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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은 석가여래 불을 오른편에서 협시하는 보살로 불교의 이치와 수행과 실천을 관장하는 보살인 보현보살에서 그 이름이 유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인지 영천에서는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과 팔공산을 불교의 성지로 여기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2008/11/22 - (경북여행/포항여행)죽장 두마리 곰바위봉~베틀봉산행. 낙엽산행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포항 곰바위산~베틀봉


2008/11/09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죽장 베틀봉~면봉산 산행. 포항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죽장 베틀봉~면봉산


2010/03/29 - (경북여행/포항여행)국제신문 근교산 포항 수석봉 산행. 칼을 가는 숯돌이 많은 산. 포항 수석봉 오지 산행


 

그리고 보현산 아랫마을을 형성한 정각동(正覺洞)은 불교용어에서 나왔는데 “바른 깨달음”이란 뜻입니다. 부처님의 성지라 할 이곳 정각리는 보현산 정상에서 두 가닥 흘러내린 깊은 골짜기 중 왼쪽 골짜기로 절골이라 합니다. 절골이란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보현보살의 화신이라는 보현산에 사찰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 절골 중간쯤인 왼쪽 언덕바지에 신라 말 때쯤에 절이 있었다는 흔적인 정각동 삼층석탑이 하늘을 받치는 기둥인 양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삼층석탑에는 석탑을 옮겨왔다는 노승의 전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정각사로 추정되는 절은 화재로 타버렸고 그것을 아쉬워한 어느 노승이 영천의 자양면 보현리 탑전마을의 석탑을 칡덩굴에 묶어 메고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설입니다.


 

원래 이곳에 있었던 석탑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구전이지만 보현보살의 성지인 이곳에 정각리 삼층석탑은 신의 한 수인 화룡점정이며 보현산과 불교와의 관계를 정각리 삼층석탑 하나만으로도 그 뜻을 충분히 대변하고도 남습니다.


 

 

그만큼 보현산에서는 정각리 삼층석탑의 위상은 대단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각리 삼층석탑은 사유지로 주위에 과수원이 들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의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탑의 형태 등을 보면 고려 시대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탑 전체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었고 3층의 지붕돌은 땅바닥에 나뒹굴던 것을 1981년 해체 복원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석탑의 높이는 3.8m에 지붕돌을 받치는 상륜부인 노반 이상은 사라지고 없고 기단과 탑신부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지대석과 면석갑석은 한 돌로 조각하였으며 면석 모서리의 기둥 사이에 버팀 기둥인 탱주를 두 개씩 조각하였으며 양 기둥 사이의 면은 총 12면입니다. 각 면마다 안상(구름무늬)이 새김 되었고 중대석의 면석 받침은 다른 석탑하고 달리 몰딩이 아닌 복련인 연화문을 돌려 새겼습니다.


 

 


 상층 기단과 지붕돌을 보면 상층기단은 면석과 갑석으로 4매의 석재를 구성하였고 면석마다 모서리에 기둥(우주)을 조각했습니다. 2매의 석재로 결구한 상대갑석의 아랫면은 1단의 부연과 윗면에 2단의 탑신 받침을, 1, 2, 3층 탑신 모서리마다 기둥인 우주를 각각 조각하였습니다.


 


 1, 2층의 지붕돌은 아랫면에 4단의 층을 두었고 윗면은 1단의 받침인데 3층만은 아랫면에 3단 층을 두었습니다. 추녀 끝에 풍탁 장식을 다는 풍령공은 뚫려 있지 않습니다. 영천 화북면 정각리 삼층석탑은 1992년 7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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