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남명 조식선생에 대해...


남명선생 기념관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덕산마을로 말년에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제자들에게 물려준곳으로 산천재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는 남명선생 탄생 500주년에 그의 학덕을 기리고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2004년에 건물을 완공하였다. 남명조식 선생은 1501년 경남 합천군 삼가면  토동의 외가에서 승문원 판교를 지낸 부친 조언형과 모친  인천이씨의  3남2녀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창녕, 자는 건중이며 남명은 호다. 19세때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처형되고 숙부도 이에 연루된 것을 보며  잘못된 정치의 모습을 아쉬워 하였다.

 그는 30세때 부터 그의 처가인 김해시 대동면 신어산 아래 산해정을 짓고 이곳에서 벼슬길에 오르지 않을 것을 작심하며 학문에 매진하고 제자를 가르쳤다. 그를 산림처사라한다. 다시 48세에 삼가의 외토리 고향으로 돌아와 뇌룡정과 계부당을 짓고  제자를 가르쳤다. 그는 55세때 이곳에서 을묘사직소(단성소)를 조정에 올리게 된다.




61세에 그는 현재의 위치인 산청 덕산으로 와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산천재를 짓고 후진 양성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남명선생의 학문은 경(敬)과 의(義) 두글자로 함축되는데 이는 주역의 '경이직내, 의이방외(敬以직內, 義以方外)'에 따온 것으로 경은 내적수양을 통해 마음을 밝고 올바르게하여 근본을 세우는 것이고 의는 경을 근본으로 하여 제반사를 대처함에 있어 과단성 있게 실천하는 것을 뜻한다. 선생은 학문과 삶이 일치하는  생활을 강조하며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치를 역설하였다. 


그의 사후 많은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에 따라 임진왜란에 국난극복의 의병장으로 이름을 드날렸는데 홍의장군 곽재우, 정인홍, 김면, 조종도, 전치원등 50여명에 이르고 오건, 김우웅, 최영경, 하항, 정구, 정탁등  많은 석학들이 선생의 학덕을 계승하였다.(남명학연구원의 남명선생 사적지 팜프렛 발췌)






남명기념관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남명선생이 뇌룡정에서 올린 단성소...


단성소 국역비는 남명선생 동상 오른쪽에 위치를 항다. 2009년 10월10일  남명학연구원에서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세웠는데 내용을 보면 단성소는 명종 10년인 1555년 선생이 단성현감을 사직하는 이유와 당시의 국정의 문란을 질타하는 상소문으로 '을묘사직소'라 한다. 임금의 권력이 절대 지존이었던 조선시대에 왕을 '고아'라하고 왕의 어머니 문정왕후를 '과부'라 칭하여 조정과 사림을 놀라게하였다. 이것만 봐도 남명선생의 곧은 성품이 잘 드러난다하겠다.

 

 

 

 

신명사도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남명 조식선생의 신명사도와 같은 생활....


신명사도는 마음의  작용을 마치 임금이 신하를 거느리고 정사를 보는 이치에 비유하여 도식화 한 것으로  그림에서 보는 둥근 성곽안은 사람의 마음이고 그 성곽의 바깥은 외부세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체의 내외부로 부터 일어나는 모든일을 나타낸다 하겠다. 남명선생은 인간의 마음을 성곽에 비유한 것은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사사로운 욕심을 반드시 막아야한다는 선생의 의지를 표현한 그림이다. 선생은 합천삼가의 뇌룡정을 신명사도에 따라 지었고 그의 삶은 신명사도의 내용을 실천하려고하였다.

 

 

남명조식선생 영정

 

 

 

 

덕천서원

 

 

 

 

 

 

 

 

 

 

 

 

 

 

 

 

 

 

 

 

 

 

교지광해군 10년(1618년)내암 정인홍에게 내린 영의정 교지

 

 

유서광해군 1년(1609년)광해군이 내암장인홍에게 내린 유서

 

 

 

 

 

 

 

 

 

 

 

 

 

 

왕실하사 오경백편왕실에서 하사한 책

 

 

 

 

덕천서원사우록남명 선생 스승과 친구 그리고 봉인의 행적을 기록한 책

 

 

 

 

 

 

남명집

 

 

학기유편

 

 

사성현유상병풍남명선생이 직접 그린 공자, 주렴계,정명더, 주자의 유상병풍

 

 

 

 

 

 

 

삼가토리의 뇌룡정

 

 


뇌룡정은 선생이 처가가 있는 김해 대동면에서 48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뇌룡정을 짓고 산천재로 옮겨가기전까지 이곳에서 제자를 가르치며 단성소를 지어 올렸다.


 

경의검

 

 

 

경의검(敬義劍으로 남명선생은 '내명자경 외단자의"라 새겨진 장도를 가슴에 항상 품고 다녔다.

 

성성자

 

 

성성자(惺惺子)라 부르며 남명선생은 평소에도 작은 두개의 방울을 옷고름에 달고 다녔다. 성은 께닮음을 뜻하며 성성자는 남명선생이 스스로 자신을 경계하며 방울소리를 들을때 마다 자신을 일깨우고자하였다.

 

 

 

 

 

 

 

 

 

 

 

여재실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위패를 모신 여재실.


여재실은 문중에서 남명선생에게 제사를 드리는 가묘이다. 여재실에는 남명 선생과 정경부인 숙부인의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불천위로 지정되어 매년 2월8일 제사를 지내고 있다.

 

 

 

 

 

남명선생 동상 왼쪽에 있는 비로 신도비다. 이비는 남명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잘 표현한 글로 우암송시열이 지었다 한다.

 

 

남명선생묘지

 

 

남명기념관 뒷산 임좌원에 자리잡고 있는 남명선생의 묘소. 생전에 선생이 직접 묫자리를 정하였다한다.  대곡성운 선생이 지은 묘갈명이 서 있다.

  


산해정과 신산서원




☞(경남여행/산청여행)남명선생 사적지 남명기념관. 김해 대동면 주동리 산해정과 신산서원.


신산서원과 산해정은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 신어산 아래에 위치를 하고 있다. 산해정은 선생이 30세때 처가가 있는 이곳으로 옮겨와 학문에 정진하며 연구하고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신산서원은 그 후 신산서원을 세워 선생을 추모하였으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어 1999년 김해시에서 산해정 뒤에 사당을 건립하여 서원을 복원하였다.










728x90

728x90





 

 

☞(경남여행/산청여행)시천면 덕천서원. 남명조식선생의 덕천서원


덕천서원은 남명 조식선생이 돌아가진 4년후인 1576년 선조 9년에 제자들의 후원에 의해 건립되었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산림처사로 존경을 받던 남명선생의 학풍을 기리며 최영경 하항 하응도의 주도로 진주목사 구변과 경상감사 윤근수 후원으로 건립되었다. 남명선생이 이곳에서 초당을 짓고 세월을 보내고 거닐던 곳으로 하응도가 터를 기증 하였다.





 

 

 

☞(경남여행/산청여행)시천면 덕천서원. 남명조식선생의 덕천서원 대원군에 의해 훼철


1974년 2월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9호로 지정되었고 1609년 광해군때 사액서원이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증 전란으로 인해  전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중수를 거듭해 오다 대원군의 서원 쳘폐령에 의헤 훼철 되었다. 그 뒤 지역 유림에 의해 1930년에 다시 복원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남여행/산청여행)시천면 덕천서원. 남명조식선생 성리학 주창


 남명선생은 1501년인 연산군때 현재 합천의 삼가에서 출생을 하였다. 당시 퇴계이황과 쌍벽을 이루며 성리학을 주창하여 남명학파의 태두가 되었다. 그는 모든 벼슬을 버리고 이곳 시천면 덕산에서 제자를 가르키며 후진 양성에 힘을 쏟다가 1572년 선조5년에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덕천서원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것이 은행나무이다. 400년이 넘었다는데 하늘로 뻗은 가지가 남명선생의 올곧은 성정을 보는 것 같다. 홍살문을 지나면 솟을 지붕에 맞배지붕을 한 시정문이다. 이 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유생들을 가르키며 강당으로 사용하였던 경의당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앞으로 좌우편에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제자들이 기거하던 곳으로 베롱나무가 봄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여행/산청여행)시천면 덕천서원. 남명조식선생의 덕천서원


덕천서원의 현판이 걸린 경의당은 덕천서원의 중심건물로 정면5칸 측면 2칸의 팔직지붕이다. 중간에 대청을 3칸 넣었고 좌우로 1칸씩의 작은 방을 2개 넣었다. 방앞으로 툇마루가 달려 있다.

 

 

 

 

 

사당인 숭덕사로 덕천서원 뒷쪽에 있다. 정면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중간에 남명선생 위폐를 모셨고 오른쪽에 제자 최응경의 위폐를 모셔 놓았다.

 

 

 

 

 

남명선생은 이곳 덕산에서 살면서 천왕봉이 되려고 하였던 것 같다. 산천재를 천왕봉이 보이는 곳에 짓고 천왕봉을 노래하였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

 

 

 

 

 

 

 

 

 

 

 

 

 

 

 

 

 

 

 

 

 

 

 

 

 

 

 

 

 

 

 

 

 

 

 

 

 

 

 

 

 

 

 

 

 

 

 

 

 

 

 

 










728x90

728x90


 

 


 덕천서원에서 출발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개요

 

국립공원 지리산의 품은 워낙 넓어서 시천면 소재지인 구곡산 까지 이어진다. 천왕봉에서 중봉을 거쳐 써레봉으로 능선이 내려오다 중산리계곡을 끼고 내려가는 긴 능선을 황금능선이라 부른다. 뉘엿뉘엿 태양이 서쪽으로 꽁지를 내릴 때 지리산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붉게 물든다. 그때쯤 지리산 황금능선의 수많은 산죽 잎은 그 빛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다시 돌려보내 구곡산의 능선은 황금빛으로 변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금덩어리는 귀한 존재다. 이곳 지리산 아래 중산리 마을 주민들이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능선에 황금능선이라 애칭하여 불렸는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현재는 황금능선이 지리산 국립공원 안으로 편입되어 산행을 이어가기는 힘들다. 그래도 단속의 위험을 감수하며 시나브로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혹 황금능선의 광맥(?)이라도 찾을 심산인지 모를 일이다.

 



 

남명 조식선생은 구곡산 아래 덕산마을 천왕봉이 보이는 곳에 산천재를 짓고 후진양성을 하며 천왕봉을 노래하였다. ‘산천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말처럼 천왕봉은 우리의 상징적 존재처럼 굳건한 모습이다. 해발 961m인 구곡산은 아홉골짜기 산을 의미하며 천왕봉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경로

 

구곡산 산행은 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 앞을 출발한다. 원리마을을 지나 덕산정수장~도솔암 밑 삼거리~계곡 삼거리~와룡폭포(와룡바위)~도솔릉 삼거리~폐 헬기장(922m봉)~덕산관광휴양지 갈림길~자연보호탑(무인산불감시기)~구곡산 정상~국수봉·도솔암 갈림길~능선 삼거리~범바위를 거쳐 도솔암에서 길을 되짚어 덕천서원까지 돌아간다. 전체 산행거리는 10.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안팎 걸린다.

 

 

 

 

 

 

 도솔암 입구 갈림길

 

 도솔암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덕천서원에서 시작

 

덕산 버스정류장에 내려 앞쪽인 중산리 방향으로 150m 정도 걸어 덕천강에 걸린 원리교를 을 건넌다. 정면에 보이는 높은 능선이 구곡산 정상과 중봉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이다. 다리 건너면 삼거리로 중산리 방향인 왼쪽이다. 곧 덕산중·고교를 지나 덕천서원이 나온다. 구곡산 산행은 덕천서원에서 시작한다. 서원 왼쪽 마을길 입구에 원리1반 표지석과 '구곡산 등산로 5.02㎞' 이정표가 서 있다. 마을로 들어서면 곶감 산지답게 집집마다 곶감이 출하를 기다리며 처마밑에 걸려 있다. 깔끔하게 지은 전원주택을 지나면 길은 삼거리길, 덕산중·고교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도 이정표가 서 있다. '구곡산 등산로 4.57㎞'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간다. 포장 길을 따라 가면 왼쪽에서 오는 2차로 아스팔트 도로와 만난다. 최근에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개통된 것 같다. 도로에 '도솔암 2㎞' 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해서 올라간다. 녹색철조망이 처진 시천정수장을 지나 도로는 좁아지고 콘크리트 길로 바뀐다.

 

 

 

 

 

 

 

 계곡을 만나면 갈림길로 구곡산 정상은 두 길 모두 간다. 오른쪽은 하산로

 

 

 

 

 

 와룡바위의 와룡폭포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도솔암 입구 갈림길에서 시작

 

구곡사 갈림길을 지나 도솔암 방향으로 계속 올라 도솔암교 다리를 건넌다. 곧 도솔암 입구로 이정표(구곡산 정상 2.62㎞)와 안내도 서 있다. 구곡산 산행은 왼쪽에서 시작된다. 산길로 접어들면 초반엔 제법 널찍한 흙길이며 산길이 게곡에 실려 내려가 등산로가 위태롭다. 5분 정도면 등산 안내도가 서 있고 여기서 바위를 돌아가면 계곡과 만난다. 좌,우로 각각 낮은 이정표가 서 있다. 구곡산 정상은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간다. 오른쪽은 하산루터로 이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도솔능 안부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도솔릉에 올라 정상으로....

 

계곡을 건너 이정표를 보고 올라선다. 산죽이 등산로를 둘러싸고 있다.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10분 정도 뒤 왼쪽 아래에 얼어붙은 폭포를 만난다. 와룡바위로 이곳의 폭포를 와룡폭포라 부른다. 화강암의 바위위로 옥구슬 같은 물줄기가 떨어져 장관을 연출한다. 폭 20m, 높이 10m 정도의 폭포는 겨울 한파에 꽁꽁 얼어 있고 한쪽으로 제법 많은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폭포 위 와룡바위에서 폭포의 장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아찔하다. 그 옆에는 벤치가 있는 쉼터다.

 

다시 출발하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옛 절터의 흔적인지 편편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산길은 점점 가팔라지고 등산로에는 제법 잔설이 얼어붙어 미끄럽다. 해발 600m대를 넘어서니 눈이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능선까지는 갈림길이 없어 길을 벗어날 염려는 없다. 하지만 눈이 덮혀 있을 때는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어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한참을 올라 능선의 윤곽을 느낄때쯤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도솔릉 능선 위 안부 삼거리다. 와룡폭포에서 이곳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덕산관광 휴양지 갈림길

 

 구곡산 정상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지점을 지난다.

 

안부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간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힘든 산길이 없을 정도로 산길은 편안하다. 20분 후 능선 길은 통나무 계단을 올라 폐 헬기장이 있는 922m봉에 도착한다. 이정표(정상 0.75㎞)가 서 있다. 직진하면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덕산관광휴양지 삼거리와 만난다. 왼쪽 하산길은 덕산관광휴양지 방향. 구곡산은 직진. 예전에 자연보호 안내간판이 있었던 곳으로 자연보호탑이라 부른다. 지금 이곳에는 간판은 사라지고 산불 무인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0분이면 구곡산 정상이다. 산행 때는 눈이 날려 시계가 짧아 천왕봉을 볼 수 없었지만 평소에는 정상석 뒤로 웅장한 천왕봉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산 길은 이정표의 천잠능·국수봉 방향으로 직진한다.

 

 

 

 

 

 선잠릉,도솔암 갈림길. 삼각점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하산은 도솔암 방향 원점회귀

 

곧 바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능선이 갈라진다. 왼쪽 능선은 국수봉을 거쳐 써래봉으로 연결되고 하산로는 오른쪽 도솔암 방향 급경사 길이다. 잠시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국립공원'에서 세운 시멘트 기둥을 지나며 다시 급경사다. 왼쪽으로 국수봉 가는 능선이 자세를 낮추며 이어진다. 지그제그로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급경사 구간을 내려가면 능선 길은 대체로 완만해진다. 20여 분 뒤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직진하면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가 원리마을에 닿는다. 도솔암 원점 회귀를 위해서는 오른쪽 도솔암 방향으로 하산한다.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범바위골로 하산.

 

급한 내리막길로 주의를 요한다. 10분 정도면 계곡를 건너 바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이정표(도솔암 0.9㎞)가 서 있다. 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산죽이 무성한 길이 이어진다. 흙길과 돌길을 번갈아 다시 10분 정도면 작은 폭포가 있는 거대한 바위 쉼터로 범바위로 불린다. 범바위골이란 골짜기 이름도 이 바위에서 유래한다. 이것을 벗어나면 올라갈 때 길이 갈라졌던 삼거리다.

 

 

 

 범바위 쉼터

 

 

 

 덕천서원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국립공원)황금능선이라 불리는 구곡산 산행 교통편

 

구곡산 산행 출발지 덕산에 가려면 일단 진주로 가야한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주 가는 버스가 오전 8시, 8시 35분, 9시 5분, 9시 30분에 출발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덕산 가는 버스는 오전 6시 10분, 8시 20분에 있다. 덕산에서 진주로 들어가는 버스는 오후 8시(막차)까지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구곡산은 원점회귀라 승용차를 이용해도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분기점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로 바꿔 탄 뒤 대전 방향으로 가다가 단성IC에서 내린다. IC를 빠져나온 뒤 20번 국도를 만나면 우회전해 중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사리 교차로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곧 덕산이다.

 

 

 

 

 

 

 





728x90

728x90

 놋점골의 당산나무 쉼터. 둘레꾼에게는 아주 쉬기 좋은 곳이다.

☞지리산둘레길 9코스 덕산에서 위태 지리산둘레길 걷기

 

지리산은 흔히 민족의 영산이니 성모신이 있는 산으로 어머니의 산으로 불린다. 이산의 둘레를 따라 올해 5월달에 지리산 둘레길이 완공되었다. 총 연장 274km22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그중 9코스인 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산에서 하동군 옥종면의 위태마을을 잇는 둘레길을 걸어 보았다. 보통 9코스는 사리마을의 산천제에서 시작을 하는데 버스를 이용하다 보니 덕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출발하였다.

 



덕산 버스 정류장과 원리교 다리. 지리산 둘레길은 원리교를 건너 가게된다.

원리교에서 바라본 삼장천, 내원사와 대원사 방향이다.

 

덕산은 남명조식선생이 이곳에 산천재를 짓고 지리산을 바라보며 후학 양성을 하여 남명학파의 산실로 불리는 곳이다. 조식선생의 덕천 서원이 있었다하여 원리, 원촌으로 불렸고  덕산(德山)마을은 산천재가 있는 사리이다. 덕산 버스 정류장에서 타고 온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좌우로 작은 상점들이 즐비한데 이곳은 지리산 천왕봉의 들머리답게 그래도 시천면이 활기찬 모습을 하고 있다. 많은 등산객과 여름철 피서객으로 더욱 붐비는 요즘이다. 우측에 농협 건물이 나오면 곧 원리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원리(院里)삼거리로 오른쪽은 대원사 방향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 하동 방향으로 직진한다. 덕산중학교앞에서 왼쪽 천평교를 건넌다.

 

 덕천강 강둑을 따라 위태마을로 걸어간다. 뒤로 시천면 면소재지가 보인다.

 

 

 덕천강 건너 사리 남명조식선생의 산천재와 뒤 마근담골짜기

 

 시천면 면소재지와 왼쪽구곡산과 오른쪽뒤로 지리산 연봉들이 펼쳐진다.

문수암과 지리산둘레길 안내판이 다리 난간에 붙어 있다. 다리를 건너자 마자 왼쪽으로 틀면 덕천강 강둑이다.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다. 중태재까지 약7.0 km를 표시하고 있다. 흙길인 강둑길을 걸어면 천평마을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 포장길과 만난다. 마을 앞에 덕천강이 흐르고 넓은 들을 끼고 있는 마을이라하여 평광이라 부르며 큰 정자나무 덕택에 당산촌으로 불리다 그 후 천평(川坪)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덕천강 건너 산천재가 보이고 도로를 따라간다 강바람이 불어 오지만 그래도 이 무더위는 어쩌지 못하는 것 같다. 덕산터미널에서 30분이면 갈림길로 왼쪽 도로 교각방향이다. 중산리 하동으로 가는 새로 생긴 도로 다리 교각에는 피서객들이 벌써 진을 치고 더위를 달래고 있다.

 

 

교각을 지나면 만나는 약수터와 중태마을에 붙은 둘레길 지도 

 

 

 

교각 기둥에 중태마을이라 큼지막하게 글씨가 써져 있다. 교각을 지나 100m면 약수터인 옥수(玉水)가 기다린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샘물이 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내리쬐는 태양열도 지리산은 어쩌지 못하는지 숨이 턱턱 막힌다. 중태마을 이정표가 보이고 둘레길은 가든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산과 산 사이의 도로를 따라간다. 흡사 끝이 보이는 않는 블렉 홀로 빨려들어가는 길이다. 25분이면 노거수가 있는 중태(中台)마을이다. 마을 유래는 이 마을의 형상이 여인이 누운 모양이 중()자가 되고 세 개의 별인 당일당상용의 정격노리등과 비룡산이 좌의정, 학무산이 우의정이란데서 삼태성 태()가 되어 중태(中台)가 되었다. 또한 이곳에는 지리산둘레길 숲길에서 세운 중태 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 곳일대는 농산물과 임산물등 농민들이 피땀흘린 농산물도 보호하자는 의미로 공정여행을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중태마을의 쉼터와 지리산 둘레길 숲길에서 세운 중태안내소. 이곳에서 모두 실명으로 기록을 하여야 한다

 

 

중태리의 유점마을 풍경으로 예전에 이 깊은 골짜기에서 놋그릇을 만들었다 한다.

놋점마을 전경

 

 둘레길을 걷는 꾼들은 누구나 기록을 하고 떠나야 한다. 이곳에서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 지도와 덕산~위태등 소구간의 지도도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인근에 약간의 음료도 구입이 가능하다. 위태마을을 지나면 좁은 골짜기 안으로 감나무 농원이 나온다. 이 곳 감은 시천면의 특산물이다. 덕산 곶감으로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우수 품질이다. 작은 다리를 건너 20분이면 불당골로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삼화사 방향이고 왼쪽길은 '천왕봉 죽염'방향이다. 한굽이 모퉁이를 돌면 오른쪽 비탈길로 '천왕봉 죽염'가는 길로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이 유점마을이다. 이곳에서 옛날에 유기(놋그릇)을 만들었다 한다. 골짜기가 워낙 깊어 하늘만 열려 있다. 입구는 좁으며 안은 넓은 표주박형으로 둘레길은 중태마을의 놋점골로 향해 오른다.  

 

 놋점마을을 벗어나면 운치 있는 대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갈치재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놋점 마을 전경

 

 

 

놋점마을을 지나 중태고개를 바라본 모습과 중태고개인 갈치재 마루

 

둘레길은 작은 다리를 건너 놋점골 마을에 도착을 한다. 드문 드문 몇채의 가옥이 흩어져 있다. 무더운 날씨지만 마을을 통과하는 오르막이 보통 힘이 든 것이 아니다. 예수재림교회 건물을 지나면 작은 돌로 지어진 주택에서 둘레길은 왼쪽으로 돌아나간다. 곧이어 대나무 숲이 50m 정도 이어지고 나니 놋점골의 당산나무와 만난다. 큰 나무 네그루가 둘레꾼에게 그늘을 제공한다. 이 얼마나 고마운 그늘인가. 인기척을 느낄 수 없는 고요와 적막감만 남는 둘레길 여정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큰 대자로 뻗어 본다. 오랜만에 이리 누워도 보는 것 같다.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걷는 둘레길 여행...누구에게나 추천을 해 보고 싶다.

 

 갈치재를 넘어 하동 옥종면 위태마을로 내려서면 만나는 대나무 숲

 

 

다시 배낭을 메고 출발한다 옥종 위태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저 중태고개만 넘으면 하동군 옥종 땅이다. 사랑의 길 잇기 표지석을 지나니 길 옆으로 잣나무가 심어져 있다. 시멘트 포장길을 벗어나 오늘 오랜만에 밟아 보는 흙길이다. 다시 흙길의 임도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고 둘레길은 왼쪽 돌계단으로 연결된다. 위태마을등 이 일대 부락민들이 덕산장에 오기 위해서 넘나들었던 옛길이다. 위태 갈치재 이정표를 뒤로하고 오르니 홍송의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다. 불당골 입구에서 35분이면 중태고개인 갈치재에 올라선다. 중태에선 중태고개라 부르고 위태마을에선 갈치재라 부른다. 사거리 안부로 오른쪽은 주산을 거쳐 지리산영신봉으로 이어지고 왼쪽은 두방산, 비룡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둘레길은 직진하여 내려간다.

 

 

 위태마을로 내려서면 만나는 작은 소류지로 쉼터를 조성하였다.

 

 

소담스러운 옛길이 운치 있게 이어진다. 곧 대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그때 들리는 댓잎의 사각 그리는 소리에 마음속에 세욕을 하나 내려 놓는다. 마른 계곡을 지나 둘레길은 다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여기서 이마의 땀을 씻고 나니 작은 저수지가 나타난다. 그 옆으로 둘레길 이정표와 안내판 그리고 쉴 수 있도록 벤치가 조성 되어 있다. 이제 위태마을은 지척이다. 넓게 조성된 경운기 길을 따라가면 한가로운 농촌의 여름 풍경을 볼 수 있다. 모내기를 끝낸 벼 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데 인간인 나는 그 햇볕에 녹초가 되어 진이 다 빠지니 말이다. 걷다보면 둘레길 이정표가 애매한 것이 나오는데 이쪽길인지 저쪽길인지 세심한 이정표 위치 선정이 아쉽다. 고개에서 25분이면 위태마을에 도착을 하는데 “T"자형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위태마을 버스 정류장이다. 이곳에서 9코스가 마무리 된다.

 

위태마을에 내려서면 만나는 둘레길 조감도

 

 

 

 ☞(지리산 둘레길 교통편)

부산에서 진주행은 20~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진주터미널에서 덕산행 버스는 중산리와 대원사 방향 버스가 모두 덕산을 거쳐 가기 때문에 25분마다 1대씩 운행을 한다. 첫차6:35. 막차 21:35. 30분 소요 요금 3,800원

위태 상촌에서 진주행은 오후 18:50분 1대뿐이다. 옥종면 택시:055-882-8094, 덕산택시:055-972-6662. 진주시외버스터미널:055-741-6039

☞ (지리산둘레길9코스 지도)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