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운제산 오어사. 1300여년전 원효대사가 쓰든 삿갓과 보물 제1280호 오어사 동종을 포항 운제산 오어사에서 만나다.



포항의 운제산에는 천년고찰 오어사가 있습니다. 오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로서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어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습니다. 이후 오어사는 신라의 4대 성인으로 추앙하는 자장, 혜공. 원효, 의상스님 등 고승이 수행한 사찰로 유명해졌습니다.







 


항사사가 왜 오어사로 바뀌게 되었느냐면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오어사에는 당시 원효와 혜공스님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토굴에서 수행에 전념하다 하루는 두 스님이 누가 더 도력이 센지 물고기를 두고 시합을 했습니다.


 

 


두 고승은 개천에서 각각의 물고기에게 법력을 넣어 물속으로 살려 보내는 내기를 하였는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헤엄을 치며 물속으로 사라지자 서로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고 자신이 살려낸 물고기라 주장하여 오어사(吾魚寺)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원효대사 삿갓



오어사 경내는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오어사 유물전시관에 전시 중인 7세기 신라 시대 원효대사께서 머리에 쓰든 삿갓과 오어사 동종입니다. 원효대사의 삿갓은 실로 대단합니다. 1,300여 년 전의 삿갓이라 하니 어쩐지 얼떨떨합니다.


 

 


지금 신라 시대 유물로서 남아 있는 게 대부분 석물과 철물뿐인데 말입니다. 원효대사의 삿갓을 보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은 듯 헤어지고 바래지고 한 모습이 삿갓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삿갓은 종이와 실로 연결하여 만들었는데 안에는 솜을 넣고 바깥에는 풀뿌리로 만들었다 합니다.


 

 오어사 동종

 

 


그리고 오어사 동종 또한 기구한 운명을 겪었습니다. 오어사 앞에는 큰 연못을 정원으로 두고 있는데 오어지입니다. 그 크기가 만수 면적 12만 평에 500만 톤을 저장하는 담수호입니다. 그런데 1995년 11월에 저수지 공사를 하다가 바닥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동종을 발견했습니다.


 

 용뉴

 

 비천상


범종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출토 후 바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보내져 보전처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보물 제1280호의 직함을 가지고 1997년 7월에 오어사로 돌아와 지금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어사 동종은 1216년 고려 고종 3년이라고 조성연대와 종을 만든 책임자는 대구 동화사 순성대사 및 주조하여 종을 제작한 기술자는 순광이라 이름까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범종의 높이는 96cm이며 신라 시대 법종의 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습니다.


 

 


동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돋보이는 게 범종의 가장 위쪽에 용의 모습을 한 고리에다 쇠줄을 연결하는 게 용뉴입니다. 용뉴는 범종각에 종을 메 달며 용뉴와 함께 소리 대롱인 음통이 있는데 용통 또는 음관이라 합니다. 음통은 우리나라 범종에서만 찾을 수 있다합니다.


 

 

 

 


오어사 동종의 용뉴는 섬세한 조각수법이 돋보이는데 조각된 용의 문양은 힘차며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한 모습입니다. 또한, 종의 몸체에는 보살 모양을 하고 천의를 휘날리는 비천상과 종신의 밑부분에는 섬세한 문양을 돌렸고 전체적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음통

 

 


오어사 동종은 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로 넘어오면서 종의 변천 과정과 고려 시대의 공예·주조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원효대사와 혜공대사의 영정 


 

 

 

 

 

 

 

 

 

 

 

 

 

 

 

 

 


◆포항 운제산 오어사 정보 안내


★포항 운제산 오어사


포항오어사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


★포항 오어사 전화:054-292-9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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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 | 오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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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9.28 04:57 신고

    종에 새겨진 문양..정교해 보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수요일되세요^^

  2. pennpenn 2016.09.28 07:22 신고

    포항 오어사도 천년고찰이로군요.
    원효대사의 삿갓이 진품인지잘 모르겠습니다/
    ㅎ ㅎ

    조석으로 매우 서늘해 졌습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3. kangdante 2016.09.28 08:03

    독특하고 아름다운 종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

  4. 핑구야 날자 2016.09.28 08:13 신고

    원효대사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5. 워크뷰 2016.09.28 08:33 신고

    오어사 정보 감사합니다^^

  6. 에스델 ♥ 2016.09.28 10:03 신고

    1300여년 전의 삿갓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오어사 동종도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7. 지성의 전당 2018.08.28 22:32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원효대사에 대한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www.uec2018.com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고건축물인 극락전, 대웅전이 있는 안동 천등산 봉정사를 만나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습니다. 수덕사는 가요의 ‘수도사 여승’이 대웅전보다 더욱 유명하며 부석사는 무량수전이 워낙 유명한데 그에 반해 봉정사는 상대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도 봉정사 방문 전에는 그저 극락전 정도 있다는 것만 알았지, 봉정사의 내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봉정사 일주문


그러나 안동의 봉정사도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이 있는 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봉정사의 문화재를 보면 극락전과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고금당과 화엄강당은 물론이고 후불벽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이며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까지 봉정사는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날려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세웠으며 그중 한곳이 지금의 봉정사라하였습니다.


 

 


그러나 1971년 극락전 수리과정에서 상량문이 나왔으며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능인대사가 창건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봉정사를 품은 산은 처음에는 대망산이라 불렀습니다. 능인대사는 도를 터득하려고 대망산 바위굴에서 수도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다 천녀가 나타나 능인을 시험하기 위해 파계하여 함께 살 것을 유혹하지만, 끝끝내 부처님 말씀을 따르겠다며 거부하였고 천녀는 스님의 도력에 감복하여 옥황상제께서 내린 등불을 굴 안에 환히 밝히게 하였습니다.


 

 


스님은 더욱 수도에 전념하였고 도력으로 봉황을 접어 날렸는데 이곳에 내려앉아 봉정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하늘에서 등불이 내려왔다.’ 하여 천등굴이라 하였으며 산도 천등산이 되었습니다. 봉정사는 창건과 함께 대략 6번의 중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번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근대인 1950년 한국 전쟁 때는 인민군이 주둔하면서 사찰에 보관 중이던 여러 경전과 사지(寺誌) 등을 불태우는 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9년 4월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 방문을 하면서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그럼 먼저 천등산 봉정사의 일주문을 보면 현판은 추사체의 맥을 잇는 서예가 은초 정명수(1909~1999)선생의 글씨입니다. 이외에도 해인사의 해탈문과 진주 촉석루 등 힘있는 선생의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날아오르는 봉황을 닮은 듯 한 보호수 소나무를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봉정사를 들어서는 입구인 만세루입니다.


 

 

 

 


만세루는 봉정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고색창연하며 켜켜이 때가 묻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여느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천왕문 등은 없지만 2층 누각 형태인 만세루 아래를 지나야만 법당에 이르게 됩니다. 만세루는 1680년(숙종 6년)에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덕휘루(德輝樓)라 불렀습니다.


 

 

만세루 


만세루는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대웅전에서 보면 마당 높이와 같은 단층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2층 누각으로 1층은 출입구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2층은 휴식을 취하는 정자와 스님의 강학장소인 강당을 겸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만세루와 마주한 건물이 두 개의 봉정사 중심 건물 중 한곳인 국보 제311호 대웅전입니다. 대웅전도 극락전과 함께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두고 좌우에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셨습니다. 대웅전은 1428년(세종 10년)에 불화기록과 1431년에 단청을 칠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1425년인 세종 7년쯤에 중창한 것이 아닌지 추정을 했는데 최근 고려시대 불화로 추정되는 후불벽화가 발견되어 대웅전 조성을 고려 말기로 보고 있다고도 합니다.


 

 

 대웅전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앞면 3칸에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특이한 것은 대웅전 앞면에 조선시대 누각 형태인 툇마루를 달아내었다는 점인데 고려와 조선의 건축양식이 접목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1963년 1월 보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국보로 다시 승격되었습니다.


 

 

 

 

 

 

 

 

 

극락전


그리고 대웅전과 함께 봉정사의 중심법당인 국보 제15호 극락전입니다. 우리나라 고려시대 건축물로 가장 오래된 곳 중 한 곳입니다.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며 무량수전, 아미타 전이라 부릅니다. 1972년 해체 수리하면서 인조 3년인 1625년 작성한 상량문 기록을 찾았는데 고려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의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어 벌써 그 이전에도 건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극락전은 가운데다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어 불단을 설치했으며 닷집은 화려하지 않고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4칸의 맞배지붕건물로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따른 고려시대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대장전으로 불리다가 극락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극락전 앞에는 고금당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화엄강당을 세워 극락전과 대웅전을 두 개의 영역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금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단층건물로 맞배지붕을 하였습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도 당시 건축기법이 주목받을 만큼 인상적이며 보물 제449호 지정되었습니다. 1969년 해체 수리과정에서 1616년인 광해군 8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을 찾았는데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엄강당 


화엄강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화엄강당은 ‘양법당중수기’를 보면 17세기에 대웅전을 고쳐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때 화엄강당도 창건이나 수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전의 대웅전을 고려하여 간결한 장식으로 꾸몄으며 법당과 강당의 차별성을 두려 했습니다. 보물 제448호.


 

 


2016/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무량양회


 

 

 

 

 

 


봉정사 삼층석탑


극락전 앞에 자리한 봉정사 삼층석탑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중 기단에 석탑은 전체적인 무게로 인해 기단부가 일부 깨져있습니다. 또한 상륜부 일부는 분실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이며 평범하며 일반적이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2016/06/16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삼층석탑. 봉정사의 고 건축물 극락전과 같은 고려 중엽의 봉정사 삼층석탑을 만나다. 봉정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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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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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17 09:38 신고

    꼭 가보고 싶군요^^

  2. 드래곤포토 2016.06.17 10:10 신고

    역사가 엿보이는 사찰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3. 도느로 2016.06.17 14:02 신고

    안동 봉정사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네요.
    모진 역사를 이겨낸 만큼 잘 관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금요일되세요 ^^

  4. 행복한요리사 2016.06.17 22:12

    풍광이 아름답고 멋진
    천등산 봉정사를 둘러보고 갑니다.
    금정산님! 편한 시간 되세요. ^^

  5. 귀여운걸 2016.06.19 15:44 신고

    우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고건축물을 접하고 오셨군요~
    정말 뜻깊고 알찬 시간이셨겠어요!
    저두 다음에 시간내서 한번 다녀와야겠네요ㅎㅎ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석조관음보살입상. 경주 중생사에서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국립경주박물관의 석조관음보살입상을 만나다.  


경주 동쪽에는 작고 야트막한 산인 낭산이 있습니다. 낭산에는 신라 선덕여왕의 능이 있으며 또한, 문무대왕의 주검을 화장했다고 추정하는 능지탑이 있어 신라인에게는 경애의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이곳 능지탑 안쪽에 신라 시대 사찰인 중생사가 단아하다 못해 쇠락한 채 그 뿌리만 남아 있습니다.





◆경주 남산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


2016/06/07 - (경주여행/국립경주박물관)국보 제38호 고선사지 삼층석탑. 덕동호로 수몰된 고선사터 삼층석탑과 비석받침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만나다. 고선사지 삼층석탑

2016/04/29 - (경북여행/경주여행)능지탑지. 문무대왕 화장터로 알려진 경주 능지탑지 여행. 능지탑지

2016/04/28 - (경주여행/경주남산여행)동남산 서출지와 이요당, 연과 베롱나무가 꽃이 필때 최고 이름값을 한다는 1500년된 서출지와 조선시대 정자 이요당 여행.

2016/04/26 - (경주여행/남산여행)염불사지 삼층석탑. 은은한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린다는 경주 남산리 염불사지 삼층석탑 여행하기.

2013/09/07 -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입을 닫고 살기 위함인지 마스크를 한 열암곡석불좌상.열암곡석불좌상

2012/11/05 - (경주남산여행)각기 다른 동,서탑의 모양이 특이한 경주 남산리 삼층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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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지탑을 지나 중생사로 찾아들면 경내에는 창건 당시의 사격을 알 수 있는 온갖 부재가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당시의 중생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석탑의 부재는 물론이며 불상의 좌대 등 성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게 없을 정도로 깡그리 파괴되어 지금은 옛 영화만 짐작할 뿐입니다.





경주 중생사지의 각종 부재들
















중생사




그리고 중생사 한쪽 작은 바위에는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이 흔적만 겨우 남아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눈을 부라리며 세심하게 봐도 그 형체만 겨우 짐작할 뿐인데 그래도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높아 보물 제6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은 특이하게도 보살상과 신장상을 나란히 배치하였으며 이런 예는 좀체 찾기가 힘들다 합니다.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의 가운데에 있는 본존불을 자세히 보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습니다. 양어깨를 감싸면서 내려온 옷은 고려 불화에서 지장보살과 매우 유사하며 머리와 몸에서 빛을 내는 모습에 손 모양은 생략되었습니다.









왼쪽의 신장상은 갑옷 차림에 오른쪽에 칼을 집고 있으며 한쪽 다리를 곧추세운 채 앉아 있는 유희좌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신장상은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어 악귀를 쫓아내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모든 게 파괴된 와중에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마애보살삼존좌상이라도 남아 있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석조 관음보살 입상


중생사는 일연의 삼국유사에 ‘삼소관음중생사’로 기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관음보살의 전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시작됩니다. 중국에 황제의 사랑을 받은 궁녀가 있었는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절세가인일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졌던 모양입니다. 황제는 그림으로 궁녀를 길이길이 남기고 싶어 했고 어느 날 화가를 섭외하여 궁녀를 그리게 했습니다. 화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아름다운 미모를 완벽할 정도로 똑같이 그려 하늘도 시샘을 했는지 그만 실수로 붓을 떨어트렸습니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처럼 그게 하필이면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 배꼽 아래에 붉은 점을 찍고 말았습니다. 화가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고칠 수 없자 그냥 황제에게 그림을 받쳤습니다. 황제는 감탄하며 그림을 찬찬히 보고 내려오다 배꼽 밑의 붉은 점을 보고는 눈동자를 고정하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자신만이 궁녀의 배꼽 밑에 붉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닌데 화가 난 천자는 화가를 가두어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에 재상은 황제를 달래었고 황제는 화가에게 어젯밤 자신이 꾼 꿈을 똑같이 그려오면 죽음만은 면해주겠다 하였습니다. 이에 화가는 십일면관음보살을 그려 황제에게 바쳤고 황제는 깜짝 놀라며 자신이 꾼 꿈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 감옥에서 풀어주었습니다. 화가는 상을 주질 못할망정 자신을 죽이겠다는 황제를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 박사 분절에게 신라는 불교를 아주 숭상한다는데 그곳에 가서 나의 재주인 불화를 그리고 싶다며 함께 신라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화가는 신라 서라벌에 들어와 중생사에 머무르게 되었고 자신이 꿈에서 본 관음보살상을 조각하였는데 그 관음보살상이 지금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 중입니다.





화가가 누구인지 매우 궁금하지만 일연은 이 화가의 이름은 알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무제 때의 유명한 불화 화가인 ‘장승요’가 아닐까하고 추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중생사의 관음보살은 여러 이야기가 전하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 끝에 사내아이를 낳았지만 석 달이 되지 않아 후백제의 견훤이 쳐들어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피난을 갈 수 없어 관음보살 밑에 숨기고 떠났는데 백제군이 물러간 뒤 아이를 찾아가니 아이는 금방 목욕한 듯 촉촉하였고 입에서 젖 냄새가 났다 합니다. 후에 이 아이는 대성하여 큰 인물이 되었다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삼국유사의 ‘삼소관음중생사’에 전합니다. 왜 관음보살입상이 경주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면 관음보상상의 의문점이 풀립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머리와 몸체 좌대가 모두 따로따로였습니다. 보살상의 머리는 먼저 국립경주박물관에다 옮겨놓았고 몸체는 지금의 경주 낭산 서쪽인 능지탑 근처에 반쯤 묻혀 있었던 것을 찾아내었 습니다. 그때 인근의 노인장이 ‘이 불상의 머리는 경주박물관에 가져갔으며 그 모양은 여느 불상과 달리 길쭉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문화재 조사관은 보살 머리만 전시 중이던 박물관에 옮겨 몸체를 맞추었고 1997년 4월에는 몸체를 찾았던 근처에서 연꽃 대좌를 발견하여 지금의 석조 관음보살입상의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석조관음보살입상이 발견된 곳이 ‘중생사지’입니다. 이 관음보살은 독립된 예배대상으로는 신라 시대에 조성된 최대의 크기이며 높이가 376cm 통일신라 8~9세기에 조성되었습니다. 이 불상을 관음보살로 보는 이유는 관음보살상은 대게 보관에 작은 불상인 화불(化佛)을 새겼으며 한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데 이 보살상은 마모가 심하지만, 보관에 화불을 새겼고 왼손에 정병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관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자비를 베풀며 실천하는 보살로 자비를 상징합니다. 오래전부터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했던 관음보살입니다. 경주 중생사의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과 국립경주박물관을 여행하면서 중생사지에서 옮겨온 석조 관음보살 입상은 꼭 챙겨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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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배반동 640-1 | 중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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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10 09:27 신고

    정말 자세히 봐야 알수가 있군요
    그래도 보물인것이 신기합니다

  2. pennpenn 2016.06.10 09:42 신고

    한켠에 널려 있는 오래된 석조물들이
    세월의 무게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3. 에스델 ♥ 2016.06.10 09:45 신고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의 흔적만
    겨우 남아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행복한요리사 2016.06.10 09:55

    국립경주박물관의
    석조관음보살상을 만나고 오셨군요.
    전설까지 잘 알고 갑니다.
    금정산님! 즐거운 날 되세요. ^^

  5. 드래곤포토 2016.06.10 13:18 신고

    독특한 모양이 석불상이네요
    경주는 정말 문화재의 보고 입니다.

  6. 멜로요우 2016.06.10 13:59 신고

    저도 박물관가서 봤는데 신기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종도 신기하고요. 오래된만큼 그가치가 더 높아지는거같아요

  7. 『방쌤』 2016.06.10 14:34 신고

    경주박물관은 자주 갔었는데, 관음보살입상은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조금 더 오랜시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구요~

  8. 영도나그네 2016.06.10 15:08 신고

    경주 낭산에도 이런 불상들이 많이 있군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한번 가보고 싶어진답니다..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9. *저녁노을* 2016.06.10 16:21 신고

    볼거리가 많은 경주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도느로 2016.06.10 16:33 신고

    역시 그냥 보는것과 역사를 알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 같네요.
    글이 참 재미있습니다. ^^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11. 대한모황효순 2016.06.10 16:35

    아름다운 불상 인걸요.
    진짜 길쭉한듯한~
    좋은곳 보고 갑니다.

  12. 맛있는여행 2016.06.10 18:05 신고

    정말 경주는 전 지역이 박물관이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불상의 조각이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 건축물로 현존하는 목조 건물하면 저는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이라 이때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안동의 천등산 봉정사를 찾고서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소백산과 뜬바위 부석사의 사명이 워낙 유명한 데다 무량수전 또한, 규모 면에서나 구조와 건축양식 등을 보면서 그리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대 불전 연구에 봉정사의 극락전보다 무량수전을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니 무량수전이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물임은 틀림없습니다.




◆안동 봉정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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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정사 극락전 역시 누가 무엇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건축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흔히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을 일컬어 우리나라 3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목재 건축물이라 합니다.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고려 후기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여 다른 말로 무량수전, 아미타전이라 합니다. 1972년 9월 해체하여 보수하면서 1625년(인조3년) 상량문에 쓴 기록을 찾았는데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에 극락전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지붕을 수리했다면 봉정사 극락전은 벌써 오래전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보통 전통 목조 건물은 창건하여 100~150년은 지나야 지붕 수리를 통상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극락전은 1200년대 초에 세워졌다는 것을 가정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백 년을 살기도 힘든데 나무로 만든 우리 목조건축물은 7백 년~8백 년을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 고려 시대 건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후손에게는 아주 큰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불당에는 가운데 뒤쪽에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고 그 안에 불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닷집은 화려하지 않지만, 매우 인상적인 채색에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봉정사 극락전을 처음에는 대장정으로 불렀다가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4칸의 단층 건물로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입니다. 양쪽 옆면이 직각으로 잘린 듯한 모습인 맞배지붕이며 고려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통일신라 시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건물의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이며 기둥머리 위에만 공포를 올인 주심포식으로 아주 간결한 모습에 힘이 있어 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는 극락전은 단순해 보이는데 벽체는 흙벽이며 가운데 칸에 출입문을 내었으며 좌우 칸에는 살창을 넣은 판문을 달아 불전은 어두워 일반적인 사찰의 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이는 극락전을 수리하면서 판문과 살창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극락전의 옆면은 4칸의 기둥에 9개의 도리가 나온 9량 집이며 맞배지붕 끝이 충분히 나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안정된 모습입니다. 

 

 

 


극락전 현판도 극락전과 함께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386년 병인년 6월에 쓴 송파동몽의 글씨인데. 송파는 안동 권씨 집안의 권인입니다. 그리고 동몽은 자신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그 옆의 ‘광서’는 청나라 덕종 광서8년을 뜻하고 1882년 임오년 4월에 현판을 채색했다 합니다.

 

 


1972년 극락전은 해체 수리하였지만, 다시 건물은 노후하여 처마와 공포 주재가 내려앉고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여 2001년 9월에 또다시 해체와 보수공사를 하였습니다. 극락전은 총 16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는데 1972년 5개의 기둥을 교체하면서 리기다소나무와 낙엽송을 사용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우리나라 소나무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부재와 기와 등은 전면교체와 재사용 등을 하여 보수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만났던 극락전은 새 색시가 분단장을 예쁘게 하고 다소곳한 모습이었지만 깔끔한 게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무엇인가 극락전을 보면서 단순하지만 강한 세월의 힘을 느끼는 봉정사 여행이었습니다.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내정보◆

봉정사 주소: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 연락처:054-853-4141 

★봉정사 락전 국보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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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 봉정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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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5.27 07:58 신고

    평범한 비주얼이 정감이 있는 사찰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5.27 10:00 신고

    봉정사의 극락전이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더불어
    오래된 목조건물아로군요
    기회되면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3. 에스델 ♥ 2016.05.27 11:01 신고

    화려하진 않지만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하는
    봉정사 극락전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보낸 건축물이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저녁노을* 2016.05.27 15:14 신고

    오래된 전통이 깃든 곳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5. 드래곤포토 2016.05.27 17:52 신고

    전통사찰을 보게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1100여 년 전 신라 헌강왕 5년에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입니다. 봉암사 경내에는 구산선문의 희양산문 개산조 지증대사의 사리탑인 부도와 탑비가 나란히 있습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무덤입니다.





◆문경 봉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23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극락전. 잦은 화재로 봉암사 전각중 유이하게 남은 보물 제1574호 봉암사 극락전의 독특한 목탑양식 당우를 만나다. 봉암사 극락전

2016/05/20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그러면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지증대사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을 뜻합니다.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은 보물 제137호에 지정되었으며 지증대사는 통일신라 말에 활동하던 승려입니다. 법명은 도헌(824~882)이며 자는 지선으로 김씨성에 경주사람입니다

 


아버지 찬괴와 어머니 이(伊)씨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에게 불가의 가르침를 따르겠다며 영주 부석사로 출가하여 840년 (문성왕 2년)에 그의 나이 17세에 경의율사에게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헌강왕 7년(881)에 왕사에 임명되지만 간곡하게 사양하고 봉암사에 돌아온 다음 해에 결가부좌로 입적하였습니다. 그의 나이는 59세에 법랍 43년. 헌강왕은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시호는 지증, 탑명은 적조를 내렸습니다.



지증대사 적조탑은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승탑 양식인 8각원당형을 따랐습니다. 승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341cm, 지대석 너비가 228cm이며 옥개석이 일부 파손된 것을 빼면 보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의 자료를 보면 지대석은 넓은 돌을 여러 장 네모반듯하게 바닥 돌로 깔았으며 가운데 탑신부의 탑신에 사리를 봉안하고 위로는 옥개석을 덮어 부도의 상륜부인 머리 장식을 받치게 하였습니다.

 

 

 

 


이를 받치는 기단부는 하·중·상대석으로 나누는데 하대석은 구름무늬 조각인 안상에 사자를 조각했으며 중대석에는 비파, 피리, 북 등을 연주하는 주악 인물상과 연꽃으로 장식한 사리암, 공양천인상이 조각되었습니다.

 

 

 

 

 

가릉빈가 



그리고 중대받침석에는 각 모서리마다 구름이 새겨진 기둥 조각을 세우고 그사이에 우아하고 섬세하게 조각한 가릉빈가를 새겨 넣었습니다. 가릉빈가는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며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한 상상 속의 새로 부처님이 설법할 때 옆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석은 탑신을 괴는 탑신 괴임을 두었고 각 모서리에는 작고 둥근 기둥 조각을 세워 난간을 나타냈습니다. 탑신은 팔각의 몸돌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앞뒤 두 면에는 사리를 보관하고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문 문양 양옆으로는 불교의 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조각하였고, 남은 두 면에는 보살을 돋을새김했습니다. 옥개석은 몸돌과 같은 팔각이며, 아래 면에 조각된 서까래는 두 겹으로 표현하여 겹처마 집을 연상하게 합니다. 처마는 살짝 들렸으며 그 끝에 꽃장식이 달렸습니다.

 


상륜부에는 노반인 연꽃받침 위로 복발, 보름, 보개, 보주 머리 장식이 차례로 얹혔습니다. 스님이 열반에 들자 시신을 현계산 안락사(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일대)에 모셨다가 다시 1년 후 인 883년 12월에 그의 제자들이 희양산 아래에다 대사의 시신을 장사 지내고 지금의 자리에 적조탑을 세웠다합니다.

 

 


봉암사 적조탑은 883년인 헌강왕 9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며 국보인 화순의 쌍봉사 철갑선사 부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조각수법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신라시대 부도 중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습니다. 정말 또하나의 아름다운 승탑을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만났습니다.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보물 제137호

문경 봉암사 주소: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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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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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6.05.25 07:34

    아름답고 웅장한 적조탑입니다..
    조형미가 정말 대단합니다.. ^.^

  2. 핑구야 날자 2016.05.25 08:02 신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잣히 보면 정말 대단한 유적이군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5.25 08:55 신고

    정말 수려한 부도탑입니다
    가서 확인해 보고 싶어집니다

  4. Deborah 2016.05.25 09:26 신고

    봉암사의 지증대사를 기념하는 적조탑이 섬세함 그 자체네요

  5. 에스델 ♥ 2016.05.25 09:44 신고

    봉암사 적조탑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아하고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네요.^^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옥개석 일부가
    파손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죽풍 2016.05.25 09:45 신고

    석탑이 참 정밀하게 조각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7. 행복끼니 2016.05.25 10:29

    좋은시간되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8. *저녁노을* 2016.05.25 11:33 신고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정밀한 부도네요.

    잘 보고갑니다.^^

  9. 대한모황효순 2016.05.25 14:10

    초자인 제가 봐두
    참으로 아름다운것 같아요.
    조각수법이~
    감사히 보고 갑니다.

  10. 『방쌤』 2016.05.25 14:38 신고

    돌에 새겨진 문양들이 정말 섬세하네요
    최근에 본 문양들 중 가장 세세한 것 같아요^^

  11. 울릉갈매기 2016.05.25 14:41

    덕분에 저도 즐감해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 행복한요리사 2016.05.25 15:15

    아름답고 멋진 지증대사적조탑을
    만나고 갑니다. 금정산님!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13. 영도나그네 2016.05.25 17:00 신고

    문경의 봉암사의 적조탑은 역시 오랜세월에도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답게 고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4. Ustyle9 2016.05.25 18:55 신고

    돌에 그려진 모양까지... 너무 섬세하고 의미가 있네요..
    문경이라는 지명은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좋은 것 많이 보고 갑니다.

  15. 맛있는여행 2016.05.25 20:42 신고

    적조탑에 새겨진 그림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섬세한 손길이 절로 느껴지는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6. 도느로 2016.05.25 22:18 신고

    세월이 그렇게 많이 흘렀는데도 잘 보존된것 같네요.
    제가 경주는 꽤 다녀봐서그런지 딱 신라의 느낌이 팍 옵니다.
    보물답게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500m가량 높이의 천등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의 높이와 품새보다 산이 지닌 품격은 여느 명산에 비교해도 부럽지 않습니다. 천등산 정상 아래에는 천년고찰을 두개씩이나 품고 있는데 봉정사와 개목사입니다.




◆안동 개목사 인근 맛집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2014/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와룡산, 천하를 호령하던 용이 몸을 뉘며 쉬었다는 와룡산에서 안동호의 한반도 지형을 만나다

2014/06/1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여행에서 법흥사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동부동 오층 전탑을 보고 왔습니다.

2014/04/1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 맛집 간고등어 일직식당.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도 먹고 갔다는 안동간고등어 일직식당.

2014/02/03 - (경북맛집/안동맛집)안동하회마을맛집 남안동 휴게소. 안동에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1호 안동 간고등어 맛집 남안동휴게소



그중 봉정사 극락전은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 현존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봉정사는 국보와 보물 등 작은 산에서 큰 사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앞으로 포스팅하겠지만 오늘은 소경 전설이 있는 개목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개목사는 의상대사의 제자 능인스님이 창건하고 처음에는 흥국사라 하였습니다.




창건설화를 보면 천등산 정상아래 바위굴에서 능인스님이 정진수행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옥황상제의 명을 받은 천녀는 스님의 수행을 시험하고자 온갖 감언이설로 파계하여 속세로 하산해 함께 살 것을 꼬시지만, 스님은 오직 부처님만 믿을 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동 개목사 원통전


천녀는 스님의 마음을 꺾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님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시험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스님의 수도처인 동굴이 너무 어두워 옥황상제께서 보낸 등불로 환하게 밝혀 더욱 용맹정진하여 도를 이룰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능인스님은 더욱 정진하였고 마침내 크게 깨우쳐 하늘이 내린 등으로 도를 깨우쳤다 하여 대망산이라 불렸던 산은 천등산으로 바뀌었고 스님이 도를 깨친 굴은 천등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천등굴 아래 너른 터에다 99칸의 절을 세우니 이곳이 개목사의 전신인 흥국사입니다.




흥국사가 언제 무슨 연유로 개목사로 바뀌게 되었는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의 명제상이던 고불 맹사성(1360~1438)은 풍수지리에도 아주 밝았습니다. 그가 안동 부사로 부임하면서 안동 관내를 시찰하다가 유달리 소경(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이 많아 그 연유를 알아보았더니 천등산에서 흐르는 지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당장 흥국사를 찾았고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게했더니 더 이상의 소경은 없어졌다 합니다. 그와 비슷한 전설은 천등산의 지세로 인해 소경이 많았는데 능인스님이 도를 깨치고 흥국사를 세운 다음부터 소경이 없어졌다하여 개목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보면 모두다 개목사로 인해 눈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똑같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는데 1969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천순원년(天順元年)' 글귀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1457년인 세조 3년에 처음 지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개목사 원통전의 규모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으로 맞배지붕형식에 풍판을 달았습니다.




내부의 천장은 뼈대가 드러난 연등 모양으로 윗부분이 노출되었으며 법당 안을 온돌방으로 구성하여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서는 아주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개목사의 건물 형태는 안동의 많은 고가 종택을 닮았습니다. 사대부 문간채형식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개목사 중심 건물인 원통전입니다.

 




문간채의 분위기를 보면 억겁의 세월이 내려앉은 듯한 무게 때문인지 원통전보다 더 오래된 모습입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때 개방된 대청마루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았습니다. 낮은 돌담으로 넘어오는 바람은 오후의 나른했던 피로를 싹 삭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한다며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 쫓아다니고 눈도 충혈되고 피로했는데 소경을 치료했다는 개목사에서 잠시라도 눈을 감아보았습니다. 혹시 아나요? 개목사 이름답게 아픈 눈을 시원하게 낫게 해줄지요. 



 

◆안동 개목사 여행정보

★안동개목사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개목사길 362 

보물제242호 1963년 1월21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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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888 | 개목사
도움말 Daum 지도
  1. pennpenn 2016.05.24 07:32 신고

    개목사 사진을 보니
    지난해 천등산 다녀온 기ㅇㄱ이 새록새록 납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나면 이상 폭염도
    한풀 꺾이겠지요. 화요일을 잘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5.24 08:05

    일년 행사가 끝난 요즘..
    사찰이 조금은 여유로워졌겠어요.. ^^

  3. 핑구야 날자 2016.05.24 08:27 신고

    개목사의 전경이 참 여유로워 보여 좋은데요

  4. 에스델 ♥ 2016.05.24 09:15 신고

    흥국사가 개목사로 이름이 바뀌게된
    유래가 흥미롭습니다.^^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5.24 09:19 신고

    천등산과 함께 가 보고 싶은곳이로군요^^

  6. 죽풍 2016.05.24 09:21 신고

    아담한 절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

  7. 浩然 2016.05.24 10:18 신고

    선학습 후관광
    또 가고 싶어지는 안동
    언제 다 돌아볼까 싶네요~

  8. 워크뷰 2016.05.24 12:32 신고

    한번 가야겠습니다^^

  9. 해피송 2016.05.24 13:47

    새로운 고장의 보물을 만나게 됩니다.
    소박한듯 문화재에 눈을 감고 가 볼수있기를 기대한답니다

  10. 선연(善緣) 2016.05.24 17:48 신고

    안동은 하회마을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천등산과 개목사도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네요.

  11. 맛있는여행 2016.05.24 20:52 신고

    안동의 천등산하면 봉정사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개목사도 있었네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2. 드래곤포토 2016.05.24 23:04 신고

    재미있는 전설을 가진 절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3. 멜로요우 2016.05.24 23:24 신고

    개목사라는 곳도있었네요! 사진을 보니 한번쯤 가보고싶은곳이네요~!

  14. 도느로 2016.05.25 00:00 신고

    안동의 개목사는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
    생각보다 오래된 역사와 그 시대의 양식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어디든 금정산님의 발길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을 개방하는 봉암사를 방문하면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보려니 가랑이가 찢어지게 바쁘게 쫓아 다녔습니다. 봉암사 경내인 극락전, 지증대사 탑비와 승탑, 그리고 봉암사 삼층석탑을 보고 난 뒤 돌아 나와 다시 침류교를 건넜습니다.





◆문경 희양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08/11/03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대야산 산행. 문경의 명산 대야산 용추폭포와 만추홍엽 단풍보기




백운대에 있는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애보살좌상까지는 700m 정도를 용추동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가야 합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엊그제 같았는데 봉암사를 찾은 5월 14일은 완전 녹음방초가 우거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구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그만큼 반가운 것을 보면 계절은 소리 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와 덩달아 봉암사 백운대 계곡도 앙상한 나무였던 겨울의 잔상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두색 나뭇잎으로 모두 갈아입었고 오랜만에 콸콸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백운대의 감흥에 취했던 하루입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석면 미륵불로 조선 시대 승려 환적의천선사(1603~1690)의 원불이라는 기록이 희산구법의 백운대 미륵비명에 실려 있습니다. 4m 높이의 편편한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머리 부분을 깊게 파내어 감실 같은 느낌과 광배 역할을 겸하도록 처리했으며 몸통과는 달리 머리 부분은 눈에 띄게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조각하였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몸통과 결가부좌한 하체는 선처럼 홈을 파서 새긴 선각 기법으로 조각하였습니다. 머리에 쓴 보관의 중간에는 꽃무늬가, 양쪽 눈썹은 백호가 뚜렷하고, 반달 같은 눈썹에 반쯤 뜬눈을 하고 있습니다.




손상된 코는 후에 보수 하였으며 입은 아주 얇고 작으며 어깨 위까지 내려오는 긴 귀와 주걱턱 같은 턱, 목에는 삼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을 얇은 선각으로 나타내었고 띠 매듭과 옷의 주름선은 유려하면서도 뚜렷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 두 손으로 연꽃을 들었으며 드러난 발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발을 위로 올린 결가부좌의 자세에 하체를 높게 하면서 그와 동시에 무릎 사이 간격을 넓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연화 문양의 대좌는 심한 마멸로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이 불가하고 불상의 제작기법으로 보면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봉암사 경내에 있어 마애보살좌상이 있는 암반을 봉암사 백운대라 부르고 신라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썼다는 백운대 각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부족으로 백운대 각자는 만나지 못하고 내려와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백운대 너럭바위 위로 구르듯이 흐르는 물이 마치 옥과 같다 하여 옥석대라는 닉네임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리면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난다 하여 목탁바위라고 도합니다. 이는 바위를 두드리면 속이 비어서 내는 공명음으로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상이 자리한 백운대는 용추동천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주위 경치가 매우 빼어나 누구나 이곳에 들면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봉암사 여행이지만 이제 또다시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손꼽아 기다려야만 청정수도도량인 봉암사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백운대 마애보살좌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백운대를 찾을 때는 최치원이 각자 한 백운대 글씨와 목탁소리를 낸다는 바위도 꼭 두드려 보아야 겠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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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봉암사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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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5.20 07:37 신고

    봉암사 마애불이 매우 인자하군요.
    꼭 가보고 싶은 절집입니다.

    날씨는 화장하지만 이른 무더위가 찾아 왔군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5.20 07:46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
    보면볼수록 신비롭습니다.. ^^

  3. 핑구야 날자 2016.05.20 08:02 신고

    갑자기 더워진 거 같아요 시원한 곳으로 여행하고 싶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군요

  4. 뉴론♥ 2016.05.20 08:57 신고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산행하기에는 조금 더운거 같네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5.20 09:21 신고

    35년전 저 계곡에 갔었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

  6. @파란연필@ 2016.05.20 10:08 신고

    좋은 곳 편안하게 잘 보구 갑니다~

  7. 에스델 ♥ 2016.05.20 10:59 신고

    마애보살좌상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린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

  8. 올려주신 마애보살좌상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폭염주의보라고 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죽풍 2016.05.20 11:55 신고

    녹음이 우거진 길을 갈으면 상쾌할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0. 도느로 2016.05.20 12:38 신고

    정말 봄이라고는 하지만 봄이 아닌 날씨같아요.
    얼마전 팔공산 잠시 들렀다 왔는데도 땀이 범벅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임에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울릉갈매기 2016.05.20 13:48

    문경이 이런곳이 있었군요~^^
    오랫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 명태랑 짜오기 2016.05.20 14:29 신고

    백운대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3. 『방쌤』 2016.05.20 14:38 신고

    숲도 있고 물도 있고~
    지금 이 계절에 떠나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눈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모습입니다^^

  14. 오히핏 2016.05.20 14:42 신고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신기한거같아요 ㅎㅎ

  15. Ustyle9 2016.05.20 15:14 신고

    산길을 걷다보면 마음도 상쾌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
    불자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16. 대한모황효순 2016.05.20 16:14

    인자하신 표정이
    눈에 들어오는걸요.
    너무 아름다워요.

  17. 리민 2016.05.20 16:30 신고

    날씨가 더워져서 등산하면 너무 힘들거같은데 흐르는 물을 보니 시원해보이네요 ㅋㅋㅋ





☞(부산여행/서구여행)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부산 최고의 조망터에 자리한 부산 천마산 칠보사에서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만나다. 


부산시 서구 천마산에는 많은 절집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바다와 가깝고 뱃사람들의 무사 항해와 만선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부산 서구는 근대에 아픈 사연이 가장 많은 동네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총알받이로 일본에 끌려갔던 분들이 광복과 함께 부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다음은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피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자투리 땅이라도 비빌 언덕을 찾았습니다.





◆부산 서구 칠보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4/23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건물인 동아대학교 박물관 여행하기....동아대학교박물관

2016/04/20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박물관 부산 전차 구경. 우리나라에 한량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2016/04/05 - (부산여행/서구여행)암남동 천마마을. 재개발로 곧 사라지는 아름다운 달동네 천마마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2016/03/26 - (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봄이 오는 길을 따라서 걸었던 부산남항 역사·문화·문학 탐방길. 부산공동어장.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대풍포, 깡깡이 아지매길, 수리조선소길,

2016/01/27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 산복도로 해돋이로 벽화거리, 달동네라고요. 까꾸막이라고요. 내 고장 부산 서구 산복도로가 '생태바람길로' 이리 바뀌었습니다.

2015/10/28 - (부산여행/서구여행)부민동 '안심! 오름길' 골목과 가극 아리랑 작곡가 독립유공자 한형석 선생님이 세운 자유아동극장과 색동 야학터 찾아가기



천마산 비탈에 산을 깎아내었고, 일본인 공동묘지를 뭉개었고 눈만 붙이며 살 움막을 짓고 정말로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 붙잡고 하소연도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천마산에는 수없이 많은 사찰이 자리했나 봅니다.



가슴에 피멍이 든 귀환동포와 피난민의 가슴에 남은 아픈 상처는 가까운 사찰에서 풀었습니다. 답답한 현실과 지친 삶을 이들은 부모님의 그 부모님이 믿어왔던 부처님을 믿으며 어려움을 견뎠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씩 집 뒤 천마산을 올라갑니다. 그러면 꼭꼭 여러 곳의 사찰을 거치게 되는데 하나같이 명산대찰도 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만큼 시원한 조망과 함께 남북항의 모습을 동시에 보며 서구 천마산에서만 만나는 조망입니다. 서구의 전망 좋은 절집 중에서도 서구 남부민동 산복도로의 천마산로에 앉은 칠보사는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하는 시원한 조망터에 자리 잡아 아둔한 제가 봐도 부산 최고의 명당 같았습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면서 보지 못했던 문화재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이때까지 무의식으로 다니면서 못 보고 지나쳤는지 모르지만,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저로서는 내 고장의 문화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스마트폰으로 칠보사 외관을 몇 장 담았습니다. 그리고 경내로 갈까 하다가 다음에 가지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2주일 뒤 다시 칠보사를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분홍색 연등이 달린 칠보사는 더욱 화려하며 예쁜 모습이었습니다. 영도다리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연등과 함께 사진을 담았습니다. 칠보사는 이름에서 보듯이 일곱 가지 보물이 있는 사찰입니다. 그중 첫 번째가 조망이라 생각할 만큼 압권입니다. 그럼 칠보사 경내를 둘러보기 위해 먼저 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작은 출입문이 있고 대웅전이 앞에 떡 버티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관음보살상이 아직은 은빛 모습으로 반짝입니다.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26호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된 대웅전을 향합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출토된 복장유물인 ‘제불복장범서’에 인경시기가 1730년 10월이라 밝혀 그때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1730년경 창녕 포고당 목조여래좌상과 1927년 대구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의 목조삼세불좌상과 그 조각기법 등이 흡사하여 정확하지 않지만, 하천이 조성했던 작품이 아닐까 하며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앞으로 약간 구부린 자세이며 넓은 어깨와 무릎이 높고 넓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오른손은 무릎에 올리고 왼손은 어깨높이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형식이며 삼존불을 모시는 왼쪽 협시보살상으로 추정됩니다.




머리에는 화려한 장식의 보관을 썼고 가운데는 화불, 그 좌우로 봉황문과 화염 보주 문을 장식하였습니다. 네모난 얼굴에 가늘게 뜬 눈, 큼지막한 코, 도드라진 인중, 얇고 긴 입술 등을 나타내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전체적인 얼굴윤곽, 목 밑의 삼도, 오른쪽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가린 옷, 다리 앞의 옷 주름과 편삼 처리, 어깨 뒤로 넘어간 옷자락의 표현, 엄지중지 둘째 마디를 맞댄 수인 형식이 당시 하천이 조성한 불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문화재 안내판의 해설입니다.




부산시 서구에서는 오래된 불상 문화재는 제가 알기로 보지 못했습니다. 이리 집과 가까운곳에서도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불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칠보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개금 불상입니다.




2015/10/19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고등어축제 했다 아잉교. 굽고 지지고 회치는거 구경 한번 해보소. 부산 송도 고등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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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남부민동 93-1 | 칠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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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솜다리™ 2016.05.16 08:38 신고

    아.. 이사찰에 이런..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기회되면 함 들러봐야겠어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5.16 09:25 신고

    천마산조각공원에서 내려 오면서 사찰이 하나 잇었는데
    거기는 아닌가 보군요
    조금 달라 보입니다

  3. 기회가 되면 꼭 들러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드래곤포토 2016.05.16 11:43 신고

    사진으로 위치를 대충 짐작합니다만
    멋진 곳에 자리한 절이네요 ^^

  5. *저녁노을* 2016.05.16 14:32 신고

    잘 보고갑니다.

    고즈넉하니 좋아 보입니다.^^

  6. 행복한요리사 2016.05.16 15:52

    멋진 곳이네요~
    동영상까지 즐겁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

  7. Ustyle9 2016.05.16 16:27 신고

    석가탄신일이 어제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였겠어요.~

  8. 워크뷰 2016.05.16 18:48 신고

    칠보사 힌번 가야겠습니다^^

  9. 공감공유 2016.05.16 19:49 신고

    와 부산 한 시내한복판에 있는 산에 저런 절이 있었군요~ ㅎㅎ

  10. 코리아배낭여행 2016.05.17 05:09 신고

    부산에 살면서 이런 절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 장난 아니게 멋지겠스니다.

  11. pennpenn 2016.05.17 06:38 신고

    칠보사 목조 관음보살도 볼거리이지만
    사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더욱 좋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이 매우 맑습니다.
    화요일을 잘 보내세요~

  12. 핑구야 날자 2016.05.17 07:31 신고

    빨간 연등이 참 예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3. 죽풍 2016.05.17 07:53 신고

    부산 가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백양산 선암사.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여행.


부산시 진구 부암동에는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가 있습니다. 675년 신라 문무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견강사로 불렸는데 선암사 뒤 바위벼랑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가 수련 장소로 이용하면서 선암사로 고쳐 불렀다 합니다.






◆백양산 선암사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와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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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선암사는 지금 한창 초록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의 화려한 연등이 울긋불긋 하늘에 걸렸고 5월의 선암사는 초록과 붉디붉은 물이 뚝뚝 떨어져 아슴아슴한 모습입니다.



선암사는 긴 계단에 올라서면 경내를 알리는 무채색의 작은 문이 있습니다. 이문을 들어서면 대웅전이 마주하고 왼쪽으로 관음전 명부전이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습니다. 관음전 뒤 좁은 계단을 오르면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이 자리하고 또다시 선암사에서 가장 높고 안쪽 계단 끝에 조사전이 있습니다.



제비 둥지 같은 좁은 터를 적절하게 비집고 들어선 선암사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은 수더분한 어머님의 모습이 듯 짜임새를 갖추었습니다. 선암사의 입구는 당감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백양 산신을 모시는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였고 또한 물맛 좋은 감로수가 사시사철 흘러내려 선암사를 오르는 기도객은 끝이 없었습니다.




선암사의 감로수는 지금까지도 유명하여 백양산을 오르는 시민의 목을 축여주는 생명수 역할을 합니다. 선암사의 중심건물은 당연히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여기는 용왕단인데요 아주 험상궂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 그냥 바다나 물을 지키는 단순한 용신의 뜻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사찰에서 용왕 또는 용신을 모신 사당은 사람이 불법을 믿지 않는 세상이 오면 용왕이 세상의 모든 불경을 용궁에 모아다가 그것을 지킨다고 합니다.

 





극락전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을 말하며 무량수전으로도 부릅니다. 아미타불은 석가여래의 덕을 칭송하고 보살이 닦는 온갖 행을 닦아 중생 제도의 원을 세워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선암사기에는 고려말에 왜구가 선암사의 불상을 훔쳐가 절을 세우고 불공을 드렸지만,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왜구는 그 불상을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있는 성흥사로 보냈고 다시 선암사로 돌아와 지금 극락전에 모시고 있다 합니다.



칠성각은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상단 좌우에는 칠 여래를, 하단좌우에는 칠원성군을 배치하였습니다. 칠성은 자손에게 만덕을 주고 , 사람에게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 업장을 소멸해주고, 구하는 모든 것을 얻게하고, 100 가지 장애를 없애주고, 보덕을 두루 갖추게 하며, 무병장수 하게하는 칠성신도 도교에서 유래하여 불교에 흡수되었습니다. 산신, 독성, 칠성신을 모시고 삼성전 또는 삼성각이라합니다. 그러나 선암사에서는 칠성신만을 모신전각입니다.




칠성각 앞에는 삼층석탑의 옥개석만 남은 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3호로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단석과 탑신부 상륜부등은 모두 소실되었지만 남아 있는 석탑부재만으로도 선암사의 사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산신각입니다. 산신을 모신 전각으로 도교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나라 불교와 접목한 토착신앙의 형태입니다.





조사전은 선암사의 가장 깊고 높은 곳에 모셔져 있는데 선종사찰에서 그 종파를 연 조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선암사 조사전은 원효, 의상, 윤필거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왼쪽의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인데 ‘원융통’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업장 소멸해 주는 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사찰에는 원통전이라 하지만 선암사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전각인 대웅전이 주불이라 원통전이 아닌 관음전이라 합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는 명부전은 지장전으로도 부르는데 ‘지옥계의 심판관’으로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입니다. 진광왕, 초강왕, 송제왕, 오관왕, 염라왕, 변성왕, 태산왕, 평등왕, 도시왕, 오도전륜왕이 있으며 좌우에 오도존자와 무독귀왕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옥에는 염라대왕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죄짓지 맙시다. 







지금까지 백양산 선암사의 전각를 알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로 들어서는 1483년 성종 14년에 각초선사, 1568년 선조1년에 신언스님, 1718년 숙종 대에는 선오스님님이 여러 번 중창 중수하였고 근세에 들어와 혜월선사와 석암스님이 주석하면서 오늘날의 선암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른 봄이면 선암사를 두른 80여그루의 붉은 동백꽃이 장관입니다.  

 


부산 백양산 선암사 주소: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3동 628.

부산 백양산 선암사 전화:051-80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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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부암3동 628 |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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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mbba(램바) 2016.05.13 10:46 신고

    부산쪽엔 이쁜절? 특색있는 절들이 많은듯 하네요. 용궁사 방문하고 깜짝놀랬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도 굉장히 색다르네요.

  2. 에스델 ♥ 2016.05.13 10:49 신고

    부산에 살때 선암사에 자주 갔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3. 부산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늘 새로운 곳을 알아가네요^^
    오늘도 정보 잘 보고 갑니다~

  4. 『방쌤』 2016.05.13 15:10 신고

    순천 선암사만 알고있었는데 부산에도 선암사가 있었네요
    참 좋아하는 곳이라 이름만으로도 끌립니다.^^

  5. 대한모황효순 2016.05.13 18:54

    요기가서 소원 좀 빌어야겠어요.
    요즘 걱정이 넘 많아서리~ㅎ
    아름답습니다.

  6. 드래곤포토 2016.05.13 23:09 신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산청군 단성면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에 다녀왔습니다. 겁외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철스님은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아야 했습니다. 성철스님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 6일 현재 묵곡리 겁외사 생가에서 출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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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서의 이름은 이영주이고 법명은 성철, 법호는 퇴옹이며 스님은 1936년 해인사의 하동산 스님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1939년 도를 깨치고 1955년 가을에 성철스님은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에서 철조망을 둘러치고 1964년까지 두문불출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막고 ‘장좌불와“의 뼈를 깎는 수행으로 10년간 동구불출 하였습니다.


 

이는 불교 지식에 문외한이던 저도 훗날 성철스님의 10년 동구불출과 장좌불와의 수행을 듣고 큰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사람이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 낼 수행법입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취임하면서 종정수락법어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산시산수시산·山是山水是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어입니다. 친구와의 대화나 어떤 자리에서나 회자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간단명료한 말과 글이지만 이 속에는 깊은 철학이 숨어 있어 세속의 한 사람은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겁외사 벽해루

 1993년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가야산 해인사 퇴설당에서 “참선 잘하라‘는 말씀과 함께 세수 82세에 법랍 58세로 입적하셨습니다. 겁외사를 방문하고 생가를 둘러보면서 필자는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가의 규모는 당시에 볏짚을 이은 초가집이 아닌 양반가의 꽤 규모 있는 기와집입니다.


 

함께한 일행에게 성철스님 생가의 규모가 이 정도인데 왜 출가하셨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 생가에 사실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곧 풀렸습니다. 출가하기 전 스님의 생가는 단성면에서 큰 부잣집으로 집 주위로 남의 땅을 밟지 않고 다닐 정도였다 합니다.


 

그리고 보면 석가모니도 인도 카필라바스타의 왕자님으로 출가했다 하니 세상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분들이 왜 출가를 하는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하기야 그것을 깨우치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도사라는 소리를 듣겠지요.


 

겁외사는 2001년 3월에 창건했으며 그 뜻은 “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합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출가 전에 세속에서 맺은 인연인 딸 불필스님의 원력으로 겁외사는 세워졌으며 가람배치는 일반 사찰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절집과 성철스님 생가가 함께 갖추어진 모습입니다.


 

 겁외사 대웅전

 

겁외사와 생가를 들어서는 출입구는 누각 형태인 벽해루입니다. 정면 마당 한가운데 성철스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왼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법당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성철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대웅전의 벽화는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그려 부처님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린 일반사찰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대웅전의 주련은 성철스님의 오도송인 황하서류곤륜정(黃河西流崑崙頂)/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거연일소회수립(遽然一笑回首立)/청산의구백운중(靑山依舊白雲中)을 달았습니다. 그 뜻을 보면 ”황하수 역류하여 곤륜산에 치솟으니/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 도다/문득 한번 웃고 고개 돌려서니/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있네


 

혜근문

 대웅전과 마주하며 겁외사의 부속건물인 심검당, 정오당, 공양간인 요사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의 생가를 복원하고 스님의 선친 호를 따서 ’율은고거‘라 했습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 솟을대문이 생가 출입구인 혜근문입니다.


 

 포영당

정면에 안채가 자리하고 왼쪽에는 포영당이며 오른쪽의 율은재는 성철스님의 부친께서 거처한 사랑채입니다. 그러나 지금 복원된 율은고거는 성철스님의 유품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고 입구를 모두 통유리로 막고 있습니다.


 

 율은재

 율은고거 안채

 

 

이곳의 전시품은 책과 도첩, 스님의 상징이 된 누더기 두루마기, 고무신, 주장자, 스님의 필기구와 안경, 승려신분증 등 스님께서 가까이 두고 사용하셨던 유품을 전시중입니다. 다른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서 겁외사와 성철스님 생가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았으며 또한 벽해루를 마주한 성철스님기념관도 찾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큰 것 같아 조만간 다시 한 번 산청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성철스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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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210-1 | 겁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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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5.12 07:16 신고

    지난해 다녀 왔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미세먼지가 없으니 하늘이 깨끗합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5.12 07:17

    석가탄신일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

  3. 핑구야 날자 2016.05.12 08:08 신고

    그러고보니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많은 신자들이 찾겠군요

  4. @파란연필@ 2016.05.12 08:13 신고

    처음 들어보는 사찰인데 좋은 구경하고 가네요.. ^^

  5. 죽풍 2016.05.12 09:03 신고

    겁외사 오래전에 다녀왔는데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잘 보고 갑니다. ^^

  6. 공수래공수거 2016.05.12 09:40 신고

    성철스님의 수행이 무문관 그 이상이었군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7. 포스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8. 대한모황효순 2016.05.12 13:04

    부처님오신날 가보고
    싶어지는걸요.
    너무 좋습니다.^^

  9. 『방쌤』 2016.05.12 15:04 신고

    산청 성철스님 생가를 다녀오셨네요.
    마음이 편안한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10. 명태랑 짜오기 2016.05.12 16:57 신고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어바웃피 2016.05.12 17:07 신고

    여행다녀오구싶네요~~ㅎㅎ

  12. 도느로 2016.05.12 23:03 신고

    스님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불가에선 대단한 분이시군요.
    저도 오늘 팔공산 산행을 다녀왔답니다. ^^

  13. 멜로요우 2016.05.13 07:58 신고

    이제 석가탄신일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꾸며 놓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4. 워크뷰 2016.05.13 08:56 신고

    오 이곳이 성철스님의 흔적이 있는곳이군요^^
    가고 싶네요~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당간지주. 사찰을 표시하며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걸었던 당간과 지주가 양산 통도사에도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지주


통도사 일주문 앞에는 당간지주로 불리는 석당간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간은 사찰을 표시하며 사찰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인 당(幢)을 거는 대를 말합니다. 당간은 거의 목재로 만들어 세웠고 현재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양산 통도사 여행·맛집을 찾는다면


☞2008/09/30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 통도사 자장암 금개구리를 보섰나요


2008/10/01 - (경남여행/양산여행)통도사 자장암 여행.금와보살이 산다는 통도사 자장암 찾아가기...


2011/08/16 - 천년동안 통도사의 경계를 표시했던 국장생석표가 보물로 남아 있네요.


2012/01/05 - 암, 스님의 밥그릇이 이정도는 되어야지. 통도사 봉발탑


2012/01/18 - 임진왜란때 왜구가 활시위를 당겼다가 주변 경치에 반해 그만 두었다는 통도사 안양암


2012/01/24 - 부처님 불상이 없는 대신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 통도사 금강계단


2012/04/28 - (경남양산) 영남 알프스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넋을 빼앗기다....봉화봉~늪재봉


2011/09/07 - 고추장과 나물로 쓱삭 비벼 먹는 경기식당 산채비빔밥


2011/12/12 - 영남알프스 산내음으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6천원하는 통도사 앞 맛집 통도식당


2012/06/26 - (양산통도사맛집) 통도사앞 뱀나올 것 같은 산채식당보다 시원한 국물에 다슬기와 장아찌가 맛있는 옥석





그러나 돌당간과 철당간이 국내에 남아 있으며 통도사 당간과 지주는 모두 석당간입니다.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양쪽을 잡아주는 지주인 기둥은 당간지주 또는 찰간지주라 합니다.





거의 보면 사찰입구에 똑같은 모양을 한 두 개의 돌기둥이 서로 마주보며 세워져 있습니다. 통도사 당간의 지주는 기단의 구조와 지주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고려 말에 세웠던 것을 추정할 수 있으며 당간의 가운데에는 아직도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명문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옴에 따라 통도사 당간지주는 많은 변형을 거쳤으며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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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 통도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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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4.15 07:15 신고

    통도사 당간지주 잘 보았습니다.
    날씨가 매우 화창하군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 핑구야 날자 2016.04.15 07:24 신고

    인고의 세월이 느껴지는군요 통도사는 못 가 봤네요

  3. kangdante 2016.04.15 08:15

    당간지주의 규모가 엄청 크네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

  4. @파란연필@ 2016.04.15 09:15 신고

    헉~ 어제 통도사 다녀왔는데.. 이 포스팅을 먼저 보고 갔으면 좀 자세히 봤을텐데요.. ^^

  5. 공수래공수거 2016.04.15 09:35 신고

    여긴 비교적 온건하게 남아 있군요
    저도 당간지주에 대해 관심이 좀 있습니다^^

  6. 바른이치과 2016.04.15 09:59 신고

    사진만이아니라 꼭한번 가보고싶어지네요
    잘 보고갑니다

  7. 워크뷰 2016.04.15 11:41 신고

    갈곳이 많아 집니다^^

  8. 『방쌤』 2016.04.15 11:55 신고

    저도 통도사로 들어가는 길에 만나는 이 석당간지주는 꼭 보고 지나간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행복한요리사 2016.04.15 12:12

    통도사의 당간지주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10. 맛있는여행 2016.04.15 12:52 신고

    통도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당간지주를 잘 볼 수 없죠.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따라 입구서부터 걸어 들어가면 볼 수 있는데 통도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은 길이더군요.
    오늘 덕분에 당간지주에 대해 상세히 알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요^^

  11. 대한모황효순 2016.04.15 13:02

    음~특이하다.
    요런 문화재는 또
    처음 보는듯한.
    감사히 보고 알고 갑니다.^^

  12. 용작가 2016.04.15 16:48 신고

    이걸 당간지주라고 하는군요. 잘배워갑니다. ^^

  13. 귀여운걸 2016.04.15 17:07 신고

    소중한 경상남도유형 문화재로군요~
    덕분에 이런 문화재도 접하고 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근처 여행가면 꼭 들려서 살펴보아야겠네요^^

  14. 청결원 2016.04.16 06:35 신고

    주말 잘 보내세요~~





(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이번 지리산 옛길인 서산대사길 탐방을 갔다가 한번 불을 집히면 석 달 열흘 동안 따뜻하다는 ‘아자방’을 보려고 일부러 칠불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가는 날이 장날’ 이란의 속담처럼 지금 아자방 방구들은 모두 철거하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볼 수 없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참 우리문화재는 세월이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무슨 복원공사를 그래 자주하는 듯이 보이는지 꼭 가보면 그 건물이 복원공사로 가림막을 해 놓았습니다. 멀리서 찾아간 사람으로서는 속 터지며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돌아올 수밖에요. 그래서 김수로왕과 왕비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 연못에 비치는 왕자들의 모습을 봤다는 칠불사 영지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와 버렸습니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야 하겠습니다.







칠불사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에 있습니다. 지리산은 천왕봉이 주봉이지만 서쪽으로 독립봉 형태인 반야봉(1732m)이 있습니다. 반야봉과 화개재를 지나면 토끼봉 아래 목통골을 끼면서 앉은 칠불사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말의 고승인 도선국사는 칠불사를 보고 와우형의 명당으로 천하제일의 양택이라며 그의 저서 ‘옥룡자결’에 남겼습니다.



칠불사는 오랜 세월 동안 법통이 꺼지지 않았지만 아픔은 많았습니다. 1800년에 칠불사 대화재로 보광전 약사전을 위시한 10동의 전각이 깡그리 전소하여 1830년 순조30년에 대은과 금당 두 율사에 의해 모두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48년 여순·순천반란사건으로 일부 반란군이 지리산으로 숨어들면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칠불사는 불타고. 또한, 1950년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고 전쟁중에 빨치산은 다시금 지리산으로 숨어들었고 칠불사는 그다음 해 1월경에 전소합니다.



그 후 지리산은 정적 속에 들어갔고 칠불사 또한 법통이 끊어지다시피 하며 잡초가 무성한 폐허가 되었는데 오늘날의 칠불사는 1978년 제월통광스님이 대웅전, 문수전, 아자방, 운상원, 영지 등 15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불사를 이룩하여 복원 중창하였습니다. 칠불사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어머니 허 왕후와 인도에서 함께 온 외삼촌 장유보옥선사를 따라와 이곳에서 성불했다합니다. 수로왕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 칠불사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우리나라는 북방전래설을 따르지만 허 왕후의 남방전래설은 이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성불한 일곱 왕자의 명호를 보면 금왕광불(金王光佛), 금왕당불(金王幢佛), 금왕상불(金王相佛), 금왕행불(金王行佛), 금왕향불(金王香佛), 금왕성불(金王性佛), 금왕공불(金王空佛)로 김수로왕 부부의 슬하에는 10남 2녀의 왕자와 공주를 두었습니다. 장남은 가야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허 왕후의 성을 이어받아 김해허씨 시조가 되고 나머지 일곱 왕자는 출가하여 성불하였습니다. 



김수로왕 부부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나려고 자주 이곳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장유화상은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보고 싶다면 이곳에 연못을 파고 물속을 보도록 했는데 수로왕 부부는 물속에 비친 왕자들의 그림자를 보고 기뻐하며 돌아갔다 합니다. 이 연못에 일곱 왕자의 그림자가 비친다하여 영지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칠불사는 벽송, 서산대사와 부휴대사 등 많은 선승이 머물렀습니다. 또한, 칠불사는 거문고의 전승지로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거처하며 거문고의 새로운 곡조 30곡을 지었습니다. 옥보고가 칠불사 운상원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면 아랫마을의 우물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가 들렸고 마을도 정금(井琴)마을이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칠불사는 다도와 떼놓을 수 없습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은 차 종자를 가져왔는데 왕명으로 화개동에다 이 차 종자를 심게하여 우리나라 차 시배지가 됩니다. 그리고 조선 순조28년(1828년)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는 칠불사 아자방에서 청나라 모환문이 지은 ‘만보전서’의 ‘다경채요’에서 ‘다신전’을 초록하는데 후에 ‘동다송’을 저술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만큼 칠불사는 거문고와 차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운상선원을 옥보대라고 부릅니다. 이는 장유보옥선사의 이름을 땄다는 설과 거문고 전승자인 옥보고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자방은 구들장을 들어내는 바람에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897~911) 때 담공선사가 축조를 한 선원입니다. 아자방은 아(亞)자 모양의 구조로 된 구들방으로 길이는 약 8m에다 이중 온돌방 구조입니다. 네 귀퉁이와 앞뒤 가장자리에는 50cm씩의 턱을 두었는데 스님이 좌선하는 자리이며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좌선하다 다리를 풀었던 곳입니다.



담공선사 축조 당시에는 한번 불을 지피면 석 달 열흘간 따뜻했다는 신비의 온돌방으로 중국 당나라까지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아자방은 그 과학성을 인정받아 1979년 세계건축가협회의 세계건축사전에 기록되었습니다. 아자방은 1948년 때 불타 소실되었다가 1983년 복원되었는데 현재 보수공사가 또 진행 중입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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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1605 | 칠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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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솜다리™ 2016.03.28 10:08 신고

    저도 함 찾아가보고 싶으내요...^^

  2. 행복한요리사 2016.03.28 11:28

    칠불산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금정산님! 아자방을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우셨겠어요....^^

  3. 다딤이 2016.03.28 11:51 신고

    아자방은 한번 불을 지피면 100일동안 따뜻하니
    열료비 걱정은 없겠어요 ^^ 보수중이라 조금아쉬웠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4. 산위의 풍경 2016.03.28 13:54 신고

    아쉬움 가득, ㅎㅎ 담에 또 찾아가 보자구요~

  5. 『방쌤』 2016.03.28 14:31 신고

    먼 길 가셨는데 직접 보지 못하셔서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따뜻한 봄에 다시 한 번 가보세요
    조금 있으면 벚꽃길이 너무 멋지잖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6. 대한모황효순 2016.03.28 14:35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이믄 그날 공사를.ㅠ
    다음 방문땐 꼭 보셨음 합니당.^^

  7. 죽풍 2016.03.28 15:11 신고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한 번 가 보고 싶은 절이네요. ^^

  8. 도느로 2016.03.28 16:21 신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좀 아쉬우셨겠지만
    그것 아니라도 사진속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
    조용한 곳이 요즘은 참 그립습니다. ㅜㅜ

  9. 명태랑 짜오기 2016.03.28 16:33 신고

    칠불사 아자방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워크뷰 2016.03.29 01:56 신고

    칠불사 가보고 싶네요^^

  11. *저녁노을* 2016.03.29 06:09 신고

    아쉬웠겠습니다.

  12. 청결원 2016.03.29 07:04 신고

    칠불사 잘 보고 가네요

  13. pennpenn 2016.03.29 07:17 신고

    아자방이라는 이름이 특이하군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심하군요
    감기 조심하세요~

  14. Deborah 2016.03.29 16:42 신고

    잘 몰랐던 칠불사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네요. 잘 봤습니다.

  15. ☆Unlimited☆ 2016.03.29 19:36 신고

    길가에 살짝 쌓인 눈이 더해져 더욱 고풍스러워 보이네요 ^^



 

 

☞(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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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872 | 남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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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델 ♥ 2016.03.11 09:43 신고

    남지장사의 고즈넉한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남지장사에 가게되면 부속 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을
    자세히 보고 와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뉴론♥ 2016.03.11 09:50 신고

    오늘 날씨가 너무 춥네요 감가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3.11 10:21 신고

    전 청련암을 지나 그 위로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한바퀴 돌고도 싶었는데 그냥 내려 왔어요 ㅎㅎ

  4. @파란연필@ 2016.03.11 10:25 신고

    고즈넉한 암자의 풍경이네요~

  5. 대한모황효순 2016.03.11 11:07

    종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한걸요.ㅎ
    글고 문에 그려진 문양도
    화려하고 넘넘 아름다운것 같아요.^^

  6. 『방쌤』 2016.03.11 12:38 신고

    천년의 세월,,,
    저 자리를 온전히 지켜왔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7. 맛있는여행 2016.03.11 22:52 신고

    고즈넉한 산사와 운치넘치는 암자가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암자로 향하는 오솔길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핑구야 날자 2016.03.12 08:14 신고

    날이 더 풀리면 산사에 찾는 분들이 더 많겠어요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청도 대적사는 청도 남성현 터널의 와인터널과 함께 둘러보는 사찰이며 1988년 7월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적사는 비슬지맥의 동학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113번지에 위치합니다.




 대적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헌강왕 2년인 876년에 보조선사 체징(804~880)이 처음에는 토굴을 짓고 수도하여 창건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고려시대 보양국사가 중창을 하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대적사 입구의 노거수는 말없이 천년고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사찰은 잿더미가 되었고 잡풀에 인적이 끊어져 오다 1635년경에 현재의 위치에 3칸의 작은 암자를 짓고 대적사라 하였습니다. 이후 대적사는 조선 숙종 15년인 1689년에 성해와 춘해대사에 의해 삼존불을 모시면서 다시 한 번 중창하여 번듯한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현재의 대적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작은 암자로 불릴 정도로 초라합니다. 그러나 대적사의 중심건물인 극락전은 조선시대 인조 13년인 16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다포 양식의 맞배지붕이며 두리기둥에 지붕 양쪽 측면에 풍판이 달렸습니다.

 일반사찰에서 보기 힘든 기단석 문양

 

 

 

 

 

 

 

 

 

 5량 가구로 고주는 없으며 대량과 종량을 걸고 우물천장에다 앞뒤는 대량을, 가운데 종량은 층이지게 구성하여 다른 사찰건물과는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대적사 극락전의 내부를 보면 빛바랜 단청이 극락전의 역사와 위상을 잘 말해줍니다. 본존불을 봉안한 윗부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으며 천장은 연화문양과 오판화인 보상화문의 단청을 했습니다.

 공포 또한 화려하게 배치하였는데 용머리와 구름문양의 장식 등 극락전의 내부는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장엄한 부처님의 나라를 보여줍니다. 또한, 극락전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벽화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공포 사이에 남아 있는 벽화 일부는 18세기 후반의 불교 벽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며 1984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적사 극락전은 보물 제8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대적사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의 조각 문양입니다. 기단의 문양은 용, 거북, 게, 연꽃 등과 전면 기둥의 용머리 조각 등 연화문과 거북무늬가 양각되었습니다. ‘H’자형의 선각이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기단 오른쪽 측면에 용비어천도가 섬세하게 새겨진 장식등은 다른 사찰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대적사 입구에는 조선시대 석종형인 풍엄의 부도가 있으며 1950년 6.25 한국동란으로 10여기 부도 중 1기만 남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적사 주요건물은 극락전과 삼성각 산신각 등이 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봤다면 한적한 대적사를 꼭 추천하며 극락전과 아름다운 기단의 문양을 확인하고 청도에서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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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223 | 대적사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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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3.09 09:21 신고

    사찰의 전각들을 보니 천년고찰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빛 바랜 단청이 압권입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2. 에스델 ♥ 2016.03.09 09:38 신고

    일반사찰에서 보기 힘든 기단석 문양과
    빛바랜 단청이 인상적입니다.^^
    청도로 여행가면 대적사도 꼭 가보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뉴론♥ 2016.03.09 09:52 신고

    봄철이 시작이 되면서 요즘 다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저도 이번주 부터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4. 공수래공수거 2016.03.09 10:32 신고

    빛 바랜 단청이 세월의 무게를 말해 주는듯 하군요^^

  5. 대한모황효순 2016.03.09 12:01

    문양 하나 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
    너무 아름다워요.

  6. 『방쌤』 2016.03.09 12:18 신고

    벽에 있는 문양들도 특이한 것들이 상당히 많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갑니다^^

  7. 행복한요리사 2016.03.09 13:11

    특별한 불교조각예술을 만나고 갑니다.
    금정산님! 쌀쌀한 날씨에 건강 챙기시는
    수요일 되세요. ^^

  8. 죽풍 2016.03.09 13:41 신고

    절마당과 전각을 보니 역사가 깊은 것 같습니다. ^^

  9. 생명마루 신림점 2016.03.10 00:11 신고

    멋진 곳 덕분에 구경잘하고갑니다

  10. *저녁노을* 2016.03.10 03:36 신고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꽃샘추위..감기조심하세요

  11. 워크뷰 2016.03.10 03:58 신고

    오랜 세월이 느껴집니다^^

  12. 영도나그네 2016.03.10 12:39 신고

    청도 대적사 극락전은 오랜세월의 흐름속에서도 언제나
    고즈녁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융릉과 건릉 수호 사찰 용주사.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패가 모셔진 화성 용주사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보모님 은혜를 생각하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찰 용주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성식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는데, 왜 어떤 사연이 있어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꿈에 나타났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용주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용주사의 전신은 갈양사입니다. 갈양사는 854년인 신라 문성왕 16년에 가지산문의 염기화상이 창건하였다 전합니다. 그리고 970년인 고려 제4대 광종 21년 때 혜거국사에 의해 광종은 고려왕조의 원찰로 승격시켰습니다. 그러다 갈양사는 잦은 전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대부분 소실되며 폐사하였습니다.

  조선의 영조임금 뒤를 이어 정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추진합니다. 사도세자는 28세 젊은 나이에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정조는 돌아가신 아버지 장헌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 것 같은 불안감에 괴로워하다 우연히 장흥 보림사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명받아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찰을 지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전초로 먼저 양주 배봉산의 사도세자 능을 조선 제일의 명당인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으로 격상합니다. 그리고 화산 기슭의 갈양사가 있던 곳에 현륭원의 수호사찰을 짓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게 했는데 그 사찰이 용주사입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폈지만, 현륭원의 수호 사찰을 둔 것을 보면 아주 이례적이라 하겠습니다.

 용주사는 정조의 효심을 근본 도량으로 창건된 사찰로 일반 사찰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정조대왕이 보경스님을 시켜 제작했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을 모신 탑과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폐를 모신 제각인 호성전이 있습니다. 그럼 용주사 경내를 하나하나 구경하겠습니다.


 

 

 용주사는 국보도 있고 하여 문화재 관람료가 있습니다. 용주사 일주문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여러 사찰을 다녔지만, 홍살문이 있는 사찰은 용주사가 처음입니다.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이유를 보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려고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세워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살문의 설치는 ‘경의를 표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졌다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사찰의 출입구인 삼문인데 어느 사대부집 솟을대문 같습니다. 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세존사리탑과 왼쪽에 불음각이 있으며 또한, 세존사리탑 뒤로는 대웅보전이 있는 안마당을 들어서는 문루인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6호 천보루가 길게 병풍을 치고 있습니다.

 

 

 

 

 

 

 

 천보루는 정조가 용주사 창건 때 함께 세웠던 건물로 앞면 5칸에 옆면 3칸입니다. 앞쪽에 1칸만큼 돌출시켰으며 나머지 2칸은 좌우에 승려가 거쳐하는 요사채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서 천보루를 보면 2층이지만 대웅보전에서 보면 천보루는 안마당과 높이가 똑같은 단층 건물입니다.

 

 

 

 또한, 누마루의 전면과 좌우 돌출 부분에 난간을 돌리고 대웅전 쪽으로는 바로 창호 달고 뒤쪽 좌측과 우측에 누마루로 오르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천보루를 지나면 안마당에 닿고 정면에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용주사 대웅전

 

 용주사 천보루

 

 

 그리고 용주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 역시 문화재 자료 제35호입니다. 정조의 왕명으로 건립된 용주사는 현륭원의 수호사찰로 용주사에 사용된 부재나 문양, 공간 배치 등을 보면 궁궐과 아주 유사한 형태입니다.

 창건 당시 140여 칸의 규모였는데 현재 용주사는 창건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규모로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대웅보전의 현판은 정조의 글씨라 합니다.

 

 

 대웅보전에는 삼존불을 안치하였으며 삼존불 뒤쪽의 후불탱화는 석가모니와 여러 보살, 10대 제자 상을 그렸는데 산수화의 대가인 김홍도가 그린 작품입니다. 김홍도가 탱화를 그린 작품은 짧은 사찰여행 경력이지만 용주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후불탱화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탱화속의 부처님 등은 기존 불화 모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탱화입니다. 김홍도가 새로운 기법을 동원하여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작은 종각이 있으며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입니다. 제작연대는 통일 신라 때 창건된 갈양사 범종이며 용통과 용뉴 등은 신라시대 양식을 많이 따랐습니다. 범종의 몸체에도 854년 통일신라 문성왕 16년에 조성되었다는 명문이 남았는데, 실제 종의 형태와 문양 등을 고려하면 고려 초기의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종의 조성 명문은 후대에 새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조가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설법에 감명을 받아 세웠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석탑 내용을 ‘용주사 홈피’에서 옮겨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부모의 은혜를 열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가 아기를 배어서 수호해 주신 은혜,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을 잊으시는 은혜. 네 번째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은혜. 다섯째는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시는 은혜. 여섯 번째는 젖을 먹여서 기르시는 은혜. 일곱 번째는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은혜. 여덟 번째는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아홉 번째는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히 짓는 은혜, 열 번째는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사도세자와 정조 위패

 

 갑자기 ‘부모님 은혜’ 가사가 생각나며 우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사랑으로 키웠는데 평생 우리는 그의 백 분의 일 아니 천 분의 일도 다 못 갚으며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용주사 포스팅을 하면서 부모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용주사 홈피)

 

 

 고사한 용주사 회양목

 

 


 #화성용주사 정보 안내

★사찰명:용주사

화성 용주사 주소: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우편번호 18347

화성 용주사 문의 전화:031-234-0040

화성 용주사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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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송산동 188 | 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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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1.29 08:03 신고

    부모님은 은혜를 잘 갚아야 하는데 살다보면 쉽지 않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1.29 10:09 신고

    한국에 33관음성지가 있다는것 처음 알고 갑니다^^

  3. 에스델 ♥ 2016.01.29 11:10 신고

    덕분에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사찰은 자신의 현재 있는 위치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의 능가사를 보면서 참 멋진 곳에 앉은 절이다하며 감탄을 하였는데 그 앉은 폼새를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능가사는 1300리를 유장하게 흘러온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용화산을 모산으로 두고 있는데 용은 물을 가까이하면서 용트림을 하듯 비틀면서 낮지만 빚어놓은 산세는 가히 볼만했습니다.

 용머리는 낙동강에 걸치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그 여의주가 지금의 능가사라 생각되어 참 절묘한 위치에 앉았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철교가 생기기 이전부터 함안에서 대구를 잇는 중요 교통의 요지로 예전부터 함안에서 창녕으로 건너는 나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은 돛단배들이 사람과 등짐을 싣고 건너고 건너오고를 수도 없이 하였을 남지나루터, 능주사 아래 단애의 검푸른 물을 보면서 용이 거처한다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 풍랑이라도 치면 사람들은 용신이 노했다 생각했으며 용신을 달래기 위한 용왕제를 지내 무산안일을 빌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신제를 주관하는 작은 암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남지 철교를 걸으면서 이런 절묘한 자리에 능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참 예쁜 모습이다며 연거푸 감탄했습니다. 필자는 짧은 여행 경력에 낙동강 주위를 몇 곳 다녔지만 이런 절묘한 위치와 단애에 자리를 잡은 사찰은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능가사에 대해 알아보고는 능가사의 전신이 용주사임을 알았습니다. 용주는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를 의미합니다. 그 당시는 ‘남지 철교 절’이라고도 불리며 남지 사람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절로 여겨졌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1972년 지원스님이 상주하면서 용주사를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능가사는 규모가 잘 갖추어진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조성된 약사대불은 왼손에 약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 모든 중생이 갖은 질병에서 벗어나길 기도했으며 우리 집안의 무병장수도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능가사에는 ‘함안 능가사 칠성탱’인 문화재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96호로 2006년 4월에 지정되었는데 능가사 칠성탱은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일곱 여래와 치성광여래 좌우로 협시보살을, 아래에는 일광과 월광보살을 배치하였습니다. 그 아래쪽에는 칠원성군을 배열하였는데 지금은 훼손되었던 부위를 중수하여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합니다.


 

 

 

 

 칠성탱은 훼손되면서 조성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불화의 표현기법 등을 보면 조선 후기인 18~19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능가사의 아름다움은 가을철 단풍이 붉게 물들 때 낙동강에 비친 반영과 함께 남지철교에서 보는 모습이 으뜸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도에 완공된 남지철교와 인근 남지수변공원, 개비리길과 함께 여행을 겸한다면 능가사의 아름다운 기억은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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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 능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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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5.12.18 09:07 신고

    조망이 멋진 사찰이겠군요^^

  2. in사하라 2015.12.18 09:23 신고

    절벽 풍경이 말 그대로 절경이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느낌을 주는 곳이 있군요~!!

  3. 울릉갈매기 2015.12.18 09:37

    정말 위치한곳이 색다른곳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핑구야 날자 2015.12.18 12:24 신고

    산사의 길이 어째 일반 산사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영도나그네 2015.12.18 16:53 신고

    햐!
    정말 능가사가 자리한 이곳이 명당중의 명당인것 같습니다..
    낙동강을 옆에두고 있는 아름다운 이곳 조망은 이곳에 들리는 것만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풀어줄것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오후시간 되시기 바라면서..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신라오악으로 경주 남산과 함께 신라불교 성지인 신령이 깃든 부처님의 산이라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팔공산을 둘러보면 동화사와 은해사, 선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자가 하나의 부처님 궁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사찰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팔공산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 주위는 신라 불교 중흥의 꽃을 피웠을 정도로 팔공산의 많은 절집이 몰려 작은 불국토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명마산 산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나라에 눈여겨보았던 암자가 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등지며 봉우리에 기대어 구름같이, 바람처럼 앉은 모습은 가을 단풍과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중의 사찰은 이맘때가 쓸쓸해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빗돌에는 ‘팔공산 관봉 용주암’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느 절집같이 뚜렷한 내력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앉은 폼 새만은 작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짜여 팔공산의 유명사찰 못지않은 규모였습니다.

 

 

 

 남북통일기원탑

 지장보살

 

 

 

 

 

 저는 사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잘 둘러봅니다. 마침 윤장각 아래에는 채마밭에서 고추를 따왔는지 보살님 몇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바쁜 손을 놀려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즈넉한 절집의 오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연상케 하는 산령각과 오백나한과 사천왕상 등 많은 조각품이 안치되어 용주암은 불교 예술품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윤장각입니다.

 

 

 

 

 

 

 

 

 

 

 

 일반 사찰에는 잘 볼 수 없는 윤판이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윤판을 한번 획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 하니 말입니다. 윤판 옆에는 지금까지 본 목탁 중에서 가장 큰 목탁도 놓여 있습니다. 이리 큰 목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주암 앞에는 어마어마한 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나 하며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남북통일 기원탑’입니다. 정교함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용주암에는 지혜의 부처님이라 하는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미소가 용주암 전체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내 육신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팔공산관봉용주암 #여행 #팔공산갓바위 #용주암 #관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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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 용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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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팰콘스케치 2015.11.07 11:11 신고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절이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5.11.07 11:48 신고

    이쪽으로는 정말 아주 오래전 갔던 기억이 납니다

  3. 목요일. 2015.11.07 16:49 신고

    멋진 절경사진입니다 ^^

  4. *저녁노을* 2015.11.07 17:59 신고

    잘 보고갑니다.^^

  5. 청결원 2015.11.08 07:04 신고

    팔공산 잘 보고 가네요

  6. 멜로요우 2015.11.08 09:53 신고

    사진으로보니 뒷배경의 빨간 단풍도 보이고, 팔공산 탑 사찰 등등도 보이네요

  7. 맛있는여행 2015.11.08 21:27 신고

    요 며칠사이 팔공산 갓바위를 무척 가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질 않더군요.
    지금쯤 팔공산의 단풍도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8. 악랄가츠 2015.11.09 03:14 신고

    어렸을 때 나들이 삼아 종종 갔었는데 ㅎㅎㅎ
    변함이 없네요!

  9. 워크뷰 2015.11.09 04:05 신고

    용주암 멋집니다^^

  10. kangdante 2015.11.09 07:10

    우뚝 솟은 통일기원탑이
    웬지 공허해 보이기도 합니다..

  11. pennpenn 2015.11.09 07:23 신고

    용주암에 각종 석물이 많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2. 행복끼니 2015.11.09 07:51

    아주 멋지네요~
    행복한 한주되세요~^^

  13. 뉴론♥ 2015.11.09 08:01 신고

    이런곳에 한번 여행도 가보고 싶고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군요

  14. 죽풍 2015.11.09 08:03 신고

    갓바위 갈 때 한 번 들러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5. 핑구야 날자 2015.11.09 08:17 신고

    볼거리가 다양해서 산행하는 재미가 더하겠군요

  16. 솜다리™ 2015.11.09 09:10 신고

    눈과 맘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덕분에 편히 구경하고 갑니다~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천은사. 단풍으로 곱게 물든 화엄사 말사 지리산 천은사 여행. 


어머니의 산이라는 지리산에는 수많은 골짜기를 파 놓았습니다. 그 많은 골짜기를 비집고 들어선 게 절집입니다. 수많은 절집 중에서도 지리산을 대표하는 3대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그 말사인 천은사. 그리고 쌍계사입니다.




 지리산 둘레 길을 걷다가 시간을 내어 찾아갔던 남방제일선찰 화엄사 말사 천은사, 천은사 가는 길은 지리산 여행길에 여러 번 지났지만, 막상 천은사를 찾았던 기억은 3번쯤 되는 것 같습니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에 자리 잡은 천은사.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찾았던 천은사는 골짜기의 너른 품만큼 대단한 규모였으며, 수많은 봉우리에서 흘러내려 오는 지리산의 맑은 계곡 물이 천은사를 완전 가을빛으로 물 들이고 있었습니다.

 

천은사의 화기를 잡기위한  이광사의 필

 

 천은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성삼재 도로에 세워진 산문을 통과하면 천은사 구역의 시작입니다. 이곳을 지나도 한참 도로가 이어지다 천은사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붉은 단풍에 가을빛이 물든 아담한 일주문을 지나면 그윽한 운치를 자랑하는 천은사 계곡에 걸린 수홍문을 통과하고 천은사 경내가 시작됩니다.

 

 

 가람의 연륜만큼 오랜 세월을 지켜온 고목의 모습은 지리산의 웅장한 산수와 어울려 더욱 빼어난 모습입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한 사찰로 흥덕왕 3년인 828년 인도 승려 덕운이 지리산에 들어와 감로사를 창건하고 그 후 도선국사께서 중수를 했다 합니다.

 

 

 

 처음 창건 당시 사찰에는 달고 맛있는 샘이 경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이 샘에 능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샘가를 찾는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 이에 스님 한 분이 용기를 내어 그만 능구렁이를 잡아 죽였습니다. 그 뒤부터 감로수로 철철 넘치든 샘물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하여 “샘이 숨었다”는 뜻인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일이 있었던 뒤 천은사는 찾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조선의 4대 명필 중 한 분인 원교 이광사가 절을 찾아 물이 흐르는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란 글자를 쓴 뒤 일주문 현판으로 걸게 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천은사에는 더 이상의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 합니다.

 

 

 천은사는 고려 시대에 들어와 더욱 사세가 확장되고 충렬왕 때는 ‘남방제일선원’으로 지정되어 지리산을 대표하는 수행처가 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등 전란을 겪으면서 천은사는 방화로 소실되었고 1610년 광해군 때 혜정 선사가 소실된 천은사를 중창 불사하여 절의 모습을 다시 갖추게 됩니다.

 

 1679년 숙종 때에 단유 선사가 절을 중수하면서 ‘샘이 숨었다’하여 ‘감로사’에서 ‘천은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에도 사찰은 중수를 거듭하다. 영조 때인 1774년 혜암 선사의 중창불사로 오늘날의 천은사 사격을 갖추었습니다.

 천은사의 성보 문화재는 보물 제1340호인 천은사 괘불. 보물 제924호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 후불탱화, 보물 제1546호 나옹화상 원불불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여래상을 안치한 천은사의 중심 건물입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기와 건물로 용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과 팔(八)자 모양으로 널판지를 붙인 팔작지붕 형태이며 공포는 외3출목의 조선 중기 이후 다포양식인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천은사 보리수나무입니다. 천은사 암자와 경내에 20여 그로가 있었으나 모두 죽고 명부전과 설선 당 사이에 현재 한그루 남아 있습니다. 수령은 2~300년으로 추정하며 부처님이 이 나무에서 깨달음을 얻었다해서 보리수로 부리게 되었고 알은 염주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천은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지리산의 아름다운 단풍도 만나고 천은사 구경도 해보세요. 

 

 

 

 

 

 보리수나무

 

 

 

 

 

 

 

 

 

 

 

 

 

 

 

 

 

 

 

 

 

 

 

 

 

 #지라산 천은사 #천은사 #가을지리산 #여행 #구례여행 #사진 

참고:천은사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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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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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용하게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곳 같습니다 :) 단풍도 예쁘게 물들어서 경치도 정말 좋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2. 헬로끙이 2015.10.23 11:01 신고

    천은사에도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나는군요
    덕분에 좋은곳 잘 보고갑니다 ^^

  3. 핑구야 날자 2015.10.23 12:28 신고

    지리산의 가을을 느끼게 하는 천은사의 분위기네요~~

  4. aquaplanet 2015.10.23 15:01 신고

    가을에는 전남 여행 저도 추천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5. 박군.. 2015.10.23 15:59 신고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인상적이네요.

  6. *저녁노을* 2015.10.23 16:07 신고

    가을빛이 완연하군요.

    구경 잘 하고 가요

  7. 맛있는여행 2015.10.23 16:55 신고

    지리산이 품고 있어서 더욱 고즈넉한 운치가 인상적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8. 정감이 2015.10.23 19:24 신고

    지리산.. 멋지군요.. 잘 보고 갑니다.

  9. pennpenn 2015.10.24 07:31 신고

    일주문의 현판글씨가 날아갈듯 합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10. 비키니짐(VKNY GYM) 2015.10.24 09:01 신고

    떠나고 싶네요!~~ 포스팅보니까 말이죠.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 공수래공수거 2015.10.24 09:08 신고

    천은사..아직 못 가본곳인데 멋지군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12. 멜옹이 2015.10.24 09:59 신고

    지리산 천은사 덕분에 잘보고 가네요

  13. 악랄가츠 2015.10.24 17:24 신고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네요! ㅎㅎ

  14. 도느로 2015.10.24 18:54 신고

    아무리 봐도 산은 역시 가을 산 같습니다.
    지리산의 단풍도 이젠 절정으로 가는 것 같네요 ^^

  15. 귀여운걸 2015.10.25 01:08 신고

    알록달록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절경이 완전 예술이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경남여행/의령여행)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 폐사지인 보천사지에서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인 아름다운 부도를 만나세요.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벽화산 깊은 골에 보천사지 절터가 남아 있습니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때 창건되었다합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승탑인 부도, 그리고 보천사지의 규모를 보면서 그 당시 보천사가 엄청나게 번창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보천사에 많은 빈대가 들끓어 폐사되었다합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처럼 남아 있는 절터의 폐사 원인을 보면 빈대로 인해 폐사되었다는 게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보천사지는 빈대가 폐사 원인으로 보기에는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현재 보천사지가 있는 곳에는 벽화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벽화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하며 임진왜란 때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이 이곳 벽화산성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왜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큰 승리를 하였던 곳입니다.

당시 벽화산성에서 왜적 수천 명을 몰살 시켰기에 왜구로부터 호남지역을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천사지와 벽화산성은 직선거리로 수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왜구들은 이곳 보천사애 주둔하며 벽화산성 탈환을 시도했던 것은 아닌지.

 또한,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의 힘은 약해 질대로 약해진데다 전란으로 보천사는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추정을 해 봅니다. 보천사지에는 현재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천사지 승탑이 보물로 남아 전성기의 보천사를 짐작하게 할 뿐입니다.

 먼저 1960년 12월 보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을 찾았습니다.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되었지만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른 석탑입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비례로 안정감을 주며 간결하고 기단부의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1967년에 도굴범의 소행으로 사리유물은 도난당했고 석탑은 파괴되어 다시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리함의 흔적을 찾았는데 그 안에 청동 불상과 광배 모양의 구슬조각, 흙으로 만든 탑이 발견되었습니다. 넓은 빈터에는 삼층석탑만이 남아 있어 보천사지 승탑인 부도를 찾을 수 없어 현재 수암사 어디쯤 남아 있나 싶어 333개의 관음상이 세워진 진입로를 올라갔습니다.

 수암사는 보천사지 터에 최근 세워진 사찰로 옥석으로 제작된 2.8m 크기의 관음보살상이 볼거리이며 650m 거리에 양쪽으로 세워져 있어 장관입니다. 관음보살상을 보면서 가다 보통 승탑인 부도는 사찰 입구에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다 싶어 다시 돌아 나와 수암 마을로 통하는 옛길을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옛길 중간쯤에 의령 보천사지 승탑 1기를 찾았습니다. 승탑인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입니다. 보천사지 승탑은 부도의 주인은 알 수 없으며 1968년 12월에 보물 제472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고려시대는 주로 석종형 형태를 이루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부터 고려시대 초까지 조성된 팔각원당형과 구분이 됩니다. 승탑의 높이가 2.35m인 보천사지 승탑은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팔각원당형의 기본 틀을 따랐습니다.

 문화재 안내판에 따르면 “지면에는 넓은 방형의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팔각 괴임을 일단 각출하여 하대석을 받치고 있다. 하대석은 팔각으로 상하를 갑석 모양의 팔각대로 구분하고 용과 구름무늬를 얕게 돋을새김 하였다”로 되어 있습니다.

 중대석도 하대석과 같이 팔각으로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으며 상대석은 밑에 이단의 받침을 두고 앙련을 두텁게 새겼습니다. 팔각형 몸돌 한쪽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 모양을 조각하였습니다.

 또한, 지붕돌인 옥개석의 추녀 밑은 수평이며 추녀는 얇으면서 옥개는 두꺼운 편입니다. 낙수면은 급경사를 이루다 추녀 부분에서 완만해지며 상륜부는 유실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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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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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5.08.27 07:20 신고

    통일신라사대의 석탑은 대부분 보물이더군요
    부도도 상태가 매우 양호합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2. kangdante 2015.08.27 07:41

    우리의 옛 문화에서
    석탑을 빼고는 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3. 죽풍 2015.08.27 08:06 신고

    의령여행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4. 윤중박희명 2015.08.27 08:16

    한번도 못가본 곳인데 포스팅으로 대신하면서 감사합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5.08.27 08:33 신고

    부도탑이 드물게 보물로 지정되었군요
    빈대때문에 폐사되었다니 참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6. 솜다리™ 2015.08.27 09:38 신고

    남아있는 흔적만으로 옛날 그시절의 모습..상상해 봅니다~

  7. 행복생활 2015.08.27 13:18 신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를 보내셔요~

  8. 도느로 2015.08.27 14:14 신고

    굉장히 악날한 빈대군요..
    빈대가 저렇게 무서운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많이 안타깝네요.

  9. 영도나그네 2015.08.27 15:19 신고

    경남 의령에 통일 신라시대의보천사지터와 함께 삼층석탑이 잘 보전되어 있었군요..
    아직도 폐사의 원인은 잘 모르지만 언젠가는 복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덕분에 좋은자료 잘보고 갑니다....

  10. 헬로끙이 2015.08.27 18:14 신고

    석탑 세워놓은거 보면 참 신기한것 같아요 ^^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11. 『방쌤』 2015.08.27 20:10 신고

    의령은 가까운 곳이라 자주 지나는데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