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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반야용선을 의미하는 용선대

 

용선대의 용선(龍船)의 한자 뜻은 용의 배를 의미한다. 그러나 불가에서 용선은 고통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반야용선(般惹龍船)이다. 반야용선은 사바세계의 중생을 부처님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구제의 배다. 그래서 악착같이 반야용선에서 안떨어질라고 발버둥치며 메달려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중생을 두고 악착동자가 나왔나 보다. 사자(死者)가 극락으로 들어 갈 때 타고 간다는 반야용선 그 배가 관룡산의 용선대다. 그 키잡이는 물론 용선대 석가여래좌상으로 이곳을 오르는 사부대중은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으로 편하게 들어 갈 수 있는 모양새가 된다.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1300년 역사 관룡산 용선대

 

관룡사에서 산허리 길을 500m 돌아가면 관룡산 능선 끝에 솟은 듯이 자리 잡은 바위에 살포시 앉아 있다. 큰 덩치의 석불이 어떤 경로로 이곳에 올라왔는지 알수없지만 신비할 정도다. 그만큼 불심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는 가 보다. 1300년을 이곳에서 내려보며 사부대중을 구제하는 용선대가 어찌 마을을 지켜 보는게 아니라 허허한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일제의 만행으로 방향이 틀어져...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저질렀던 만행 때문이란다. 원래 용선대는 옥천마을을 굽어보며 남쪽으로 보고 있었는데 일인들이 동쪽으로 방향을 돌려 버렸다한다. 동쪽 일본 땅에도 반야용선이 와서 고해의 바다를 항해하며 일본인도 살펴봐 달라는 것인지...그 후로부터 이곳 용선대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석가여래좌상을 원래의 위치에서 돌리는 바람에 좌대와 용선대의 바닥이 어긋나 틈이 생기게 되었다. 그것이 점차 벌어져 이제는 그곳에다 작은 돌을 넣어 메워야 하는 정도라하니 일인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보물제295호로 지정

 

용선대 석가여래좌상을 보면은 보물 제295호로 지정되어 있다. 위치는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로 관룡사 왼쪽 산 능선 암반위에 있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조성연대는 722년 전후로 추정하는 명문이 연꽃좌대에서 나왔다 한다. 석불의 전체 높이는 2.98m. 불신높이는 1.81m, 대좌높이는 1.17m로 덩치가 큰 석불좌상이다. 온화하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는 모습에 항마촉지인의 자세를 하고 앉아 있다. 원래는 등 뒤로 광배가 있었지만 없어졌다.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관룡사 교통편

 

일단 창녕으로 가야한다 창녕시외버스 터미널을 나와 군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야한다. 오른쪽으로 사거리를 건너 150m 걸어가면 오른편에 영신버스정류장이 있다. 그곳에서 옥천행 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7:25, 10:30, 12:30 옥천에서 창녕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40, 4:20, 6:30(막차). 부산에서 출발시에는 서부터미널에서 창녕행7시부터 5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한다. 창녕에서 오전10:30분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오전7:50분 버스는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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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대웅보전은 보물제8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천장을 올려다 보면 화려한 채색으로 문양을 하였다. 그리고 밖에서 보면 기둥을 안쪽으로 하나만 넣어 부처님의 모습을 정면에서 시원스럽게 볼 수 있도록 처리를 해 놓았다.
천장은 우물정(井)자 모양으로 꾸며 놓았는데 그 좌측으로 보면 무언가 천장에 대롱대롱 메달려 안떨어 질려고 악착같이 붙어 있는 악착동자를 만날 수 있다.

왜 이리도 악착같이 떨어지지 않을려고 할까요?.
알고보면 인간은 미미한 존재이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버리는 한낮 먼지 같은 존재이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한길 불국토인 극락정토로 가는 길은 이 반야용선을 타고 가야만 갈 수 있는데 어디서나 꼭 늦게오는 사람이 있는지라 이날도 늦게도착한 보살을 버리고 갈 수 없어 밧줄을 던저 그 줄을 잡고 따라오도록 하여 극락정토로 인도하였다는데 그 지각생이 악착동자.
오늘도 대웅보전 천장에 붙어 늦은 누군가를 대신하여 극락정토로 인도하기 위해 악착같이 줄을 잡고 있다.
꼭 무리중에 늦게 도착하는 지각생이 있기 마련인데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여행에서도 늦게 오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10분 일찍 도착 하는 버릇을 키워야 겠다. 나중에 마지막 여행을 하면서 반야용선에 줄을 잡고 악착같이 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ㅎㅎ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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