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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박경리 토지 주무대인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 가을빛이든 악양들 전망대 최참판댁


하동악양의 마지막 여행지는 화사별서 조씨고가를 보고 찾았던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최 참판 댁입니다.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 되었다는 화서별서 조씨고가는 악양에서는 조부자집이라 불렀습니다.





하동 박경리 토지 주무대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83

하동 박경리 토지 주무대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 전화:055-880-2385

 



2019/09/24 - (경남여행/하동여행)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실제 모델 악양 화사별서 조씨고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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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 (하동여행)수험생이 보고 가면 대박 날 소나무, 소나무를 보면 공부를 잘 할 것 같은 하동축지리문암송




이씨조선을 세운 이성개와 함께 조선을 건국하여 개국공산에 오른 조준의 직계후손인 화사 조재희가 중앙정치에 밀려 낙향하여 지은 별서입니다. 

16년동안 지었다는 조씨고가는 사랑채, 안채, 행랑채, 대문채, 초당, 사당, 연못 등 명문권세가의 권위를 보여줄 만큼 웅장하며 우아하게 지어진 것을 안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칸의 대문채입니다. 안채와 사랑채로 연결되었습니다. 




화사별서 조씨고가는 동학농민운동과 6.25 한국 동란에 불타고 현재에는 안채와 행랑채만 남아 있습니다. 

조씨고가를 먼저 보고 찾았던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은 여러 번 찾았던 곳입니다.

 

행랑채


 

그러나 이번 여행은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었던 조씨고가와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색다른 여행이 되었습니다. 

최참판댁 아래쪽에는 드라마 촬영 무대인 초가집과 장터가 세워져 있습니다. 




쌀두지와 절구통인가요 ㅎㅎ 시골 생활이 그리워 지며 옥수수 등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우물과 중문. 중문은 이외에도 여러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ㅎㅎ

 최참판댁 규모가 99칸의 대저택이라할 정도였습니다. 



외양간입니다. ㅎㅎ 모형 소가 음메음메하며 반깁니다. 




최참판댁의 주 출입구인  대문체입니다. ㅎㅎ



대문채를 들어서면 만나는 모습입니다. 



눈요기로 둘러보면 좋으나 최참판댁으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박경리 소설 토지는 1969년 처음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에 마무리했습니다. 

무려 25년간인 긴 세월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 반이 변했습니다.



초당입니다. 서희아씨가 머물렀다는 초당 앞쪽에 연못도 있어 그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매체에 연재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토지를 읽으려고 신문 구독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공중파인 kbs와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인기 속에 방영되었습니다.

 


초당의 연못



토지는 국민드라마의 반열에 올랐고 자연스럽게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를 또한 찾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현재 평사리의 상평마을에는 최참판댁 드라마세트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소설 속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화개장터와 소작농가 등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만석꾼의 최참판댁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볼거리는 역시 최참판댁입니다.



사대부가의 여인들이 머물렀다는 안채입니다. ㅎㅎ 화서별서 조씨고가에 비해서는 규모 등에서 조금은 왜소해 보였습니다. 




중문에서 본 안채



최참판이 머물렀던 사랑채입니다. ㅎㅎ 이곳에서 보면 소설 토지에서 만석지기 최참판댁의 논이 있는 무딤이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최참판댁드라마촬영지는 토지가 아닌 다른 많은 드라마 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 사극이나 근대물인 군도, 꽃들의 전쟁, 구가의서, 맏이 등 암울했던 시절의 가슴 아픈 내용이 주를 이루며 촬영되었습니다. 






사랑채는 정말 웅장하게 지어졌습니다. ㅎㅎ 

누마루에 나와서 호통치는 최참판이 그려졌습니다. 



최참판댁세트장은 일반 사대부 집과 다르지 않게 사랑채와 안채, 초당, 행랑채 등으로 나누어질 정도로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규모입니다. 

실제 모델이라는 화사별서 조씨고가가 건립 당시에 이런 규모가 아니었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최참판댁 드라마세트장은 다른 곳의 드라마세트장과 다릅니다. 

일반 드라마세트장은 소품 위주로 꾸며져 엉성하지만 최참판댁은 실제 방이면 방 부엌이면 부엌, 마구간이면 외양간과 같이 실제 살림집과 똑같이 꾸며놓았습니다.







제가 찾았을 때 행랑채에 한가족으로 보이는 분이 방 안에 있었는데 민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꽤 넓어 천천히 관람해보세요.



최참판댁 제일의 사진포인트입니다. 이곳에 앉아 무딤이들의 부부송을 바라보는 사진을 담아보세요 ㅎㅎ

나는 모델이 없어 그냥 대문만 담았습니다. 




최참판댁 입구에서 열독중인 최참판 ㅎㅎ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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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가을에 가장 찾고싶은 여행지 하동 악양 박경리 토지길, 하동 악양 박경리 토지길


하동 악양면을 이야기할 때 함께 거론되는 분이 있습니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입니다. 

정작 박경리 선생의 고향은 통영이지만 선생의 고향이 통영이란 사실은 대부분 모르고 혹시 하동악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이유가 선생의 대하소설인 토지가 장장 25년 동안 오랜 세월을 연재한 데다가 토지의 주 무대가 악양을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악양을 토지의 주 무대로 택한 가장 큰 이유가 최참판은 만석지기로 나오는데 섬진강 가에서 만석꾼의 농사를 지을만한 땅이 악양 들판이라 고향 통영도 마다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실제 악양들·평사리들이라 불리는 무딤이들은 비옥한 토지가 정말 넓어 만석꾼의 소출을 어림짐작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동 악양은 부산과 가까워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번에 고향인 통영과 선생의 토지 집필지였던 강원도 원주보다 먼저 생겼다는 박경리 토지길을 걸었습니다. 

토지의 주 무대였던 평사리들판과 최참판댁 실제 모델이 되었다는 화사별서 조부자댁도 찾아보았던 뜻깊은 박경리 토지길 걷기였습니다. 

박경리 토지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출발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상평마을 최참판댁 주차장~최참판댁 버스정류장~동정호~부부소나무~악양배수장~축지교 갈림길~대축교(잠수교)~악양교~취간림~정동마을 포지석~부계마을 위 갈림길~화사별서조씨고가~정서마을~황토민박갈림길~입석다목적모임터~보문사표지석갈림길~최참판댁~최참판댁주차장 순이로 거리는 약 13㎞입니다. 

소요시간은 4시간 안팎입니다.




하동 악양면 박경리 토지길의 출발과 도착 최참판댁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83

하동 악양면 박경리 토지길의 출발과 도착 최참판댁 전화:055-880-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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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 토지길은 최참판댁 소형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박경리 토지길은 먼저 최참판댁을 보고 나서 시계방향으로 조씨고가를 돌아 동정호를 거처 이곳으로 돌아오는코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반대 방향인 동정호를 먼저보고  조씨고가를 거쳐 최참댁에 도착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자 먼저 동정호 방향인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곧 바로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임을 보여주는 박경리토지문학비가 있습니다. 




그 맞은 편에 평사리 상평마을 유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중국 후난성 악양 소상팔경의 평사낙안과 같다하여 '평사'라한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상평과 외둔마을을 합해서 평사리라하며 박경리선생의 작품인 소설 토지의 주무대입니다. 



상평마을 입구의 소나무숲이 운치 있습니다. 

정자도 보입니다. ㅎㅎ

이곳에 올라 쉬어가고 싶지만 토지길이 이제 시작이라 패스하고 갑니다. 



상평마을 최참판댁 입구에 있는 최참판댁 버스정류장입니다. 

원래는 상평마을 버스정류장이라 해야하는데 토지의 최참판댁이 워낙 유명하고 찾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군내버스정류장이  아예 최참판댁 정류장입니다. ㅎㅎ

이곳에서 동정호는 오른쪽으로 소나무 슾 아래를 돌아갑니다. 



최참판댁버스정류장 맞은편에 달팽이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왠 달팽이 조형물 하시겠지만 ㅎㅎ 

달팽이는 아주 느림을 뜻해서 늦게 오는 것을 흔히 '달팽이 걸음'이라 합니다.  

박경리의 토지길 1·2·3코스를 걸을 때는 달팽이 같은 걸음으로 아주 느리게 걸어보세요. 

그럼 이때까지 빨리빨리만 외치며 지나쳤던 여러가지를 보지 못했던 많은 것이 보여집니다.  



박경리 토지길을 걷기전에 안내판을 먼저 보았습니다. 

여기 안내판에는 토지길 1코스가 최참판댁버스정류장 앞에서 평사리 들판으로 가로질러 가도록 나와 있습니다. 

토지길 안내도가 워낙 제각각이라 어떤 안내도는 동정호와 부부소나무를 거치도록 된 안내판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동정호와 부부소나무를 거쳐 가도록 코스를 잡았습니다.



박경리 토지길에서 동정호와 부부소나무를 보지 않고 간다는 것은 찐빵에 앙코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꼭 동정호와 부부소나무를 둘러보고 가기를 추천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평사리들판에 사랑을 확인하는 든 서로 의지하는 부부소나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폭의 그림이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것이 아닌지 ㅎㅎㅎ




동정호로 향하면  정자가 있던 소나무 숲 끝에 아주 굵고 큰  소나무가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눈을 호강스럽게 했습니다. 



평사드레문화교류센터를 지나갑니다.



해바라기꽃이 화사하니 예쁨니다.



평사드레문화교류센터를 지나면 동정호입구가 나옵니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동정호입니다. 



동정호는 중국 악양의 동정호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그 연유를 보면 하동의 악양역시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으로 참여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이곳을 지나면서 이곳의 경치가 중국의 악양 못지 않다고 한데서 악양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연못을 중국 악양의 동정호에서 따와 동정호라 하였다합니다. 

중국 악양의 동정호에는 악양루가 있습니다. 

중국의 대시인인 두보의 '등악양루'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하동 악양의 동정호에도 악양루가 세워져 있습니다. 

원래 악양루는 이곳과 가까운 개치마을에 있으며 2004년 동정호에 누각을 세우면서 중국 동정호의 악양루를 차입한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사연이야 우찌하던지 간에 악양루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 동정호를 수리 한다고 호수의 물을 모두 빼낸 상태지만  그래도 그 경관만은 끝내주게 아름다웠습니다. 

  


동정호를 한바퀴 돌면은 만나는 가로수길입니다. 

붉게 단풍물이 들면은 정말 예쁠듯 합니다.



동정호 둘레길를 70% 정도 돌았다면 나무로 만든 '지리산둘레길'이정표가 있습니다. 

붉은색 화살표는 최참판댁 가는길이고 검은색 화살표는 부부소나무 방향입니다. 

저는 부부소나무인 검은색 화살표를 따라갑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인 농로길입니다. 

평사리들판, 악양들판이라고도 불리지만 원래는 무딤이들이라 불렸습니다. 

섬진강 길이가 500리라 하는데 무딤이들은 섬진강을 끼고 있는 가장 너른 들판이라합니다. 

그 크기가 무려 80여만평이라 하니 만석꾼 최참판댁 토지의 규모를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평사리들판의 마스코트인 부부소나무입니다.

평사리들판만 아니고 악양면의 마스코트 이기도 한 부부소나무 ㅎㅎ 

 


부부소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는 작고 정말 볼품 없었습니다. 

세월도 흐르고 해서 그런지 이제는 수관도 넓고 당당한 부부소나무의 모습을 하여 정말 보기가 좋았습니다.




부부소나무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박경리 토지길을 걷습니다. 쭉 뻩은 콘크리트 농로길 끝에는 악양배수장이 있습니다. 

악양배수장옆에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강뚝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수풀이 덧자랐지만 그런데로 오를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악양배수장을 지나 뚝으로 오르는 너른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제 악양천을 끼고 흙길의 강뚝길을 신나게 걸어갑니다. 

왼쪽은 형제봉 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은 구재봉 칠성봉 능선과 정면의 회남재 능선이 모두 구름모자를 뒤집어 쓰고 그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처음만나는 번듯한 다리인 축지교 갈림길입니다. 최참판댁버스정류장에서 평사리들판을 가로질러오면 이곳에서 서로 만납니다. 

지리산둘레길 표지목에서 검은 화살표는 축지교를 건너 문암송 방향이라면 가야할 조씨고가는 직진인 오른쪽 붉은 화살표 방향입니다. 



이런 악양천 안내판이 있습니다. 

계속 악양천의 뚝길을 따라갑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축지교 갈림길에서 여러코스로 갈리지는데 그중 한 경로입니다.



정면은 회남재와 깃대봉이 오른쪽은 구름에 가려진 칠성봉 능선입니다. 

 계속가서 저기 보이는 악양천에 걸린 잠수교를 건너야 합니다. 




잠수교 직전에 만나는 지리산둘레길 이정표와 박경리 토지길 표지목입니다. 

참고하세요 ㅎㅎ



잠수교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지리산둘레길은 악양천 뚝을 계속 따라 갑니다. 

그러나 박경리 토지길은 오른쪽 취간림 방향이며 난간없는 다리인 잠수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악양천변을 따라 갑니다.



잠수교에서 본 한가한 악양천입니다. 

정면은 회남재와 깃대봉 능선 그 아래쪽에 악양면소재지가 있습니다.



왔던 길을 잠수교에서 보았습니다. 

저멀리 축지교가 보입니다. 



악양면 취간림으로 가는 악양천변길 ㅎㅎㅎ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갑니다.

 


그림 같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ㅎㅎ

 구름을 뒤집어쓴게 철쭉 산으로 유명한 하동 성(형)재봉압니다. ㅎㅎ

산이 놉긴 높은 모양입니다. 구름을 덮어 쓴게요.




그림같은 풍경 한장 더 ㅎㅎ



 콘크리트 포장길 사거리 오른쪽에 토지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취간림(1,115m)은 왼쪽 붉은 파이프난간 다리를 건너갑니다.


악양천을 흐르는 물이 얼마나 맑은지 하늘의 구름과 산의 반영이 잘 보였습니다.

 


어느 재실 앞의 키큰 고목 옆을 지나갑니다. 

멀리 악양천에 걸린 악양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제 악양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악양교를 건너면 오른쪽에 취간림이 보입니다.



악양천 안내판과 악양교 



취간림입니다. 

대형 표지석이 취간림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취간림의 유래를 보면 고려말 녹사 한유한이 낙향하여 세상과 등지며 서당을 열고 후진을 양성했습니다. 

훗날에 선생을 추모하며 동정호에다 모한정을 건립하려 했으나 그 뜻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1931년에 와서 악양천의 섬등에 모한정을 세웠으나 다시 취간정으로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정자는 없어지고 숲만 남게되어 취간림이 되었습니다.




근래에 세워진 팔각형의 취간림 정자.  

박경리 토지길의 조씨고가는 오른쪽 악양천뚝길을 따라갑니다. 



두줄로 가르마 길을 따라갑니다. 

정면에 보이는 다리가 정동마을 입구에 세워진 정동교입니다. 



정동교 직전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도로가에 정동마을 큰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 표지석을 만났다면 길은 잘 찾았습니다. 



이제 도로를 쭉 쭉  따라갑니다.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ㅎㅎ

복숭아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ㅎㅎ 대봉감 입니다.

하동 악양은 대봉감이 유명합니다.



부계마을 앞을 지나갑니다. 

부계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입니다. 



부계마을을 벗어 났다면 곧바로 왼쪽 산비탈을 오르는 콘크리트 길이 나옵니다. 

아마 이정표는 파손 되었는지 없으며 그냥 지나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왼쪽으로 꺾어 오르막을 살짝 올라서면 정면에 성제봉이 보입니다. 

그아래 삼각형의 툭 불거진 호봉(꽃뫼)이  보이면 길은 제대로 찾았습니다. 

.  


콘크리트길을 올라서면 토지길 이정표가 왼쪽을 가르킵니다.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꺾어 조씨고가로 향합니다.



오른쪽 형제봉과 호봉(꽃뫼)의 모습입니다.



마을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담장에 이런 큰바위가 박혀 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정표도 없고 해서 처음에 왼쪽 골목으로 갔습니다. 

이골목도 조씨고가로 바로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식 박경리 토지길이 아니라 도로 삼거리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꺾었습니다.

 



20m쯤 뒤에 위와 같은 조씨고가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가면 조씨고가는 오른쪽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다시만나는 갈림길의 이정표는 왼쪽입니다.



조씨고가의 흙담입니다. 

담장을 따라갑니다. 

최참판댁의 모델집 다운 모습입니다.



조씨고가 맞은편 담의 벽화입니다. 

청사초롱이 켜지고 신랑각시 혼례 벽화입니다.





조씨고가를 들어서는 입구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연못안의 작은섬에 백일동안 꽃이 피었다 졌다를 반복한다는 백일홍이 마지막 열정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조씨고가 안채입니다. 

단아래 아마 사랑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옆애 연못이 있으며 안채 뒤쪽인 현재 차밭에 초당이 있었다고합니다. ㅎㅎ

조선개국 공신인 조준(1346~1405)의 직계손인 조재희가 낙향해서 16년에 걸쳐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마을에서는 조부자집으로 불렀다고합니다. 

현재는 안채와 아래채만 남아 있는데 동학혁명과 6.25 한국동란에 사랑채와 행랑채, 후원에 초당과 사당 등이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박경리 소설 토지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집입니다.




상신마을에 그려진 벽화 몇곳을 보았습니다. 









이제 조씨고가를 출발해서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으로 향합니다.

조씨고가 담장 아래를 걸어갑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콘크리트길은 서서히 내려갑니다. 



뒤돌아서 본 조씨고가가 있는 마을 풍경입니다. 



다시 최참판댁을 향해 갑니다. 

이정표도 보입니다 ㅎㅎ

저아래쪽이 제가 조씨고가를 향해 올라왔던 도로가 있습니다. 



이곳은 지대가 아주 높은 곳입니다. ㅎㅎ

누렇게 벼가 익으면  추수를 해야하니까 곧 벼베기를 할것 같습니다. 




마을의 풍경이 정말 한가롭고 예쁘고 ㅎㅎ 전원생활로 딱 좋은 동네 같았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갑니다.



갈림길이 많다보니 주의해야 할곳이 여러곳 나옵니다. ㅎㅎ

이곳을 지나면 다시 도로를 만나 직진합니다.

정면에 황토방민박이 보입니다.



황토방민박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ㅎㅎ

마을 외곽길이라 그런지 대부분 논밭과 과수원이었습니다.



정면의 산은 칠성봉 능선입니다. ㅎㅎ





넓게 잡아 본 칠성봉 능선입니다.



이길을 걷다가 대봉감에 이마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온 전체가 대봉감 천지였습니다. ㅎㅎ

 그냥 구경만 하며 걸었습니다.



콘크리트길 전체가 대봉감으로 뒤덮인 길을 빠져나오면 안부의 임도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고개에서 다시 직진하여 내려갑니다. 

 


다시 돌아나가면 입석마을에 닿습니다.



입석마을을 알리는 이정표21번이며 최참판댁은 왼쪽 아래로 내려갑니다.



담벼락이 인상적이라 담아 보았습니다. 

요즘 이런곳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입석다목적모임터 앞갈림길입니다. 

지리산둘레길 표지목만 있어서 모르고 입석다목적모임터 앞을 지나 쭉 내려가 버렸습니다. 

다시 토지길을 확인해보니까 잘못내려왔음을 알고  되돌아 올라갔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지리산둘레길 방향인 왼쪽입니다. 



다시 갈림길에서 정면인 지리산둘레길이 최참판댁 가는 길입니다. 

바닥에 희미하지만 노란 화살표가 토지길임을 보여주 있습니다.

갈림길에 이화살표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ㅎㅎ

가끔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이정표입니다. 

직진은 지리산 둘레길 가는길이라면 

최참판댁은 왼쪽 콘크리트길 입니다.



갈림길에서 좌우는 지리산둘레길이고  오른쪽이 최참판댁 가는 길입니다. 

저기 보문사 간판이 보입니다. ㅎㅎ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아래쪽에 보문사 표지석이 있습니다. 

보문사 표지석에서 왼쪽이 최참판댁 가는 길입니다.





최참판댁이 가까이오니까 이제 평사리 들판이 보입니다. 



최참판댁 못미처 만나는 갈림길입니다. 

직진하면 최참판댁 매표소와 주차장으로 바로간다면 최참판댁 드라마세트장은 오른쪽입니다.



이제 막바지 최참판댁드라마세트장에 도착했습니다. 

5일장을 재현해놓았습니다. 



드디어 최참판댁에 도착했습니다.ㅎㅎ

이곳에서는 부부소나무도 보였습니다. 

조씨고가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최참판댁은 전에 와서도 보았지만 다시 내부 관람을 했습니다.



저기 박경리 토지길 초반에 걸었던 부부소나무와 왼쪽인 동정호입니다.



최참판댁 촬영포인트 ㅎㅎ

 모델이 여기 평상에 딱 앉아서 저기 부부소나무를 바라보고 그 장면을 촬영하는데 모델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모델 빼고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최참판댁 ㅎㅎ 옥수수 등 완전 가을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최참판댁 입구에 앉아 독서하는 최참판 ㅎㅎ

최참판댁을 끝으로  주차장을 내려오면서 박경리 토지길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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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여행/악양여행)가을이 익어가는 황금 들판 소설 토지의 악양들 부부소나무 여행. 악양 최참판댁 부부송


가을에 들어설 때 찾고 싶은 여행지를 추천하라면 많은 분은 하동군 악양의 무딤이들판을 이야기합니다. 

저 또한 황금 들판의 악양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소설 토지의 주무대 악양들 평사리 부부소나무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293-2




2019/09/15 - (경남여행/하동여행)단풍 들면 더욱 좋을 곳, 하동 악양면 숨은 여행지 취간림. 하동 악양 취간림

2016/04/14 - (경남여행/하동여행)지리산 옛길 서산대사 길. 봄에 걷기 좋은 둘레길. 서산대사 휴정이 신흥마을과 의신마을을 오고가며 걸었던 지리산 옛길인 서산대사 길

2016/04/13 - (경남여행/하동여행)범왕리 푸조나무. 고운 최치원이 지리산에 입산하면서 꼿았던 지팡이가 살아나 범왕리 푸조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나무.

2016/03/28 - (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2014/10/24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장터.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2014/10/21 - (경남여행/하동여행)악양 평사리공원.오토 캠핑장과 함께 섬진강을 즐길 수 있는 조망처 평사리공원에서 힐링을 하다. 평사리공원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악양의 무딤이들판은 언제부터인가 악양에 있다 하여 악양들이라고도 불립니다. 

악양들은 그 넓이가 80여만평이라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ㅎㅎ

이곳은 박경리의 대하소설인 토지의 주 무대였습니다.

 


박경리 선생이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로 정한 이유가 악양들이 만석을 수확할 너른 들판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바둑판처럼 정리가 잘된 악양들을 보면서 소설이지만 만석꾼의 최참판 땅이 얼마나 넓은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악양들 가운데에는 소나무 두 그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두 그루 소나무라 이를 평사리 부부송, 평사리 부부소나무라 부릅니다. 처음 평사리 부부소나무를 만났을 때는 아주 어린 소나무였습니다.



나무가 너무 작고 왜소하여 너른 악양들의 위세에 눌려서 그런지 아주 볼품없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매년 악양들을 찾아오면 부부소나무는 조금씩 덩치를 키우고 수관도 넓어져 당당한 성인의 소나무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운 맛이 나는 평사리 부부소나무로 악양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특히 악양의 최참판댁을 이야기할 때는 빠지지 않는 소재입니다.



한때는 악양의 최참판댁에서 악양들판이 주인공이었다면 이제는 평사리 부부소나무가 최참판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최참판댁에 앉아서 보면 이제 악양들판에 부부소나무가 보이지 않는다면 악양여행은 앙코없는 찐빵 같이 맛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만큼 평사리 부부소나무는 악양들에서 중요한 소나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가을이 깊어지면 악양들은 누런 황금 들판으로 조금씩 변합니다. 

그때의 악양들판은 최고의 흥행가치를 올릴 만큼 유명세를 치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악양들판과 최참판댁은 관광객이 몰려 복잡할 것 같아 필자는 악양의 황금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추석 연휴전에 미리 악양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아직은 싱싱한 초록의 빛을 간직한 벼가 대부분 악양들을 채웠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에는 누런 벼가 머리를 숙이고 있어 곧 황금 들판으로 뒤덮일 날이 멀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되면 초록색의 평사리부부소나무는 더욱 돋보여 몸살을 앓을 것 같습니다. 

악양들판을 미리 여행 해서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한가롭게 가을의 악양들판을 거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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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악양 평사리공원. 캠핑장과 함께 섬진강을 즐길 수 있는 조망처 평사리공원에서 힐링을 하세요,


동학혁명에서 근현대사까지를 담은 대하소설 박경리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입니다. 또한 최참판댁의 만석지기 악양들인 무님이 들이 섬진강과 함께 그림 같은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평사리는 비옥한 토지에다, 섬진강을 통한 해상 교통의 발전, 신라와 가야시대에 번성되었던 역촌은 육로 교통이 함께 활발하여 외래 문물 교역이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악양면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평사리공원이 있는 섬진강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작은 호수를 ‘동정호’로 악양의 동정호에 빗대어 붙혀진 이름입니다.



현재 동정호는 확장을 하여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져 있습니다. 평사리의 유래는 악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악양 소상팔경’의 하나인 평사낙안과 같다하여 평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평사리 토지길을 걷다보면 섬진강변에 마련된 평사리 공원은 공원의 기능과 함께 오토캠핑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9번 국도에 있는 평사리공원은 여름이 끝나 갈 무렵에 찾아갔습니다. 평사리의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과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캠핑 족이 함께 어울려 평사리 공원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이곳 백사장과 화개면 쌍계사 일대에는 요즘으로 말하면 영화 세트장이 꾸며졌습니다. 1955년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이 촬영된 지역으로 한국전쟁 중 빨치산들의 삶과 몰락을 그린 영화이며 그 당시 많은 논란을 낳았던 작품입니다.

 



이곳 백사장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주인공 노경희가 지리산에서 내려와 자유를 찾아가는 장면을 촬영하였던 곳입니다. 현재 한국영상자료원과 하동군에서 영화의 고향 ‘피아골’ 촬영장소란 표지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필자도 태어나기 이전의 영화지만 ‘피아골’의 이름만 들어도 그 영화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구례군 토지면의 피아골은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상사의 내 하동’ 김동현, ‘섬진강’ ‘섬진강 탄곡’의 이영하가 작사한 섬진강 노래비와 토지의 등장 인물인 ‘서희와 길상’의 캐릭터도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 생태 탐방로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중 평사리 공원 제1코스가 이곳에서 시작된다는 대형 안내판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부소나무, 동정호, 최참판댁, 평사리 들판으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베롱나무의 꽃잎은 하나 둘 떨어지고 분수의 물줄기는 조금은 추워 보이지만 그래도 놀러온 아이는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평사리 공원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요즘 많이 찾는 오토캠핑장이 이곳에도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을 찾는다면 섬진강을 보면서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밤하늘에 우수수 떨어지는 별똥별과 하늘에 수정같이 반짝이는 별은 사실 도심에서 만나기 힘든 모습이지만 이곳에는 맑은 날이면 항상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캠핑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또한 가까운 곳에 관광지가 즐비합니다. 화개장터와 쌍계사, 피아골과 연곡사, 구례 토지면 운조루의 타인능해 유래등 교육과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 하동여행 즐거움을 두배 얻고 갑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하동군 악양 평사리공원














악양들의 동정호

악양들의 부부소나무

토지의 서희와 길상


☞하동군 최참판 댁과 평사리 공원 교통편


부산에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공원까지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7시, 8시, 9시, 10시, 11시 등 대략 1시간 간격으로 하동터미널로 출발한다. 악양 평사리 공원은 하동공용터미널에서 화개, 쌍계사, 악양방면 완행버스를 이용하녀 개치마을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오전 6시30분, 7시40분, 8시, 9시15분, 10시10분, 11시40분. 하차후 악양삼거리에서 왼쪽 악양교를 건너 200m쯤 19번 도로를 따라가면 평사리공원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단 최참판댁은 버스를 타고 악양면사무소를 지나 평사에서 내린다. 하동터미너로 돌아가는 교통편도 자주 있다. 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하동터미널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시30분, 3시20분, 4시30분, 5시30분, 6시20분, 7시30분(막차)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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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은 동서의 지리산 종주외 덕두에서 웅석봉을 잇는 지리 대종주로 흔히 태극기의 태극모양이라 지리산 태극능선이라 부른다. 지리산하면 이 지리종주로 뭍 산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는데 이제 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난 525일 개통되었다. 5년전에 처음 시작된 지리산 둘레길이 이제 하나의 연결선이 된 것이다. 많은 둘레꾼들을 불러 모았던 지리산길이 이제 명실상부한 274km의 고리로서 처움과 끝이 없는 오직 시작만 있는 이곳을 최근에 개통된 둘레길 13구간을 다녀 왔다. 대축~원부춘 구간은 하동군 악양면 대축마을 입구에서 출발해 평사리 들판을 왼쪽에 끼고 악양천을 따라가다가 푸조나무 보호수~입석마을~최참판댁 갈림길~말바위~서어나무숲~상사바위~웃재~좁새바위~조운사를 거쳐 원부춘마을회관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답사거리는 8.5정도로 답사 시간은 4시간~4시간30,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걸린다.

 


 

 

 

 

 

둘레길에는 많은 이정표가 설치 되어 있는데 참고로 이정표의 빨간색 화살표는 지리산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가리키고, 검은색 화살표는 시계 반대 방향이다. 출발은 악양 대축마을 입구 표지석이다. '대축마을의 유래'가 새겨진 마을 표지석과 '악양 대봉감 정보화마을' 안내판이 서 있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둘레길 대축~삼화실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출발 지점에서부터 평사리 들판 너머 형제봉(1115.5m)이 우뚝 선 모습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원부춘으로 가는 둘레길은 최참판댁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축지교를 건넌다. 이정표와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길. 왼쪽은 동정호와 최참판댁을 거쳐 오르는 토지 길이고 오른쪽은 입석마을을 거쳐 바로 오르는 둘레길이다. 토지 길이 1.7더 길다. 두 길은 입석마을 바로 위에서 만나 우리는 입석마을로 바로 가는 오른쪽 길을 택했다.

 

 

 

 

 

 

 

오른쪽에 악양천을 접하고 왼쪽으로는 평사리 너른 들판을 두고 걷는다. 이날따라 무척 바람이 심하게 분다. 정면에는 멀리 청학동의 묵계로 넘어가는 잘록한 회남재, 그 왼쪽으로 형제봉과 삼신봉 그리고 지리산의 주 능선인 영신봉으로 연결된다. 흔히 이 능선을 남부능선으로 통칭한다. 둘레길이 남부 능선을 넘어서서 원부춘으로 이어진다. 콘크리트 둑길을 10여 분 걸어가면 길이 왼쪽 마을 방향으로 휘며 악양천과 헤어진다. 200m쯤 가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입석마을 표지석이 서 있는 도로다. 그 왼쪽으로 사각사각 그리는 대숲 길을 오르면 수령 300년의 보호수 푸조나무가 서 있다 마을에서는 당산목을 모신 곳으로 흔히 당산이라 부른다. 이곳에도 둘레꾼을 위해 조성된 평상과 벤치가 있다. 여름의 문턱이라 그런지 푸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이마의 흐른 땀을 식혀 준다. 잠시 뒤 마을회관이 있고 형제봉주막이 나오면 왼쪽 골목길로 오른다. 마을 안을 가로질러 오르면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고 두 갈래 콘크리트 길이 나타나면 둘레길은 왼쪽이다.

 

 

 

 

 

 

 

마을을 벗어나 감나무 단지 사이로 오르면 임도길은 오른쪽으로 돈다. 최참판댁으로 돌아온 길과 다시 만나 포장길은 계속 오르막이다. 한숨을 돌리며 뒤돌아 보니 출발한 대축마을과 평사리들판 섬진강이 살짝 시야에 들어온다. 입석하제를 지나면서 깃대봉과 칠성봉, 그리고 둘레길이 넘어 오는 삼화실재와 구재봉 능선이 펼쳐진다. 그 우측 섬진강 건너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장쾌한 스카이라인을 긋고 있다. 보문사 표지석이 서 있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길이다. 가파른 오르막이 한 동안 이어지는데 콘크리트 임도를 6~7분 오르면 마당물로 불리는 쉼터가 나타난다. 두그루의 굵은 나무 그늘에 평상과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곳이 마을 주민이 논밭일을 나오면 쉬었다는 곳이라한다. 이곳을 지나면 비로서 흙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에 대축 3.65, 원부춘 4.90로 표기돼 있다. 지금 오르는 둘레길은 형제봉을 오르는 등산길의 일부분으로 가파르게 능선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원부춘마을까지는 산행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4분 가면 길가에 선 넙득한 바위에 빨간 스프레이로 '산불조심'이라고 쓴 말바위를 지난다.

 

 

 

 

 

 

 

이 곳을 올라서면 울창한 서어나무 숲을 지난다. 주변의 나무와 확연히 달라 쉽게 구별이 간다. 그늘이라 시원하긴 해도 조망은 어려운 구간으로 지그제그 산길이 웃재까지 이어진다. 웃재 직전 왼쪽 사면에 길게 누워 있는 큰 바위가 뜻을 이루지 못한 머슴이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였다하는데 연애바위 또는 상사바위라 한다. 형제봉 주능선 위의 웃재에는 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다. 오른쪽은 신선대를 거쳐 형제봉으로 오르는 산길이고 왼쪽은 신선봉 고소산성을 지나가는 하산길이다. 둘레길은 정면으로 내려간다. 100m쯤 가면 큰 나무가 서 있는 전망대인 좁새바위가 있다. 뒤로는 높이 선 바위가 흡사의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후로는 산 사면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하산길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만만찮은 오르막이 몇 차례 나타난다. 웃재의 고도가 GPS상 해발 650m 정도인데 원부춘으로 내려서기 전 가장 높은 지점이 750m가량 된다. 흙길과 바윗길을 번갈아 가며 40분 정도를 가면 길 좌우로 큰 바위의 잠겨진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곳을 지난다. 5분 정도 더 가면 이정표(대축 6.21, 원부춘 2.34)가 서 있다. 이곳이 12코스의 최고점인 gps로 약750m를 가르킨다. 이제 부터는 본격 내리막길, 10여 분 돌아가니 고로쇠 물을 받는 곳인 듯 파이프가 어지러이 널려 있다. 급 내리막을 벗어나니 지난여름의 생채기들이 계곡 이곳저곳에서 도려진 모습으로 흔적이 되어 남아 있다. 큰 감나무가 서 있고 이내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 뒤로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30여 분 정도 내려가면 너른 바위에 평상과 벤치가 있다. 바로 아래 조운사에서부터 콘크리트 임도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대축~원부춘 구간이 끝나는 원부춘마을회관 앞이다.

 

 

 

 

 

 

 

 

 교통편

대축마을로 가려면 일단 하동까지 가야 한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하동 가는 버스는 오전 7시부터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 2시간 30, 요금 1800. 하동에서 대축마을을 가려면 악양행 버스를 타고 가다 대축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740분에 첫차가 출발하고 이후 8, 930, 10, 11, 1240분 등에 출발한다. 소요시간20. 원부춘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5분 한 대밖에 없다. 시간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택시를 이용해 화개로 간 뒤 다시 하동이나 부산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요금은 7000~8000. 하동읍으로 바로 가면 요금이 배가량 나온다. 택시 화개면 (055)883-2332, 883-2240, 하동읍 (055)882-1111

 

 

 

 

 

 

 

먹을 만한 집

 

하동시외버스터미널 오른쪽 건물에 1976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명성 콩국수가 있어 포스팅하였다. 하동에서는 유명하지만 인근의 진주 사천 광양 등에서도 일부러 이집의 콩국수를 맛보러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온다는 명성콩국수(055-884-3312). 국수라 하기에는 면발이 굵고 칼국수라 하기에도 좀 그러하고 그 중간의 가락국수 굵기로 보면 될 것 같다. 국물이 구수한게 그야말로 걸죽하다. 콩국수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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