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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내원암

운문사 들어가는 길 왼쪽으로 내원암 청신암 방향 흙길을 따라간다. 울울창창한 소나무와 거목들이 키 재기를 하고 있다. 그 사잇길을 따라가는 내원암 가는 길. 청신암을 지나면 내원암, 운문사의 부속암자이지만 운문사에서는 내원암의 위치 조차 가늠해 볼 수가 없다.

복호암과 지룡산을 거쳐 가는 능선의 우측으로 호박 같이 움푹파여진 깊은 골짜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 내원암. 운문사는 저잣거리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세속의 사찰이라면 한굽이 돌아선 내원암은 부처님의 나라에 들어온 것처럼 아늑하고 조용하다.

내원암의 창건은 원응국사였다 한다. 운문사를 중창할 때 같이 창건하였다한다. 그후 1694년인 조선 숙종때 설송 연초대사가 중창을 하였고 1834년인 순조31년 때 운악화상이 중수을 하였다한다.

무슨연유인지 모르지만 그때의 건물은 모두 남아 있지를 않으며 1930년경에 2차 중창을 거쳐 현재의 사찰모습을 하고 있다 한다.

1950년경에 불교정화운동에 의해 운문사와 함께 비구니의 처소가 되었다 한다. 초대 원주는 유섭스님이었고 1992년 제문스님에 의해 내원암의 초석을 다지는 삼성각 무량수전 멱우선실 요사등이 새로 지었다 한다.




운문사 청신암. 사찰의 분위기보다는 ...
내원암의 깊이를 보여주는 부도군



무량수전에 보관중인 석조아미타불상은 경주의 흰 옥돌로 만들었다 한다. 현재는 금으로 덧칠하였다.  개금시 복장유물에 나온 기록을 보면 1681년인 강희20년의 불상내력이 발견되어 조선후기에는 석불이 흔하지 않아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중앙의불상)






내원암의 약수는 청도 인근에서는 유명새를 타고 있다. 한 여름 간장을 녹일 것 같은 청량수의 물맛이 그리워 이곳을 찾는 사람도 꽤 많타 하니 운문사를 들러는 길손은 내원암의 청정 약수로  심신의 피로를 달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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