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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저승골이란 이름이 왜 불려지게 되었나요.


자연이란 거룩하고 개끗하며 신성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이름 또한 아름답게 많이 불려 지는데 그러하지 못한 이름도 있다. 예를 들어 설악산의 죽음의계곡등 들어도 이름만으로도 소름끼치는 계곡이다. 이러한 곳에 왜 전설이나 이유가 없을까. 설악산 죽음의 계곡은 희말라야 원정을 앞두고 훈련 중 눈사태로 그만 아까운 10동지를 잃어 그리 불리게 되었다. 그 후에도 여럿 사고가 발생하여 죽음의 계곡이란 이름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 이름과 비슷한 아니 더한 이름이 영남알프스에도 있다.








저승골 초입의 문을 역활을 하는 폭포로 일명 저승문이라 부른다.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배내봉 저승골은 어떤곳?.



남알프스 배내봉에서 내려가는 계곡으로 작천정의 원류를 이루는데 이 골짜기가 그 무시무시한 저승골이다. 어디 남량특집극 같은 저승골은 어찌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마을 분들에게 물어보면 이 골짜기에 한번 발을 들여 놓은 사람은 살아서 내려온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험한 골짜기라 한다. 그래서 일제강점기에는 징집을 피해 이 골짜기고 숨어 들었고 그 이전에는 늙은 부모님을 이 골짜기에다 두고 내려와 고려장을 쳤다는 무시무시한 골짜기이다. 이번 코스는 저승골을 올라 배내봉 정상에서 간월산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선짐재에서 천상골을 따라 내려온다.










저승골의 쌍폭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배내봉 저승골 산행 경로는...


저승골 산행경로는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 삼거리를 출발해 채석장~폭포~쌍폭~좌우골 합수점~폭포(~험로)~저승폭포(50m폭포)~너덜지대~배내봉 정상~전망대~천질바위 전망대~선짐재~삼거리~간월굿당~삼거리를 거쳐 알프스산장 앞 도로에서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0㎞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5시간 30분, 휴식을 포함하면 6~7시간 걸린다.




저승골의 협곡인 미폭으로 비룡폭포처럼 예쁜모습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저승골 산행은 안간월 간월산 휴양임 입구에서 시작


산행 출발은 안간월을 거쳐 도로가 끝나는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 삼거리다. 직진하여 채석장 방향으로 간다. 100m가량 가면 길은 철문으로 막혀 있고 그 옆에 마을 식수원인 큰 물탱크가 있다. 왼쪽으로 가서 철계단을 내려선 뒤 계곡을 따라 50m쯤 올라 다시 오른쪽에 철계단을 올라선다. 잠겨진 철문을 돌아온 샘이다. 채석장의 거대한 돌무더기를 지나면 가건물 2개 동이 서 있고 그곳을 지나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저승골의 문 역할을 하는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 오른쪽으로 올라가 녹슨 철조망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저승골 문이 열린다.

이곳 부터는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거슬러 오르면 된다. 폭포를 만나면 오른족으로 폭포를 돌아 다시 계곡으로 내려오게 된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워낙 경사가 심해 비온 뒤 말고는 그리 수량이 많지 않다.




저승골의 50m폭인 저승폭포로 저승골에서 가장 크다.







 

저승골의 마지막 폭포인 마폭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쌍폭을 지나 합수골에서 오른쪽 골짜기...


잠시 뒤 식수용 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나 30m 정도 더 올라가서 계곡 왼쪽으로 올라선다. 물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뒤 작은 폭포가 나오고 폭포를 올라간다. 계곡을 15분 정도 오르면 삐죽 나온 큰 바위 좌우 두 갈래로 물이 떨어지는 쌍폭이다. 길은 폭포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오른다. 50m가량 가다가 다시 물길로 내려서면 곧 두 갈래 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이다.

 

 

두계곡중 오른쪽 계곡으로 오른다. 15분 정도 올라가서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곧 가파른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를 잇달아 만난다. 아래 부분의 폭포는 설악산의 비룡폭포 처럼 수량은 적지만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어지는 여러 개의 와폭를 구경하고 맨 위의 폭포 직전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야 한다. 두꺼운 낙엽에 발이 미끄러지는 사면을 올라 높이 2m 정도의 바위를 올라서야 한다. 발 디딜 곳이 마땅찮아 올라가기가 쉽지않다. 이곳은 크게 돈다는 생각으로 돌아 오른뒤 다시계곡으로내려서면 나무 사이로 거대한 50M 폭포가 보인다.







배내봉 정상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저승골의 백미인 저승폭포 모습이 장관


저승골의 백미인 저승폭포가 숨어 있다. 폭포를 감상한 뒤 다시 내려온 길을 올라와 계속 진행한다. 이곳은 사실 뚜렷한 산길이 없지만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른다 .맨 위에 수량이 적은 폭포를 오른쪽으로 돌아 폭포에서 계곡을 건넌다. 산사면을 올라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너덜도 만나고 하는데 마른 주 계곡에서 이제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된다. 30분 정도면 배내봉에서 밝얼산으로 가는 옛 긴등 재 너른 길을 만난다. 왼쪽 오르막으로 가면 곧 배내봉 정상이다. 짙은 숲에서 갑자기 하늘이 나타난다. 이곳이 배내봉 정상이다.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영남알프스 배내봉 정상에 오르다.



길은 여기서 올라온 방향 뒤인 간월산 방향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걷다 보면 곳곳이 전망대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이어지는 왼쪽 언양 방향의 조망이 기막히다. 저승골 계곡도 온전히 내려다보인다. 20여 분 가면 '간월산 1.5㎞' 이정표를 지나간다. 30분가량 뒤에 마지막 봉우리인 912m봉이다. 이곳이 천질바위 갈림길로 선짐재 하산길과 서로 만난다. 잠시 뒤 '간월산 249 지점 119 구급함'이 나타나고 천질바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다. 간월산과 간월공룡능선, 신불산과 신불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0분가량 내려가다가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이 선짐재다. 갈림길 옆에 작은 돌탑이 있지만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유의해서 봐야 한다. 선짐재에서 옛날 배내골 주민이 언양장으로 가기 위해 넘어 다닌 산길로 머리에나 어께의 짐을 그대로 이고 메고 선체로 쉬었다하여 그리 불린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천상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길은 가파르지만 갈지자로 나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다.








천질바위 전망대




 

 

천질바위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인 선짐재에서 하산

산죽길을 다라 15분 정도 내려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곧 삼거리다. 왼쪽 오르막은 천질바위로 가는 길이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간월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가로 질러 하산을 하면 간월굿당을 지나면서부터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뒤 임도 삼거리를 지나 계속 내려가면 알프스 산장이 있는 도로이다.







 

 

☞(영남알프스산행)배내봉 저승골. 배내봉 작천정과 등억온천 교통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노포동 터미널에서 언양까지 간다. 통도사를 거쳐 가는 버스가 대략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언양시외버스정류장 옆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등억온천행 323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시간대에 따라 '간월교'에서 돌려나오거나 간월산 휴양림 입구까지 들어갔다가 돌아나오는 차가 있으니 기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기점인 삼남신화 출발시각은 오전 7시, 8시 10분, 9시 40분, 10시 50분 오후 12시 50분, 2시 50분, 4시 50분, 6시 50분, 7시 50분 등 하루 9회 운행한다. 시외버스정류장 도착시각은 출발시각에서 5~10분 더하면 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8000원 안팎 나온다.

등반 기점과 종점이 멀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해도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울산IC에서 내려 작천정 방향으로 간다. 작천정을 지나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 삼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하산한 뒤 걸어가서 회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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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바위에 올라서면 간월공룡능선(앞쪽)과 신불공룡능선(왼쪽 뒤)이 한 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주능선 상에서 본 천길바위



천길바위 아래에서 본 천길바위 전경

천길바위 올라서니 간월·신불공룡이 한눈에
능동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최고 전망대
배내봉 밟지 않고서는 태극종주 불가능
교통 불편…한적한 데다 날등 타는 재미




배내봉은 영남알프스의 간이역이다.

울주 상북면에 위치한 이 봉우리는 능동산과 더불어 영남지역의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를 지칭하는 영남알프스 산군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이 배내봉을 밟지 않고서는 가지산이나 천황산 쪽에서 영남알프스의 남동쪽 주능선 상에 잇따라 우뚝 선 간월 신불 영축산 등의 연봉으로 접근할 수 없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의 정거장인 셈이다.

배내봉은 관점을 달리해 생각해 보면 이웃한 능동산과 함께 영남알프스와 그 언저리 봉우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 전망대 중 하나라 부를 만하다. 실제로 이곳에 서면 영축산을 제외한 나머지 영남알프스 8개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이어 붙인 이웃한 밝얼산은 배내봉만큼은 못하지만 영남알프스 주변 봉우리가 조망되는 데다 배내골 사람들이 언양장을 보기 위해 넘나든 옛길이 묵은 채로 오롯이 남아있다.

  
 

산행은 알프스 산장~간월굿당~임도~천길바위~912봉~배내봉(966m)~잇단 갈림길~밝얼산(738m)~임도~채석장 입구~알프스 산장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30분.

들머리인 상북면 등억리 안간월은 영남알프스 들머리 중 대중교통편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산꾼들의 발걸음이 적은 편. 해서 여유 있는 산행을 원한다면 이 코스가 제격이다.

이창우 대장은 이 코스를 산행하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언급했다.

"수많은 영남알프스 마루금 중 만일 맘에 드는 구간을 세 곳 꼽으라면 영축산~오룡산, 가지산~백운산 갈림길, 간월산~배내봉 구간이지요. 우선 한적한 데다 날등을 타는 재미와 조망이 워낙 빼어나 고전적 산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배내봉이란 이름은 이웃한 간월공룡과 함께 오래 전 국제신문 산행팀이 명명해 지금은 국내 주요 산 전문 사이트나 잡지 등에 널리 통용되고 있다.



산행은 알프스 산장 앞에서 작괘천 상류 계류를 건너며 시작된다. '간월·신불 등산로 안내판'를 지나 계류를 따라 포장로를 오른다. 골짝 이름은 천상골이란다. 1시 방향으로 곧 오를 천길바위가 마루금 위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6분 뒤 갈림길. 우측 임도는 간월휴양림 또는 간월공룡 입구 방향, 산행팀은 직진한다. 4분 뒤 간월굿당 우측으로 열린 산길로 진입하며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간월굿당은 30만 무속인들의 단체인 (사)대한경신(敬信)연합회 지정 무속제례장소. 이 대장은 10년 전만 해도 다 쓰러져가던 '하꼬방'이었는데 이젠 2층으로 틀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록이 하늘을 가린 숲길로 왼쪽 발 아래엔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잇단 산죽길을 지나면 임도. 간월굿당에서 20분.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올라선다. 전체적으로 오름길이지만 지그재그형 옛길이라 힘은 그리 들지 않는다. 몇 차례의 갈림길을 접하지만 이후 만나는 길이라 무시하고 오른다. 20분 뒤 유의해야 할 진짜 갈림길. 그 사이에 새총 모양의 나무가 있고, 오래 전 이정표 역할을 한 듯한 지주목만 걸려 있다. 왼쪽은 간월산과 912봉 사이의 사거리 안부로 가는 길, 산행팀은 천길바위를 거쳐 912봉에 바로 연결되는 급경사길로 향한다. 길섶에는 선밀나물 천남성 취나물 그리고 간혹 삿갓나물도 눈에 띈다.

  
 

갈림길에서 27분쯤 걸리는 천길바위는 이름 그대로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의 바위. 예닐곱 그루의 소나무가 그늘을 제공해 줘 쉬어가기 아주 좋다.

무엇보다 전망이 기가 막히다. 정면에는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이 한 화면에 잡히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등억온천과 울산의 문수봉 남암산, 그 앞으로 자수정동굴나라가 펼쳐진다. 공룡능선 반대편에는 고헌산과 언양읍내 뒤로 치술령 국수봉 등도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 우측 뒤로 보이는 912봉을 향한다. 영남알프스 주능선이자 낙동정맥길인 912봉은 천길바위에서 25분. 바로 아래 두꺼비 모양의 바위도 놓치지 말자. 암봉인 이곳에 서면 11시 방향 재약산, 12시 천황산, 그 우측으로 능동산, 그 능선 우측으로 운문산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문복산 고헌산이 펼쳐지고, 능동산 앞쪽으로 배내봉과 오두산이 손에 잡힌다.

이어지는 산길은 왼쪽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방향 대신 오른쪽 배내봉 쪽으로 내려선다. 이때부터 이 대장이 적극 추천하는 등로 우측이 낭떠러지인, 거의 굴곡 없는 날등 구간. 일부 구간은 숲길이지만 전체적으론 좌우가 확 트인 보기 드문 마루금이다. 등로 좌측으로 재약산 천황산, 우측으로 간월산장과 밝얼산이 보이고 발 밑에는 죽도리풀과 잎에 흰점이 있는 개족도리풀, 둥글레 등도 눈에 띈다.

912봉에서 30분 뒤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노랑무늬붓꽃 군락지를 지나면 집채만한 바위가 막기도 한다. 직접 올라도 되고 좌측으로 우회해도 된다. 이 지점을 지나면 왼쪽 재약산과 향로산도 보인다.

조망이 빼어난 드넓은 헬기장인 배내봉은 912봉에서 50분이면 닿는다. 이웃한 능동산이 바로 왼쪽 코 앞에 있고, 정상석을 정면으로 보고 9시 방향의 가지산에서 우측으로 쌀바위 상운산 문복산 고헌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상석 왼쪽 오두산 방향 대신 오른쪽 밝얼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예상치 못한 철쭉 터널에 이어 하늘을 가릴 정도의 신록이 발걸음을 무지 가볍게 한다. 마냥 걷고 싶은 산길이다.

이렇게 30분. 일순간 우측으로 시야가 트인다. 정면에 912봉과 그 뒤로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이 보인다. 발 아랜 간월휴양림과 저승골. 8분 뒤 이번엔 갈림길. 우측은 정상으로 가지 않고 휴양림 인근 채석장 쪽으로 하산하는 길, 산행팀은 직진한다. 30m쯤 뒤 다시 갈림길. 왼쪽 길천리 순정마을 하산길 대신 우측 밝얼산으로 간다. 조그만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밝얼산은 갈림길에서 8분 뒤. 밝음 또는 광명을 의미하는 이 산은 배내봉만큼은 못하지만 주변 봉우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2년 전부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하산은 정상석에서 아래로 내려와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내려선다. 참고로 정상석 바로 우측으로 가면 순정마을 하산길로 산악회의 안내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참고하길. 8분 뒤 정상을 거치지 않고 내려서는 길과 합류한 후 10여 분 뒤 다시 마지막 갈래길을 만난다.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으로 내려선다. 직진하면 작천정 뒷산인 봉화산으로 연결된다.

급경사길로 13분쯤 내려서면 임도.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겨 채석장 입구를 돌아가니 발파장이라며 입구를 막아놨다. 어쩔 수 없이 사다리를 타고 하천으로 내려가 다시 임도로 올라온다. 여기서 들머리 알프스 산장까지는 6분 걸린다.

  

# 교통편
# 간월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들머리까지 걸어서 30분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50분 걸리고 2900원. 등억온천 또는 간월행 버스는 언양터미널 후문으로 나오면 만나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탄다. 대우여객(052-264-2525) 323번으로 오전 7시10분, 8시10분, 9시10분, 10시10분, 11시10분에 출발하며 간월입구 정류장(홍류상회 앞)에서 내린다. 1000원.

간월 입구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후 3시20분, 4시20분, 5시20분, 7시20분, 8시20분(막차)에 있다. 언양에서 노포동행 시외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막차는 밤 9시.

323번 버스는 간월 입구에 정차한 후 좌측 온천교를 건너 등억온천을 경유하며 언양으로 되돌아간다. 해서 들머리인 알프스 산장까지는 계속 직진, 걸어가야 된다. 거리는 3.2㎞로 30분쯤 잡아야 한다. 참고하길.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삼남)IC~양산 35번(작천정 신불산)~작천정 울산12경 우회전(등억온천단지 대형 입간판)~상북면~등억리~간월 입구 정류장 및 홍류상회 지나~알프스 산장 순.

# 떠나기 전에
# 산행 후 피로는 등억온천 단지에서 풀자

산행 중 만나는 첫 임도 좌측 곡각지점은 현재 공사 중이다. 이 임도는 간월휴양림 갈림길 또는 간월공룡능선 입구로 연결된다.

공사 이유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의 유량에 비해 임도 아래 수로관거의 폭이 턱없이 좁아 그간 계곡물이 주변의 산사면으로 넘쳐 기존 등산로가 황폐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산행 중엔 이유를 몰랐지만 임도로 올라와 공사 현장을 보면서 지자체가 범람하는 계곡물을 막아보려는 의도로 공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후약방문'격인 공사가 비록 늦었지만 제대로 돼 더 이상 등산로가 파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산행 후에는 등억온천에서 피로를 풀자. 현재 3개의 대중탕이 있다. 가장 먼저 생긴 언양온천(052-264-8822)과 신불산온천(052-262-8300) 자수정온천(052-254-5011). 약알칼리성 중조천에 가까운 온천수로 신경통 소화기질환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정보 하나. 울산지도센터(052-276-3434)는 최근 영남알프스 등산지도(5000원)를 펴냈다. 부산 지역 대형 서점에도 판매한다. 또 한 가지. 이번 산행 구간에는 샘터가 없다. 알프스 산장 입구에서 물을 보충하자.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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