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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길 걷기, 사천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길   


동화책에서 보았던 옛 이야기가 

그냥 옛이야기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청전'-전남 곡성, '춘향전'-전북 남원, '흥부전'-남원 인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경북 경주 도림사 등을 보면 

많은 동화가 지역을 기반으로 태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당시의 세태를 풍자한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사천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길 지도


사천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길 지도


트랭글캡쳐


다음캡쳐


사천 비토섬 주소: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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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북이의 꼬임에 솔깃해 용궁으로 따라간 토끼는 

간을 뺏기게 될 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여 

다시 뭍으로 나온다는 토끼와 거북이의 별주부전은 

어릴 적 바다 속 용궁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로 유명한 별주부전의 배경은 

경남 사천의 비토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토섬은 섬의 모양이 '날아 오른 토끼를 닮았다'하여 얻은 이름입니다. 

거북섬, 토끼섬, 별학도 등을 거느려 별주부전의 스토리와 딱 들어맞아 

비토섬 입구에는 ‘별주부전의 고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필자는 꾀도리 토끼와 느림보 거북이의 용궁 이야기 

별주부전의 배경이 된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길’을 걸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길은 사천시에서 조성한 이순신 바닷길 5코스 중 3코스입니다.

 


사천대교를 출발하여 서포농협, 비토교, 토끼교를 거쳐 

비토섬에서 월등도 입구까지 약 16㎞이며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을 돌아오는 약 3㎞ 둘레길을 포함하면 약19㎞ 입니다.



필자는 사천대교에서 거북교 까지 도로를 따르는 11㎞ 길은 제외하고 

별주부전의 핵심인 비토섬의 해안길과 월등도를 걸었습니다. 

비토섬을 걷다 보는 경치는 바다속 용궁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비토교는 1992년 개통된 비토교와 토끼교로 

육지와 연결되어 섬 아닌 섬이 되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토끼의 꾀로 뭍으로 올라와 행복하게 끝납니다. 

그러나 비토섬에서는 그 후속편이 따로 있습니다.

 


뭍으로 나오던 토끼는 육지가 보여 풀쩍 뛰었으나 

달빛에 비친 월등도의 그림자였습니다. 

토끼는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뒤따라오던 거북이도 

간도 없이 용궁에 돌아갈 수 없어 자살합니다.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토끼의 처는 절벽에 떨어져 죽어 

비토섬의 별주부전은 비극으로 끝납니다. 

토끼가 달빛에 비친 섬을 보고 뛰어 오른 곳이 월등도이며 

토끼와 거북이가 죽어 변했다는 토끼섬 거북섬, 

토끼 처가 떨어져 죽었다는 목섬이 별주부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길은 반드시 인터넷에 사천·삼천포 물때를 검색해야 합니다. 

하루 2번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월등도에 걸어 갈수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 거북교에서 비토섬 휴게소 삼거리~

범바위~낙지포마을~낙지포(비토해양낚시공원 입구)~

삼거리~비토국민여가캠핑장주차장~별주부전테미파크 (중봉 거북정자)~

하봉정류장~월등도~토끼섬~거북섬~하봉정류장 순이며 

둘레길 거리는 약 8.5㎞에 시간은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비토섬의 빼어난 경치와 토끼와 거북이를 만나다 보면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비토섬 입구 거북교에는 

토끼와 거북이 조형물이 다리에 세워져 있습니다. 

정자에는 썰물 때 물이 빠져 뻘로 변한 

사천 팔경의 하나인 ‘비토섬 갯벌’을 볼 수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길 산책로 안내도는 

이순신 바닷길 3코스인 토끼와 거북이 길과는 

관계 없으니 참고합니다. 

거북교에서 서쪽에 구름 모자를 쓴 

하동 금오산을 보며 출발합니다.



70m쯤 도로를 가면 비토섬 휴게소 앞 

1005번 도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도로 표지판에 ‘별주부전의 고향’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왼쪽은 ‘하봉 ·낙지포’ 방향의 토끼로이며 

‘토끼와 거북이길’은 오른쪽 ‘해안도로·수협공판장·낙지포’ 방향 

거북길을 갑니다.

 


해안로 쉽터(0.3㎞) 이정표와 돌을 가득 채운 사각 철망 기둥에 

이순신 바닷길과 3코스 안내도가 붙어있습니다. 

오른쪽 산책로 안내도 갈림길에서 산책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토끼와 거북이 길 코스를 따르기로 하고 직진합니다.




오른쪽 바다건너에 남해도 구두산과 남해대교 

하동 연대봉 금오산이 펼쳐집니다. 

낙지포 마을(1.7㎢) 이정표를 지나면 

‘산책로 입구 2’ 안내판이 나옵니다. 

범바위 갈림길에서 왕복 20분이면 범바위를 보고 옵니다.





산책로에서 왼쪽 범바위 이정표를 지나 

오른쪽 ‘바다 내려가는 길’로 갑니다. 

왼쪽으로 해안을 돌면 금방이라도 

금오산으로 달려 갈 듯한 범바위를 보고나서 

다시 도로를 나와 직진합니다.

 




 


벚나무 터널을 지나 ‘산책로 입구 3’ 안내도를 지나면 

진도와 소진도가 보이는 낙지포 마을입니다. 

낙지포로 직진합니다. 

폐교한 비토초교와 구름다리와 연결된 

별학도(비토해양낚시공원 )입구의 대형 주차장을 지나갑니다.

 





겨울철 최고 먹거리인 굴구이 비닐하우스가 즐비하고 

삼천포대교·창선대교와 창선도의 속금산과 대방산, 

남해도가 바다를 막아 큰 호수가 되었습니다.

 








새남쪽나라횟집을 지나 나오는 도로 삼거리에서 

왼쪽은 서포면사무소·비토교 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하봉(별주부전의 고향)으로 갑니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주차장에서 월등도는 직진하지만 

왼쪽 별주부전 테마파크의 토끼조형물과 토끼를 키우는 우리, 

중봉(51m) 정상의 거북 정자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주차장에 되돌아와 하봉마을로 갑니다.

 








 











월등도 입구의 하봉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은 하봉선착장 방향, 월등도(0.4㎞)는 직진하여 

별주부전 전설과 토끼와 거북이 조형물을 지나갑니다.





비토섬에서 월등도 사이에는 썰물에 

‘모세의 기적’인 바다가 갈라집니다. 

이때를 맞추면 월등도에 걸어서 갈수 있습니다.

 









4가구만 산다는 월등도에는 

토끼섬과 거북섬이 연결됩니다. 

월등도는 용궁에서 도망쳐 나온 토끼가 

처음 발을 디딘 곳이라 합니다.


















월등도 캠핑장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거북섬 방향입니다.

 




먼저 오른쪽 야자매트와 나무 덱이 깔린 토끼섬을 갖다 옵니다. 

왼쪽의 거북섬은 나무 덱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토끼섬







사천만 건너 와룡산과 상사바위, 각산,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에 취해 어릴 적 꿈꾸었던 별주부전의 동화속에 빠져 봅니다.


거북섬







금방이라도 간을 뺏기지 않으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뭍으로 올라오는 토끼를 상상하며 왔던 길을 되짚어 

하봉정류장에서 토끼와 거북이 길을 마칩니다.

  



경남 사천 비토섬 교통편


이번 산행은 사천·삼천포 물때를 고려해야 하는 데다 

곤양터미널에서 비토섬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 2차례뿐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합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하동 방면 직행버스가 곤양에 정차합니다.

오전 8시30분, 11시30분에 있으며 1시간30분 소요.



곤양에서 낮 12시, 오후 6시10분에 출발합니다. 

하봉 정류장에서 곤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낮 12시35분, 오후 6시40분(막차)에 있습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하봉 정류장에서 서포개인택시를 부릅니다. 

하봉마을에서 서포면사무소까지는 1만 원 안팎입니다.



곤양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5시, 8시(막차)에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서부터미널에서 사천터미널로 가서 

곤양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서포에 하차하여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토끼로 206 비토섬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는 거북교 주위와 비토섬휴게소에서 정면으로

약 70m 더 가면 나오는 주차공간에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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