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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금천면 선암서원. 청도 선암서원에서 전통 고택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네요


선암서원은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하담의 위폐를 모신 곳이다.
매전면에 있던 위폐를 조선 선조때 이곳으로 옮겨와 선암서원을 개창하였다.
고종때 재차 중건을 하여 선암서당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암서당은 여타 서당과 달리 가정집인 살림집과 함께 건립이 되어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살림집이 위치를 하는데 좌측으로 안채이며
우측으로는 사랑채인 득월정이 서로 담하나를 두고 경계를 짓고 있다.
득월정 옆 중문을 들어서면 소요당인 서원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소요당은 정면5칸 측면2칸으로 좌우로 전퇴를둔 방을 두었다.
중앙의 마루에는 뒤를 문을 달아 서로 통하도록 하였고
 천장의 공포는 서원으로서는 보기 힘든 조각품으로 짜 맞추어져 있다.
방을 꾸민 기둥은 평주로 꾸몄다. 일반적으로는 보통 고주로 기둥을 세우는데
선암서원은 특이한 기법을 사용하였다.






청도땅 신지리 선암서원 뒤편에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 온다.
교과서나 책에서는 듣지 못했던
충의 의미를 돼세기는 한집안의 이야기가 전해오기 때문이다.
'임란창의14의사전적비'로 임진왜란때 왜적이 동래성을 함락하고 물밀듯이 청도땅으로 쳐들어 왔다. 

이곳 밀양박씨 박하담의 후손들이 분연히 일어나
삼촌과 조카,형제,부자지간의 14의사가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고자 어성산에서 산성을 구축하고 왜적과 싸웠다.  
이 전쟁에서 천성만호 박경선은 전쟁중 손목이 잘려 나가는 부상을 입고서도
왜장을 끓어 안고 봉황애에서 떨어저 전사를 하였다.
그 봉황애가 전적비 뒤에 보인다.






파련형의 안초공을 사용하여 평주를 세운 선암서원 모서리 기둥의 모습

소요대




선암서원 뒤 쪽문을 내려서면 이마을 지명이 유래된 입암, 죽 선바위가 있다.

마을에서는 용두암으로 부르며 그 아래 소를 용두소라 부른다.
마을의 이야기로는 지금 바위 밑에 용머리 형상의 바위가 붙어 있었는데
태풍의 폭우로 인해 쓸려 내려 가

현재는 용의 머리 부분은 떨어저 나가고 물길도 돌려저 버렸다 한다.
 이 용두소 일대를 소요대라 통칭하여 부른다.

선암서원을 들어서는 출입문


안채의 모습

사랑채인 득월정과 돌담을 하나 두고 갈라저 있다.

사랑채인 득월정은 정면4칸 측면 1칸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정면 2칸은 마루를 넣었고 2칸은 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뒤로는 문을 달아 놓아 수시로 열 수 있도록 처리를 하였다.






소요당 선암서원과 살림집을 갈라 놓은 중문의 모습

중문을 들어서면 수백년은 됨직한 백일홍 두그루가 뒷문옆에 심어저 있다.
이 배롱나무가 꽃을 필때는 선암서원은 더욱 한폭의 그림 같이 
탐방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선암서원 천정의 다포식공포로 예술성이 돋보이며
서원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현재는 박향숙 씨가 서원을 관리하면서

전통고택 숙박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백일홍 꽃이 활짝 피는 여름 휴가철에는 방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터넷홈페이지(http://sunam.co.kr)
또는 전화(070-4150-8445)로 예약 문의를 할 수 있다.







선암서원의 뒤 건물로 장판각이다.

선암서원의 보물을 보관하였다.
배제예부운략판목, 지방문화재인 해동속소학판목, 14의사록판목을 보관하였는데
현재는 안동국악진흥원에 보관되어 있다.










찾아가는길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청도역에서 내린다. 부산역 기준 오전 5시10분, 5시50분, 6시35분, 6시55분, 7시45분, 8시35분, 9시25분, 10시20분 등 자주 있는 편이다. 1시간 소요, 4800원. 청도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청도버스터미널에서 운문사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지리에서 하차한다. 오전 7시40분, 9시20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하루 8회 출발한다. 3200원.

자가운전의 경우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에서 내린 후 좌회전, 긴늪사거리에서 청도방향 25번 국도를 타고 우회전한다. 상동역 지나 신곡삼거리에서 좌회전, 상동교를 건넌 후 25번 국도를 버리고 오른쪽 매전 금천 방향 58번 국도를 탄다. 동창천을 따라가다보면 매전면 소재지의 처진소나무를 지나 매전교를 만난다. 우회전 해 매전교를 건너 진행하면 금천면 신지리 들어서면 선암서원 입간판이 보인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곧 서원 앞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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