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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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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구여행/청도·대구달성여행)청도읍성, 석빙고, 청도와인터널, 대적사, 남지장사, 녹동서원·한일우호관, 대구국립박물관, 사문진나루터, 육신사·달성태고정·달성도곡재, 달성 하목정여행 당일여행. 

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화유적답사 모임인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과 경북 청도와 대구 달성 일원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아주 잘 짜인 여행코스로 청도와 달성군의 여러 곳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청도 석빙고와 와인터널, 국립대구박물관과 육신사는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습니다. 먼저 여행경로를 보면 청도 읍성~!청도석빙고~청도 와인터널~ 대적사~남지장사~녹동서원~국립대구박물관~사문진 나루~육신사~태고정~도곡재~하목정 순으로 여행했는데 우리 전통고가와 문화유적지 그리고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김충선장군, 조선 세조 때의 사육신을 만나는 알찬여행이었습니다. 먼저 청도읍성을 찾았습니다.




청도읍성

부산과 가까워 일찍 도착했던 청도읍성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동상리, 동천리 일대에 석성과 토성을 혼합하여 쌓았습니다. 처음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청도읍성은 조선 선조 23년인 1590년 청도군수 이은휘에 의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여 2년만인 1592년 완공하였으며 그해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성의 규모는 둘레가 1.88km, 높이 1.7km, 성위에 덧쌓은 낮은 담장인 성가퀴는 600첩이었습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 그리고 읍성과 함께 청도 석빙고를 보았습니다.



 청도석빙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석빙고로 겨울에 얼었던 얼음을 봄·여름·가을에 사용하기위한 저장고로 만들었습니다. 빙고의 크기는 길이 14.75m, 너비 5m 홍예 높이는 4.4m로 화강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신축당시를 기록한 비석이 석빙고 좌측에 남아 있습니다. 비석의 내용을 보면 조선시대 숙종 39년인 1713년에 축조하는데 3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소요인력과 물자 등을 알 수 있는 석빙고로 국내에서 축조 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이제 청도 남성현 터널을 이용해 만든 청도 와인터널을 찾았습니다. 경상북도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있는 청도 와인터널은 감와인 체험장입니다. 청도에서 유명한 특산물이 반시와 복숭아인데 청도 반시는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와인터널은 원래 부산~서울을 운행하는 철도인 경부선 선로로서 경북 청도군과 대구를 잇는 옛 남성현 터널입니다.

 1896년 일제에 의해 착공하여 1904년 완공된 옛 남성현 터널은 잘못된 설계로 인해 1937년 새로운 남성현 터널이 개통하면서 폐쇄되었습니다. 옛 남성현 터널은 길이가 1,015m 폭은 4.5m, 높이는 5.3m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로 3겹의 아치형으로 건설하여 110년이 넘은 지금도 내부는 보존상태가 잘되었습니다. 터널의 연중 연중온도는 15, 16도이며 습도는 60~70%로 와인 숙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2006년 2월에 청도와인(주)에서 감와인 숙성고와 시음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나 지금은 청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청도대적사

청도 와인터널을 나오면 왼쪽 골짜기에 신라 헌강왕 때 체징이 창건한 사찰 대적사가 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당우는 불탔으며 1635년과 1689년 중건과 중수를 거쳤지만, 현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초라한 모습입니다. 대적사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이며 볼거리는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과 소맷돌입니다. 기단에 연꽃과 거북무늬의 양각과 소맷돌의 용비어천도 등 창건 당시의 화려했던 대적사의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발길은 청도 남성현 터널을 지나면 대구 달성군 가창 땅입니다.

 


 대구 남지장사

이곳 최정산 아래 우록리 골짜기에 684년 신라 신문왕 때 양한이 창건했다는 남지장사를 찾았습니다. 신라시대에는 사세가 대단했는데 8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3천여명의 승려가 운집했을 정도로 대찰이었습니다. 그러나 궁예가 일으킨 전쟁으로 폐사되었다가 1263년인 고려 원종 때 일연이 중창하여 제법 사찰의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1592년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 훈련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왜적은 한양 공격 길에 이곳을 불 질러 초토화했습니다. 1653년과 1767년 중건과 중창을 하였으며 모계에 의해 팔공산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며 남지장사라 하였습니다. 부속암자로는 청연암과 백연암이 있으며 사명당이 승병을 훈련하면서 머물렀던 청연암은 1990년에 보수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포스트:http://yahoe.tistory.com/2321


 대구녹동서원, 한일우호관

남지장사를 보고 나오면서 우록리 입구에 녹동서원을 찾았습니다. 녹동서원은 삼란공신을 평정한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왜 일본 장수가 조선의 장군이 되었는지 녹동서원과 녹동서원 옆 한일우호관을 방문하면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김충선장군은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의 좌선봉장으로 참전했다가 경상좌수사 박진에게 휘하 병사 3천명과 귀순합니다. 조선군에 조총 제작 기술을 전수하며 많은 전투에 참여하여 전공을 세웠으며 선조는 그에게 사성 김해김씨의 성과 충선의 이름을 하사합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괄의 난을 평정한 삼란 공신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

이제 대구에서 꼭 보고 싶었던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대구 박물관에 가기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점심을 맛있게 먹고 힘을 내어 대구박물관 여행을 시작합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시 수성구 청호로 321. 1994년 12월 개장했는데 대구와 경북일원에서 출토된 유물 1.700여점이 전시중입니다. 이곳에서 눈여겨 볼만한 유물은 국보로 지정된 금동여래입상(국보182호)과 금동보살입상(국보 183호, 184호) 두 점입니다. 또한 송림사 5층 전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보물 제325호)와 국보 제282호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 복장유물, 보물 제202호 의성관덕동석사자, 보물 제357호 칠곡정도사지5층석탑 등을 만났습니다. 정교한 신라예술품의 극치를 만나는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대구사문진나루터

다시 낙동강의 화원 유원지 사문진나루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두 해전쯤 찾았는데 그때보다는 많은 조형물 등 시설물이 설치되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문진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다”는 뜻이며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왔던 곳입니다. 당시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거슬러 이곳 사문진 나루에 내려진 귀신통 피아노는 지금의 동산 외국인 선교사 집으로 옮겨갔습니다.

 


 대구육신사

이제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한옥 집성촌으로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의 사육신인 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함께 봉안한 박팽년의 부친 중림의 위패는 현재 따로 봉안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박팽년만 후손에 의해 배향하였는데 기일에 사당 앞에 여섯분이 서성거리는 꿈을 후손이 꾸면서 박팽년 이외 다섯 분도 함께 모시게 되었다합니다.



 대구 달성태고정

신사 옆 달성 태고정은 1479년 박팽년의 손자인 일산이 세웠습니다. 조선 중기의 정자로 일시루라 하며 앞면 4칸, 옆면 2칸으로 구성되었는데 오른쪽에 2칸의 대청을 넣었습니다. 창건과 함께 박팽년의 절의 묘와 종택에 딸린 건물로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일부 소실되었다가 1614년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1971년 12월에 보물 제5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태고정의 현판글씨는 한석봉이 섰다하며 일시루는 안평대군의 글씨라는 해설사의 설명입니다.

 대구 달성도곡재

태고정 아래 도곡재는 1995년 5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778년 정조 때 대사성 서정공 박문현이 살림집으로 지었다가 1800년대에 도곡 박종우의 재실로 사용하면서 그의 호를 따와 도곡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앞면 4칸, 옆면 1칸의 기와 건물인데 후대로 내려오면서 헛간과 대청을 달아 누각형태로 꾸몄습니다.

 

 대구 달성하목정

이제 낙동강을 끼고 들어선 달성 하목정을 찾았습니다. 낙동강에 저녁노을이 붉게 비치면서 하목정의 분위기는 정말 남달랐습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던 낙포 이종문이 1604년 세운 정자입니다. 하목정의 현판은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잠시 머물렀던 인연으로 인조가 이종문의 아들 이지영에게 써주었습니다.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기와집은 특이한 점은 처마가 부채모양 곡선으로 되었으며 일반 가옥에는 서까래에 부연을 달수 없지만 인조의 명으로 부연을 달았습니다.

 이번 청도와 대구 달성군을 여행하면서 빼어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운 한옥의 곡선, 그리고 자신의 조국을 배반하고 귀화하여 조선을 전쟁에서 구한 일본 장수 등 한편의 역사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도 이런 알찬 여행을 꾸밀 수 있었습니다. 당일로 가볍게 여행을 하는 청도와 대구 여행 이제부터 한곳한곳 포스트 하겠습니다.






2015/10/31 -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 장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우록리 청산~우미산 가을 산행.


2015/10/21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다.


2015/04/05 - (대구여행/가창여행) 최정산 운흥사. 보물 제1814호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최정산 운흥사 여행.


2015/02/18 - (대구여행/달성가창여행)대구 주암산~최정산 산행. 올해 처음 눈꽃 산행을 즐긴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최정산 산행.


2014/06/24 - (대구여행/수성구여행)수성못 용지봉~병풍산 산행. 대구의 근교산 용지봉~병풍산 산행.


2014/03/15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대구 근교산 삼필봉~황룡산 산행.천리마의 전설과 함께하는이색산행 마비정 벽화마을.


2014/01/27 - (대구여행/스파밸리 포레스트12)대구여행에서 숙박 걱정마세요 스파밸리 포레스트12 끝내줘요.


2013/11/11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와 사문나루터, 한국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은 어디, 사문진나루터와 화원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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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 장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우록리 청산~우미산 가을 산행.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우미산 산행을 하기에 앞서 사야가 김충선 장군과 녹동서원, 달성한일우호관이 왜 이곳에 세워졌는지 그 설립 배경부터 알아야 합니다. 사야가 김충선 장군은 원래 일본 국적을 가진 분입니다. 왜 조선에 귀순을 선택했을까요?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중국 침략을 위한 길을 내어 달라고 요구하며 조선을 침략하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1592년 임진년에 일어난 전란으로 임진왜란이라 부릅니다. 임진왜란의 선봉에 가토 기요마사가 있었고 그 우 선봉장에 사야가란 장수가 있었습니다.

사야가는 예절을 중시하고 군자의 도리를 지키는 조선에 흠모의 마음이 있었고 조선 침략의 명분을 얻을 수 없다며 그의 부하 3천 명과 함께 경상감영의 박진 장군에게 투항하여 조선을 지키는 선봉에 서서 왜군을 격파합니다.

또한, 조총과 화약 조제의 전문가로 조선에 조총과 화약기술을 전수하여 우리 병사에게 왜군과 맞서기 위해 조총을 갖추게 합니다. 이후 도원수 권율 장군과 어사 한준겸이 조정에 그의 공적을 상소하였고 선조는 김해김씨 김충선을 하사합니다.

그 후 정유재란도 참여하여 공적을 세웠으며 1636년 병자호란 때는 노구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인조를 구하기 위해 출병하지만, 청나라에 무릎을 꿇었다는 임금의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돌려 우록리로 내려와 여생을 보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겪었던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녹동서원입니다. 1794년 정조 18년에 지역 유림의 상소를 받아들여 세워진 녹동서원은 다시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1885년 지역유림과 문중에 의해 재건되었고 1971년에 국가의 지원으로 지금의 위치에 옮겨 왔습니다.

최근까지 모하당 김충선 장군은 주목을 받지 못하다기 일본 관광객과 정치인들이 방문하면서 한일 양국에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인으로 조선에 귀화하여 정작 조선 사람보다 더 조선을 아끼고 사랑한 김충선 장군을 만나고 청산과 우미산을 둘러보는 의미 있는 산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미산 산행 경로는 녹동서원 주차장~녹동서원·달성한일우호관~김충선장군 묘~남지장사 갈림길~삼정산 갈림길~656봉 전망대~남지장사 갈림길~740.4봉 전망대~안부 삼거리~주리 갈림길~정자 쉼터~통점령 갈림길~최정산 목장~(통점령 갈림길)~청산 정상802m~백록마을 회관 갈림길~우미산·밤티재 갈림길~우미산 정상 747m~우미산장·식당~우록마을 정자 쉼터~녹동서원 주차장 순으로 산행은 우록리를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산행 길이와 난이도 또한, 만만찮은 코스로 무리한 산행을 원하지 않는다면 산행은 청산 정상을 지나 만나는 백록마을 회관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실제 우미산을 거치는 코스는 그저 걷는 재미뿐입니다. 전체적인 거리는 약 15㎞에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5시간30분~6시간가량 잡아야 합니다.

청산~우미산 산행은 모하당 김충선 장군 위패를 모신 녹동서원의 달성 한일 우호관 뒤쪽에서 시작합니다. 먼저 산행을 하기 전에 일본인으로서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과 달성 한일 우호관에서 그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생각해 봅니다. 산행은 ‘김충선장군 묘소 가는 길’입니다.

데크로 된 나무계단 길을 쉬엄쉬엄 300m쯤 올라가면 단출한 묘소와 만납니다. 그분의 삶을 한눈에 느끼는 평범한 무덤입니다. 참배하고 오른쪽 산길을 오릅니다. 곧 능선에 오르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남지장사 방향으로 본격적인 청산~우미산 산행의 시작입니다.

남지장사는 684년 신라 신문왕 4년 때 창건된 고찰로 여러 번의 중창과정을 거친 뒤 1767년 영조 43년에 모계가 중창하면서 팔공산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세워진 절이라하여 남지장사라 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 청련암에 머물며 승병을 훈련했습니다. 그 사실이 왜군에게 발각되어 남지장사와 청련암 등은 불태워졌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모든 전란이 끝나고 난 뒤인 1653년에서 1767년까지 4차 중창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슬며시 오르든 산길은 급한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펑퍼짐한 작은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30분쯤 올라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다다랐습니다. 오른쪽은 삼정산 방향이며 우미산은 왼쪽 남지장사 방향 오름길을 따라갑니다. 산길은 키 큰 나무와 활엽수에 가려 바깥과는 차단된 듯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20분쯤 올랐을까 돌출된 656봉에 닿았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보았습니다. 우록리는 눈에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꼭 함지박에 푹 쌓여 세상 밖과 단절된 모습입니다.

계단 논인 다랑논과 수확을 앞둔 누런 벼, 숲속에 둥지를 튼 남지장사와 청련암 부속암자의 모습을 감상하며 나중에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자가 지나가야 할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뒤로 비슬산 조화봉 정상에 있는 기상관측소 건물이 바깥세상과 단절된 내 마음에 ‘도시인이시여 정신 차리소’ 하듯 흔들어 깨웁니다.

다시 북쪽을 봅니다. 가창면과 멀리 팔공산의 긴 능선이 기지개를 켜는 듯 허리를 쭉 피며 누워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갑니다. 곧 땅이 푹 꺼지듯 산길은 내려갑니다. 평점 심을 찾을 때쯤 안부사거리에 닿습니다. 왼쪽은 남지장사. 우록 경로당 2.6km 방향. 우미산은 ‘최정산 억새’ 방향인 직진 오르막길입니다.

산행의 진리는 항상 내리막이 있다면 오르막도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런 굴곡과 같이 부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편하게 내려왔다면 이제 꾸역꾸역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조금만 어려워도 참고 견뎌내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듯 곧 시원하게 바깥 세상이 열리는 전망대가 기다립니다.


740.4봉의 삼각점이 있는 전망대에서 다시 쉬면서 우록리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이 왼쪽에 한눈에 보이며 가운데 우미산이 우뚝 솟았고 우록리의 크고 작은 마을이 산비탈에 등을 비비듯 자리하였습니다. 이제 700m대 높이로 걷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능선의 굴곡도 심하지 않으며 간혹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걷습니다. 최정산과 주암산의 능선도 확인하고 걸어가면 어느덧 안부 삼거리입니다. 이정표는 없지만, 왼쪽으로 내려가는 선명한 하산 길은 남지장사로 향하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직진하면 능선은 그리 급하지 않게 이어집니다. 다시 주리 갈림길과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던 남지장사 갈림길에서 60분이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은 주리와 최정산 탐방 입구인 임도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며 우미산을 가기 위해서는 백록마을 회관 방향인 직진 능선을 계속 탑니다.






곧 억새밭이 펼쳐지며 봉우리에 정자 쉼터가 있습니다. 건너편에 비슬산이 완전히 드러나고 최정산의 옛 목장도 가깝게 보이며 멀리 석화성 가야산도 보입니다. 약 200m쯤 산길을 따라가면 통점령 갈림길입니다. 사룡산에서 시작된 비슬지맥도 이곳에서 최정산 방향으로 꺾고 비슬산으로 가게되는 길목입니다.






가을 산행의 전령사인 억새를 만나기 위해 최정산 목장 부근으로 내려갔다 옵니다. 약 1km를 가는동안 솜틀처럼 부드러워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컷 억새를 만나고 다시 통점령 갈림길로 돌아와 팔조령과 청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아쉬운 듯 최정산 목장 쪽을 자꾸 돌아보게 합니다.





산행길 좌우로 억새가 한껏 멋을 부리기도 하지만 곧 헬기장에 세워진 청산 정상 표지석과 만났습니다. 청산 정상에서는 주변 경관을 볼 수 없으며 우미산 방향으로 빠지는 산길도 주의하여 찾아야 합니다. ‘백록마을회관’ 방향은 청산 정상에 올라와서 바로 오른쪽 첫 번째로 빠져나가는 길입니다.




조금만 등산로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또 있습니다. 팔조령 11.3km. 지금부터는 산길도 뚜렷하고 신나게 내려갑니다. 철탑이 나타나면 철탑 아래 백록마을 회관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록마을 회관으로 하산하느냐 아니면 우미산을 향하느냐 결정해야 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더 이상의 탈출로는 없습니다.


필자는 직진해 우미산으로 향합니다. 평범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안부에서 다시 우미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힘겹게 오릅니다. 그래도 지금은 산길이 뚜렷하지만, 필자가 아주 오래전에 이곳 우미산과 청산을 거쳐 산행할 때 고생을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백록마을 회관 갈림길에서 약 20분이면 ‘밤티재 팔조령·우미산 갈림길’ 이정표와 마주합니다.

왼쪽 우미산(1.0km)을 향해 오릅니다. 힘겹게 마지막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겨우 우미산 문턱에 올라서고 산길은 왼쪽으로 능선을 바꿔 타고 약 30분이면 우미산 표지석과 마주했습니다. 이제 더 높은 봉우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힘겨운 하산길이 기다립니다. 우미산장·식당까지 앞으로 엎어질 듯 급한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하산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남지장사로 향하는 도로에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갑니다. 20분이면 우록마을 느티나무 쉼터를 지나고 곧 녹동서원 주차장에서 필자는 산행을 마무리하는 스키 스톡을 접어 넣었습니다.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대중교통편.  


대구시 달성군 청산~우미산 산행을 위해서는 우록리 녹동서원까지 갑니다.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면 먼저 동대구역까지 가야 편리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칠성 시장역에 내려 2, 3번 출구로 나와 프라자 약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창 2번’ 버스인 ‘우록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칠성 시장역에 내리면 됩니다. 칠성 시장역 출발 가창 2번 버스는 오전 8시07분, 8시43분, 9시21분, 9시59분, 10시37분, 11시15분, 11시51분에 있으며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우록리 달성우호문화관 앞에서는 오후 2시09분, 2시47분, 3시23분, 4시01분, 4시39분,5시17분,5시56분 등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달성한일우호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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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우미산 고도표

청산~우미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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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다.


이방인이 자신의 조국을 버리고 귀화하여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인물이 대구광역시에 두 분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시기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귀화하여 나라에 큰 공을 세웠는데 한 분은 명나라 이여송의 부관으로 참여한 두사충이며 또 한 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자진 귀순한 사야가 김충선 장군입니다.




 이번에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게 되어 사야가 김충선 장군에 대해 소상히 알게 되었습니다. 김충선 장군은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조선을 침략하자 가토 기요마사의 우 선봉장으로 출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선 침략의 명분을 찾을 수 없다하여 부하 3000명과 함께 박진 장군에게 투항하여 왜군으로부터 조선 방어의 선봉장이 됩니다. 특히 경상도 일원에서 왜군과 많은 전투를 벌였고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과도 힘을 합해 왜군을 무찔렀습니다.

 특히 사야가는 조총과 화약제조의 전문가로 우리 병사에게 조총과 화약제조 기술을 전수해 조선에 조총 사용의 발판을 마련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김충선 장군은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또다시 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공을 세워 무관 3품 당상에 올랐고 울산 왜성에서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을 맞아 공을 세워 무관 정3품 자선대부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1603년 선조 36년 만주족을 징벌하기 위해 국경수비를 자임하여 수행하여 그 공로로 정헌대부에 재수 되었고 1624년 인조 때 일어난 이괄의 난을 평정함으로 인조는 사패지 칠읍(대구, 청도, 김해, 밀양, 창원, 영산, 경산)을 하사하지만 받지 않고 수어청에 헌납하여 둔전으로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66세의 노구를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임금을 구하러 달려갔으나 인조의 ‘삼전도 치욕’ 소식을 듣고 춘추대의도 끝났다고 통곡하며 우록리로 돌아와 여생을 보냈습니다. 김충선장군은 많은 전투에 참가하여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도원수 권율과 어사 한준겸이 조정에 장계를 올렸고 선조는 김해김씨 ‘김충선’이란 이름을 하사하였습니다.

 

 삼란공신으로 모하당 김충선 장군(金忠善·1571~1642)은 ‘사성 김해김씨’의 시조로 현재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를 본거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의 녹동서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동서원은 삼란공신 모하당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정조 때 지역 유림의 상소로 1794년 정조 18년에 김충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서원을 세웠지만 1864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과 함께 훼철된 뒤 고종 22년인 1885년 유림과 문중에서 다시 세웠습니다. 1971년 국가지원을 받아 현재 위치로 이건을 하여 오늘날의 녹동서원이 되었습니다.

 

 일본 장수로 조선에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 장군은 일본으로서는 배신자이자 역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토 기요마사의 휘하 장수로 임진왜란에 출병했지만 어디서도 그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며 일본으로서는 지우고 싶은 존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일 양국의 우호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과 정계에서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찾고 있습니다. 살아서는 귀하 한 조국에 목숨을 바쳤고 죽어서는 한일 화합의 장소로 이용되는 한일 우호의 선봉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달성한일우호관은 한일 교류와 역사를 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달성한일 우호관을 방문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처절하고 힘들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느껴보고 김충선 장군의 의로운 삶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근대까지 우리에게 많은 고난과 핍박을 주었지만, 일본인으로 의로운 김충선 장군 같은 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우미산이 감싸는 우록리는 지금 한창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며 가족과 함께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여행 추천합니다. 그리고 인근에 김충선 장군의 묘소도 있습니다.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대중교통편은 기차를 이용하면 먼저 동대구역까지 가야 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칠성 시장역에 내려 2, 3번 출구로 나와 프라자 약국 앞 버스 정류장에서 ‘가창 2번’ 버스인 ‘우록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고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칠성 시장역에 내리면 됩니다. 칠성 시장역 출발 가창 2번 버스는 오전 8시07분, 8시43분, 9시21분, 9시59분, 10시37분, 11시15분, 11시51분에 있으며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우록리 달성우호문화관 앞에서는 오후 2시09분, 2시47분, 3시23분, 4시01분, 4시39분,5시17분,5시56분 등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달성한일우호관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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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달성한일우호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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