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전남 순천여행 3번째 포스팅입니다. 

순천여행을 하자마자 뜻하지 않은 손과 다리 골절로 미루었던 순천만국가정원여행은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습지를 둘러보다 보니 너무 늦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순천만습지에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걱정을 하다가 일단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주소: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600순천만국제습지 1,2층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전화:1577-2013




2019/03/10 - (전남여행/순천여행)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습지 여행. 순천만습지

2019/03/06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드라마촬영장.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 순천드라마촬영장 여행

2018/06/18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 주암호 고인돌공원 여행. 순천 고인돌공원

2013/06/17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만갈대길. 순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환상의 순천만갈대길 걷기.

2018/01/08 - (전남맛집/순천맛집)순천만 습지 맛집 벽오동 보리밥. 맛있는 보리밥 먹고 가세요? 순천 벽오동 보리밥 ㅋㅋ

2009/07/11 - (전남여행/순천여행)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 천자암의 쌍향수 곱향나무 줄기가 곱창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순천만습지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여행은 스카이큐브를 이용하면 되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 나중에 부산으로 돌아갈 때 편리한 요령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입구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순천만습지 입장권을 끊었기 때문에 따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입장권 제시만으로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4월 20일 ~10월 20일까지 순천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서 조성하였습니다. 

6개월 동안 장기간 열렸던 박람회이며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저도 그때 박람회 기간에 순천만을 찾았다가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으로 깜짝 놀라며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포기하고 순천만습지 여행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 추억도 있고 해서 찾았던 순천만국가정원이 이번에는 시간이 많이 늦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박람회가 폐막하고 나서 2014년 4월 20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영구히 개장하면서 2015년 9월에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 11개 나라가 참여한 세계정원은 그 나라만의 특색있는 내용을 꾸며놓은 정원이라 합니다. 

그리고 작가와 시민, 기업체 등이 참여하여 꾸민 참여정원. 물의정원, 숲의 정원, 한방약초원, 수목원 등 많은 곳을 관람할 수 있으나 필자는 입구를 들어서는데 저와 반대로 대부분 관광객이 관람을 끝내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늦은 시간이었으며 날씨는 금방 컴컴해졌습니다. ㅋㅋ마음이 급하고 수박 겉핥기로 가까운 곳만 훑어 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의 끝자락을 겨우 잡고 막 겨울이 찾아들 때였습니다.






모든 나무에는 나뭇잎이 붉은색을 칠하고 하나둘 다 먼 여행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을 보면서 가수 최백호의 "가을엔 가을엔 떠나요?" 하는 목소리의 떨림이 가슴을 후벼 파는 듯 환청처럼 들렸습니다.



각가지 가을꽃은 아쉬운 듯 마지막 몸치장을 끝내고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그가운데 요즘 인기를 끈다는 핑크뮬리도 순천만국가정원에 귀신 산발을 한 채 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다 보니까 '나무도감원'도 있었습니다.

 




옛 양반가의 정원이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연못에 아(亞)자형의 정자가 들어선 모습이 조선시대 3대 정원이라는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세연정, 영양의 서석지를 모두 여행했던 나로서는 너무나 독특한 정자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정자는 누마루가 깔렸으며 정자를 보고는 산허리를 돌아나갔습니다. 

발아래 큰 연못이 보였고 지그재그로 안전보행인 덱이 깔렸었습니다. 

날은 벌써 완전히 어둠이 깔렸고 순천만국가정원에 조명이 켜지면서 폐장을 알렸습니다.

 




늦게까지 남아 있던 몇 안 되는 관광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을 퇴장하는 게 보였고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우리는 큰 연못이라도 돌아서 나가자며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습니다. 

가로수로 좋은 키 큰 메타세퀘어나무가 도로를 늘어서며 붉게 변한 잎이 조명을 받아 더욱 붉게 보였습니다.

 













이리 늦은 시간까지 구경할 계획도 아니고 했는데 ㅎㅎ 그러다 보니 카메라로 사진 담기도 정말 곤란한 지경이었습니다. 

조명빨을 이용한 사진을 몇 장 담고는 빠른 걸음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순천만국가정원은 어둠에 잠들었는지 캄캄해졌습니다. 

진짜 순천만국가정원의 1/10도 둘러보지 못한듯하여 많이 아쉬웠습니다. 

순천의 여러 여행지와 함께 하다 보니 짧은 시간에 매우 아쉬웠으며 다음에 순천여행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순천만국가정원만 오롯이 시간 내어 여행해야겠습니다.

 




























728x90

728x90


(전남여행/순천여행)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습지 여행. 순천만습지


순천 두 번째 여행지인 순천만습지, 손과 다리 골절로 미루었던 묵은지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순천만습지 하면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남해안의 한가운데 자리했습니다.




순천여행 순천만습지 주소:전라남도 순천시 개객동 162-2

순천여행 순천만습지 전화:061-749-6052

순천만습지 관람안내

매표(입장)시간 안내:1월, 10월~12월 오전 8시~오후 5시, 2월 오전 8시~오후 5시30분, 3월, 9월 오전 8시~오후 6시, 4월 오전 8시~오후 6시30분, 5월~8월 오전 8시~오후 7시

단 야간천문대 이용은 밤 10시까지(프로그램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가능)

입장권 종류 및 요금

순천만습지 입장권: 성인 8천원, 청소년·군인 6천원, 어린이 4천원

20명 이상 단체 별도

순천만국가정원도 포함된 입장요금입니다.

 




2009/07/11 - (전남여행/순천여행)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 천자암의 쌍향수 곱향나무 줄기가 곱창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2013/06/17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만갈대길. 순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환상의 순천만갈대길 걷기.

2018/01/08 - (전남맛집/순천맛집)순천만 습지 맛집 벽오동 보리밥. 맛있는 보리밥 먹고 가세요? 순천 벽오동 보리밥 ㅋㅋ

2018/06/18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 주암호 고인돌공원 여행. 순천 고인돌공원

2019/03/06 - (전남여행/순천여행)순천드라마촬영장.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 순천드라마촬영장 여행

2014/01/30 - (전남여행/벌교 순천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무대인 제석산 산행 넘 재미 있어요. 벌교 제석산




이는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둘러싸고 있는 항아리 형태의 연안습지입니다. 

자연생태계가 온전하게 살아 있는 순천만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사계절 아름다운 순천만습지여행을 추천합니다.

 


2003년 12월 31일 해양수산부에서 습지보호지역에 지정하였고 2006년 1월 20일에 연안습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습니다.



순천만에는 동천과 이사천이 흘러들고 서쪽으로는 벌교천에서 흘러온 물이 순천만에서 합해지며 강의 하구도 둑을 막지 않아 바닷물이 들고나는 기수역으로 갯벌 생물들의 먹이가 매우 풍부합니다. 





이사천에 상사댐이 생기기 전에는 순천만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졌다고합니다.

댐이 생기면서 유입되는 수량이 차츰 줄어들자 벌과 갈대밭으로 지형이 바뀌었습니다. 




갯벌에는 갯지렁이와 게, 새꼬막, 만조개, 참고막, 낙지, 키조개, 농게, 칠게, 짱뚱어 등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는 생태환경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흑두루미,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철새가 풍부한 먹이로 둥지를 틀어 자연생태계가 완전 살아있는 순천만 습지 여행 ㅎㅎ



순천만을 찾는 철새의 종류만 해도 230여 종이며 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새의 절반가량이며 그 숫자만 해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순천만은 갈대숲과 용산전망대를 빼놓으면 앙코 없는 찐빵일듯 ㅎㅎㅎㅎ







용산전망대가 순천만의 대표전망대이자 경관지입니다. 

S자로 흘러드는 동천의 수로는 용산전망대에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순천만 여행에서 꼭 사진을 찍는다는..... 

그래서 저도 순천만의 S라인을 사진으로 찍고 왔습니다.









대대포구에서 무진교를 건너 갈대밭에 놓인 나무 덱을 따라가면 용산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용산은 용이 누워 잇는 형상이며 순천만의 해안습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과 잘맞춘다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천만의 낙조를 감상해보세요. 

정말 아름답고 황홀해서 눈물이 뚝뚝 ㅎㅎ 

많은 관광객이 꼭 한번은 찾아가보고 싶은 낙조 전망대로 추천 합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에 이름 올렸을 정도로 대단한 규모입니다. 

순천만의 갈대밭만 160만 평이며 갯벌은 690만 평으로 다 둘러본다면 하루해가 짧을 정도 일만큼 큰 규모입니다. 

쨔쨘~~~~ 시원한 전경함 보세요


 






순천만습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생태전시관입니다. 

자연학습자료와 영상물까지 갖추었습니다. 

♬~

♬~♬~♪~~

♬~


이외에도 야생화정원, 담수습지, 갈대정자, 시민천문대 등 생태체험용 각종시설물을 함께 갖추어 볼거리 ♪ 즐길 거리 등 탐방객이 좋아하는 순천만습지길 한번 걸어보세요.











순천만습지는 2008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에 지정되어 해안습지로는 대표적인 곳이 순천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은 없고 ㅎㅎ 갈곳은 많고 용산 전망대와 갈대숲을 후다닥 둘러보고 다음 여행지인 순천만습지 공원으로 go go ♬∼♪∼





순천만은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이 12㎢이며 전체 갯벌은 배에 가까운 22.6㎢나 됩니다. 

갯벌 앞부분의 갈대밭이 5.4㎢인 전체면적이 75㎢ 넘는 해수역의 매우 넓은 면적입니다. 

빵랑빨랑 움직이세요 ㅎㅎ







728x90

728x90

 


☞(경남여행/창원여행)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람사르 총회가 열렸던 창원을 기념하는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에서 습지 보존의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주남저수지하면 철새들의 낙원하며 모두 아실 것입니다. 주남저수지, 산남저수지, 동판 저수지를 모두 합해 통칭 주남저수지라 하는데 그 넓이는 898ha로 엄청나게 넓은 면적입니다. 이곳에는 겨울이 오면 약 109종의 다양한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와 속칭 철새들의 보금자리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의 서식으로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환경의 보고로도 통합니다. 특히 1980년에 가창오리 5만 마리가 월동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찾아와 황홀한 가창오리 Ep의 군무를 즐길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203호인 겨울철의 진객 재두루미와 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진귀한 겨울철새가 주남저수지를 찾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남저수지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천연기념물 16여 종과 멸종 위기 종 10여 종이 함께 주남저수지를 찾아와 겨울철새를 기다리는 많은 탐조객과 진사님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으로 인해 이곳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08년 10월28일~11월 4일까지 8일간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란 주제로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렸습니다.

 

 

 

 총 160개 나라에서 약 2,000명이 찾았을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던 국제행사에 주남저수지를 세계인의 가슴에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남저수지에는 람사르 총회가 창원에 열린 것을 기념하며 습지 보존과 람사르 정신을 계속 확산시키고 이어나가고자 람사르 협약과 람사르 총회의 역사와 주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람사르 문화관을 주남저수지 옆에 마련하였습니다.

 

 필자가 찾았던 이 날 부산과 창원은 영하로 내려가 가장 추웠던 날씨였습니다. 황량한 겨울바람만 휘몰아쳤는데 아직은 이른 탓인지 꽥꽥하며 오리만 왔다 갔다 했습니다. 곧 겨울 철새를 만난다는 들뜬 기분이 들어 추운 줄도 몰랐습니다.

 

 주남저수지를 보기 전에 먼저 주남저수지를 이해하고 람사르 총회 등을 알기 위해서 람사르 문화관을 찾았습니다. 람사르 문화관 1층에는 습지생태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낙동강과 주남저수지를 이용하면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삶과 전통 생활, 문화 등 다양하게 전시되었으며 지구촌 여러 나라의 습지와 문화, 삶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남저수지에 있는 람사르문화관을 둘러보고 이제 주남저수지를 여행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사진으로 보기

 

 

 

 

 

 

 

 

 

 

 

 

 

 

 

 

 

 

 

 

 

 

 

 

 ◆주남저수지 풍경

 

 

 

 

#주남저수지람사르문화관이용안내

람사르문화관

휴관일:매주 월요일(4월~9월). 명절 당일

관람료:무료

준수사항:음식물 반입 불가.

가이드예약: 10인 이상 단체 관람시에는 생태 가이드 신청 가능, 미리 주남저수지 홈페이지에 신청

문의 전화:람사르문화관(055-225-2798) 

주남저수지 홈페이지: http://junam.changwon.go.kr/2012junam/main/main.jsp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03-7




2015/12/19 - (경남여행/창원여행) 의창구 주남저수지 주남돌다리. 800년을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건넜다는 주남 돌다리로 주남 새다리라 불립니다. 주남석교 여행하기


2015/08/19 - (창원여행/마산합포구여행)진전면 금암리 안동 권씨 열부각.


2015/07/08 - (경남여행/창원여행)정병산 우곡사. 은행나무와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유명한 전단산 우곡사를 여행했습니다.


2015/07/04 - (경남여행/창원진해구여행)성흥사 굴암산 산행. 굴암산 대장동 계곡의 대단한 편백숲은 힐링 산행에 최고,


2015/07/01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정병산 산행. 낙남정맥의 아름다운 산길 근교산 창원 정병산~독수리바위~우곡사 산길을 등산하다.


2014/10/13 - (경남여행/창원여행)우산을 펼쳐든 모양을 한 400년된 진전면 여양리 소나무.


2014/09/05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대암산~신정봉 산행. 창원 근교산 산행 대암산 신정봉 산행


2014/01/05 -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겨울 바다를 찾아 떠나는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의 멋진 바다 산행


2014/01/03 - (경남여행/창원여행)저도 콰이강의 다리.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로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 사랑의 저도 연륙교 여행








728x90

728x90



☞(경남여행/창녕여행)우포늪 둘레길.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 받는 우포늪 생태길과 탐방로인 우포늪 둘레길을 걸어보다.


 늪은 땅 가운데의 얕은 웅덩이에 진흙을 이룬 바닥에 물이 항상 고여 있어 수생식물이 잘 자라는 곳을 말한다. 또한, 이와 비슷한 게 습지이며 호수는 5m 이상의 깊이를 말해 그 차이는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 최대의 습지로 알려진 창녕의 우포늪은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의 4개면에 걸쳐 그 크기만 해도 약 2.313㎢며 습지를 보호하는 구역은 8.547㎢ 로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받고 있다. 1998년 3월 세계 람사르 협약에 등록했고 1999년 2월 8일 우포늪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2008년 10월 제10차 람사르 총회 공식 탐방 습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우포늪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포늪은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로 총 4개의 습지를 이루며 그중 우포늪이 대표적이다. 우포늪의 생성 원인을 보면 평소에는 화왕산에서 발원한 토평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다 홍수로 인해 낙동강이 범람하면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 토평천 등 낮은 구릉지로 물이 역류하게 된다. 역류한 물은 낮은 지대는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 2~3일 지속하다, 서서히 낙동강의 수위가 줄면서 이곳의 물도 함께 빠져나가면 낮은 곳은 물웅덩이가 만들어져 그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포늪이 된다.

 


현재는 우포, 목포, 사지포로 부르고 있지만, 지역 주민은 우포를 소벌, 목포를 나무벌, 사지포를 모래벌로 지칭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때 한자로 바꾸면서 빚어진 결과이다. 6월에 찾아간 우포늪은 초록의 옷을 갈아입었다. 낮은 산에도 녹음이 짙게 드리웠고 습지에는 파릇파릇 작은 수생식물이 자리를 잡아 평온함 그 자체였다. 그 정적을 깨는 이름 모를 물새들만 끼룩끼룩하다 물속에 무엇인가 찾았는지 움직이지 않고 노려보고 있다. 지금 우포늪에는 우포늪 생명길과 탐방로가 4개의 습지를 두르며 연결되어 있다. 우포늪 생명길은 우포늪만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며 우포늪 탐방로는 소목마을에서 나무벌인 목포를 두르는 둘레길이다. 필자는 우포늪 생명 길과 탐방로를 함께 엮어 걷기로 계획했다.

 


우포늪 둘레길 경로를 보면 우포늪 생태관이 있는 세진 주차장~우포늪 대대제방 갈림길~대대제방~사지포 제방 갈림길~주매 잠수교 삼거리~사지포 제방~주매제방 갈림길~마산 터 갈림길~주매정~주매제방~우포늪 대형 안내판 삼거리~소목 나루~소목 주차장~푸른 우포 사람들~우만제방 나무다리~우만제방~노동마을 갈림길~목포제방 갈림길~징검다리~사초 둑길~부엉덤~따오기 부화장 갈림길~제1전망대~우포늪 세진 주차장 순으로 총 둘레길은 약 12km 거리에 소요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린다.

 


우포늪 출발은 창녕군 유어면 세진마을 주차장이 있는 우포늪 생태관이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 둘레길을 걷기위해 출발한다. 오른쪽에 독특한 모양을 한 우포늪 생태관이 있다. 우포늪(470m)은 왼쪽으로 우포늪 생태관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우포늪 입구임을 알리는 게이트가 나타난다. 곧 대대제방 생명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인 대대제방을 시작하여 왼쪽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일단 대대제방 방향으로 간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길게 이어지며 물오른 버드나무가 숲 그늘을 만들어 가로수 역할을 한다. 우포늪 대형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에 닿으면 넓은 우포늪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우포늪은 소벌이라 부르며 소목 마을 뒤 우항산의 모습이 소가 우포늪의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서 유래 되었다.

 


대대제방 둑에 올라서면 멀리 창녕의 진산인 ‘불뫼’ 화왕산이 마치 도깨비의 뿔을 닮은 듯 삐쭉삐쭉 앙칼진 모습이다. 제방은 1930년대에 쌓았고 제방 덕분에 홍수를 막아 대대들이 농경지로 개간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포늪은 그 크기가 1/3로 줄어들었다. 아마 일제강점기 때의 우포늪은 대대들이 모두 늪을 이룰 정도로 엄청나게 큰 규모라 여겨진다. 둑 위 그늘에 앉아 대대들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참을 먹고 있는 모습에 시골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우포늪에서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초소를 지나면 1km 이상의 긴 둑길이 이어진다. 파란 하늘에 햇볕을 피할 그늘은 없지만, 이곳에서 보는 우포늪의 전경과 대대들을 두른 화왕산은 가히 한 폭의 진경산수화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인승 자전거를 탄 젊은 연인이 휑하며 지나가는 그림 같은 길을 걷는다. 제방 길은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화왕산에서 발원하는 토평천이 이곳에서 우포늪과 한몸이 된다. 온갖 나무와 풀로 뒤덮여 자연의 보고를 이룬다. 곧 자전거 길은 이곳에서 끝난다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다. 왼쪽 사지포 제방 0.8km 방향으로 꺾어 토평천을 건너게 된다.

 

 

 


토평천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면 주매 잠수교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사지포 제방 방향이다. 가끔 차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게 조금은 아쉽다. 우포늪과 사지포인 모래벌을 가르는 사지포제방을 걷는다. 모래벌은 홍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늪보다도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다른 습지보다 많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쇠불닭, 물옥잠 등을 볼 수 있다. 사지포 제방을 90m 쯤 내려서면 왼쪽 숲 탐방로, 주매 제방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낮은 구릉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마산 터 갈림길 이정표에서는 왼쪽 주매제방 방향이다. 주매정을 지나면 작지만, 소나무가 숲인 한적한 숲길을 거닐며 조금은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그것도 잠시 숲을 벗어나면 주매제방 둑길을 걷는다. 주위로 아카시아 나무가 웃자라 우포늪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제방 끝에 도착하면 우포늪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번에 보여 주려고 했는지 작은 섬에 초록색 풀들이 융단을 깔아 놓았다. 그 가운데로 물길이 흐르며 한무리의 백로인지 왜가리인지 모르지만,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P>

 

 

 

 

 

 

 

 

 


평안한 오후 풍경의 우포늪을 한참 구경한다, 우포늪 대형안내도를 일별하며 나의 위치도 확인을 해 본다. 왼쪽 소목 마을 0.4km 방향인 도로를 따른다. 작은 나무배가 풀숲에 몸을 숨긴 소목나루의 모습도 꼭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실제 이곳에서 문근영, 김주혁의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촬영이 이루어졌다한다. 소목 마을 회관이 있는 삼거리는 우항산 소나무숲길과 푸른 우포 사람들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우포늪 생명 길을 걷고 싶다면 왼쪽 숲 탐방로 20m, 목포제방 1.2km 방향으로 간다. 목포 탐방로는 소목마을 회관 앞을 지나 '푸른 우포 사람들(0.5km)'은 직진 길이다.

 

 

 

 

 


른 우포 사람들 건물 앞을 지나면 큰 왕버들 나무가 물가에 드리워진 탐방로를 걷는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물가에는 수생식물인 마름이 덮여 있는 모습이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보는 듯 마음도 한결 가볍다. 소목 주차장에서 1.2km 쯤 걸으면 왼쪽 우만 제방으로 연결된 나무다리를 건넌다. 우만 제방 길을 걷는다. 짙은 숲길에 뽕나무가 제방을 뒤덮고 있다. 까만 오디를 따 입에 털어 넣는다. 달곰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다시 나무다리를 건너면 우만 제방을 내려서고 이제는 목포의 서쪽 길을 따라 걷는다.



 

 

 

 


목포는 주위에 소나무가 숲을 이룰 정도로 많아 붙여 진 이름이다. 곧 흙길의  신작로를 걷는다. 흙길이라 오래전 시골 비포장 길의 운치를 떠올리며 걸었는데 어디선가 자동차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먼지를 펄펄 날리며 내 앞으로 덤프차가 과속하며 지나갔다. 온 세상이 하얗다. 지금까지의 운치 좋은 길은 다 날아가 버렸다. 어서 빨리 이 길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다. 2km의 거리를 부지런히 걸었다. 노동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막바지에 소목마을에서 숲 탐방로와 연결되는 목포제방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한시름 달래며 우포쪽을 바라보았는데 오른쪽에 물길을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났다. 우포늪의 물안개 사진에서 본 그 모습이다. 작은 나무배를 타고 물보라를 일으키는 어부의 모습을 담았는데 사진 포인터인지 사람들의 흔적이 유독 많이 있었다. 다시 우포늪 생명길과 만나고 400m 전방에 왼쪽 징검다리를 건넌다. 물억새가 사람 키 높이 이상으로 자라 멧돼지 등 산짐승의 출현이 찾아 주의를 필요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특히 여름철 우수기에는 범람하여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겨 통행할 수 없어 주의를 해야한다.

 

 

 

 

 

 


사초군락지를 벗어나면 부엉덤 아래부터 시작되는 자전거 길을 걷는다. 우포늪을 보며 걷는 길은 완전 산책로 수준이다. 따오기 인공 부화장 갈림길을 지나면 철새 전망대를 지나고 제1 전망대 방향으로 덱 계단을 오르면 우포늪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우포늪 둘레길을 눈으로 가늠해 보면서 바로 우포늪 생태관 방향으로 산길을 내려서면 출발지 우포늪의 세진 주차장에서 우포늪 둘레길을 마무리한다.

 

 

 

 

 

 

 

 

 


☞(경남여행/창녕여행)우포늪 둘레길.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 받는 우포늪 생태길과 탐방로인 우포늪 둘레길을 걸어보다. 우포늪 교통편


창녕 우포늪 둘레길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가능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먼저 창녕터미널로 간다. 서부터미널에서 창녕행 버스는 오전 7시(첫차), 7시 50분, 8시 40분, 9시 20분 10시 10분에 있다.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6,700원. 유어면 우포늪 행 버스는 창녕터미널을 나와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영신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타면 된다. 우포늪 행 버스는 오전 6시 50분, 8시, 오후 1시 30분 등 5회며 우포늪 둘레길을 걷고 난 뒤 우포늪 정류장에서 창녕출발버스는 오후 1시 50분, 5시 20분, 6시 20분(막차)에 있다. 창녕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로 돌아오는 차는 오후 5시 20분, 6시 10분, 6시 50분, 7시 40분, 8시 30분(막차)에 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칠원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창녕요금소를 나와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포1대로 적포(합천)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약 5.6km 도로를 타면 삼거리, 우포늪 길 우포늪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곧 우포늪 주차장이다. 내비게이션 “우포늪 생태관” 입력.

 

 

 

 

 












2013/05/04 - (경남여행/창녕여행/밀양여행)5월의 봄에 힐링이 될 것 같은 창녕과 밀양 당일 여행 6곳 둘러보기


2013/04/13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화왕산 진달래가 곧 만개. 이름 값 하는 창녕 화왕산


2013/01/17 - (경남여행/창녕여행)소금강이라도 믿겠어, 병풍바위는 아홉마리 용이 변했는가. 화왕산군립공원의 구룡산


2013/01/15 - (경남여행/창녕여행)용을 보았다는 관룡사. 1500년의 법통이 꺼지지 않은 창녕 화왕산 관룡사


2013/01/13 - (경남여행/창녕여행)깨닮음을 얻어 도통할 것 같은 청룡암. 관룡사 청룡암.


2013/01/13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관룡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도탑이 원구형의 탑신에 불안. 관룡사부도탑


2013/01/11 -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고해의 바다를 항해하는 반야용선을 의미,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2013/01/07 - (경남여행/창녕여행)제주도 돌하르방이 왜 여기, 관룡사의 비보역활을 한 창녕 관룡사 석장승


2012/12/11 - (경남여행/창녕여행)산행후 부곡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겨울 최고 산행지


2012/12/06 - (경남여행/창녕여행)얼마나 아름다워 홍예교인 무지개다리라 할까. 영산의 만년교


2012/12/02 - (경남여행/창녕여행)조선시대 냉장고는 어떤 모습일까요.영산 석빙고


2013/05/02 - (경남맛집/창녕맛집/우포늪맛집)역시 우리 한우가 맛있어 화왕산 맛집 우포한우프라자.


2013/01/05 - (경남맛집/창녕맛집)두빰이 얼얼한 겨울철에 먹어주면 좋을 음식은 곰탕이 최고-화왕산맛집 이가네곰탕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