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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끝자락 명마산 장군바위. 자연이 만들었다하기에는 정말 신기한 토르현상 3층 석탑 명마산 장군바위에 깜짝 놀라다.  


필자는 산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특이한 경관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도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어찌하면 저런 모습으로 생길까 하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여러 번 찾았던 고흥의 천관산은 엄청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특히 나의 마음을 끈 것은 ‘아육왕탑’으로 어찌 보면 꼭 피사의 사탑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기단석을 빼면 3층으로 쌓은 탑은 사람이 쌓았을 정도로 정교하여 산행하는 내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산의 명마산에서 그때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기암을 또 만났습니다. 이름 하여 명마산 장군바위입니다. 천관산의 아육왕탑과 같이 3단으로 이루어진 돌탑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이며 꼭 구석기시대의 돌촉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맨 위 바위는 미륵불로도 느껴지는 게 오래전부터 거석문화로 치성의 대상으로 여겨졌는지 주위에는 사람의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암은 그에 걸맞게 전설이 어울리게 내려옵니다. 팔공산의 긴 능선은 환성산과 초례봉으로 흘러갑니다.

 그 아래 팔공산 은해사의 말사인 불굴사가 있습니다. 불굴사 위쪽 절벽 중단 바위틈에 원효가 수도했다는 토굴 홍제암이 있습니다. 켜켜이 쌓인 바위틈을 비집고 제비둥지처럼 들어앉은 홍제암은 누가 봐도 도력이 높은 고승이 아니면 가슴이 조려서 수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원효가 수도 했다 하여 원효굴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원효굴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안고 김유신이 심신을 단련하며 수련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김유신이 수련을 끝내고 원효 굴을 나설 때 맞은편 산에서 흰말이 큰소리로 울면서 하늘로 뛰어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역시 명마는 자신이 태워야 할 장수를 알아보는가 봅니다. 그 뒤 김유신이 그 명마를 타고 다닌 줄은 알 수 없지만 그 일이 있은 뒤 명마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바위를 김유신에 빗대어 장군바위라 오늘날 부르고 있습니다. 김유신 장군과 닮았나요.

 

 기암의 모습은 김유신이 허리에 차고 다닌 칼 같기도 합니다. 저 끝 부분은 손잡이이며 칼날은 땅속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길이로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장군바위는 높이가 약 10m이며 토르지형으로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바위입니다. 혹 팔공산 산행에서 만나는 행운을 바래 봅니다.

 


 

 

 명마산 장군바위와 비슷한 토르작용으로 만들어진 고흥 천관산의 아육왕탑

#명마산장군바위 #팔공산 #토르 #여행 #사진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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