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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의 수만은 코스 중에서도 이번 14코스 또한 만만치 않은 둘레길이다. 최고점 806m를 오르내리는 코스로 초반은 부춘골을 따라 오르는 힘든 콘크리트 임도길이다. 활공장 갈림길 까지 완벽한(?) 포장으로 인해 걷기 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코스이며 임도로 인해 하늘을 가릴 나무가 없어 햇빛을 피할 수 없는 고난의 행군길이다. 단지 위안은 장구목의 임도 고개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능선 조망이 단지 위안이 될 뿐이며 최고점을 찍고 내려서는 길 또한 옛길을 다듬은 길이 아닌 새로 개설한 등산로로 하산 내내 계단길로 이어져 둘레꾼들에게 부담을 준다. 중촌마을을 지나면 화개면에 펼쳐진 녹차 밭이 장관이지만 정금마을에서 대비마을 그리고 백혜마을로 이어지는 둘레길도 여름철 고난의 행군길이라 얕잡아 보고 떠나면 큰 코 다칠게 뻔하니 미리 준비를 하여 떠나야겠다. 식수는 넉넉히 챙기길 권한다.

















지리산 둘레길 14코스인 원부춘~가탄 코스는 하동군 화개면 원부춘마을의 마을회관 앞을 출발해 임도를 따라 형제봉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지통사 갈림길을 지나 배나무골을 거쳐 형제봉, 활공장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임도 사거리~장구목으로 불리는 임도 고개 지리산 조망대~806m~하늘호수차밭~중촌마을~도심마을~녹차밭~정금마을 이정표~대비마을~밤밭 임도~백혜마을을 거쳐 가탄마을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거리는 12.5정도로 걷는 시간은 4시간30~5시간,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30~6시간 걸린다.









원부춘마을을 출발해 가탄마을로 향하는 지리산 둘레길의 출발점은 원부춘마을회관 앞이다. 부춘골 계곡을 옆에 끼고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그늘이 거의 없는 길을 잠시 걸어 오르면 지통사 갈림길이다. 지리산 골짜기가 다 그러하듯이 임도 길의 도로지만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이곳을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면 섬진강 건너 억불봉과 백운산 그리고 따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만리장성을 치고 있다. 그만큼 광양의 산들이 시야를 꽉 채운다. 6~7분 오르면 주위에 괜찮은 펜션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면서 콘크리트 포장한 임도로 바뀐다. 배나무골 갈림길과 이정표에 '활공장 7.0'라 돼 있다. 사찰갈림길도 지나고 한굽이 돌아 오르면 '둘레길 화장실'이 서 있고 이후로 경사가 조금 누그러진다. 곧 상수원보호구역 안내문이 나타나고 물탱크에서 물이 꽐꽐 넘쳐난다. 이후로는 지루한 임도를 갈지자로 오가며 올라간다. 40분 뒤 지리산둘레길의 중요한 포인트인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정면으로 오르는 임도는 활공장과 형제봉으로 가고 지리산 둘레길은 왼쪽으로 가는 평탄한 흙길이다. 사거리 오른쪽 계곡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왼쪽으로 들어서 100m가량 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고개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둘레길은 왼쪽으로 이정표(원부춘마을 4.11, 가탄마을 8.69)가 서 있는 산길로 내려간다. 그 전에 고개를 돌아가면 지리산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번 구간 최고의 조망이 펼쳐진다. 임도가 이어지는 곳 뒤로는 상불재에서 삼신봉을 지나 세석으로 가는 남부능선이, 그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그림 같이 이어진다. 첩첩의 능선 맨 뒤에 칠선봉과 왼쪽으로 벽소령, 삼각봉, 토끼봉, 화개재, 반야봉, 송신탑이 있는 노고단이 보인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이정표가 선 곳에서 돌계단을 내려서면 여기서부터는 푹신푹신한 흙길로 오늘 둘레길중 처음 만나는 길이며 시원한 그늘 속이다. 이 능선은 원부춘마을에서 수박산을 거쳐 형제봉으로 오를 때 타본 능선으로 산길이 뚜렷하지 않으며 엄청난 산죽들이 방해를 하였던 코스인데 지금은 길을 새로 다듬어 그때의 고생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15분가량 오르락내리락하며 걸으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선다. 길가에 ''이라고 새겨진 작은 시멘트 기둥이 서 있다. 아마 예전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으로 보인다. 잠시 평탄한 길을 걸어 무덤이 있는 806m봉에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왼쪽 산죽으로 막아둔 길로 내려서면 원부춘 또는 화개방향으로 능선을 탈 수 있다. 둘레길은 오른쪽 무덤을 완전히 돌아 1시 방향 나무계단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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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40여 분 동안 내내 내리막길을 걸어야 한다. 800m대에서 200m대까지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는 만큼 길은 가파르다. 이번에 새로 다듬은듯한 둘레길은 나무계단을 밟아야 하며 초보자에게는 조심을 해야 하는 하산길이다. 무덤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30분 정도 더 내려가면 소나무 숲길에 농작물에 손대지 말라는 둘레길 안내판이 나타난다. 이게 원강재로 이어지는 옛길로 추정 될 뿐이다. 곧 밤나무밭을 지나면 둘레길 때문에 생긴 '하늘호수 차밭'이란 찻집이 있다. 20여년 전에 서울에서 이곳 골짜리로 내려온 부부가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여기선 녹차와 커피, 컵라면 등을 판매하며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다. 찻집 아래 50m쯤 내려가면 개인 주택을 지나고 '중촌마을'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이후로는 너른 콘크리트길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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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마을에서 내려가는 길은 계곡 양쪽 곳곳에 녹차 밭이다. 오른쪽 계곡 건너편 산비탈을 적절히 이용하여 만든 녹차 밭의 풍경이 이채로다. 25분 정도 내려가면 왼쪽으로 이국적인 독립주택을 지나고 갈림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둘레꾼들은 유의해서 길을 찾아야 한다. 지형도에 주위라 표시를 해 두었다. 촘촘하게 이정표를 만들어 두었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이곳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없다. 갈림길 옆에 '신촌도심길 75' 재실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 열의 아홉은 그냥 지나칠 수 있다. 계속 내려가면 30m 아래에 다리를 건너기 전 지금까지 본 다른 모양의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름으로 된 이정표로 화살표에 '도심촌''쌍계사'라고 적어두었다. 혹시 이 이정표가 보이면 돌아서야한다. 이 길은 쌍계사로 이이지는 길이다. 재실 앞 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로 들어서면 잠시 뒤 바닥에 둘레길 표시가 있다.







국립공원둘레길 표지목과 지리산 둘레길의 표지목 차이, 모습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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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가량 콘크리트 임도를 걸으면 이정표가 선 고개 사거리다. 멀리 하동대교와 화개천이 보인다. 둘레길은 정면 내리막이다. 여기부터는 녹차밭의 멋진 풍광에 지겨운 임도 길의 피로가 풀리고 눈이 시원해진다. 잘 가꾼 녹차밭이 산 아래 화개천까지 비탈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정금마을 삼거리에서는 왼쪽 오르막을 탄다. 이정표를 보면 가탄마을까지 아직 3.99가 남았다. 지금부터 체력적인 부담이 가니 체력안배를 잘 하여야 한다. 대비암 방향으로 오르는 둘레길은 그늘 없는 가파른 아스팔트길을 올라간다. 대비마을을 지나 20분 정도 오르면 대비암에서 아스팔트길이 콘크리트 임도로 연결된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면 밤나무 단지 사잇길로 가탄마을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다. 40분 내려가면 백혜마을이 나오고 아스팔트길을 10분 내려가서 왼쪽 가탄마을 마을길로 내려선다. 가탄마을회관을 지나 5분 정도 내려서면 가탄마을 입구에서 13코스 지리산 둘레길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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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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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원부춘~가탄 구간의 출발지인 원부춘마을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편이 불편하다. 일단 하동까지는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오전 7750분등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 2시간 30, 요금 1800. 하동에서 원부춘을 들렀다가 화개로 가는 버스는 오전 6301대밖에 없고 하루 2회 밖에 없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부산행 버스를 이용 화개에서 내려 원부춘까지 택시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화개에서 가탄으로 가는 버스가 오전 8, 1050, 1225, 오후 230, 5, 6시에 있으며 10분 정도 걸려 가탄에 온 뒤 되돌아나가니 화개 출발 시각을 참고하면 된다. 택시를 이용해 화개로 간 뒤 하동이나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도된다. 화개 택시 (055)883-2332, 88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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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만한 맛집



쌍계사를 찾아가는 입구에 있다. 쌍계교를 건너 가면 쌍계석문 표지석 부근에 위치를 하며 미식가들에게는 알려진 맛집이다. '쌍계 수석원 전시식당'(055-883-1716). 소문난 영양 돌솥밥이다. 







장수 곱돌에 찹쌀 멥쌀 흑미 차조 쑥쌀 대추 검은콩 등 잡곡을 넣고 지리산 약수로 밥을 짓는다. 반찬은 지리산 깊은 골짝에서 채취한 취나물 고사리 등 산나물이 나오지만 이 집의 별미는 바로 물갓김치. 담백하면서도 톡 쏘는 갓김치 고유의 맛이 은은하게 살아 있다.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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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은 동서의 지리산 종주외 덕두에서 웅석봉을 잇는 지리 대종주로 흔히 태극기의 태극모양이라 지리산 태극능선이라 부른다. 지리산하면 이 지리종주로 뭍 산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는데 이제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난 525일 개통되었다. 5년전에 처음 시작된 지리산 둘레길이 이제 하나의 연결선이 된 것이다. 많은 둘레꾼들을 불러 모았던 지리산길이 이제 명실상부한 274km의 고리로서 처움과 끝이 없는 오직 시작만 있는 이곳을 최근에 개통된 둘레길 13구간을 다녀 왔다. 대축~원부춘 구간은 하동군 악양면 대축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평사리 들판을 왼쪽에 끼고 악양천을 따라가다가 푸조나무 보호수~입석마을~최참판댁 갈림길~말바위~서어나무숲~상사바위~웃재~좁새바위~조운사를 거쳐 원부춘마을회관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답사거리는 8.5정도로 답사 시간은 4시간~4시간30,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걸린다.

 


 

 

 

 

 

둘레길에는 많은 이정표가 설치 되어 있는데 참고로 이정표의 빨간색 화살표는 지리산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가리키고, 검은색 화살표는 시계 반대 방향이다. 출발은 악양 대축마을 입구 표지석이다. '대축마을의 유래'가 새겨진 마을 표지석과 '악양 대봉감 정보화마을' 안내판이 서 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둘레길 대축~삼화실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출발 지점에서부터 평사리 들판 너머 형제봉(1115.5m)이 우뚝 선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원부춘으로 가는 둘레길은 최참판댁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축지교를 건넌다. 이정표와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길. 왼쪽은 동정호와 최참판댁을 거쳐 오르는 토지 길이고 오른쪽은 입석마을을 거쳐 바로 오르는 둘레길이다. 토지 길이 1.7더 길다. 두 길은 입석마을 바로 위에서 만나 우리는 입석마을로 바로 가는 오른쪽 길을 택했다.

 

 

 

 

 

 

 

오른쪽에 악양천을 접하고 왼쪽으로는 평사리 너른 들판을 두고 걷는다. 이날따라 무척 바람이 심하게 분다. 정면에는 멀리 청학동의 묵계로 넘어가는 잘록한 회남재, 그 왼쪽으로 형제봉과 삼신봉 그리고 지리산의 주 능선인 영신봉으로 연결된다. 흔히 이 능선을 남부능선으로 통칭한다. 둘레길이 남부 능선을 넘어서서 원부춘으로 이어진다. 콘크리트 둑길을 10여 분 걸어가면 길이 왼쪽 마을 방향으로 휘며 악양천과 헤어진다. 200m쯤 가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입석마을 표지석이 서 있는 도로다. 그 왼쪽으로 사각사각 그리는 대숲 길을 오르면 수령 300년의 보호수 푸조나무가 서 있다 마을에서는 당산목을 모신 곳으로 흔히 당산이라 부른다. 이곳에도 둘레꾼을 위해 조성된 평상과 벤치가 있다. 여름의 문턱이라 그런지 푸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이마의 흐른 땀을 식혀 준다. 잠시 뒤 마을회관이 있고 형제봉주막이 나오면 왼쪽 골목길로 오른다. 마을 안을 가로질러 오르면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고 두 갈래 콘크리트 길이 나타나면 둘레길은 왼쪽이다.

 

 

 

 

 

 

 

마을을 벗어나 감나무 단지 사이로 오르면 임도길은 오른쪽으로 돈다. 최참판댁으로 돌아온 길과 다시 만나 포장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한숨을 돌리며 뒤돌아 보니 출발한 대축마을과 평사리들판 섬진강이 살짝 시야에 들어온다. 입석하제를 지나면서 깃대봉과 칠성봉, 그리고 둘레길이 넘어 오는 삼화실재와 구재봉 능선이 펼쳐진다. 그 우측 섬진강 건너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장쾌한 스카이라인을 긋고 있다. 보문사 표지석이 서 있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이다. 가파른 오르막이 한 동안 이어지는데 콘크리트 임도를 6~7분 오르면 마당물로 불리는 쉼터가 나타난다. 두그루의 굵은 나무 그늘에 평상과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곳이 마을 주민이 논밭일을 나오면 쉬었다는 곳이라한다. 이곳을 지나면 비로서 흙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에 대축 3.65, 원부춘 4.90로 표기돼 있다. 지금 오르는 둘레길은 형제봉을 오르는 등산길의 일부분으로 가파르게 능선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원부춘마을까지는 산행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4분 가면 길가에 선 넙득한 바위에 빨간 스프레이로 '산불조심'이라고 쓴 말바위를 지난다.

 

 

 

 

 

 

 

이 곳을 올라서면 울창한 서어나무 숲을 지난다. 주변의 나무와 확연히 달라 쉽게 구별이 간다. 그늘이라 시원하긴 해도 조망은 어려운 구간으로 지그제그 산길이 웃재까지 이어진다. 웃재 직전 왼쪽 사면에 길게 누워 있는 큰 바위가 뜻을 이루지 못한 머슴이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였다하는데 연애바위 또는 상사바위라 한다. 형제봉 주능선 위의 웃재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다. 오른쪽은 신선대를 거쳐 형제봉으로 오르는 산길이고 왼쪽은 신선봉 고소산성을 지나가는 하산길이다. 둘레길은 정면으로 내려간다. 100m쯤 가면 큰 나무가 서 있는 전망대인 좁새바위가 있다. 뒤로는 높이 선 바위가 흡사의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후로는 산 사면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하산길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만만찮은 오르막이 몇 차례 나타난다. 웃재의 고도가 GPS상 해발 650m 정도인데 원부춘으로 내려서기 전 가장 높은 지점이 750m가량 된다. 흙길과 바윗길을 번갈아 가며 40분 정도를 가면 길 좌우로 큰 바위의 잠겨진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곳을 지난다. 5분 정도 더 가면 이정표(대축 6.21, 원부춘 2.34)가 서 있다. 이곳이 12코스의 최고점인 gps로 약750m를 가르킨다. 이제 부터는 본격 내리막길, 10여 분 돌아가니 고로쇠 물을 받는 곳인 듯 파이프가 어지러이 널려 있다. 급 내리막을 벗어나니 지난여름의 생채기들이 계곡 이곳저곳에서 도려진 모습으로 흔적이 되어 남아 있다. 큰 감나무가 서 있고 이내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 뒤로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30여 분 정도 내려가면 너른 바위에 평상과 벤치가 있다. 바로 아래 조운사에서부터 콘크리트 임도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대축~원부춘 구간이 끝나는 원부춘마을회관 앞이다.

 

 

 

 

 

 

 

 

 교통편

대축마을로 가려면 일단 하동까지 가야 한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 가는 버스는 오전 7시부터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 2시간 30, 요금 1800. 하동에서 대축마을을 가려면 악양행 버스를 타고 가다 대축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740분에 첫차가 출발하고 이후 8, 930, 10, 11, 1240분 등에 출발한다. 소요시간20. 원부춘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5분 한 대밖에 없다. 시간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택시를 이용해 화개로 간 뒤 다시 하동이나 부산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요금은 7000~8000. 하동읍으로 바로 가면 요금이 배가량 나온다. 택시 화개면 (055)883-2332, 883-2240, 하동읍 (055)882-1111

 

 

 

 

 

 

 

먹을 만한 집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오른쪽 건물에 1976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명성 콩국수가 있어 포스팅하였다. 하동에서는 유명하지만 인근의 진주 사천 광양 등에서도 일부러 이집의 콩국수를 맛보러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온다는 명성콩국수(055-884-3312). 국수라 하기에는 면발이 굵고 칼국수라 하기에도 좀 그러하고 그 중간의 가락국수 굵기로 보면 될 것 같다. 국물이 구수한게 그야말로 걸죽하다. 콩국수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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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12코스 종착점이 원부춘마을이다.

지리산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같은 형제봉에서 흘러 내리는 부춘골의 원시비경에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휴양차 왔다가 가는 지리산의 숨은 명소이다.


 



 

 

 

그래서인지 이곳도 많은 펜션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의 토박이 서사장님이 운영하는 전원차농원(055-883-7468),

녹차는 물론이고 민박도 가능한 곳이다.


 

 

 

 

 

 

이곳은 진귀한 나물로 저녁밥상을 차려 나오는데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로서는 처음 듣는 나물들이 밥상의 주를 이룬다.

주로 예약으로 운영되는데 관공서 분들이 출장차 내려와서

이집의 진귀한 나물과 밥을 먹고 간다는 사모님의 귀뜸이다.


 

 

 

 

 그래서인지 서사장님께서는 동이 터기 전에 벌써

인근 형제봉 아래를 한 바퀴 휙 돌고 오시는데

고사리며 갖은 나물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게 아닌가.

 오늘 저녁 예약 손님을 위한 반찬꺼리라 하며 말이다.


 

 

특이한 곶감장아찌


 

 도심생활에서 찌든 속을 정화시켜줄 산속의 약초로 만든 밥상,

누군가 밥상에 풀만 가득하다며 뱀나올까 무섭다며

애교 섞인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다.

처음 받아 보는 나물 밥상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본다.


 

 

 

 

 

 

 

 

 

 조식은 1인분에 1만원으로 3만원 밥상


 

 

 약초, 버섯으로 담근 술....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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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 수박산~형제봉 산행. 지리산 남부능선의 최남단 하동 형제봉을 부춘골에서 오르는 새코스

근교산&그너머 <677> 하동 수박산~형제봉

산죽·암릉 뚫고 비로소 남부능선 끝에 안기다

화개면 부춘리 출발… 16㎞ 넘는 장거리 코스 개척

수박산 능선 철쭉군락 암릉도 산행 재미 드높여

16일 형제봉철쭉제… 코스 긴 만큼 장시간 소요 주의

산과 들이 초록으로 변해가는 5월. 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철쭉이다. 그러나 드넓은 능선에 군락을 이루며 '붉은 파도'의 장관을 펼치는 산은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인 남도의 철쭉 산들이 지리산의 바래봉과 세석평전, 합천 황매산, 장흥 천관산,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 등이다. 또 하나 하동의 형제봉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철쭉의 계절을 맞아 섬진강변의 하동 악양면과 화개면 사이에 있는 형제봉(兄弟峰·1115m)을 찾았다. 지리산 주능선의 '철쭉 고원'인 세석평전 옆 영신봉에서 시작되는 남부능선이 섬진강으로 스며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솟구쳐 오른 봉우리이기도 한 형제봉은 일명 '성제봉'으로도 불리고, 정상부에 솟은 2개의 암봉이 마치 사이 좋은 형제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이다. 특히 지리산 백운산 능선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풍광을 바라보는 정상에서의 조망미 또한 빼어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리고 5월에는 8부 능선 1만5000여 평의 철쭉 군락지가 붉게 물들며 매년 철쭉제를 지내는 곳이다. 올해 형제봉철쭉제는 오는 16일 열린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 이창우 산행대장이 수박산을 거쳐 형제봉활공장으로 향하던 중 만난 임도에서 지리산 주능선의 산세를 살피고 있다. 묵은 능선길에 늘어선 산죽지대를 힘겹게 뚫고 가야 이와 같은 멋진 풍광을 접할 수 있다.

 

그런데 하동 형제봉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주 산행코스도 잘 알려져 있다. 본 시리즈에서도 이미 10여 년 전 신선봉과 통천문 신선대를 거쳐 형제봉 정상까지 올랐다가 청학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답사에서는 '형제봉으로 오르는 또 다른 길'을 개척, 소개하기로 했다. 평사리와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쪽에서 시작과 끝을 맺는 코스가 아니라 화개면 부춘리에서 서쪽 능선으로 올라 수박산을 거친 후 임도와 활공장을 지나 형제봉에 오르는 코스다. 일반적으로는 산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새로운 코스이다 보니 전진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꽤 긴 코스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체 산행을 요약하자면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마을 아래 '사랑의 집(폐가)'에서 출발, 악양면사무소에서 끝내는 코스다. 사랑의 집~수도처~수박산 능선~수박산 정상~수박재~배압재~806봉(산죽군락)~임도~능선~임도~능선~임도~활공장~삼거리봉(지형도상 형제봉)~형제2봉~형제봉(성제봉 정상석)~헬기장~철쭉제단~강선암~악양면사무소로 연결되며 총거리만 16.5㎞에 달한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7시간30분, 휴식과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9시간은 잡아야 하는 대장정이다. 오뉴월 낮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오전 9~10시부터는 산행을 시작해 부지런히 걸어야 밝을 때 철쭉군락지를 거쳐 날머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산행중 뒤돌아 보면 섬진강이 유유이 흘러가고 그 좌측으로 구재봉과 분기봉도 확인할 수 있다.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元富春)마을로 들어가는 부춘교에서 200m쯤 아래에 있는 폐가(사랑의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폐가를 왼쪽에 끼고 산길로 들어서면 밤나무밭이 이어진다. 곳곳에 진한 분홍색 금낭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금낭화 무리 사이에 보라색 금창초도 슬쩍 고개를 내민다. 길은 뚜렷하다. 골짜기 건너로 형제봉 능선과 신선대 암릉이 보인다. 20분 후 아담한 집 한 채가 있다. 민가처럼 보이지만 스님들의 기도처라고 한다. 마당을 지나 왼쪽으로 간다. 화장실 뒤쪽으로 이어지던 길은 편평한 습지를 통과한 후 100m쯤 가면 희미해진다.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향해 치고 오른다. 길 찾기에 주의하고 근교산 리본을 참고하자. 길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창우 산행대장이 오랜만에 주특기인 '개척산행' 실력을 펼쳐보인다.

 

가파른 잡목지대를 뚫고 능선까지 오르는 데는 15분 걸린다. 150m 남짓한 짧은 거리지만 시간은 꽤 많이 걸린 셈이다. 능선에서 뚜렷한 산길과 만난다. 왼쪽 아래 신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한데 근래 사람이 다닌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수박산을 향해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길을 따른다. 그 흔한 안내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 '묵은' 길이다. 10여 분 오르면 풀 없는 무덤. 부춘골 건너편 형제봉 능선이 확연히 드러난다. 정상 위 허공에서 새처럼 날고 있는 페러글라이더들이 보인다.

무덤을 지나면 곧바로 암릉지대다. 길도 희미해진다. 일단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다시 능선에 붙는다.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다. 산행 기점인 부춘리와 형제봉 능선, 신선대 구름다리가 보이고 S자 곡선을 그리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도 손에 잡힐 듯하다. 능선을 따라 20여 분 가다 보면 또다시 암릉. 이번에는 곧장 바위를 탄다.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바위 타는 재미를 적당히 느끼며 통과할 수 있다. 로프 등 안전장비는 없으니 주의하자. 5분가량 암릉을 오르면 왼쪽 화개면 방향이 탁 트이는 전망대다. 섬진강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왕시루봉과 종석대 노고단 등 지리산 주요 봉우리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왼쪽으로는 광양 백운산의 써래봉 신선바위 등 근육질 암봉이 버티고 서 있다.


형제봉으로 가기 전 통과하는 수박산 능선의 철쭉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을 20분쯤 걷는데 그동안 철쭉이 무리를 이룬 채 만개해 있다. 결코 녹록지 않은 개척산행 중에 만난 철쭉 군락은 한순간이나마 고단함을 잊게 한다. 해발 700m 지점이다. 철쭉밭을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30분 오르면 어느새 수박산 정상. 공식 지형도에는 단순히 '812'로 표기돼 있지만 부춘리 주민들은 수백 년 전부터 수박산으로 불렀다. 잊혀졌던 산 이름을 되살려내는 일은 '근교산 취재팀'의 적지 않은 보람이다.

부춘리 이장 이강주 씨는 "옛날 천지개벽이 일어나 물바다가 됐는데 산 정상만 잠기지 않았고 그 모양이 마치 수박처럼 보였다고 수박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국전쟁 전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산행 시작 전 마을 차밭에서 잎을 따고 있던 이정임(61) 씨도 "어린 시절 수박산 너머의 수박재와 배압재를 통해 화개장터로 가곤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근교산 리본' 뒷면에 '수박산 812m'라고 표기한 후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수박산 정상은 갈림길인데 왼쪽 능선을 타면 화개장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곧바로 안부인 '수박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갑자기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산죽(조릿대)이 숲을 이루고 있다. 사실 이 지점부터 1.5㎞가량은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무성한 산죽 숲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고행의 연속이다. 통과 시간도 1시간20분이나 걸린다. '배압재'를 통과한다. 천지개벽 때 물난리가 나서 수박산 꼭대기만 보일 때 이 고개로 배가 지나다녔다고 '배압재'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오고 있다.

산행 초반 수박산 능선에서 바라본 골짜기 건너편 형제봉 신선대 능선.

 

산죽숲을 헤쳐 나가던 중 806봉 부근에서 '山'이라는 한자가 표기된 콘크리트 표지석을 만나는데 정면에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짙은 산죽밭이 나타난다. 일단 산죽밭을 뚫고 길을 연다. 촘촘하게 리본을 설치하며 진행하기를 20여 분 드디어 임도다. 부춘리에서부터 올라온 이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넘어가면 쌍계사 인근인 화개면 정금리로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 맞은편 능선길로 오른다. 절개지 공사를 하고 있는 쪽이다. 능선길을 10분가량 이어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20m쯤 가다가 재차 왼쪽 능선길로 붙는다. 20분 후 숯가마터를 지나 15분 후 세 번째 임도와 만난다. 왼쪽 멀리 하동 독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오른쪽 천왕봉에서 영신봉 토끼봉 반야봉 노고단에 이르기까지 장엄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이곳부터 활공장까지는 임도를 따른다. 오른쪽으로 200m쯤 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다. 10분 후 주변이 탁 트인 '활공장'에 닿는다. 드디어 지리산 남부능선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정표 뒤편 청학이골 너머로 악양면을 둘러싸고 있는 깃대봉과 칠성봉 구재봉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른쪽 형제봉까지는 1.5㎞. 흔히 산꾼들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편안하고 넓은 길이다. 15분 후 둥그스름한 삼거리봉. 수리봉을 거쳐 청학사로 하산하는 왼쪽 내리막과 정상으로 가는 1시 방향 능선길이 갈라진다. 100m쯤 가면 우뚝 솟은 형제2봉. 국기게양대와 조망안내판이 있다. 로프를 잡고 살짝 내려서 안부를 통과하면 10분 후 '성제봉(聖帝峰)'이라고 표기된 정상석이 있는 형제봉 정상이다. 조망이야 형제2봉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수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이창우 산행대장이 산죽지대를 통과하던 중 지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1054봉 왼쪽 9부 능선을 살짝 감아도는 곳에 헬기장 겸 전망대가 나온다.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을 비롯한 악양면 일대가 한눈에 펼쳐지는 그림 같은 전경이다. 헬기장에서 200m만 가면 큰 바위가 있고 전방 아래쪽에 널따란 철쭉군락지가 드러난다. 예년과 다른 봄철 이상 저온 현상 탓인지 아직까지 만개하지는 않았다. 철쭉제 당일인 16일쯤이면 적어도 50% 이상은 꽃망울을 터트릴 듯하다. 철쭉제 제단까지는 내리막을 타고 13분쯤 걸린다. 제단을 지나 '샘터 이정표' 인근에 '경남소방 119 위치번호 형제봉 7번' 표식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비스듬한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한다.

11시 방향 하산길을 100m쯤 가면 작은 지능선 사거리. 오른쪽 위에 신선대 구름다리가 있는데 잠시 본 후 다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해 능선을 트레버스하면 강선암까지는 정비가 잘된 내리막이다. 샘터와 로프지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입석 방향으로 가면 강선암에 닿는다. 1시간 걸린다. 강선암 주차장을 통과하면 곧바로 포장 임도다. 날머리인 악양면사무소까지 30분은 걸어야 한다.

◆ 떠나기 전에

부춘골의 시원한 계곡과 암반

- 헷갈리는 형제봉 정상… 개념 정립 조속히 이뤄지길

 

전국의 수많은 형제봉들이 대개 그렇듯 경남 하동 형제봉 역시 정상부에 2개의 암봉이 솟아 있다. 그런데 과연 형제봉 정상이 어느 곳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우선 현재 산꾼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은 2개 암봉 중 남쪽에 있는 봉우리다. 정상에 '성제봉 1115m'라는 정상석이 설치된 곳. 하지만 정작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최신판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이 봉우리를 1108m봉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지형도 상에 나타난 형제봉 정상 표기는 남북으로 서 있는 2개 암봉보다 더 북쪽에 있는 삼거리봉에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산행을 하다 보면 지형도 상의 정상은 암봉 2개보다 낮은 느낌이 든다. 하동군 악양면 측도 정상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형제2봉 1117m' 표지석이 있는 북쪽 암봉"이라고 말했다. 형제봉 정상 위치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한 것 같다.



산행중 뒤돌아본
원부춘 마을
◆ 교통편

 

- 하동IC서 내려 구례 방면 지방도 19호선 타야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엄사행 버스를 이용, 화개에서 하차한다.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 출발하고 2시간40분 걸린다. 1만2000원. 화개에서 원부춘마을까지는 운행되는 버스가 없어 부득이하게 택시(요금 1만 원)를 이용해야 한다. 하동읍 버스터미널에서 부춘리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 6시40분 한 차례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산행 후에는 악양 버스정류소에서 하동읍까지 오후 3시25분, 5시40분과 50분, 7시10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동발 부산행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막차) 출발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내린 후 하동 구례 방향 국도 19호선을 타고 우회전한다. 하동읍과 평사리공원을 지나 부춘리 입구에서 국도를 버리고 형제봉활공장 방향으로 우회전, 골짜기로 들어가면 원부춘마을 들머리인 부춘교 앞에 닿는다. 주차공간은 다소 협소한 편이다. 산행 후 차량 회수를 하려면 악양택시(055-883-3009)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1만 원 안팎.

문의=국제신문 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http://yahoe.tistory.com)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산행중 만나는 독립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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