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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여행/상주가볼만한곳)상주 낙동강 이야기길 경천대~비봉산 둘레길. 낙동강에 뜬 반달 경천섬. 경천대~비봉산 산행


상주 경천대와 이웃한 비봉산을 함께 걷는 산행 겸 둘레길인 낙동강 이야기길을 걷고 왔습니다.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경천대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주 유명한 관광지라 모두 한 번쯤은 둘러보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잠깐만 경천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1,300리인 낙동강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곳이 이곳 경천대입니다.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는 그 아름다움을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自天臺)라 불렀습니다






경천대관광지 주소: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 12-3

경천대관광지 전화:054-536-7040


2016/12/07 - (상주여행)상주자전거박물관. 우리나라 최초 자전거 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 여행

2016/12/03 - (상주여행)상주 경천대와 무우정. 상주 여행 1번지 정기룡 장군 전설과 경천대와 무우정 여행.

2016/12/01 - (상주여행)상주 경천대와 회상나루관광지 상도드라마세트장. 상주시 상도드라마세트장



 






정기룡장군 동상

그러다가 1637년 조선 인조 15년에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빼앗겨 은거하며 무우정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였습니다. 채득기는 임진왜란 때에 명나라가 원군을 보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의 경천대비를 세겼으며 그 후부터 경천대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경천대 표지석 갈림길

또한, 경천대는 정기룡 장군과 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경천대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훗날 임진왜란의 명장이 되었습니다. 정기룡 장군은 전쟁에서 매번 승전보를 올리자 육지의 이순신이라 모두 불렀습니다. 그와 함께 경천대 아래 용연에서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과 바위를 파내어 말먹이 통을 만들었으며 그 흔적이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합니다. 관광지이자 명승지인 경천대에 대해 조금은 알게되었고 이제 둘레길 여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경천대~비봉산 낙동강 이야기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경천대 국민 관광지 주차장~경천대 표지석~무지산 전망대~경천대~무우정~상도 세트장~출렁다리~철탑 삼거리~양수장 앞 갈림길~상주 자전거 박물관~경천교~회상 나루터 표지석~청룡사 등산로 갈림길~이무기바위~비봉산 동봉~생태 터널~비봉산 정상~상주보 갈림길~청룡사~청룡사 입구 철문 앞 갈림길~회상 나루 관광지~회상 나루 표지석~구름다리~경천대 표지석~경천대 국민 관광지 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전체적인 거리는 11km,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입니다. 그러나 경천대와 상주 자전거 박물관 구경, 비봉산 회상 나루 관광지, 상도 드라마세트장 등을 보다 보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황톳길

먼저 출발은 경천대 입구에 조성된 경천대 국민 관광지 주차장입니다. 곧 정기룡 장군 동상과 명마 동상이 있으며 명마는 올라타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경천대 가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고갯마루에 경천대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랐다가 오른쪽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를 올라서면 황토로 만들었다는 구슬인 항토길 체험장입니다. 황토가 몸에 좋은 곳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50m 길이에 작은 구슬 모양의 구운 황토를 가득 길에 깔아놓았습니다. 봄·여름·가을에는 맨발로 황토볼 체험을 하면 좋겠지만, 겨울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무지산 전망대

전망대가 있는 무지산(155m) 정상까지는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3층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휘돌아나가는 물길인 낙동강과 상주의 명산을 한눈에 바라보는 빼어난 전망대입니다. 경천대를 가기 위해서는 다시 올라온 계단을 조금 내려가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올라온 길이라면 경천대·무우정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서 왼쪽 경천대를 보고 들어서면 곧 사진찍기 좋은 전망 덱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보는 용연과 용두봉, 그리고 경천대는 공깃돌 모양을 한 네 개의 큰바위가 쭈루루 놓여 있습니다. 전망 덱을 나오면 바로 갈림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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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꺾어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경천대와 무우정을 만납니다. 먼저 경천대를 오릅니다. 청나라에 의해 명나라가 망한 뒤에도 끝까지 명나라를 잊지 않겠다는 승명 사상인 경천대비는 ‘조선의 하늘과 땅은 명나라 것이며 해와 달 또한,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의 것이다’라는 뜻을 석판에 새겨 남겼습니다.


경천대

이는 임진왜란으로 국난이 바람 앞에 등불이었을 때 그래도 원군을 보낸 데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요즘 세상 같으면 미련스럽다며 빨리 청나라로 말을 바꿔 타야 했다고 모두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도 당시 조선에서는 모름지기 충신의 표상은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으로.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하였습니다. 하물며 군신의 의리도 이리 한데 그리 큰 대국이라 믿었던 명나라가 망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경천대, 하늘이 만들었다는 경치답게 낙동강 최고의 절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무우정으로 내려서는데 사람의 손으로 움푹 파 놓은 바위가 있습니다. 이는 채득기선생이 1645년 봉림대군과 환국하여 선생은 이곳 경천대로 돌아가자 효종(봉림대군)은 충신이 은거하고 있는 경천대를 눈으로라도 확인하고 싶어 화인을 보내어 자천동 28경을 그려오게 하여 곁에 두고 생각날 때면 그림을 펼쳐 보았다 합니다.

 

경천대비



우담 채득기 선생이 경천대에 머물면서 연꽃을 길렀던 소연분과 세숫대야인 관분, 신묘한 침술로 국난에 특채된 명의로서 약을 제조하려고 바위를 파내었던 패인 홈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무우정


무우정은 우담 채득기(1604~1647) 선생이 은거하며 지은 정자입니다. 무우정에서 솔숲 사잇길 끝에 계곡에 길게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면 상도 드라마세트장입니다. 초가집과 대장간 등 당시 거상 임상옥의 상도 드라마촬영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되돌아나와 나무다리 앞 갈림길까지 갑니다. 이곳에서 출렁다리 방향인 왼쪽으로 꺾습니다.







돌아나와 나무다리 앞 갈림길까지 갑니다. 이곳에서 출렁다리 방향인 왼쪽으로 꺾습니다. 상도 드라마 경천대 세트장 뒤편 계곡을 가로지르는출렁다리를 건너면 다시 철제 구름다리 직전 철탑 삼거리 앞입니다. 이곳은 비봉산을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 구름다리를 건너서 출발지로 돌아가는 중요지점으로 눈여겨봐 둡니다.


경천대 상도드라마세트장





철탑앞 삼거리

철탑 방향인 비봉산(5.3km) 방향을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용연을 감싸 안은 소나무 숲이 운치 있는 오솔길로 용두봉을 넘어서면 양수장 갈림길 도로에 내려섭니다. 이제 왼쪽으로 낙동강 자전거 길을 따라갑니다. 상주 자전거박물관 방향입니다.

 

 


양수장 앞




상주 자전거 박물관

독특한 건물에 온갖 자전거를 형상화하여 만든 조형물을 보면서 왼쪽 낙동강에 걸린 경천교를 건넙니다. 자전거 타는 모습을 한 조형물이 30여개나 설치되어 자전거 도시 상주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옛날 회상 나루터였음을 알리는 이정표와 표지석이 서 있는 사거리길입니다.

 




경천교




옛 회상나루 표지석 사거리

왼쪽은 MTB 코스이며 오른쪽은 비봉산과 회상 나루 관광지로 가는 낙동강 생태문화 탐방로입니다. 생태문화탐방로를 따라 산자락을 한 굽이돌면 ‘청룡사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이정표 청룡사 등산로 입구




왼쪽 산으로 오르는 길이 ‘청룡사 등산로 ‘와 ‘비봉산’ 등산로입니다. 참고하세요. 비봉산 최고봉은 231m이며 비봉산 동봉 또한 224m입니다. 전체적인 산 높이는 200m대의 고만고만한 능선에 소나무 숲은 높은 산 부럽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여 꼭 심산의 능선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무기 바위

발아래 낙동강 가운데에는 모래가 밀려와 자연섬인 된 하중도 경천섬이 꼭 낙동강에 뜬 반달을 닮아 더욱 아름답습니다. 약 10분간을 오르면 청룡사 2.6㎞ 이정표와 승천 못 한 용를 닮았다는 이무기 바위를 지납니다.



삼거리인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산길은 더욱 넓어지고 최근에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렸는지 출입금지를 알리는 노란 테이프가 길게 산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산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지만 생태 터널 까지 이 노란테이프를 따라가면 만고 땡입니다.

 



생태터널 위

봉우리인지 모르게 비봉산 동봉을 넘어서면 임도 급의 넓은 길과 합해지면서 오른쪽으로 굴곡 없는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 길은 생태 터널 위를 지나자마자 청룡사로 향하는 시멘트 길을 만납니다. 오른쪽은 청룡사. 왼쪽은 Y자 임도인데 그중에서 왼쪽은 생태 터널과 연결된 도로와 만나고 비봉산은 오른쪽 ‘낙동강 투어 로드’를 보고 임도를 따라 갑니다.


비봉산 전망덱

비봉산 정상을 지나 상주보 방향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이자 도보 길입니다 임도는 화장실을 지나서도 계속 꼬부랑길로 이어지다 절개지에 사태방지를 위한 철망 앞에서 임도를 이탈해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면 곧바로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전망 덱이 있으며 아담한 비봉산 정상석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 또한 완전 최고이며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일망무제입니다. 태백황지에서 시작한 강물은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굽이굽이 흘러와 빚어 놓은 경천대와 경천섬을 돌아 발아래 청룡사와 비봉산의 단애를 쓸어내리며 하염없이 흘러가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보노라니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 낮은 산세에 품은 낙동강은 형언할 수 없는 그저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청룡사



비봉산을 50m쯤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 연결되고 곧 청룡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청룡사(0.3km)로 향합니다. 참고로 직진하면 상주보(2.3km) 방향. 청룡사임도 중간쯤에 나무로 만든 오늘 산행 최고 전망대가 기다립니다.

 





하중도 경천섬

 

비봉산 정상에서도 온전하게 볼 수 없었던 하중도인 경천섬이 완벽한 반달 모양을 그리며 강물에 둥실둥실 떠 있고 상주보를 모두 관람하는 전망대였습니다. 워낙 넓어 한 장의 사진에 모두 담지 못했습니다. 청룡사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 나가면 철문이 활짝 열려 있으며 왼쪽 전봇대 옆 능선이 회상 나루와 상도 촬영장(1km)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청룡사


청룡사 철문 앞 하산길 입구



학전망대

5분쯤 내려가면 지금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회상 나루 관광지 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르지 않고 주차장과 객주, 상도 촬영장으로 새롭게 연결한 길을 걷습니다. 산 중턱에는 경천섬과 상주보 전망대인 학 전망대입니다. 금방이라도 강물을 박차며 날아갈 것 같은 모습을 하며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회상나루관광지와 멀리 동떨어진 게 실용면에서 아주 아쉬워보였습니다.

 



회상나루 관광지 객주

고래등 같은 기와집은 새롭게 단장한 객주이며 아마 펜션으로 운영할 것 같습니다. 때마침 낙동강을 바라보니 갈대와 강물을 불게 물들인 저녁 낙조가 서산으로 넘어가는게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천대에 이어 회상 나루에도 조성한 초가지붕의 상도 드라마세트장을 지나 도로를 7분 만 걸어가면 옛 회상 나루 표지석이 있던 사거리에 다시 닿습니다.

 

회상나루 관광지 상도드라마세트장



지금부터 왔던 길의 역순을 갑니다. 경천교와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지나 양수장 앞에서 왼쪽 나무데크 길을 갑니다. 출발할 때 눈여겨본 철제 구름다리 밑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소나무 숲 오솔길을 따라가면 출발할 때 만났던 경천대 표지석이며 다시 경천대 국민 관광지 주차장으로 향하면 경천대~비봉산 상주 낙동강 이야기 길은 끝이 납니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서는 당일로 산행하기에는 먼저 교통편이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도 대중교통편을 알아보시는 분을 위해 올려보았습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에 있는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40분, 11시25분 버스로 경북상주터미널로 갑니다. 그곳에서 경천대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되는데 오전 6시30분, 9시10분, 낮 12시25분, 오후 2시40분, 5시20분에 있습니다. 경천대에서 상주터미널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1시, 3시15분, 5시55분에 있으며 상주터미널에서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출발하는 버스는 오후 1시, 2시20분, 3시45분, 6시50분에 있습니다. 자가운전시에 내비게이션은 경천대 관광지로 입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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