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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임실여행)임실 사선대. 임실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 오원천 사선대. 


임실군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궁금하여 찾아간 곳입니다. 오원천이 흐르는 관촌면 사선대는 맑은 물과 함께 주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하여 예로부터 신선과 선녀가 함께 즐겨 내려와 놀고 갔다는데서 유래했다합니다.




또한, 천혜의 절벽을 이고 선 운서정과 함께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이 가을에 정말 찾고 싶은 사선대 관광지입니다. 섬진강의 모태인 오원천 상류에 벌써 가을이 물들고 하나둘 붉은 색으로 치장을 하는 낙엽을 보면서 사선대의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또한, 신덕면 오궁리 미술 촌에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모여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조각 작품을 이곳 사선대 한자리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선대 국제 조각공원에서 직접 작품 감상도하면서 주변의 빼어난 경치와 어울리는 예술작품의 세계를 느끼며 즐겼던 하루였습니다.


사선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2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진안의 마이산과 임실 운수산의 네 신선은 오원천에 병풍처럼 두른 기암절벽의 수려한 경치에 반해 이곳저곳을 거닐면서 흥에 취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어느 날 어디선가 까마귀 무리가 날아와 신선과 함께 무리지어 놀고 있는데 하늘에서 네 선녀가 내려와 신선을 호위하면서 홀연히 종적을 감추었다합니다. 그 뒤부터 이곳을 네 신선과 네 선녀가 놀고 갔다하여 사선대라 하였고 까마귀가 놀던 내라하여 오원천이 되었다합니다.

사선대는 일찍이 이곳의 경치가 빼어나 많은 문인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정조시기에 관촌면 주천리에 시문에 뛰어난 이달호란 분이 살았습니다. 호는 호산이며 ‘호산집일책’을 남겼을 정도로 문장가였습니다.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군락지

뛰어난 글솜씨로 그는 호남의 명사들과 많은 교류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임실현감 이도재와는 막역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임실현감은 전주판관과 남원부사 그리고 이도재와 함께 수시로 이곳 오원천에 배를 띄워 놀면서 시문을 겨루었습니다.

동년배로 서로 허물없이 놀다보니 관복을 모두 벗고 평복으로 갈아입었으며 노는 모습이 마치 네 사람의 신선이 내려와 놀던 모습으로 비추었다합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놀던 곳을 사선대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153호인 운서정 옛길을 따라 사선대로 내려오는데 개나리군락지가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된 곳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나리도 천연기념물인 것을 보고 놀랐는데 다 그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산개나리라 하며 꽃은 4월에 피는데 서울 북한산과 중부지방에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부지방에서는 이곳 임실 관촌면 덕천리가 처음이라 합니다.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 산개나리는 사선대 언덕에 약 230그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어린가지는 자줏빛 털이 없으며 2년쯤 지난 가지는 회갈색을 띠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암술에 털이 있는 게 일반 개나리와 다르다합니다. 가을에 찾았던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 군락지에 노란 개나리꽃은 볼 수 없었지만, 활짝 핀 개나리꽃을 상상하며 임실 사선대에서 네 신선과 선녀를 만났던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선대 사진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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