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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산행)이맘때 딱 좋은 온천 산행지, 부곡온천 온천 둘레길~덕암산 산행.

 

필자는 두 번째 온천 산행으로 부곡온천을 품은 경남 창녕군 덕암산(德岩山·545)과 산허리길인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연결해 찾았습니다.

 

 

창녕 덕암산 주소: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산 97

 

2022.04.08 - (경남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경남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경남여행/창녕여행)지리산 가야산 전망대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산행. 우리나라에서 불교와 관련성 있는 산 이름 중 영축산(靈鷲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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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부곡온천은 필자가 온천 산행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가는 곳입니다. 그만큼 부산 근교에서 온천수와 온천장의 규모면에서 독보적이라, 산행을 끝내고 따뜻한 물에서 피곤한 몸을 녹이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부곡온천 산행을 소개하면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항상 덕암산만 찾다 보니 산길이 너무 단조로 왔습니다그러다 보니 새로운 코스가 어디 없나 하면서 눈을 돌리며 찾았습니다.

필자의 레이더망에 덕암산과 부곡온천 사이 산허리를 도는 소나무 숲에다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20222월 완공했다는 소식이 걸려 들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둘레길 기·종점에서 덕암산을 오르는 산길과 연결하면 정말 좋은 온천산행 코스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은  온천장이 있는 거문 마을에서 시작해 청룡암~힐링 쉼터~참꽃 전망대~백운암을 거쳐 농협창원교육원 입구에서 끝나며, 둘레길 거리는 3.5입니다.

필자는 농협교육원에서 덕암산 주등산로와 연결하는 약 2.5거리를 걸었습니다. 둘레길은 완만한데다 흙길에는 야자매트를 깔고, 일부 구간에는 나무 덱 길을 조성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걸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마을 주민과 부곡온천을 찾은 관광객이 둘레길을 왕복으로 걷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부곡온천(釜谷溫泉)에서 부곡은 지형이 가마솥 같이 생긴데서 유래하며, 마을에는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샘솟는 세 개의 옹달샘이 있어 주민들이 빨래터로 이용했다 합니다.

이 물이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나병환자가 몰려 목욕을 하고 간 뒤 문둥이 샘이라 했고, 조선 시대 세조도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옴을 완치하면서부터 옴샘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부곡온천은 유황온천입니다. 수온이 75에 이를 만큼 뜨거워, 목욕에 알맞은 온도인 42정도로 식혀 쓴다 합니다. 피부병 관절염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10.01 - (경남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여행/창녕여행)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창녕 관룡산~구룡산 병풍바위 산행. 창녕 관룡산~구룡산 경남 창녕군의 화왕산(758m)과 자석처럼 붙어 다니는 산이 관룡산(觀龍山·754m)입니다.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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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산의 유래는 독사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을 두꺼비 바위가  내려오도록 막아마을을 보호해준 데서 아래 주민이 은혜롭고 덕을 지닌 바위라는 뜻을 담아 불렀다 합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농협창녕교육원 입구(쉼터들머리~원동마을·힐링 둘레길·덕암산 갈림길~교육원 철망 울타리~힐링 둘레길·덕암산 갈림길~마을 입구 저수지·백운암 사거리~백운암~참꽃 전망대~힐링 쉼터~부곡 온천장·덕암산 갈림길~체육공원~ 고개~덕암산·농협 주차장 갈림길~덕암산 정상~정상석(전망덱)~제단~농협 교육원 ~고명동(감나무  갈림길)~농협창녕교육원 입구(쉼터)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5.3이며, 3시간 안팎 걸립니다.

창녕군 부곡면 농협창녕교육원 입구 쉼터에서 출발합니다. 교육원 뒤로 가야할 덕암산 정상부의 덱 전망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쉼터 맞은편에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과 덕암산 안내도를 보고 야자매트가 깔린 산길로 들어섭니다.

100면 원동마을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와 만나 힐링둘레길(1.0덕암산(1.5)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빼곡한 소나무 숲에 완만한 오솔길이 이어지며, 농협 교육원을 두른 철망 울타리를 벗어납니다.

통나무계단을 올라 이정표 갈림길애서 왼쪽 힐링 둘레길(0.5)로 갑니다. 직진은 덕암산(1.2)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내 운동기구가 놓인 사거리 능선이 나옵니다.

힐링 둘레길은 백운암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마을 입구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아무런 표시가 없는 오른쪽은 덕암산 방향입니다. 산허리를 따라 난 평탄한 둘레길은 문중 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백운암에 도착합니다.

암자를 내려선 뒤 오른쪽 참꽃 전망대(400)로 틉니다. 직진은 한골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 이제부터 나무 덱 길을 걷습니다. 들머리에서 약 25분이면 정자와 덱 쉼터가 있는 참꽃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소나무에 가려 조망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5분이면 정자와 흔들의자, 해먹이 설치된 힐링 쉼터를 지납니다.

덱 길을 향해 누운 소나무에는 자기 자신을 나춘다하심(下心)’ 팻말이 걸려 있어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몸을 낮추며 걷습니다.

 

2021.09.21 - (경남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경남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경남여행/창녕여행)망자가 피안의 극락정토를 갈 때 탄다는 배 반야용선. 창녕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창녕 화왕산과 관룡산 품속의 천년고찰 관룡사에서 제 1경은 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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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남짓이면 부곡온천장에서 올라오는 덕암산 주등산로와 만나는데, 힐링 둘레길 기·종점입니다. 오른쪽 덕암산(1.6)으로 향합니다.

곧 정자가 있는 체육공원에서 오른쪽 임도를 갑니다. 정자 뒤 능선은 종암산 방향입니다.

 

갈지()자 길을 따라 10분이면 열왕지맥 능선인  큰 고개(296)에 올라섭니다. 밀양과 창녕을 경계 하며, 덕암산(1.0)은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종암산을 거쳐 화왕산으로 가는 덕암산~화왕산 종주길입니다.

북쪽 밀양 어룡동 골짜기에서 찬바람이 휘몰아 쳐 올라와 눈 만 나오는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 했습니다. ‘현 위치번호 창녕 6-5’ 표지목을 지나면서 코가 땅에 땋을 만큼 산길은 가파르게 치받습니다.

30분이면 교육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 덕암산(0.4)은 직진합니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 정상으로 표시된 덕암산을 지나 1,2분이면 삼각점이 박힌 봉우리(543.9)에 도착합니다.

 

2021.04.01 - (경남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경남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경남여행/창녕여행)어미개의 모성애에서 유래된 창녕 남지 마분산 개비리길 걷기. 남지 개비리길 남지 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용산마을에서 신전리 영아지마을까지 낙동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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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데다 부곡면에서 바로 보여, 산 아래 주민은 이곳을 정상이라 여겨 정상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전망 덱에 서면 왼쪽 처녀봉 뒤 봉긋한 산은 봉림산(정병산)이며 멀리 불모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장복산 구룡산 천주산 청룡산 광려산 서북산 여항산 괘방산 방어산 장군대산 월아산이, 가까이는 백월산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 무릉산 강태봉 도덕봉 석천산과 낙동강이 펼쳐집니다.

하산은 두 길인데 직전 갈림길에서 교육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합니다. 필자는 정상석을 지나 해맞이 전망대에 놓인 제단을 거쳐 로프가 묶인 길을 내려갑니다.

 

 

 

경사가 가팔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암자 입구 갈림길을 지나 약 50분이면 농협교육원 옆에 내려섭니다.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교육원을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무덤이 나오면서 조망이 터지고,  조릿대 숲을 통과하면 감나무 밭 옆 콘크리트길이 나옵니다.

 

2019.03.13 -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부곡버스터미널(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원동이나 전남 광양과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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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앞 갈림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직진하면 되고, 승용차로 왔다면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고명동의 전원주택을 빠져나가 도로에서 교육원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창녕 부곡온천 온천 둘레길~덕암산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은 직행버스 운행 횟수가 적어 매우 불편합니다.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 원동길 96 ‘농협 창녕교육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갑니다.

교육원 입구에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과 덕암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등산로 들머리 맞은편 쉼터에 승용차 두 대를 댈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된 차가 있다면 400아래 원동마을 경로당 앞에 차를 둡니다.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하루 한 차례 있는 부곡온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부곡온천행은 오전 850분에 있습니다. 부곡버스터미널을 나와 농협창녕교육원은 개인택시(055-536-6464·1233)를 이용합니다. 택시요금 5000원선. 도보는 1.8거리에 약 25분이 걸립니다.

산행 뒤 부곡버스터미널에서 부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오후 630분 버스를 타고 영산정류장에서 내려 655분 부산행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오후 440분 버스로 김해로 간 뒤 부산행 버스로 바꿔 타거나, 직행버스(오후 410430)나 농어촌버스(오후 2504305시 등)를 타고 창녕으로 이동해 오후 745분까지 매시 45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를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9.02.16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법성사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불교와 연관성을 가진 산 이름 중에서 가장 많은 게 영축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영취산, 영축산으로 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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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버스터미널

(경남여행/창녕여행)근교산 부곡온천 온천산행 창녕 덕암산 산행, 부곡온천 덕암산 산행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부산과 가까운 원동이나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준다는 매화와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고 날리 아닌 난리입니다. 

이제 봄도 오고하니 지난겨우내 찌들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온천산행이 좋습니다.





창녕 부곡온천 덕암산 주소: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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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영축산 바윗길 원점회귀 산행. 창녕 영산 영축산

2018/05/09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술정리 서 삼층석탑과 창녕 직교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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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곡하와이

가볍게 산행하고 즐기는 온천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약이며 나만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온천산행을 떠났습니다. 

그 첫 번째가 부산·경남에서 가장 유명한 부곡온천이 있는 덕암산 산행을 소개하겠습니다.

온천도 하고 산행도 하고 1석2조입니다.


덕암산 입구

창녕군 부곡면의 진산으로서 우뚝하게 솟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산길은 산세보다 유순하여 내려 올 때만 약간 주의하면 됩니다.



부곡온천 덕암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곡온천 버스터미널 앞 공용주차장~옛 부곡온천~큰 고개 입구~정자(체육시설)~큰고개~덕암산 정상~ 덕암산 표지석(덱 전망대)~창녕 농협교육원 뒤~원동경로당~부곡온천터미널 공용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총거리는 약 6km에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온골 뒤 덕암산 전경

부곡온천버스터미널앞에 공용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자가운전을 하든지 아니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던지 모두 이곳에서 출발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버스터미널 뒤편으로 덕암산이 펼쳐집니다.



버스터미널을 왼쪽에 두고 큰 도로를 따라갑니다. 

곧 문을 닫은 부곡 하와이 건물이 나오며 부곡하와이와 교육문화센터를 연결하는 2층 통로 아래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150m쯤 가면 왼쪽 녹색 철망이 끝나면서 길이 갈라집니다.

 


이곳이 큰고개를 거쳐 덕암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왼쪽으로 꺾어서 10m 가면 도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꺾는데 이 지점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산행안내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정저가 있는 체육시설

바로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낮은 능선길입니다. 

오른쪽 깊은 골짜기는 온골이며 마을을 끼고 솟은 덕암산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능선에 농장이 있고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아니면 온골이라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은지 벌써 매화가 만개해 움츠렸던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약수터 갈림길

10여 분이면 현곡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 길과 만나고 지금부터 임도를 올라갑니다. 

능선으로 난 임도는 경사가 급해 미끄러운 곳도 있습니다. 

정자가 있는 체육시설에서 계속 오른쪽 임도를 따라갑니다. 

길은 삼거리이며 오른쪽은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큰고개는 왼쪽 급경사 임도입니다.


큰고개

꼭 말티고개를 연상시키는 짧은 구간에 험하게 꺾이는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큰고개입니다. 

사각 정자가 서 있으며 정면은 밀양 무안 땅입니다. 내려가는 길의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왼쪽은 종암산, 함박산 방향. 덕암산은 오른쪽인 정자 왼쪽 길입니다. 

덕암산(1.4㎞) 이정표를 보고 갑니다. 

이제부터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덕스럽다는 산 이름을 가졌지만 오르는 산길은 급경사라 전혀 덕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어 솔향이 가득한 게 덕암산 능선은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504m봉인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여기가 정상인가하며 머리를 들었더니 그 뒤에 더 높은 두 번째 봉우리인 527m봉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나옵니다. 

오른쪽은 농협주차장 하산길. 덕암산 정상은 직진하여 봉우리에 오르면 지형도 상의 정상인 545m입니다.

진짜 정상은 100여m 더 가야 합니다. 544m인 삼각점 봉 아래에 두개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곡리와 거문리의 주민은 바위 전망대가 실질적인 정상이라며 정상석을 여기다 세워놓았습니다.



정상이 여기가 아닌데 하겠지만 하산하여 마을에서 보면 바위가 도드라진 게 가장 높아 보입니다. 

발아래는 산행을 시작한 부곡온천이 펼쳐지고 하산할 농협교육원 건물도 보입니다. 

건너편 도덕봉과 강태봉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뒤 낙동강 건너 다음번 온천산행지인 마금산온천의 옥녀봉과 마금산, 천마산도 보였습니다.



무릉산, 작대산, 천주산 등 창원의 산이 겹겹이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이제 하산만 남았습니다. 

농협교육원(1.1km) 방향인 정상석 오른편에 하산길이 열려있습니다. 

부곡면의 진산답게 지역민이 이곳에서 새해 일출 맞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지내는지 제단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부터 급경사 하산길이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0분 쯤 다리에 힘을 주어 내려가면 폐가인 듯 보이는 암자가 계곡 건너에 보이고 암자로 가는 갈림길을 무시하고 더 내려가면 농협교육원 후문 앞입니다.

 






그런데 철문이 닫혀 있고 등산로는 왼쪽을 가르키며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농협교육원 안으로 하산을 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어쩔 수 없이 왼쪽 안내판 방향으로 철망 담장을 따라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무덤을 지나면 뚜렷한 길을 만납니다.



저기 농협교육원 건물이 보입니다.


원동경로당

뒤돌아보면 도도한 모습인 덕암산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감나무밭을 내려서면 교육원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고 주황색의 원동경로당 오른쪽 마을 길로 들어섭니다.


덕암산 정경



다시 2차선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고 나오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은 다음 만나는 도로에서는 오른쪽이 부곡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종착지인 부곡 터미널로 가는 내내 덕암산이 눈에 밟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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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만년교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열기

부산에서 가까운 창녕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다. 우포늪을 위시한 영산의 석빙고와 만년교등 많은 문화재와 그리고 3.1절등 나라의 국운이 풍전등화 일때 이곳 영산 주민들은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하였다. 영산호국공원이 그러하다. 이곳 창녕에서는 영산면민들의 남다른 자부심이 그걸 말해주는 것 같다. 영산을 에둘러 싸고 있는 영취산과 병봉의 산새를 보라. 그야 말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인다. 그런 산새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영산을 찾고 있다. 화왕산과 연결되는 능선 끝에는 종암산과 연결되는데 좌우로 함박산과 덕암산이 연결된다. 호국공원에서 시작되는 함박산을 올라 종암산을 거쳐 부곡온천으로 하산하는 산길을 잡아 보았다.

 

 



 

영산석빙고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경로

 

산행 경로를 보면 영산버스터미널~영산호국공원의 만년교를 지나 영산석빙고에서 출발해 칠성암~함박산 약수~약수사 뒤 삼거리~안부 삼거리~작은 동굴~안부 삼거리~함박산 정상(~다시 안부 삼거리)~512m봉~종암산 입구 삼거리~종암산 정상(~다시 삼거리)~활공장 삼거리~큰재~체육시설을 거쳐 레이크힐스 호텔부곡~부곡하와이~부곡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한다. 산행 거리는 총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4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30분 안팎이 걸린다.

 

 

 

 

 

 함박산 약수

 

 약수사 대웅전 뒤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영산에서 버스를 내리면 인근에 영산호국공원이 있다. 정류소에서 부곡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면 교차로다. 여기서 2시 방향 부곡 쪽으로 50m가량 가면 왼쪽으로 영산석빙고·약수사 등의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를 따라 1780년 정조 때 만든 돌다리로 보물 제564호로 지정된 만년교 돌다리를 보고 가면 된다. 아치형의 다리가 운치있게 걸려 있다. 산행시에는 노란 은행잎이 한창이였다. 그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 도로를 따라 1㎞가량 가면 오른쪽으로 함박산 입구인 약수터 가는 길과 만난다. 함박산 등산 안내도가 서 있다. 산행 시작 전에 도로를 따라 정면으로 100m 정도 더 가서 영산 석빙고를 둘러본다. 보물 제1739호로 지정된 석빙고는 이름 그대로 얼음을 저장하여 두었던 곳이다. 오른쪽 도로로 바로 올라서면 함박산 약수터 가는 길이다.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함박산 약수터를 지나...

 

칠성암을 지나면 곧 약수사 입구다. 축대 위에 지붕을 올린 함박산 약수터, 두 개의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14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의 약수로 알려져 있다. 약수터 오른쪽의 약수사 대웅전 직전 체육시설 옆 '종해당대종사행적비' 를 보고 왼쪽으로 오른다. 그 위에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이정표의 함박산 정상(0.8㎞) 방향이 아닌 오른쪽 '영산호국공원' 방향으로 따라간다. 편안한 소나무 숲 속 길이다. 안부에 다다를 쯤 나무계단으로 신고식을 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100m 정도 오르면 안부 삼거리로 정자가 서 있다. 오른쪽은 호국공원 방향이고 산행은 왼쪽으로 틀어 능선을 따라 오른다. 이정표에는 함박산 정상까지 0.8㎞로 표기돼 있다. 에둘러 가 거리는 더 먼것 같이 보인다. 함박산 오른쪽을 산 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너덜지대

 

 동굴

 

 함박산정상

 

 종암산의 모습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함박산 약수터를 지나...

함박산을 흘러내린 긴 너덜 두 곳을 잇달아 지난 뒤 10분 정도면 길 왼쪽에 인공적으로 파낸 동굴이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채광을 한 흔적으로 보인다. 곧 안부 삼거리다. 왼쪽 오르막으로 간다. 5~6분이면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올라선다. 헬기장을 지나 정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함박산 약수터 쪽으로 이어진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내려 간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직진한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512m봉이다. 남쪽으로 평평한 바위가 있어 쉬면서 조망하기 좋다. 지금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이 시작된다. 쉬운말로 등산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낮은 산이 더 힘들다는 전형을 보여주는 능선길이다. 완만하던 길이 급격하게 가팔라지고 왼쪽으로 깔대기형의 구계리 마을의 전원풍경과 영취산(682m) 암봉이 드러난다. 가야하는 정면으로는 종암산과 덕암산이 모습도 다가온다.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종암산 정상에 오르다.

 

지난 태풍의 흔적인지 넘어진 나무로 등산로를 막고 있다.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512m봉에서 20분 정도면 안부 삼거리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다. 오른쪽 뚜렷한 내리막은 덕곡리 방향이다. 475m봉에 오르면 갓 만든 송전탑이 서 있어 우회해야 한다. 곧 다음 송전탑 아래를 지나면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오르막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옛 임도는 덕곡리 방향.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490m봉. 정면에 종암산 정상이 올려다보이고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다. 20분가량이면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직진하면 부곡온천·덕암산 방향이다. 왼쪽 오르막은 종암산을 거쳐 화왕산(15.2㎞)으로 이어진다.

 

 

 

 종암산 정산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종암산 정상의 덱

 

종암산을 들렀다가 다시 되돌아 나온다. 이정표엔 엉뚱하게 종암산이 아닌 '전망 좋은 곳'으로 표기돼 있다. 정상엔 목재 덱을 설치해 두었지만 키 큰 나무가 둘러싸 조망은 어렵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부곡온천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창녕군이 새로 길을 조성해 널찍하고 편안한 길이다. 30분 정도 가면 잇달아 세 곳의 무덤을 지나며 길이 임도처럼 넓어진다. 곧 활공장 삼거리다. 오른쪽 길은 부곡온천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고 덕암산(1.7㎞) 방향 직진하는 왼쪽 길로 내려간다. 정자가 있는 최저점이 큰재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임도로 내려간다.

 

 

 

 

 

 덕암산의 모습이 보이네요

 

 

 

 

활공장에 있는 안내판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큰재에서 하산

 

10분이면 덕암산 약수터 입구를 지나 체육시설이 나온다. 여기서 활공장에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해도 되고 임도 왼쪽으로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잇달아 무덤을 지나 15분 정도 내려가면 과수원의 녹색 그물망 사이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잠시 후 레이크힐스 호텔부곡 앞으로 내려선다. 호텔을 지나 왼쪽으로 꺾어 부곡하와이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어 100m 정도 내려가면 부곡 버스터미널이다.

 

 

 부곡의 모습

 

 큰재 갈림길

 

 

 

 

 

 

 

☞(경남여행/창녕여행)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교통편

 

산행을 시작하는 창녕 영산으로 가는 버스는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7시(첫차), 8시10분, 9시20분, 10시20분에 있다. 요금 5600원. 산행을 마치는 창녕 부곡에서 부산(사상)으로 오는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막차)에 있다. 요금 6500원.

승용차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칠원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탄 뒤 영산IC에서 내린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영산면사무소 방향으로 가다가 영산석빙고 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부곡에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영산에서 내려 차를 회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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