또봉이 통닭 용인 본점. 옛날 맛 그대로 또봉이 통닭 용인 여행에서 먹고 왔습니다.


2015/05/21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에버랜드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남자의 로망이라는 자동차, 세계 명차에 혼을 빼앗기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2015/05/20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농촌테마파크. 농촌 체험과 꽃으로 별천지인 천상의 화원 용인 농촌테마파크 여행. 용인농촌테마파크


2015/05/1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MBC 드라미아. 사극 한류의 중심 용인 MBC 드라미아 드라마 세트장을 여행하다.


2015/05/16 - (경기도맛집/ 용인맛집)월남 쌈 샤부샤부 꽃마름. 용인 에버랜드맛집 캐리비안 베이 맛집 월남 쌈 샤부샤부 전문점 꽃마름.


2015/05/15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중앙시장 머뭄카페. 용인 중앙시장 특별한 공간 머뭄카페에서 맛있고 즐기며 특별한 체험 여행을 하세요


2015/05/14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경전철. 용인에버랜드 교통편은 25분이면 끝. 에버랜드를 운행하는 기흥역~에버랜드 용인 경전철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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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선무도 본산 골굴사. 아름다운 석불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골굴사에서 힘자랑하지 말라" 선문도 골굴사 여행하기


중국에는 소림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선무도의 총 본산인 골굴사가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골굴사에서 힘자랑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무예를 갖춘 스님들이 수련하는 곳입니다.



가끔 중국 무협영화에서 봄 직한 고승들의 수련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골굴사는 역시 여느 절집과 조금은 다르게 들뜬 분위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골굴사에는 선문화관 등 선무도 수련을 하는 스님과 수련생의 모습을 종종 만나며 또한, 텔레비전에서 붕붕 몸을 날려 계단을 오르는 수련장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런 선무도의 본산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찾아갔습니다.



골굴사는 경주에서 동해안 감포로 가기 위해서는 토함산과 함월산 사이의 추령을 넘습니다.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따라 이어진 4번 국도는 경주에서 아름다운 드라이버 길로 알려져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아듭니다.



경주 시내에서 20km쯤 달렸다면 만나는 골굴사는 이웃한 기림사와 함께 함월산 불교 유적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림사 사적기를 보면 골굴사는 불교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신라 시대 6세기 천축국인 인도에서 온 광유선인이 함월산 아래 기림사와 함께 세운 사찰입니다.



골굴사 마애여래석불과 12처의 석굴로 가람을 엮어 법당으로 사용한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기림사와 함께 불국사보다 200년이 앞서 창건됐습니다. 인도 사원의 석굴 양식을 따 른 골굴사는 용회암 암반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목조와가를 올려 법당으로 사용했습니다.



지금 그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바위에 뚫려 있는 구멍의 흔적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겸재 정선의 “골굴 석굴도”와 “토함산 산중일기”를 쓴 정시한의 기행문에도 당시 기와를 얹은 석굴 사원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병풍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골굴사 일주문을 지나면 염주를 목에 걸고 있는 진돗개 강아지 동상을 만납니다. 겨울에 태어나 동아라고 불렀고 1990년에 골굴사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강아지 때부터 골굴사를 찾는 신도와 관광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동아의 행동은 보통 개와 달리 일반대중과 함께 새벽 예불과 참선, 탑돌이를 따라 하며 기도를 위해 골굴사를 찾는 신도를 안내했습니다.



강아지의 기괴한 행동에 국내외 방송과 언론에 노출되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더욱 신기한 것은 자기 죽음을 미리 알았는지 동아는 홀연히 사라졌다가 오륜탑 인근에서 그를 찾았고 모든 불자는 동아 보살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골굴사에서 선무도와 함께 가장 유명한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올랐습니다. 골굴사의 주존 불로 동남쪽을 향한 암벽 4m 높이에 새겨져 있습니다.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문화재 안내판을 보면 “높다란 상투 모양의 머리와 뚜렷한 얼굴, 가는 눈, 작은 입, 좁고 긴 코의 독특한 이목구비와 얼굴 전체에 웃음을 띤 형태 등을 보면 신라 9세기 불상의 모습”을 나타냈다 합니다. 본전불 뒤 광배는 불꽃무늬를 형상화 했습니다. 








경주 골굴사 마애여래좌상





온화한 미소를 띤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에 자리한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관음암과 대적광전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애불을 떠받치고 있는 암반은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머리를 닮은 것은 아닌지...... 용머리가 꼭 이 모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륜탑





◆경주 골굴사 경내도◆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찾아가는 길◆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교통편◆

골굴사 홈피 캡쳐

◆경주 골굴사 주소: 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산 304

경주 골굴사 전화:054-744-1689


2015/01/06 - (경북여행/경주여행) 양북면 함월산 기림사 여행. 경주의 천년사찰 왕의 길 기림사를 만나다.


2014/12/20 - (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신문왕이 되어 왕의 길인 추원마을~기림사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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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용산서원. 정무공 최진립장군 용산서원, 한옥 고택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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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가창여행) 최정산 운흥사. 보물 제1814호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최정산 운흥사 여행.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에 천년사찰 운흥사가 있습니다. 운흥사는 가창 저수지를 절 앞 정원으로 둘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며 대구광역시 전통사찰 제3호 사찰입니다. 운흥사의 창건은 신라 흥덕왕 때인 832년 운수화상에 의해 동림사로 개산을 하여 1620년 조선 광해군 12년 무념스님이 중수를 하면서 수암사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1751년 조선영조 27년 치화대사 때 최정산 정상 인근에 있던 절을 현 위치에다 새롭게 옮겨 중건중수를 한 뒤 운흥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천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개명을 여러 번 거쳤지만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운흥사도 한때는 대가람을 이룰 정도로 사세가 대단했습니다. 임진왜란직전 까지만 해도 수백명의 스님이 구름 때처럼 몰려 수행도량으로 이름을 떨쳤고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송운대사도 승병을 이끌고 이 절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운흥사에는 보물이 한점있습니다.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으로 2014년 1월 보물 제18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복장 후렴통과 발원문 등 봉안사찰, 제작년도, 제작자 등 조성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기록한 불상으로 17세기 불상연구의 귀중한 자료 입니다.


 

1653년 조각스님인 도우의 첫 작품으로 용연사 삼존좌상과 같은 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필자는 문화재를 사진으로 남기는 게 취미라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찍기 위해 운흥사에 들렀습니다.


 

대웅전등 단출한 전각에 비해 마당에 자리한 벚나무와 고목에서 더욱 고풍스러운 모습을 느꼈습니다. 삼존상은 통유리로 막고 있어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앞 유리에 카메라를 데고 한 컷 찍었습니다. 대구 운흥사주위를 둘러보면서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는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대구여행/가창여행) 최정산 운흥사. 보물 제1814호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최정산 운흥사 여행 교통편.


부산에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 운흥사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열차가 편리합니다. 부산역에서 수시로 출발하는 무궁화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하차를 합니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칠성시장 역에서 내려 칠성시장 역(서문프라자 앞)버스 정류장에서 ‘가창2번 정대행’ 버스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면 끝 입니다. 종점인 칠성고가정류장에서 오전 6시31분, 7시48분 9시02분 10시18분 11시36분에 출발합니다. 오2리 정류장에서 하차. 운흥사 절집 구경을 했다면 대구시내 방향으로 나오는 가장2번 버스는 오후 3시11분 4시23분 5시42분 6시57분 등 10시40분(막차)에 있습니다. 오2리 정류장 도착은 약 10분 더하면 된다. ‘경상감영공원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여 부산으로 오면 됩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수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월드컵로 대구 미술관(대구스타디움) 방면으로 좌회전합니다. 경기장 네거리에서 유니버시아드로 범물 방면 우측도로를 약 1.2km 가다 범안삼거리에서 범안로 범물동 방면으로 좌회전를 합니다. 삼덕톨게이트를 통과 후 4.8km 이동, 파동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청도 방면 우측도로를 약1.1km 이동합니다. 헐티로 각북 방면 오른쪽으로 꺾어 가창저수지 둑을 지나면 곧 운흥사가 나온다. 

내비게이션은 가창면 운흥사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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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구여행)금정산 미륵사. 마음이 맑은 사람만 보인다는 코끼리를 닮은 바위를 찾아 보세요. 금정산 미륵사.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에는 많은 산내 암자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사찰이 범어사와 미륵사입니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범어사야 두말하면 잔소리로 그만큼 유명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진 사찰이며. 또 한 미륵사는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절집으로 서로 바늘과 실로 부르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지금이야 금정산 북문까지 임도길이 뚫여 미륵사 가는 길이 편해졌지만 그 이전에는 대단한 불심이 아니면 찾는 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을 사찰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륵사를 등지고 있는 미륵봉에 올라보면 신선의 세계가 이런 곳이 구나하며 여겨질 정도로 대단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누구나 저절로 득도를 할 수 있을 그런 곳 같습니다.

 


 

 그럼 금정산 미륵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일 신라 문무왕 18년인 678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습니다. 미륵사의 유래는 암자 뒤 노적가리를 쌓아 놓은 듯 한 큰 바위에서 나왔는데 염화전 뒤를 두른 큰 바위를 좌선바위라 합니다.

 

해가 지면서 어스름이 찾아 들 면 집채만한 바위들이 서로 엉켜 만든 작은 틈새까지도 삼켜 버립니다. 이때쯤이면 그 큰 바위가 좌선하는 스님의 형상으로 바뀌며 뒤의 큰 바위인 미륵봉을 향해 스님이 좌선하는 모습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원효대사가 이곳에 미륵암을 창건하였습니다.

 

 미륵사는 염화전을 중앙에 배치를 하였습니다. 정면과 측면 각3칸으로 다포계 팔작지붕이며 1952년 중수되었습니다. 내부 불단에는 석가 삼존불을 모셨는데 석가여래좌우로 미륵보살과 보현보살을 1985년에 봉안하였습니다. 1974년 조성한 후불탱이 삼존불 뒤로 배치를 하였고 신중탱과 지중탱 등 모두 석정 스님의 작품입니다.

 

 

 

 

 

 미륵암에는 쌀굴과 장군기를 꽂았다는 특이한 바위구멍이 두 개 있습니다. 염화전에서 오른쪽 칠성각 쪽 계단 중간쯤에 쌀바위 안내판이 보이며 바위틈에 구멍이 뚫여 있습니다. 매일 아침 작은 구멍에서 한톨 한톨 그날 먹을 끼니만큼만 쌀이 떨어져 사미승이 구멍을 크게 하면 더 많은 쌀이 나오라고 작대기로 구멍을 쑤셨는데 그 뒤부터 쌀은 나오지 않고 물이 나왔다 합니다. 그 물이 현재 미륵사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염화전에서 왼쪽 독성각 계단을 올라 갑니다. 미륵사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보여 주는 곳으로 원효께서도 아마 이곳에 올라 참선을 하였을 것 같습니다. 독성각 앞 쪽에 둥근 파이프가 꽂혔던 흔적 같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곳에 원효께서 장군기를 꽂았다합니다.

 

원효대사께서 미륵사에 주석을 할 때입니다. 왜적 5만 병선이 동래 앞바다에 진을 친 뒤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첩자를 육지로 올려 보내는 것을 스님은 혜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원효스님은 사미승에게 호리병 5개를 구해오게 하여 탑 앞에 나란히 세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바위에는 신라의 장군기를 꼽았는데 그 장군기는 멀리서도 보였습니다. 두 명의 왜놈 첩자가 장군기를 보고 원효가 있는 미륵암까지 올라 왔습니다. 원효는 호리병으로 신통력을 부려 첩자의 목을 조르니 첩자는 살려 달라며 애걸복걸하여 호리병 3개를 너네 대장에게 갖다 주라며 돌려보냈습니다. 화가 머리 꼭대기 까지 오른 적장은 부하가 가져 온 호리병을 단칼에 내려쳤고 그 순간 적장은 피를 토하며 죽었다 합니다. 독성각 앞 바위의 구멍은 다시 장군기를 꽂힐 날을 기다리는지 뚜렷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한 독성각 처마 끝 모서리 바위에는 미륵바위의 장삼자락인지 부처님의 광배를 나타낸 것인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광배 같기도 합니다. 독성각 건물로 현재에는 가려져 있어 알 수 없지만 누군가 구멍을 내어 그 바위를 뜯어 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금정산 미륵사의 당우는 모두 근대에 지어진 건물이라 알려진 뚜렷한 문화재도 없습니다. 그러나 원효대사와 함께 내려오는 전설을 보면 미륵사의 모습을 상상 해 볼 수 있습니다. 옛날 미륵봉아래 바위 굴속 연못에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을 하였는데 그 자리에 미륵사를 창건하였습니다.

 

 또한 염화전 뒤의 암봉이 마치 화관으을 쓴 미륵불 모습을 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신령을 기운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암봉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코끼리 형상을 한 바위가 일곱 개 있습니다. 코끼리는 상스러운 동물이라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영물입니다. 이 일곱개의 코끼리 바위를 모두 찾는다면 당신은 곧 마음이 맑고 깨끗한 심성을 가진 분입니다. 혹 미륵사에 가게되면 도전해보세요.



2015/01/17 - (부산여행/금정구 여행) 근교산 금정산 산행. 올해 첫 산행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오르다.


2013/09/25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금정산성 북문."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를 상기 시켜주는 금정산성


2013/09/24 - (부산여행/금정여행)가을에 찾아 떠나는 금정산 고당봉 산행,


2011/12/31 - 2012년 부산의 일출 산행지는 금정산 고당봉이 최고. 부산시계길 9코스


2011/09/10 - 추석 연휴 부산 근교 가볼만한 산 4선을 골라 봤습니다.


2011/09/01 - 부울경 화합의 길인 부산 시계(市界)를 걸었습니다.


2010/12/24 - 범어사 원효암에는 특이하게 원효와 의상이 수도한 바위가 있다네요..


2010/08/09 - 남근석과 여근석을 찾아 나선 금정산 산행


2009/04/20 - 먹물 먹은 붓끝의 금정산을 호포에서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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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예산여행)덕숭산 수덕사. 만공대선사의 원력으로 선종 도량이 된 예산 덕숭산 수덕사.


예산 덕숭산 수덕사는 현재 문헌상의 창건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백제 위덕왕(554~597)때 고승 지명이 세운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일설에는  599년 신라 진평왕 21년에 지명이 창건하고 원효스님에 의해 중수를 하였다고도 전합니다. 

 


그 후 제 30대 무왕때 혜연스님이 '묘법연화경'을 강설하면서 수덕사의 위상이 더 높았고 고려 31대인 공민화 때에 나옹선사가 주석하며 중수를 하였습니다. 현재의 수덕사 규모는 조선 제26대인 1865년 고종2년에 만공스님의 중창으로 선종 유일의 근본도량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예산의 수덕사를 찾아가는 길은 예사 거리가 아닙니다. 큰 마음을 먹고 찾아간 수덕사는 여행을 가기전 부터 필자에게는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가요인 '수덕사의 여승'를 들어면서 자랐던 저로서는 수덕사에 까까머리 여승들의 처연한 모습을 실제 만날 수 있을까도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덕사를 찾아간 필자는 이곳도 여느 사찰과 똑 같은 모습인 것을 보았습니다. 수덕사의 환상이 깨어졌다고 할까요?. 나뭇가지를 때리는 겨울바람의 처연한 울음소리만 들리는 수덕사를 보기 위해 덕숭총림 수덕사 선문을 통과하였습니다. 



와!!!! 눈이다. 부산에서 좀체 보기 힘든 눈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 반가움에 눈도 밟아 봅니다. 


'삼일수심 천재보 백년탐불 일조진'은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의 탐물은 하루 아침 이슬과 같다네" 참 좋은 법어입니다.


원담스님 부도탑을 지나면 덕숭산 수덕사로 들어서는 일주문이 반깁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덕숭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수덕사을 찾아 그야 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필자도 그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일주문 뒤쪽 현판에 동대제일선원인가요 누가 현판에다 지렁이 붙혀 놨네요. ㅋㅋ 좀 쉬운 글씨 채면 너무 좋은데 말입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이 머물렀다눈 수덕여관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덕숭산 수덕사 유래가 궁금합니다. 보통 천년사찰에는 한두가지의 창건설화가 전해오는게 정설입니다. 수덕사도 예외가 아닌 두가지 전설이 전해 옵니다. 



먼저 덕산 향토지의 내용입니다. 어느 마을에 수덕이란 도령이 살았는데 하루는 사냥을 갔다가 우연하게 낭자를 보고 그만 첫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집니다. 수덕도령은 그 낭자를 잊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건너 마을의 덕숭낭자 임을 알게 되어 청혼을 하지만 여러 번 퇴짜를 맞습니다. 끈질긴 청혼에 덕숭낭자는 자기 집 옆에다 절을 하나 세워 줄 것을 조건으로 걸면서 청혼을 승낙합니다. 그 날로 수덕도령은 불철주야 절을 짓기 시작합니다. 여러번 절을 완공하지만 그때 마다 절에 불이나 다 타버리고 맙니다. 또 다시 절을 짓기 시작하면서 탐욕스런 마음도 버리고 덕숭낭자도 잊고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며 절을 짓습니다. 절이 완공되자 낭자는 어쩔 수 없이 도령과 혼인을 하지만 자신의 몸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합니다.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껴안는 순간 하늘에 천둥번개가 일면서 덕숭낭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낭자의 버선 한 짝만 남았습니다.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였고 버선모양의 하얀 꽃이 피는데 버선꽃이라 합니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그 이후부터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 수덕사가 되었고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 덕숭산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설은 수덕사가 창건 된 후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을 하게 됩니다. 불사를 일으키기 위한 불사금을 모우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어느 날 공양주를 자청하는 여인이 나타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요즘 말로 절세미인이 수덕사에 머물고 있다는 소문은 빠르게 인근에 퍼져 나갔습니다. 그 날부터 수덕사에 여인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구름 때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어느 날 신라의 재상 아들인 정혜라는 사람이 소문을 듣고 수덕사를 찾아 와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혼인을 하자며 청혼을 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수덕사의 대 중창 불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청혼을 받아 들이겠다합니다. 이에 정혜도령은 자신이 불사금을 내어 절을 완공한 후 낙성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령은 여인보고 이제 같이 떠나자며 여인의 손을 잡는 순간 옆에 있던 바위가 쩍 갈라지며 여인은 버선 한 짝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지금도 봄이면 바위 틈으로 버선을 닮은 꽃이 피는데 이를 버선꽃이라부릅니다. 야생화를 찍는다고 다닌 경험이 있는 필자가 자세히 보니 ‘골담초’ 꽃입니다. 골담초가 버선꽃으로 불리는 사실과 수덕사 창건 전설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 여인이 관음보살의 현신으로 수덕이라 불렸으므로 수덕사라 부르게 되었고 정혜도령은 세상의 무상함을 느끼며 덕숭산으로 들어가 작은 절을 짓고 정혜사라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관음보살님 나빠요?????? 두 청년을 울리시니 말입니다. 흑흑(참고;수덕사 홈페이지)



덕숭산 수덕사 창건설화에 수덕도령과 덕숭낭자 정혜도령의 이름을 따 수덕사와 덕숭산, 정혜사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수덕사 대웅전을 향하기 위해 금강문을 들어섭니다. 금강역사 두분이 좌우로 험상궂은 모습을 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그 문을 통과하면 사천왕문이 나옵니다. 사대천왕이 지키고 있어 온갖 악귀로 부터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늠름한 모습을 보니 나쁜 놈들은 이 문을 통해서 절 안으로 한발짝도 들어오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근무중 이상무"



지금부터 수덕사 사찰 구경을 천천히 하면 됩니다. 




먼저 문화재 자료 제181호인 수덕사 7층 석탑입니다. 1931년 일제강점기때 만공대선사에 의해 건립된 석탑으로 기단을 만들지 않고 바로 탑신과 옥개석을 올렸습니다. 문화재의 문외한인 필자 눈에는 너무 높다보니 약간 엉성하며 불안하게 보입니다(개인적인 생각).  


웅장한 코끼리석등의 모습입니다. 


황하정루 아래로 나가면 됩니다. 편액은 덕숭총림 수덕사 전 방장 원담 진성스님께서 쓰신 글씨입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이 있는 수덕사 마당입니다. 



수덕사 금강보탑입니다. 중창불사를 하면서 전탑좌대가 현위치에 발견되어 고증을 거쳐 석탑을 세우고 금강보탑이라 하였습니다. 금강보탑 내부에는 1988년 원담대선사께서 스리랑카를 예방하면서 한·스리랑카간의 우의 차원에서 스리랑카로 스님으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증정 받았습니다. 수덕사에서 십수년간 친견 법회를 열다 2007년 금강보탑을 완공한 후 봉안하였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입니다. 1962년 12월에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고 현존하는 목조건물인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과 국보 제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 다음으로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정면3칸, 측면 4칸의 주심포 양식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1937년 중수를 하면서 발견된 묵서에는 1308년인 충렬왕 34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수덕사 대웅전의 단 아래에 위치한 수덕사 3층 석탑은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처음 신라 문무왕 5년에 건립된 탑으로 원효대사가 중수를 하였다하나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른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단은 2층이며 위층은 4매의 돌로 면석을 조립하였습니다. 또한 각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표현되었고 지붕돌인 옥개석과 몸돌은 각각 1개의 돌로 만들었습니다. 1층은 5개의 옥개 받침을 하였고 2층과 3층은 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면에는 1단의 받침으로 그 위에 몸돌을 받치고 있으며 지붕돌은 끝이 치켜 올라갔습니다. 보륜만 남아 있던 상륜부는 현재 찰주, 보개, 복발, 노반을 새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관음바위 앞에 봉안된 관음보살상입니다. 온화한 미소가 너무 나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입적한 후 56억 7천만년을 지나 미래의 부처인 미륵보살이 출현 할때까지 중생을 고통으로로 부터 구해주는 대자대비의 보살이 관음보살입니다.  







수덕사 창건설화가 전해지는 전설의 관음바위입니다. 갈라진 바위 틈으로 버선꽃이 봄이면 피어 난다고 하니 봄에 찾아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음바위를 지나면 덕숭산과 정혜사로 오르는 산길이 시작됩니다. 필자는 만공탑과 능인선원인 정혜사를 오르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오르다 시간상 제약으로 그만 두고 사면 석불과 화소대를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습니다. 

사면석불입니다.



화소대 가는 오솔길

비구니 김일엽스님이 머물렀다는 화소대




두마리의 사자가 불법의 진리를 만방에 밝히는 석등을 들고 있는 쌍사자 석등입니다. 

수덕사 대웅전을 내려오면서 많은 관광객이 보고 있어 그냥 지나졌던 포대화상을 다시 만났습니다. 득남한다는 전설 때문인지 배쪽으로 손길의 흔적이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환회대도  만나고




금강문을 지나면 다시 일주문입니다. 오를 때 스쳐지나간 고암 이응노 화백의 수덕여관을 보기위해 찾아갑니다. 충청남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이응노선생이 작고 전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곳입니다.



수덕사 관람요금 안내


대웅전 양옆에는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백련당과 청련당이 있고 조인정사와 정혜사를 오르는 1,020계단, 미륵불입상, 만공탑, 금선대, 진영각등과 만공스님이 참선 도량으로 세운 정혜사가 있습니다. 또한 부속 암자로는 비구니스님들의 참선도량인 견성암, 선수암, 극락암등이 있으며 견성암에는 비구니들이 참신정진하는 덕숭총림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보물제1236호인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 보물 제1381호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복장유물, 수덕사 유물인 거문고 소조불상좌상등이 남아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수덕사를 다 만나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방문이라 수덕사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만났는데 혹 다음에 또 다시 수덕사를 방문할 기회가 찾아 온다면 정혜사와 견성암등을 위주로 돌아 보고 싶습니다. (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문화재 안내판)

◆수덕사 주소는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전화:041-330-7700



수덕사 경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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